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2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22일 (화) | 2020-181호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을 만나보세요!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2020.09.21(월)~22일(화), 18:00~) [바로가기]
- [홍보] 영화로 만나는 새로운 아프리카 <2020 아프리카영화제> (2020.09.23(수)~27일(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 [사전신청]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
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말리 군사정부, 민정 이양 전 과도정부 대통령으로 은다우 前 국방장관 지명 (France 24, 9.21.)
- 케냐 대법원, “헌법에서 규정한 여성의원 비율 3분의 1 충족 못해”...의회 해산 권고 (Al Jazeera, 9.21.)
2. 경제·통상美, FTA 협상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요구...케냐 정부 압박 (The East African, 9.21.)
- 탄자니아·르완다·우간다, 세계은행 지원 아래 금년 12월 단일 주식시장 시행 예정 (The East African, 9.17.)
3. 사회·문화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하는 아프리카 국가 출신 여성 2인 (Al Jazeera, 9.19.)
- 보츠와나 정부, “원인 불명의 코끼리 집단 폐사 원인은 시아노박테리아” (Al Jazeera, 9.21.)
|
|
말리 군사정부, 민정 이양 전 과도정부 대통령으로 은다우 前 국방장관 지명 (France 24, 9.21.)
9.21일(월), 말리 군사정부인 국민구원국가위원회(CNSP, National Committee for the Salvation of the People)가 민정 이양 전까지 18개월간 말리를 이끌 과도정부 지도자로 은다우(Bah Ndaw) 前 국방부 장관을 지명했다. 군사정부가 지명한 17명의 선출위원들이 은다우를 대통령으로 임명했으며, 쿠데타 주동자인 고이타(Assimi Goita) 대령은 부통령으로 임명되었다. 고이타 대령은 국영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9.24일(금) 취임 선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18일(화), 말리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케이타(Boubacar Keita) 前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으나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와 국제사회로부터 민정 이양 압력에 직면해 왔다. ECOWAS는 민간인이 과도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말리에 대한 금수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군사정부를 압박해 왔다. 은다우 前 장관은 케이타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과거 말리 군사정부 지도자였던 트라오레(Moussa Traore) 前 대통령 재임 시기 보좌관을 역임했다. 한편 말리의 유력 성직자이자 케이타 정권에 맞서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디코(Mahmoud Dicko)의 대변인은 “은다우는 청렴한 공무원으로 비리 문제에 연루된 적 없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은다우의 대통령 지명을 반겼다.
※ 연관기사 |
|
케냐 대법원, “헌법에서 규정한 여성의원 비율 3분의 1 충족 못해”...의회 해산 권고 (Al Jazeera, 9.21.)
9.21일(월) 마라가(David Maraga) 케냐 대법원장은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에게 권고문을 통해 “전체 의석 중 최소 3분의 1 이상이 여성에게 할당되어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충족하지 못했기에 남성 중심 의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냐는 2010년 헌법 개정안을 통해 선출직이나 임명직 정원 3분의 2 이상을 특정 성별이 독점할 수 없다고 명시했으나 현재 케냐 하원과 상원 내 여성 의원 비율은 각각 22%, 31%에 불과하다. 마라가 대법원장은 권고문을 통해 “성별 할당 비율 법안을 제정하는데 실패한 것은 국회의원들의 태만한 행위 및 태도에 대한 명백한 증거”라고 운을 뗀 뒤 “의회 해산이 경제난과 불편함을 초래하고 케냐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중심에 있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케냐 국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법안을 의회가 제정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해당 권고는 케냐타 대통령에게 바로 조치를 취하게 할 수는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오랫동안 입법 운동을 진행해 온 케냐 여성단체들은 해당 권고가 정계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017년 의회 해산 청원 및 입법 활동을 진행했던 여성단체 및 활동가들의 모임인 ‘#Weare52pc’ 소속 여성운동가 카마루(Marilyn Kamaru)는 “대통령이 국회를 해산하든, 헌법을 위반하고 국회를 유임하든 상관없이 우리가 상상했던 바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케냐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공적 분야 종사자 250만 명 중 3분의 1이 여성이며, 케냐 내 농장 노동력의 80%가 여성이지만 농경지 보유 비율은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의회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에 따르면 케냐 의회 내 여성의원 비율은 에티오피아, 남수단, 부룬디, 르완다 등 여타 동부아프리카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
|
美, FTA 협상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요구...케냐 정부 압박 (The East African, 9.21.)
최근 미국 정부가 케냐와의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 협상에서 케냐 정부에게 이스라엘의 정치적·상업적 이익을 지지하던가 아니면 FTA를 포기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케냐가 이스라엘을 보이콧하고 제재하는 등 정치적 동기가 포함된 행위들에 동참하지 말아야 하며, 이스라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비(非)관세 장벽의 철폐와 아랍연맹(Arab League)의 이스라엘 보이콧 이행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케냐 로비 단체들은 이스라엘이 美·케냐 FTA 협상에 제3자로 참여하는 것은 케냐에게 큰 위험이 따른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맥카터(Kyle McCarter) 주(駐)케냐 미국 대사는 “미국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투명성과 개방성을 갖고 협상에 임한다”고 운을 뗀 뒤 “이것이야말로 미국이 항상 상호 호혜적이고 성공적인 자유무역협정을 수많은 나라들과 체결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완야마(Leonard Wanyama) 동아프리카조세거너번스네트워크(EATGN, East African Tax and Governance Network) 소속 코디네이터이자 케냐국제관계소사이어티(IRSK, International Relations Society of Kenya) 부회장은 “중동 분쟁 이슈에 실용적으로 접근해 이스라엘과 특수한 관계를 맺고 있던 케냐가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케냐의 외교적 명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EATGN과 기타 경제단체들은 세금 감면에 대한 명백한 이유가 없을 경우 정부 세입 감소를 피하기 위해서 해당 협상을 반대하겠다는 청원서를 케냐 정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정부의 행보는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단체인 보이콧·투자회수·제재(BDS, Boycotts, Divestments and Sanctions)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일체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케냐 정부는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을 국가로 승인해 왔으나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 팔레스타인 대표부 설치를 허용하는 등 어느 한쪽을 지지하거나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없으며, 기본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2국가 체제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 9.17일(목), 웨루(Johnson Weru) 케냐 산업통상부 차관은 “정치적 의제는 FTA 아젠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미국 정부와 논의된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거부했다.
