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1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21일 (월) | 2020-180호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국내 아프리카 문화예술 아티스트들의 온택트 공연을 만나보세요! <2020 아프리카문화마당> (2020.09.21(월)~22일(화), 18:00~) [바로가기]
- [홍보] 영화로 만나는 새로운 아프리카 <2020 아프리카영화제> (2020.09.23(수)~27일(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 [사전신청]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
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 소말리아 대통령, 신임 총리 로블 임명...민주 선거 실시는 무산 (Al Jazeera, 9.18.)
- 에티오피아, 주요 야당 인사이자 언론재벌 자와르 테러 혐의로 기소 (Reuters, 9.19.)
2. 경제·통상앙골라, 대(對)중국 채무액 200억 달러 돌파 (All Africa, 9.18.)
- 남아공, 국영항공사 남아공항공 구제 위해 6억5천만 달러 투입 (Reuters, 9.18.)
3. 사회·문화 - WHO,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해 아프리카 전통 의약품 임상시험 허가 (BBC News, 9.20.)
- UNICEF, 신성모독죄로 13세 소년에게 징역 10년과 노동형을 선고한 나이지리아 샤리아법원 비난 (VOA, 9.18.)
|
|
소말리아 대통령, 신임 총리 로블 임명...민주 선거 실시는 무산 (Al Jazeera, 9.18.)
9.18일(금), 모하메드(Mohamed Abdullahi Mohamed) 소말리아 대통령이 정치 신인인 로블(Mohamed Hussein Roble)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지난 7월, 완전한 민주 선거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실패했다는 이유로 사임한 카이레(Hassan Ali Khaire) 前 총리의 후임자로 지명된 로블 총리는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뒤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에서 근무해왔다. 현재 모가디슈(Mogadishu)에 위치한 소말리아 연방정부는 지방정부들과 함께 내년 2월로 예정된 총선과 대선 진행 방식을 두고 협상 중이나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정치적 내분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차기 대선에 출마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말리아는 1969년 이래 처음으로 1인 1표제를 통한 완전한 민주 선거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으나 최근 모하메드 대통령과 5개 지역 지도자들, 모가디슈 시장이 참여하는 고위급 협상단은 소말리아 의회 임기가 만료되는 올해 11월까지 시일이 촉박해 차기 선거를 민주적으로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9.17일(목), 협상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소말리아 내 부족 대표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275명의 하원의원들을 선출한 다음 하원에서 대통령을 선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차기 총선은 지난 2017년 총선보다 2배 확대된 27,775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하원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며, 소말리아 의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별개의 선거감독단체를 지명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전국선거위원회(NIEC, National Independent Electoral Commission)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앞서 UN은 수십 년간 전쟁과 폭력 사태를 겪으며 정치적 불안정 상태에 놓여있는 소말리아가 완전한 민주화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인 1표제에 입각한 민주 선거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알샤바브(al-Shabab), 알카에다(al-Qaeda) 등 무장단체들의 활동으로 인한 선거 보안상 문제와 유권자 등록 문제로 민주 선거 실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앙정부가 무장단체 진압보다 선거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방정부와 정치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현재 소말리아 연방정부는 소말리아 영토 일부만을 통제하고 있으며, 국제평화유지군의 활동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 연관기사 |
|
에티오피아, 주요 야당 인사이자 언론재벌 자와르 테러 혐의로 기소 (Reuters, 9.19.)
9.19일(토) 에티오피아 법무장관실은 정부가 오로모(Oromo)계 출신의 저명한 야당 정치인이자 언론재벌인 자와르(Jawar Mohammed)에게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오로미야미디어네트워크(Oromiya Media Network)의 창립자이자 오로모연방주의의회당(OFC, Oromo Federalist Congress Party) 소속인 자와르는 오로모계 유명가수 하찰루(Haacaaluu Hundeessaa)가 살해된 후 시작된 대규모 시위가 한창인 지난 6월 체포된 바 있다. 22명의 활동가들을 포함하여 자와르와 오로모 야당 지도자인 베켈레(Bekele Garba)는 테러방지법, 통신사기법, 총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이들은 9.21일(월) 법정에 출두해 혐의에 대해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비(Abiy Ahmed) 총리의 전 협력자였던 자와르는 2018년 아비 총리를 성공적으로 집권시킨 오로모 시위에 중대한 역할을 맡았으나, 아비 총리가 오로모계의 이해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아비 총리의 반대편에 서게 되었다. 자와르의 변호사인 투울리(Tuuli Baayyis)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공식적인 혐의가 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SNS를 통해 동 혐의를 알게 되었으나 혐의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에티오피아 군부와 오로모 야당 정치인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오로미야 지역에서 최소 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오로미야의 소요사태는 금년 8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아비 총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부각시켰으나, 동 총선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되었다.
※ 연관기사 |
|
앙골라, 대(對)중국 채무액 200억 달러 돌파 (All Africa, 9.18.)
