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4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9월 4일 (금) | 2020-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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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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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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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나이지리아 스타트업 사업가 2명,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에 선정 (Ventures Africa, 9.3.)
- 르완다 차(茶), 몸바사 차 경매에서 케냐 차 품질을 능가하며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돼 (The East African, 9.2.)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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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대통령,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의 3선 출마 공식선언 후 9.4일(금) 첫 회담 예정 (Reuters, 9.3.)
9.4일(금) 프랑스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3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후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전 식민지에 대해 자주 간섭해왔던 과거와 단절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밝혀왔으며, 정치계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3월, 마크롱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환영한 바 있으나, 쿨리발리(Amadou Gon Coulibaly)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78세의 와타라 대통령이 3선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해 마크롱 정부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 외교 소식통은 “프랑스의 주요 관심사는 코트디부아르의 금년 선거가 차분한 분위기에서 모든 정당이 참여하며 공평하게 치르는 것이다”고 전했다. 투레(Sidi Toure) 코트디부아르 정부 대변인은 와타라 대통령의 3선 출마를 지지하며 “와타라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이것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한편, 와타라 대통령의 3선 출마 선언 이후 최근 몇 주 간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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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마조 소말리아 대통령, 선거 관련 합의안에 불복한 주바랜드와 펀틀랜드 지도자 면담 (Nation Africa, 9.2.)
9.3일(목) 파르마조(Mohamed Abdullahi Farmaajo) 소말리아 대통령은 주바랜드(Jubaland) 자치주의 마도베(Ahmed Mohamed Islam Madobe) 주지사와 펀틀랜드(Puntland) 자치주의 데니(Said Abdullahi Deni) 주지사를 만나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비공개 회담을 가졌으며, 마도베와 베니는 주(駐)소말리아 UN대표를 비롯해 미국·영국 대사들과도 회담을 가졌다. 마도베와 데니는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전통적인 씨족(clan) 대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합의된 선거구별 코커스(caucus) 제도를 실시하는데 반대해 왔다. 앞서 마도베와 데니는 지난달 바나디르(Banadir)주, 갈무두그(Galmudug)주, 히샤벨레(Hirshabelle)주 등 각 주정부 지도자들이 두사마렙(Dusamareb) 마을에 모여 진행했던 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8.19일(수) 해당 회의에서 17개 조항으로 구성된 선거제도 개편 관련 합의서인 두사마렙 3(Dusamareb 3)을 도출하는데 합의했으나 마도베와 데니는 이틀 뒤인 8.21일(금), 해당 합의서 비준을 거부했다.
두사마렙 3 합의서에는 2016년부터 4년마다 전국 단위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므로 올해도 예정대로 총선거를 실시하며, 차기 선거부터는 코커스 모델을 도입하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국가독립선거관리위원회(NIEC, National Independent Electoral Commission)는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 부족 지도자들과 시민사회 등과 선거 조직 및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301명의 대의원들이 대통령 선출 권한을 가질 275명의 국회의원들을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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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스타트업 사업가 2명,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에 선정 (Ventures Africa, 9.3.)
나이지리아의 기술기반 물류 스타트업인 코보360(Kobo360)과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54진(54gene) 창업자들이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에 선정되었다. 포춘은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금융, 과학기술, 의료·보건, 정부·정책,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40인을 선정했다. 에네-오봉(Abasi Ene-Obong) 54진 창업자 겸 CEO는 의료·보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문가로, 지난해 54진을 설립하여 다양한 아프리카인들의 유전 데이터를 분석해 의약품 개발 및 이용 가능성, 효용성 증대에 성공했다. 오조르(Obi Ozo) 코보360 창업자는 동업자인 오예델레 2세(Oyedele II)와 함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등의 투자를 받아 물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오조르는 지난해 제9회 전(全)아프리카 비즈니스 리더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 비즈니스 리더와 올해의 혁신가로 선정된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코보360은 23,000여 명의 트럭 운전사들을 머스크(Maersk), 유니레버(Unilever) 등 1천여 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과 연결시켜주는 물류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현재 코트디부아르, 가나, 케냐 등 5개국에서 진출해 있다. 오조르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과 함께 포춘이 선정한 40인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운을 뗀 뒤 “글로벌 물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혁신적인 접근법이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우리의 성공이 다른 젊은 아프리카인 사업가들한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코보360은 비용과 시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물류 공급망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조르는 “지난 몇 년간 과학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내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운을 뗀 뒤 “향후 아프리카 국가들과 신흥시장을 넘나들며 국제무역과 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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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차(茶), 몸바사 차 경매에서 케냐 차 품질을 능가하며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돼 (The East African, 9.2.)
