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7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7일 (월) | 2020-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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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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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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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르완다항공, 탄자니아의 케냐항공 운항 금지로 탄자니아에서 대규모 수익 기록할 것으로 기대 (The Citizen, 9.6.)
- 남수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케냐 은행들 반등 성공하나 (The East African, 9.6.)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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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 30년 만에 종교와 정치 분리에 합의...이슬람 율법 시대 저무나 (VOA, 9.4.)
9.3일(목) 함독(Abdalla Hamdok) 수단 총리와 알 힐루(Abdel-Aziz Adam al-Hilu) 북수단인민해방운동(SPLM-N, Sudan People's Liberation Movement-North) 지도자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종교와 정치 분리 원칙을 담은 선언서에 서명했다. 과도정부 출범 이전까지 수단은 알 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이 지난 30여 년간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국정을 운영해 왔다. 동 선언서는 특정 종교를 국교로 지정하지 않고 국민들 중 그 누구도 종교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수단은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 사회로 이러한 다양성에 대해 완전히 인지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교 분리 선언은 수단 정부가 남수단 주바(Juba)에서 반군 지도자들과 협상을 시작한지 나흘 만에 나온 것으로 알 바시르 前 대통령 축출 이후 다르푸르(Darfur)를 비롯한 수단 내에서 진행 중인 무장 투쟁 활동이 종식되는 계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함독 총리와 알 힐루 의장은 “수단 내 모든 분쟁에 대해 포괄적인 접근법과 정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단주권위원회(Sovereignty Council of Sudan)의 알 타이시(Mohammed Hassan al Taishi)의원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단 과도정부의 지지 하에 함독 총리가 선언문에 서명했으나 공식 발표는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두 사람이 공동 성명에 서명하긴 했으나 아직 조금 더 논의를 거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단의 온라인 영자매체인 카르툼투데이(Khartoum Today)의 파자리(Mohammed Ali Fazari) 편집장은 “이번 공동 성명은 수단의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중요한 단계이자 역사적인 진전”이라고 운을 뗀 뒤 “평화를 위한 노력은 과도정부의 최우선 국정 운영 과제였기에 함독 총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자리 편집장은 또한 “친(親)이슬람 정당들은 정부의 공동성명을 비난할 것이며, SPLM-N의 근거지인 남코르도판(South Kordofan)과 청나일(Blue Nile) 지역 역시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다. 6개 항으로 이루어진 공동 성명은 논란의 여지가 많아 이슬람주의자들과 관계도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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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상원, 티그레이 주 9.9일(수) 투표 계획 위헌으로 판결 (Reuters, 9.6.)
9.5일(토) 에티오피아 상원은 티그레이(Tigray) 주의 9.9일(수) 실시 예정인 지방선거가 위헌이라고 판결해 중앙정부와 민족정당 간 충돌이 예상된다. 상원은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지역 의회 및 기타 선출직에 대한 투표는 위헌이며 무효다”라고 밝혔다. 레다(Getachew Reda)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TPLF, Tigray People’s Liberation Front)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문자메세지를 통해 중앙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투표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비(Abiy Ahmed) 총리는 2018년에 집권한 후 아프리카에서 가장 통제된 에티오피아 정치와 경제를 자유화했다. 그러나 지방 정치인들이 중앙정부의 개혁과 충돌하며 에티오피아에는 인종간의 긴장이 조성되고 간헐적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3월 에티오피아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8월로 예정된 총선과 지방선거를 연기한 바 있다. 국제위기감시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은 티그레이 주정부와 중앙정부가 ‘충돌 코스(collision course)’에 들어섰으며, 아비 총리는 티그레이 주의 선거가 강행된다면 새로운 주정부를 불법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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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항공, 탄자니아의 케냐항공 운항 금지로 탄자니아에서 대규모 수익 기록할 것으로 기대 (The Citizen, 9.6.)
코로나19 확산으로 케냐가 탄자니아인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조치를 취한 데에 대한 보복으로 탄자니아가 케냐항공의 탄자니아 운항 금지를 선포한 후 르완다항공(RwandAir)이 탄자니아에서 대규모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완다항공은 케냐 나이로비(Nairobi)를 경유하여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과 킬리만자로(Kilimajaro)에 3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탄자니아로 가기 위해 르완다나 에티오피아를 경유해야 했던 많은 고객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한편, 지난 8.1일(토) 탄자니아는 케냐 나이로비-다르/킬리만자로/잔지바르를 잇는 케냐항공, 에어케냐익스프레스(AirKenya Express), 플라이540(Fly540)과 사파릴링크항공(Safarilink Aviation)에 대한 입국승인을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
탄자니아 민간항공청(Tanzania Civil Aviation Authority)의 조하리(Hamza Johari) 소장은 성명을 통해 케냐가 정책을 변경해 탄자니아 승객들에게 더 나은 대우를 하지 않는 한 케냐항공사의 탄자니아 영공 진입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냐는 14일간의 코로나19 의무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한 100개국이 있으나 탄자니아는 목록에 포함되어있지 않다. 탄자니아의 입국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 케냐항공은 다르에스살람에 매주 14회, 킬리만자로에 3회와 잔지바르에 2회씩 운항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 8월 케냐 교통부 차관은 케냐와 탄자니아가 해당 문제를 해결했으나 아직 운항은 재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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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케냐 은행들 반등 성공하나 (The East African, 9.6.)