9.18일(금), 다베스(Vera Daves) 앙골라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앙골라의 최대 채권국으로 앙골라의 대(對)중국 채무는 약 201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중 100억 달러는 앙골라 석유회사인 소낭골(Sonangol)의 자본화를 위해, 101억 달러는 각종 투자 프로젝트 지원 자금으로 사용되었다. 다베스 장관은 “중국의 대(對)앙골라 차관은 중국 측 계약자들의 작업 수준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유발했다”고 운을 뗀 뒤 “이는 채권국인 중국 은행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과 계약자들을 감독할 의무가 있는 앙골라 정부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다베스 장관은 “결제 시 은행들은 작업 실행 여부를 청구서 기반으로 검토한다. 청구서에 따라 대금은 중국내에서 중국기업에 지불되어 앙골라 경제에서 순환되지 않는다”고 다베스 장관은 금년도 對中 채무 원리금 상환액이 총 267만8천 달러로 할부 상환액이 전체의 78.8%인 210만3천 달러, 이자액은 21.2%인 56만7천 달러이며, 이자율과 상환 조건 협상이 가능한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과 다르게 대(對)중국 채무는 8년 안에 전액 상환해야 하는 상업차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의 파체코(Valter Pacheco) 공공부채국장은 “앙골라의 공공부채는 금년 앙골라 국가예산의 60%, GDP의 90% 규모에 달하는 50억 달러로 완전히 청산하기 위해서는 최소 29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베스 장관은 “이는 앙골라에 더 이상의 공공부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나온 수치로, 국가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가정”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계속 빚을 지겠지만 보다 더 생산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이며, 장기간에 걸쳐 저금리 조건 하에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
남아공, 국영항공사 남아공항공 구제 위해 6억5천만 달러 투입 (Reuters, 9.18.)
9.18일(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국영항공사인 남아공항공(SAA, South African Airways)을 구제하기 위해 105억 랜드(6억5천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근 10년간 재정적 손실을 겪은 SAA의 운영을 대신한 관리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SAA의 오랜 재정 문제들을 악화시키면서 항공사를 유지하려 노력해왔다. SAA 관리자들은 지난 6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으나, 지난 7월 항공사 채권단이 이를 승인한 이후 100억 랜드 이상의 필요로 되는 자금이 구체화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동와나(Siviwe Dongwana) 관리자는 9.18일(금) 자금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채권단 회의에서 “재무부의 지원을 받아 남아공 정부로부터 105억 랜드(약 6억5천 달러)를 SAA에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그러나 지원방법과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관리자들이 SAA 자금 지원 시기에 대해 정부와 추가 회담을 통해 SAA가 운영을 중단하거나 청산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SAA를 담당하는 남아공 공기업부(DPE, Department of Public Enterprises)는 9.18일(금) 항공사에 대한 자금 지원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결과가 조만간 국회에 상정될 조정 세출법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DPE는 “SAA는 청산되지 않을 것”이라며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부업체들도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
WHO,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해 아프리카 전통 의약품 임상시험 허가 (BBC News, 9.20.)
9.19일(토),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아프리카 전통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re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사회문제위원회 등이 공동 구성한 전문가 대표단은 협약을 체결해 3상 임상 실험 규정 승인에 합의했다. WHO 아프리카지부 소속 투무시메(Prosper Tumusiime)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에볼라 발병 당시와 마찬가지로 전통 의약품을 포함해 의료·보건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히 도입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현재 WHO는 어떠한 전통 치료법이라도 그 효능이 입증되면 대규모 생산에 돌입할 것이며 아프리카 과학자들이 적절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약 140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에서 개발 중이며, 이미 수십 개의 백신이 임상 시험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대표단장인 마타비사(Motlalepula Gilbert Matsabisa) 교수는 “치료는 대규모 실험자 집단을 대상으로 진핼 될 것이며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운을 뗀 뒤 “기술의 채택은 실험자들의 안전을 해치지 않은 채 천연 의약품 및 치료법의 효능이 검증되었음을 보편적으로 입증시켜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투무시메 박사는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왔던 코비드 오가닉스(Covid-Organics) 역시 60일 이내에 3상 임상 시험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비드 오가닉스는 말라가시응용연구소(Malagasy Institute of Applied Research)가 말라리아 치료제의 원료인 쑥 종류인 아르테미시아(artemisia)와 기타 마다가스카르 약초를 혼합해서 제조하였으며, 마다가스카르 정부가 3주 동안 20명을 대상으로 자체 임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
UNICEF, 신성모독죄로 13세 소년에게 징역 10년과 노동형을 선고한 나이지리아 샤리아법원 비난 (VOA, 9.18.)
UNICEF는 최근 신성모독죄로 13세 소년에게 10년 징역형과 노동형을 선고한 나이지리아 법원을 비난했다.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Kano)주의 샤리아법원(Sharia Court)은 지난 8월 13세인 파로크(Omar Farouq)가 알라(Allah)신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UNICEF는 성명을 통해 동 판결이 나이지리아 어린이의 권리와 정의의 핵심을 위반했다며 이 판결에 단호히 반대했다. UNICEF는 나이지리아 당국에 즉각 혐의를 재검토하고 판결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 파로크의 판결은 최근 국영 샤리아법원이 통과시킨 몇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 중 하나이다. 지난달 한 인권단체는 이슬람 예언자 모하메드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가수 아미누(Yahaya Aminu)를 교수형에 처하는 사형 선고에 반발한 바 있다. 이어 인권변호사인 오보노(Martin Obono)는 이러한 법원 판결에 반대하며 “신성모독은 종교와 관련된 일이지, 국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샤리아법은 나이지리아 북부 사람들과 동 법에 동의하는 이슬람교도들에 해당될 뿐이다. 샤리아법의 상위에 헌법이 존재하며, 헌법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샤리아법은 주로 나이지리아 북부의 이슬람교도들이 주로 거주하는 12개 주에 적용된다. 이슬람에 대한 신성모독은 이론적으로 사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지만, 주지사의 승인을 받지 않는 한 사형이 거의 부과되지 않는다. 이어 이슬람학자인 압둘가니(Is-haq Abdulganiyy)는 샤리아법 아래 판결이 통과될 때 범죄자의 나이가 아닌 다른 기준이 고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슬람율법 아래 나이는 중요하지 않는다. 소년이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면 샤리아법원은 판결을 내리기 전에 소년이 10년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필요한 모든 조사를 실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슬람에서 신성모독은 심각한 범죄로 간주된다. 그러나 범죄자들에게 샤리아법에 입각해 처분을 내리는 것은 나이지리아 내 다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