몸바사 차(茶) 경매(Mombasa Tea Auction)에서 르완다 차가 케냐 차의 품질을 능가해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경매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차 경매에서 1킬로 당 2.14 달러에 판매된 케냐 차에 비해 르완다 차는 2.71 달러로 판매되었다. 케냐차개발청(KTDA, Kenya Tea Development Agency)의 차는 1킬로 당 2.47달러에 낙찰 받으며 경매에서 2위 차종으로 떠올랐다. 르완다 차는 종종 최고의 차로 선정되어 아프리카 국가들의 차들 가운데 프리미엄 가격으로 판매돼왔다.
세계 최고 차 수출국인 케냐는 경매 물량의 3/4를 지원하며 경매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대량생산으로 인해 경매에서 가격이 낮게 측정되었으나 최근 거래에서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케냐 차이사회(Tea Directorate)는 지난 3개월 동안 감소세로 돌아섰던 생산량이 6월과 7월의 낮은 강수량으로 인해 남은 기간 동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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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프리카 대륙 위해 코로나19 백신 2억3천만 개 확보해야...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아프리카에서도 실험돼야 (Reuters, 9.3.)
9.3일(목)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아프리카 대륙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2억3천만 개를 미리 확보하길 희망한다고 밝히며 아프리카에서도 백신 실험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VAX로도 불리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할당 계획은 2021년 말까지 20억 회분의 승인된 백신을 공정하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히고(Richard Mihigo) WHO 아프리카 프로그램 담당자는 “처음에 보급될 백신량은 아프리카 인구 20%를 대상으로 보급될 것이며, 최전방에 있는 의료종사자들에게 우선제공한 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 계획에는 다양한 기술과 과학적 접근법을 사용한 9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포함되어 있다. 일부는 이미 임상실험이 진행된 상황이며, 연말까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쳇(Richard Hatchett)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O는 “9개 백신 중 2개는 아프리카에서 실험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백신을 실험해 취득된 데이터를 사용해 아프리카 인구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아프리카는 최근 4주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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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판 넷플릭스 ‘노스플릭스’, 코로나19 특수로 인기 급증 (Al Jazeera, 9.1.)
올해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나이지리아의 노스플릭스(Northflix)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노스플릭스의 콘텐츠들은 주로 이슬람 문화권인 나이지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인 카노(Kano)의 이름을 딴 카니우드(Kannywood)의 작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노스플릭스는 나이지리아 내 고강도 봉쇄령이 내려진 이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8천만 명에 달하는 나이지리아 내 하우사(Hausa)어 사용 인구의 주요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1992년, 7개의 제작사가 모여 결성한 카니우드는 2020년 현재 502개의 제작사가 참여하고 97개의 편집 스튜디오를 갖춘 대형 영화 산업으로 성장했다. 카니우드 영화는 기독교 문화권인 나이지리아 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놀리우드(Nollywood) 영화가 사랑, 복수, 배신 등의 세속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과 대조적으로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의거해 제작된다. 압두살람(Jamil Abdussalam) 노스플릭스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가입자는 4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수익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음에도 우리에게는 축복이었다”고 밝혔다. 압두살람은 “노스플릭스는 이전까지 유료 시청료제(Pay-Per-View)를 채택하고 있었으나 유럽과 아시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보고 세계적인 대유행을 직감해 재빨리 정액 구독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노스플릭스 가입자는 매월 4달러의 요금만 결제하면 된다.
카니우드의 영화제작자인 모하메드(Abdulkarim Mohammed)는 “우리 같은 제작자들에게 노스플릭스는 영화로 돈을 벌 수단이 막혔던 시점에서 나타난 생명의 은인”이라고 운을 뗀 뒤 “봉쇄령이 완화된 이후에도 사람들은 편리함 때문에 노스플릭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스플릭스 역시 나이지리아의 열악한 통신 서비스 환경과 검열, 종교적 관점에서 제기되는 비판, 저작권 침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현재 터무니없이 높은 데이터 비용과 빈번히 발생하는 신호 장애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이슬람 율법학자들과 정부 관료들이 노스플릭스가 하우사 문화를 희생시키고 할리우드(Hollywood) 및 발리우드(Bollywood) 제작자들을 모방해 외국적 가치를 들여오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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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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