2020년 9월 25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25일 (금) | 2020-1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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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영화로 만나는 새로운 아프리카 <2020 아프리카영화제> (2020.09.23(수)~27일(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 [사전신청]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다시보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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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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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ECOWAS, 9.25일(금) 말리 과도정부 대통령 취임 후 경제 제재 및 금수 조치 완화 예정 (Reuters, 9.24.)
- UN 부룬디조사위원회, “부룬디 내에서 정치적 동기로 인한 인권탄압 행위 급증” (VOA, 9.23.)
2. 경제·통상USAID,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태양열에너지 회사에 260만 달러 무상원조 제공 (Premium Times, 9.24.)
- 케냐 국회, 정부에 철도 부설 관련 對中 채무상환 재협상 촉구 (VOA, 9.24.)
3. 사회·문화 - 모잠비크, “국민들 코로나19 예방조치 미준수 시 해변 다시 폐쇄할 것” 경고 (All Africa, 9.23.)
- 케냐 마사이(Maasai)계, 대규모 전통 의식 거행...‘청년’에서 ‘연장자’로 (Reuters,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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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S, 9.25일(금) 말리 과도정부 대통령 취임 후 경제 제재 및 금수 조치 완화 예정 (Reuters, 9.24.)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는 9.25일(금) 말리 과도정부 대통령이 취임한 후 내렸던 경제 제재 및 금수 조치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COWAS는 민간인이 과도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동 선언을 통해 말리 군사정부인 국민구원국가위원회(CNSP, National Committee for the Salvation of the People)가 민정 이양 전까지 18개월간 말리를 이끌 과도정부 지도자로 은다우(Bah Ndaw) 前 국방부 장관을 지명한 것을 받아들일 것으로 시사된다. ECOWAS의 제재 완화는 이웃국이 국경을 폐쇄하고 금융거래를 중단한 이후 국가수입이 30%나 감소한 말리에게 큰 안도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조나단(Goodluck Jonathan) 나이지리아 前 대통령은 현재 말리에 일어나고 있는 진전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군사정부는 ECOWAS가 제안한 대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민정 이양 절차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국제사회는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前 대통령의 축출로 사헬 지역의 이슬람 무장단체를 향한 대응노력이 저해될 것을 우려해 말리에 민간통치로의 신속한 전환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MCS(Malian Council of Shippers)는 ECOWAS 제재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말리는 경제 위기에 직면할 것이며, 다오우(Ousmane Babalaye Daou) 회장은 “조만간 공급 차질, 생산 중단, 정리해고, 경제활동 마비 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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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부룬디조사위원회, “부룬디 내에서 정치적 동기로 인한 인권탄압 행위 급증” (VOA, 9.23.)
9.17일(목), UN 부룬디조사위원회(Commission of Inquiry on Burundi)는 부룬디 정부와 집권여당이 선거 결과를 훼손시키고 폭력에 기반을 둔 정치적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관련 보고서를 UN 인권이사회(UNHRC, UN Human Rights Council)에 제출했다. 조사위원회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8.24일(월) 실시된 부룬디 총선에서 대규모 폭력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국제법상 범죄에 해당될 수 있는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가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사위원회는 부룬디의 인권침해 현황을 4년간 조사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마지막 해인 2020년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또한 조사위원회는 새로 출범한 은다이시미예(Evariste Ndayishimiye) 정권 하에서도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침해 행위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처형, 임의체포, 성폭력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디에네(Doudou Diene) UN 부룬디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부룬디의 인권침해 행위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이는 빠르게 집권여당의 대항마로 떠오른 야당 국민해방회의(CNL, National Congress for Liberation)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CNL의 총선 승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선거기간 중 CNL 조직원들이 다수 체포, 구금된 뒤 일부는 고문을 당했다. 또한 선거기간 중 집권여당인 민주방위국민회의(CNDD, National Council for the Defense of Democracy) 소속 당원들이 야당을 향해 혐오 발언을 하거나 폭력을 휘둘렀으며,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혐오 발언 역시 정부 당국의 용인 아래 자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타부(Renovat Tabu) 주(駐) 제네바 UN 대표부 부룬디 대사는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는 모욕적이며, UN 헌장에 위배되는 행위로 인권에 대한 기준을 외부에서 재단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또한 타부 대사는 “부룬디는 2015년 이후로 인권 증진 및 보호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UNHCR의 감시 범위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우리에 대한 감시를 멈춰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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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ID,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태양열에너지 회사에 260만 달러 무상원조 제공 (Premium Times, 9.24.)
USAID가 주도하는 민관 협력 이니셔티브인 ‘파워아프리카(Power Africa)’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262만 달러의 무상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美 대사관은 9.23일(수) 성명을 통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약 300개 의료시설에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기 공급을 제공할 것이며,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의료시설 중 60%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34%의 의료시설과 28%의 보건소만이 24시간 동안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 성명에는 “전기 공급은 필수기기, 의료 및 살균 장비, 백신 및 의약품 보관, 정보기술과 조명을 공급하여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헤븐힐시너지(Havenhill Synergy), 토고의 KYA-에너지그룹(KYA-Energy Group), 잠비아의 무한야솔라(Muhanya Solar), 마다가스카르의 나노에(Nanoe), 르완다의 오프그리드박스(OffGridBox), 레소토의 원파워(OnePower), 가나의 PEG 솔라(PEG Solar), 모잠비크의 솔라워크스(SolarWorks!)와 말라위의 주와에너지(Zuwa Energy)가 파워아프리카로부터 무상원조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동 회사들은 파워아프리카의 무상원조를 통해 9개국의 288개 의료시설에 오프그리드(off-grid) 태양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라토(Mark Carrato) 파워아프리카 담당자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태양광 에너지 사업은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확장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오프그리드 태양열 기술은 전기가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한 의료시설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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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국회, 정부에 철도 부설 관련 對中 채무상환 재협상 촉구 (VOA, 9.24.)
