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1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31일 (월) | 2020-1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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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코로나시대 아프리카의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홍보]「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모바일앱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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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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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데시나 총재, 비리 의혹 벗고 연임 성공 (The East African, 8.27.)
- 케냐항공, 순손실액 3년만의 최대...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 심화 (The East African, 8.28.)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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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반군, 수단 과도정부와 평화 협정 체결...17년간 지속된 내전 종식에 합의 (Al Jazeera, 8.30.)
8.30일(일), 수단 국영언론 SUNA는 반군 연합체인 수단혁명전선(SRF, Sudan Revolutionary Front)이 수단 정부와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SUNA는 정부 고위 관료들과 SRF 지도부가 안보협정에 가명했으며 공식 서명식은 8.31일(월) 남수단 수도 주바(Juba)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 협정은 국가안보, 토지소유권, 권력 분할, 국내실향민들의 귀향 문제와 반군 해체 및 수단 정부군으로의 편입 등을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SRF는 대부분 비(非)아랍계 민족으로 구성된 반군 연합체로 다르푸르(Darfur) 서부와 청나일(Blue Nile)주, 남코르도판(South Kordofan)주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17년 동안 수단 군부와 교전을 벌여 왔다. SRF는 30년간 수단을 철권 통치했던 알바시르(Omar al-Bashir) 前 대통령이 이끄는 아랍계 중심의 수단 정부에 대항해 무장 투쟁을 전개해왔다. 이에 수단 정부는 2006년 나이지리아, 2010년 카타르에서 반군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나, 청나일주와 남코르도판주에서 2011년 내전이 재발하기도 했다. 한편 남수단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수단 정부와 SRF의 평화 회담을 중재해 왔다. 함독(Abdalla Hamdok) 수단 총리는 “지난해 9월 주바선언(Juba Declaration) 이후 사람들은 2~3달 안에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문제가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마침내 우리는 위대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번 협정은 평화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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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삼바-판자 前 과도정부 대통령, 금년 12월 대선 출마 선언 (Reuters, 8.29.)
지난 2014~2016년 2년 동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과도정부를 이끌었던 삼바-판자(Catherine Samba-Panza) 前 대통령이 금년 12.27일(일) 실시 예정인 대선의 출마를 선언하며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現 중아공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아공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었던 삼바-판자는 많은 사람들의 출마 권유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바-판자는 수도 방기(Bangui)에서 열린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현재 국가에 사회정치적인 긴장이 고조되고 국가안보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게 출마해 달라며 호소했다”며 “나는 지난 2016년 연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권력에 취해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016년 당선된 투아데라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출마 여부를 확정짓지 않고 있다. 이어, 지난 2013년 조토디아(Michael Djotodia)가 이끌던 이슬람 무장단체인 셀레카(Seleka)의 반란으로 인해 실각한 보지제(Francois Bozize) 前 대통령 또한 지난 7.25일(토) 금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한편, 중아공 내 1만2천 명이 넘는 유엔 평화유지군과 무장단체들 간 평화협정이 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아공의 국가안정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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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데시나 총재, 비리 의혹 벗고 연임 성공 (The East African, 8.27.)
8.26일(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frican Development Bank)의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現 총재가 비리 의혹을 벗고 연임에 성공했다. 60세인 아데시나 총재는 AfDB의 유일한 총재 후보였으며, 지난 8.26일(수) 화상으로 진행된 제55차 연례 회의에서 AfDB의 이사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었다. 아데시나 총재가 단독 후보였던 만큼 선거는 형식적인 절차로 진행되었다.
아데시나 총재는 금년 초 내부고발로 인해 채용특혜를 포함한 총재직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회의 개막식에서 AfDB 이사들에게 강한 의무감과 AfDB에 봉사를 할 마음으로 재선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AfDB 윤리위원회와 이사회는 그에 대한 비리를 모두 무혐의 처리했지만 AfDB의 이해당사자인 미국 정부는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7.28일(화) 로빈슨(Mary Robinson) 아일랜드 前 대통령이 이끄는 독립감사단은 잘로(Hassan Jallow) 감비아 대법원장, 매카시(Leonard McCarthy) 세계은행 청렴담당부총재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데니사 총재가 조사를 받았으며, 독립감사단은 그를 향한 의혹들이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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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항공, 순손실액 3년만의 최대...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 심화 (The East African, 8.28.)
