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3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23일 (수) | 2020-1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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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영화로 만나는 새로운 아프리카 <2020 아프리카영화제> (2020.09.23(수)~27일(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 [사전신청]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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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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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고위 대표단 UAE 방문, 美 및 UAE와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 문제 등 논의 (Al Jazeera, 9.22.)
- 코트디부아르 집권여당, 야당의 반대 및 참여여부와 상관없이 10.31일(토) 대선 강행 (Reuters, 9.23.)
2. 경제·통상수단 자국기업들, 자국화폐 가치 급락과 인플레이션으로 큰 타격 입어 (VOA, 9.22.)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나이지리아 내 디지털 뱅킹 수요 급증 (Reuters, 9.22.)
3. 사회·문화 - 짐바브웨교사단체, UNICEF의 등교 재개 권고에 반발...교사 처우 개선 및 방역 개선 요구하며 파업 中 (VOA, 9.22.)
- UN 세계식량계획(WFP), 모잠비크 무장단체의 폭력사태로 국민 식량안보 및 코로나19 확산 가속화 위험 (Reuters,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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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고위 대표단 UAE 방문, 美 및 UAE와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 문제 등 논의 (Al Jazeera, 9.22.)
9.20일(월), 수단 국영언론인 SUNA는 수단의 국가수반인 부르한(Abdel-Fattah al-Burhan) 수단 주권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Abu Dhabi)를 방문해 UAE 및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수단·이스라엘 국교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UNA는 “3개국 대표단은 수단과 관련된 모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운을 뗀 뒤 “압델바리(Naser-Eddin Abdelbari) 수단 법무부 장관은 美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수단 제외 및 과도정부 지원, 수단의 對美 채무 탕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체인 악시오스(Axios) 역시 “바레인과 UAE의 뒤를 이어 수단이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를 위해 결정적인 회담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수단 과도정부는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대신 미국 정부에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30억 달러 이상의 인도주의적 지원 및 예산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폼페이오(Mike Pompeo) 美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를 독려하기 위해 아랍 국가들 순방하던 중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을 방문해 수단과 이스라엘의 국교 정상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함독(Abdalla Hamdok) 수단 총리는 “과도정부는 수교 관련하여 어떠한 권한도 없으며, 2022년 과도정부 임기 만료 및 총선 실시 이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의 해외 순방 이후 UAE와 바레인이 잇달아 이스라엘과 수교를 결정하면서 팔레스타인을 유일 합법 정부로 인정해 왔던 아랍 국가들의 공조 체제에 균열이 생긴 상황이다. 당초 수단은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 재임 시기 전통적으로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에 있었으나 최근 들어 수단의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은 170%를 기록했으며, 통화가치 급락과 기본 식량 및 생필품, 운송비 폭등으로 인해 과도정부가 경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12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수단 전국이 광범위하게 타격을 입었다. 이에 수단 과도정부는 출범 이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 원조를 받기 위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거해줄 것을 미국측에 꾸준히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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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집권여당, 야당의 반대 및 참여여부와 상관없이 10.31일(토) 대선 강행 (Reuters, 9.23.)
9.22일(화) 코트디부아르 집권여당은 야당의 반대 및 참여여부와 관계없이 10.31일(토)로 예정돼있는 대선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 7월 와타라(Alassane Ouattara) 대통령의 후계자였던 쿨리발리(Amadou Gon Coulibaly) 前 총리가 급사하자 와타라 대통령이 지난달 3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코트디부아르에는 폭동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지난 주말 와타라 대통령의 주요 라이벌인 베디에(Henri Konan Bedie) 前 대통령은 '시민불복종' 운동과 선거관리위원회 및 헌법재판소의 개혁을 요구했으며 기타 야당은 투표 불참선언을 하였다. 집권여당의 전무이사인 빅토고(Adama Bictogo)는 “야당의 참석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10.31일(토) 대선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야당은 10년 동안 집권해 온 와타라 대통령의 3선 도전은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 최고재판소인 헌법위원회(Constitutional Council)가 와타라 現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의 출마를 허용함에 따라 그는 그의 두 임기 제한이 리셋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 헌법위원회는 와타라 現 대통령, 베디에 前 대통령과 다른 두 명의 후보자들을 금년 대선 최종 입·후보자로 확정했다. 빅토고는 “야당은 현재 대선을 치를 준비가 안 돼 있으며, 대선을 미루거나 연기하는 꼼수를 쓰고 있어, 대선 연기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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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기업들, 자국화폐 가치 급락과 인플레이션으로 큰 타격 입어 (VOA, 9.22.)