남수단에 진출한 케냐 시중은행들이 남수단의 정치 불안, 초(超)인플레이션, 통화가치 평가절하, 외환 부족 등으로 인해 수년간 손실을 겪었으나,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 케냐상업은행(KCB), 에쿼티(Equity), 스탠빅뱅크(Stanbic Bank), 케냐 협동조합은행(Co-operative Bank of Kenya) 등 4개 은행들은 나이로비증권거래소(Nairobi Securities Exchange)에 상장되어 있는 케냐 주요 시중은행들로 2006년 KCB를 시작으로 2013년 협동조합은행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남수단 시장에 진출했으나 수익성 저하 및 적자, 사업 규모 축소와 지점 폐쇄 등 막대한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올라카(Habil Olaka) 케냐은행협회(KBA, Kenyan Bankers Association) 회장은 “케냐 은행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이익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남수단 내 일련의 사건들은 민주주의가 성숙해지기 위한 과도기로 케냐는 남수단 시장의 전망이 장기적으로 밝다고 생각해 철수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남수단은 원유 생산 재개에 따른 석유 공급량 증가와 2018년 9월 키르(Salva Kiir) 남수단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인 마차르(Riek Machar) 사이에 체결된 평화협정으로 인한 내전 종식의 반사이익 덕분에 2019년도 경제성장률이 5.8%를 기록하기도 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활동 중인 금융분석가 쿠요(Daniel Kuyoh)는 “케냐 은행들이 남수단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정치적인 불안정과 석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남수단 경제구조 때문”이라고 운을 뗀 뒤 “최근 1년 반 동안 정세 불안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많은 지점들이 문을 닫았다. 그들은 이윤 창출을 위해 남수단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향후 남수단 정부에게 유리한 외환금리로 대출을 해주고자 예금을 모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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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위협 받고 있는 DR콩고 노벨상 수상 무퀘게 박사 지지 집회 열려 (Reuters, 9.4.)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동부에 위치한 부카부(Bukavu) 시에서 최근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 침해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후 전화와 SNS를 통해 살해위협을 받고 있는 무퀘게(Dennis Mukwege) 박사를 지지하기 위해 수천 명이 거리로 나섰다. 9.3일(목) 무퀘게 박사의 지지자들은 거리에서 오토바이 경적을 울리고 ‘우리 노벨상 수상자에 손대지마’와 같은 구호를 노래와 함께 열창했다. 무퀘게 박사는 1999년 DR콩고 동부 부카부(Bukavu)시에 판지병원(Panzi Hospital)을 설립하여 수만 명의 성폭력 피해자들을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판지병원에서의 노력과 별개로 무퀘게 박사는 오랫동안 DR콩고 동부의 고질적인 성폭력 사태에 책임이 있는 무장단체를 비판해왔다. 8.24일(월) 카시카(Kashika)시의 1998년 대학살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무퀘게 박사는 성명을 통해 “많은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아기까지 포함하여 천명이 넘는 민간인이 살해됐다”며 “대부분의 여성들은 강간, 고문, 성기 훼손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9.3일(목) 시위대는 2012년 암살 시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무퀘게 박사를 보호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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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길거리 예술가들, 벽화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과 희망 일깨워 (Africa News, 9.5.)
최근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서는 길거리 예술가들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집 안에 안전히 머물고 있으라는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대중 참여 및 사회변화를 위한 예술인 단체인 쿠레마(Kurema) 소속 거리 예술가 롤랑드(Jimmy Rolland) 역시 페인트와 스프레이 캔을 갖춘 뒤 벽화 작업에 매진 중이다. 롤랑드는 “내 그림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스스로 강인하고 진실되게 머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강한 색상을 이용해 벽화를 그려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키갈리 주민인 니요가키아(Moise Niyogakia)는 “벽화의 색감이 너무 다채로워서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쿠레마에 소속되어 있는 예술가들은 총 14명으로 르완다 정부 및 주(駐)르완다 이스라엘 대사관과 독일 대사관의 후원을 받고 있다.
쿠레마 설립자인 케인(Judith Kaine)은 “우리가 벽화에 담은 메시지들은 교육의 목적도 있지만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이 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케인은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가들의 목소리와 창의적인 사람들의 메시지가 대중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돌볼 수 있도록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쿠레마 소속 예술가들은 다 같이 모여 코로나19 관련 공공 보건 및 안전, 공동체 회복과 희망 등의 메시지를 담은 길거리 예술 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서를 만들고 있다. 쿠레마 소속 예술가인 카레케지(Willy Karekezi)는 “혼자 모든 아이디어를 낼 수는 없다고 믿는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다 같이 토론한 뒤 결정을 내리고 실천으로 옮기며 구체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한 프로젝트의 세부사항들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르완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200명을 넘어섰으며 총 사망자 수는 18명에 달한다. 르완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근버스의 키갈리 시내 진입을 제한하고 대형마트에 영업 중단 처분을 내리는 등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오후 7시 이후 실시되는 통행금지령을 위반하거나 마스크 미착용 적발 시 20달러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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