8.28일(금) 케냐의 국영항공사인 케냐항공(Kenya Airways)은 2020년도 상반기 순손실액이 전년 대비 67.3% 증가한 총 1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셉(Michael Joseph) 케냐항공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상반기 총 승객 수가 전년대비 55.5% 감소한 110만 명에 불과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4월부터 6월까지 3달 동안은 전국적인 봉쇄령과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선 실적이 0에 수렴했다”고 밝혔다.
조셉 회장은 국내 항공선 운항이 재개되었음에도 하반기 경영 전망 역시 암울하다고 전망하며 “올해 항공 수요는 여행 제한 조치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아 2019년도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냐 정부는 지난 3.13일(금), 케냐 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직후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케냐항공은 전세기와 화물 운송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편 운항의 금지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승객으로부터 수익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1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임금 삭감과 정리해고를 통해 경영비용을 전년대비 37% 감소한 3억5,700만 달러까지 삭감했다. 조셉 회장은 “현재 케냐항공은 모든 글로벌 항공사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현금 보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케냐항공은 임대 계약 연기, 대출금 지불 유예, 직원들 임금 체불 등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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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2018년 노벨수상자 DR콩고 무퀘게 박사 생명이 위험에 처해있어” (Reuters, 8.28.)
8.28일(금) 유엔인권고등판무관(OHCHR, 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은 내전 중 젠더폭력(GBV, Gender-based Violence)의 피해자들을 치료한 공로로 2018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무퀘게(Denis Mukwege) 박사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무퀘게 박사와 그의 가족은 전화와 SNS를 통해 살해위협을 받고 있으며, OHCHR은 동 살해협박은 무퀘게 박사가 최근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 침해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후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퀘게 박사는 1999년 DR콩고 동부 부카부(Bukavu)시에 판지병원(Panzi Hospital)을 설립하여 매년 수천 명의 성폭력 피해자들을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DR콩고 동부에 위치한 판지병원 주변은 각종 군부와 무장단체들이 활동을 매우 활발하게 펼치는 지역이다.
무퀘게 박사는 이전에도 살해위협을 받은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사저에서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바 있다.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의 콜빌(Rupert Colville) 대변인은 “이번 살해위협은 무퀘게 박사의 여성 인권 보호에 대한 그의 옹호 및 책임에 대한 강력한 입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DR콩고 정부는 무퀘게 박사를 보호할 책임이 있으나 무퀘게 박사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긴다. 그는 24시간 보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치세케디(Felix Tshisekedi) 대통령은 무퀘게 박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그를 향한 살해위협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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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 도중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16세 소년 소식에 남아공 국민들 분노 (Al Jazeera, 8.29.)
8.26일(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던 16세 소년 줄리우스(Nathaniel Julius)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남아공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줄리우스는 요하네스버그 교외 지역인 엘도라도 파크(Eldorado Park)에서 마약 및 범죄 피해와 주택 부족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았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 사망했다. 남아공 경찰 측은 “줄리우스가 범죄조직과 경찰 간 교전 과정에서 총에 맞은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족과 지역 주민들은 줄리우스가 심문 과정에서 대답하지 못하자 경찰이 그의 가슴을 향해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줄리우스가 당시 손에 비스킷을 들고 있었으며 경찰의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줄리우스가 피격된 직후 엘도라도 파크 인근 주민들은 경찰에게 돌을 던지며 항의했으며, 이에 경찰은 고무탄과 섬광탄을 쏘며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8.27일(목) 주 정부 공무원인 마지부코(Faith Mazibuko)는 유족들과 만나 “경찰독립수사국(IDIP, Independent Police Investigative Directorate) 측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부코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엘도라도 파크 내에서 경찰 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줄리우스의 유족들은 경찰이 해당 살인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남아공 국민들에게 전국적인 봉쇄령 기간 동안 남아공 내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 진압 사례들을 상기시키고 있다. 남아공 치안전문가인 브루스(David Bruce)는 “경찰들은 무고한 군중들이 살해당하지 않도록 훈련받아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이번 사건은 지난 4.13일(월), 경찰이 쏜 총에 19세 소년인 모엥(Tyrone Moeng)이 치명상을 입었던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치안시민감독포럼(APCOF, African Policing Civilian Oversight Forum)의 사업책임자인 마수쿠(Themba Masuku) 역시 “경찰에 의해 무방비 상태의 청소년이 살해된 사건은 남아공 치안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운을 뗀 뒤 “그 소년이 경찰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으며, 경찰은 무력을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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