9.23일(수), 케냐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표준궤간철도(SRG, Standard Gauge Railway) 운영으로 인한 막대한 영업 손실과 對中 채무 증가로 인해 납세자들의 부담이 과중되고 있다며 SGR 운영비용을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케냐 국회의원들은 중국이 건설한 철도 운영비용이 절반 가까이 삭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철도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차관 재협상을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프코싱(David Pkosing) 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의원들은 정부가 SGR 부설에 사용된 45억 달러의 차관에 대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로 케냐와 세계 모두 이전과 같지 않은 상황이므로 채무 상환액을 축소하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재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철도는 물자 운송을 위해 몸바사(Mombasa) 항에서 수도 나이로비(Nairobi)까지 건설된 것으로 지난 7월 한 달 동안 19,000명 이상의 승객과 총 42만 톤의 화물을 수송한 바 있다. 케냐는 중국의 아프리카스타철도운영사(Afristar)에 매달 100만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2017년 이후 21개월간 월별 납부액을 미납한 바 있다. 현재 케냐 의회는 월별 납부액을 60만 달러 수준으로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국 정부와 채무 상환 협상을 진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케냐의 경제학자 와티마(Tony Watima)는 “중국은 케냐와의 협상을 꺼릴 수도 있다”고 운을 뗀 뒤 “종전 앙골라와 중국의 채무 상환 협상을 보면 앙골라는 채무 상환 시 현금 대신 석유와 같은 상품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철도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부채이기에 상품으로 상환할 수 없어 재협상에 큰 난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정책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들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총 1,500억 달러 이상을 빌려준 상황이다. 한편 2013년부터 케냐 정부가 중국과의 거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해 온 시민활동가 옴타타(Okiya Omtata)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불법적인 계약에 대해서는 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중국에 선포해야 한다. 케냐와 중국이 맺은 협정에 일반 국민들이 부담을 느낄 필요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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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국민들 코로나19 예방조치 미준수 시 해변 다시 폐쇄할 것” 경고 (All Africa, 9.23.)
모잠비크 정부는 국민들이 계속해서 코로나19 예방조치를 미준수할 시 해변을 다시 폐쇄하겠다고 선포했다. 9.22일(화) 수아제(Filimao Suaze) 법무차관은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도 상승과 함께 시민들은 공공재난상황의 진정한 의미와 정부가 선포한 경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난 주말 많은 시민들이 해변으로 향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해변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채 큰 무리를 지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잠비크는 9.23일(수)부터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며, 42도까지 오르는 고온 현상이 예고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해변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수아제는 “앞으로 시민들의 행동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상황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변가를 다시 폐쇄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그는 또한 코로나19 예방조치가 준수되지 않을 시 군부를 투입할 수 있다고 말해 정부가 대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수아제는 주점들이 법을 어기면 벌금을 부과하거나 폐업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잠비크의 모든 주점들은 영어중지를 해야 하지만 식당이나 주류상점들은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전제하에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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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마사이(Maasai)계, 대규모 전통 의식 거행...‘청년’에서 ‘연장자’로 (Reuters, 9.24.)
9.23일(수), 케냐와 탄자니아 전역에서 모인 약 15,000명의 마사이(Maasai)계 남성들이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128km 떨어진 카지아도(Kajiado County)의 마파라샤(Maparasha) 언덕에 모여 전통 의식을 거행했다. 화려한 붉은색과 보라색 숄을 두른 채 붉은 황토로 머리를 덮은 마사이계 남성들은 ‘전사’를 의미하는 모란(Moran)에서 ‘연장자’를 의미하는 므지(Mzee)가 되는 의식을 치렀다. 해당 의식은 10년에 한 번씩 언덕에 둘러싸인 아카시아 나무들 사이에서 거행되며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을 따라 동행한 마사이계 여성들은 화려한 숄과 구슬로 치장한 채 므지가 된 부계원들을 찬양하고 격려하며 노래를 부른다. 해당 의식은 원래 연초에 진행되나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 차례 연기되었다. 이번 의식에 참가한 마사이계들은 약 3,000마리의 황소와 30,000마리의 양과 염소를 함께 구워 먹으며 성대한 축제를 즐겼다. 이번 의식에 참여한 가축거래상 사르바비(Stephen Seriamu Sarbabi)는 “이전까지 모란이었으나 오늘 의식으로 므지가 되었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지역사회에서 나의 책임감이 커졌으며 마을 회의를 주재하고 마을 사람들의 상담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부 겸 지역 원로인 푸르케이(Moses Lepunyo ole Purkei)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의식에서 나의 역할은 므지가 되는 청년들을 축복하고 그들에게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냐 통계청에 따르면 케냐 내 거주하는 마사이계는 총 12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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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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