※ 연관기사 |
|
탄자니아·르완다·우간다, 세계은행 지원 아래 금년 12월 단일 주식시장 시행 예정 (The East African, 9.17.)
세계은행(World Bank)은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의 지역주식시장을 하나의 전자시스템으로 연결해 단일 주식시장을 개척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였다. 동 프로젝트를 통해 3개국은 국경을 넘어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 거래 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여 단일시장을 통해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는 주식시장을 상호 연결하고 동아프리카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의 CMI(Capital Markets Infrastructure) 정보기술플랫폼에 연결한 후 금년 내로 단일 주식시장을 통해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3국 투자자들은 다른 증권중개소를 거치지 않고 해당 국가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을 것이다.
동아프리카증권거래소협회(EASEA, East Africa Securities Exchange Association)는 소프트웨어 공급자와 결제 분쟁과 CMI 소프트웨어와 참여국의 거래시스템 통합 미비 문제로 CMI 프로젝트가 5년 이상 지체돼 왔다. 르와부쿰바(Celestin Rwabukumba) EASEA 회장이자 르완다증권거래소 CEO는 “CMI 프로젝트를 위해 르완다는 현재 최종 시스템 점검을 하고 있으며, 탄자니아와 우간다는 기술적으로 모두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달 말까지 모든 준비가 완료될 것이며, 금년 안에 CMI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키스탄에 본사를 둔 인포테크(InfoTech Private Ltd)가 우간다 증권거래소, 다르에스살람 증권거래소, 르완다 증권거래소의 플랫폼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로 계약되어있으나 동부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주식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케냐는 2015년 인포테크의 수주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며 CMI 프로젝트에서 철회한 바 있다.
EAC CMI 프로젝트는 세계은행이 2011년 3월에 시행한 9개년, 2,618만 달러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24년에 단일 통화를 시행할 EAC 회원국 간 금융부문 통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금융부문개발 및 지역화프로젝트(EAC-FSRDP, Financial Sector Development and Regionalisation Project)로도 불리는 동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행에 차질을 입어 EAC 사무국이 세계은행에 6개월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하는 아프리카 국가 출신 여성 2인 (Al Jazeera, 9.19.)
아프리카 출신 여성 2인을 포함하여 총 여성 3인이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 차기 사무총장이 되기 위해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는 지난 8월 말, 예상보다 1년 일찍 사임한 브라질 출신 아제베도(Roberto Azevedo) 前 사무총장을 대신할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25년 전 설립된 WTO는 설립이래 여성이나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이 없었다.
2차 라운드에 진출한 5명의 후보는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ed) 케냐 장관, 응코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前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모하메드 알-투와이지리(Mohammad al-Tuwaijiri) 前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과 리암 폭스(Liam Fox) 前 영국 장관이다. 이어 아제베도의 후임자는 미중 관계 악화와 코로나19가 초래한 보호무역주의, 그리고 TO 구조개혁 압박 등 상당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예정이다. 9.24일(목)부터 10.6(화)까지 WTO의 164개 회원국은 5명의 후보를 2명으로 줄인 뒤 11월 초에 WTO 사무총장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무역전문가들과 前 WTO 관료들은 11.3일(화)에 실시될 예정인 미국 대통령 선거가 동 과정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연관기사 |
|
보츠와나 정부, “원인 불명의 코끼리 집단 폐사 원인은 시아노박테리아” (Al Jazeera, 9.21.)
9.21일(월), 보츠와나 야생·국립공원부 소속 루벤(Mmadi Reuben) 수의사는 “최근 발생한 원인 불명의 코끼리 집단 폐사 원인은 물웅덩이 내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에 의해 생성된 신경독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츠와나는 13만 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서식하는 세계 최대 코끼리 서식처로 아프리카 내 코끼리의 3분의 1 이상이 보츠와나에 서식하고 있다. 보츠와나 정부는 지난 7월, 수백 마리의 코끼리가 집단 폐사하자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에 인력과 항공기를 투입해 사체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루벤은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러 가지 가설이 있으나, 여전히 왜 오카방고델타(Okavango Delta) 지역에서만 그리고 왜 다른 동물들은 안 죽고 코끼리만 대량으로 죽었는지 수많은 의문점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타올로(Cyril Taolo) 야생·국립공원부 부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총 330마리의 코끼리가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 7월 최종 보고된 281마리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초, 이웃국가인 짐바브웨 최대 야생동물 보호구역 내에서도 코끼리 사체 20여 마리가 발견되었는데 짐바브웨 당국은 이들이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연관기사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