수단 과도정부는 최근 자국화폐인 수단 파운드(SDG)화 가치가 한 달 만에 40% 급락하고 연간 인플레이션이 167%를 기록하자 9.10일(목)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수단 과도정부는 통화가치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으며, 통화가치 급락은 수단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사자나시장(Sajana Market)의 무역업자들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수단 파운드는 지난 8월 1달러당 135파운드에 거래되었으나, 현재는 1달러당 250파운드까지 가치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수도 카르툼(Khartoum)의 무역상들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상품 가격이 급등하고 상점과 공장에 상품 재고가 넘쳐나면서 시장 대부분이 신규 재고 구매를 중단하고 있다. 경제 분석가들은 파운드화의 하락은 국민들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고 암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구매하게 한 정부 정책으로 인해 현 사태가 발생했다는 비난을 하고 잇다. 알나이어(al-Nayar Mohamed) 경제 분석가는 연료와 휘발유 가격 인상과 수입품 관세 부가가 포함되어있는 동 정책이 시행되면 외화에 비해 수단 파운드의 가치가 현저히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수단 관료들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미국과 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회담에서 미국에게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될 경우 수단은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과 세계은행(World Bank)으로부터 채무 변제 및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자격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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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나이지리아 내 디지털 뱅킹 수요 급증 (Reuters, 9.22.)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나이지리아 내 디지털 뱅킹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고 관련 인프라가 열악한 탓에 디지털 뱅킹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나이지리아인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은행을 직접 찾는 경우 수많은 인원으로 인해 은행 업무를 보기까지 하루 종일 걸리는 경우가 허다해 디지털 뱅킹에 대한 수요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500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출범한 디지털 은행인 쿠다뱅크(Kuda Bank)는 올해 3월말부터 5월 초 사이에 고객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오군데이(Babs Ogundeyi) 쿠다뱅크 CEO는 “4월부터 하루 평균 3천명 이상 고객이 증가했는데 이는 이전 고객 증가세가 하루 평균 1천명 이하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만한 수치”라고 운을 뗀 뒤 “우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대유행은 금융 인터넷 사기에 대한 공포로 인해 디지털 뱅킹을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서 온라인 거래의 안전성을 우려하던 사람들도 이를 극복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출범한 디지털은행 스파클(Sparkle)의 도지(Uzoma Dozie) CEO도 “디지털 전용 사업 모델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도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다른 전염병들은 우리가 사업에 복원력을 구축해야함을 의미하며 그것은 바로 디지털화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나이지리아 기존 은행들 역시 디지털 거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피델리티(Fidelity) 은행은 2020년도 2분기 전체 거래량의 87%가 디지털 뱅킹이라고 밝혔으며, 나이지리아 보증신탁은행(GTB, Guaranty Trust Bank)은 문자메시지 전송코드를 통해 결제하는 고객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사이에 6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상웨(Peter Mushangwe) 무디스(Moody’s) 은행분석가는 “나이지리아 은행들의 전체 수입 중 70%가 이자 수입이기에 수수료로 인한 수입 증가를 위해서 은행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구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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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교사단체, UNICEF의 등교 재개 권고에 반발...교사 처우 개선 및 방역 개선 요구하며 파업 中 (VOA, 9.22.)
9.22일(화), 폴(Mohamed Malick Fall) UNICEF 동·남부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휴교한 학교들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폴 국장은 “지난 7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교육 위기가 발생했으며, 휴교령으로 인한 대안이었던 라디오 및 온라인 학습은 모든 학생들에게 닿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운을 뗀 뒤 “그뿐만이 아니라 교육위기는 미성년자 임신과 아동폭력, 영양실조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수업 재개를 논의해야할 때로,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지역 사회의 헌신과 정부의 지도력, 투자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도 8월 말부터 개학을 결정했으며, 짐바브웨 정부 역시 9월 마지막 주부터 개학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짐바브웨교사연합(ZTA, Zimbabwe Teachers Association)은 UNICEF의 학교 개학 권고 조치에 반발하면서 짐바브웨 정부의 등교 재개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짐바브웨 교사들은 등교 재개를 앞두고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75달러의 코로나19 수당을 받아도 한 달 임금이 100달러에 불과하다고 항의하며 빈곤선 이상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500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은들로부(Sifiso Ndlovu) ZTA 대표는 “UNICEF는 등교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임을 간과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첫째,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극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등교 재개를 위한 준비가 미흡한 것과 둘째, UNICEF가 학생들을 위한 학습 여건이 교사들의 근무 조건에 달려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무르위라(Amon Murwira) 짐바브웨 고등교육부 장관은 “등교 재개 후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6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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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식량계획(WFP), 모잠비크 무장단체의 폭력사태로 국민 식량안보 및 코로나19 확산 가속화 위험 (Reuters, 9.22.)
UN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은 모잠비크 북부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lam State)와 연관된 무장단체의 폭력사태가 악화되면서 수천 명의 모잠비크인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와 접경지역이자 가스가 풍부한 지역인 카보 델가도(Cabo Delgado)는 지난 2017년부터 IS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왔다. 금년에 무장단체가 주요 지역을 점령하고 군사 및 기타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등의 폭력사태가 가속화되고 있다.
WFP는 성명을 통해 3만 명 이상의 모잠비크인들이 카보델가도를 탈출해 인근 지역으로 피난했으며, 또 많은 이들은 북부 국경을 넘어 인도주의적 원조가 닿지 않는 탄자니아로 피했다고 말했다. 동 성명을 통해 WFP는 “기근 조기경보시스템인 FEWSNET에 따르면 2021년 초까지 지역사회가 식량불안의 3단계 수준의 ‘위기’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카보델가도가 모잠비크에서 만성 영양실조율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WFP는 폭력사태로 인한 이주가 코로나19의 확산을 가속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까지 모잠비크는 7천 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44명의 사망자를 보고한 바 있으며, WFP는 모잠비크 북부 국민들을 돕기 위해 매달 47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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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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