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0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20일 (목) | 2020-158호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2020.8.23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
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
1. 정치·외교 반란군 쿠데타로 구금된 케이타 말리 대통령, 사임 및 국회·정부 해산 발표 (VOA, 8.19.)
수단, 이스라엘의 정상화를 위한 협정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거짓 발표에 외교부 대변인 해임 (VOA, 8.19.)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
반란군 쿠데타로 구금된 케이타 말리 대통령, 사임 및 국회·정부 해산 발표 (VOA, 8.19.)
8.18일(화) 반란군 쿠데타로 수도 바마코(Bamako) 외곽 카티(Kati) 소재 군 기지에 구금된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말리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했다. 마스크를 쓴 채 국영방송 ORTM에 모습을 드러낸 케이타 대통령은 “유혈사태를 방지하고자 사임하겠다”고 운을 뗀 뒤 “만약 반란군이 개입을 통해 나에게 사임을 종용했다면 다른 선택지가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으며, 뒤이어 케이타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도 해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말리에서는 제1야당인 6·5운동(June 5 Movement)을 중심으로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됐다. 반(反)정부 시위는 케이타 정권이 지난 4월 실시한 총선 결과를 번복한 것에 대해 항의하며, 경제 위기와 부정부패, 북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반군 진압 실패 등을 이유로 케이타 대통령에게 퇴진을 요구해왔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말리군·경과 반(反)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14명 이상이 사망하고 15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는 케이타 대통령에게 야권과의 연립 정부 구성을 제안한 바 있으나 6·5운동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무산되었다. ECOWAS는 케이타 대통령과 시세(Boubou Cisse) 총리가 쿠데타군에 의해 구금된 뒤 말리와 인접 국가 간의 국경을 봉쇄하고 말리와의 금융 거래를 중단했으며, 말리를 의사결정 과정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ECOWAS 측은 “반란참여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에 대한 제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으며 팜(J. Peter Pham) 美 사헬(Sahel)지역 특사는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은 추가 헌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마하마트(Moussa Faki Mahamat)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말리 내 위헌적인 정권 교체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하고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 사무총장 역시 말리에서의 법치주의의 즉각적인 회복을 촉구했다. 한편 8.19일(수), UN 안전보장이사회(Security Council) 회원국인 프랑스와 니제르는 말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 연관기사 |
|
수단,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정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거짓 발표에 외교부 대변인 해임 (VOA, 8.19.)
8.19일(수) 수단 외교부 대변인이 수단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론에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해고되었다. 이스마일(Omer Gamarudden Ismail) 외교부장관 대행은 사디크(Haider Badawi Saddiq)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매우 놀랐다며, 수단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는 외교부에서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바로 잡았다. 8.18일(화) 사디크 대변인은 스카이뉴스아라비아(Sky News Arabia)에서 수단은 이스라엘과 합의에 도달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는 전 지역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수단과 이스라엘 관계자들 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발언을 한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아 해고되었다.
수단 국영통신인 수단뉴스에이전시(Sudan News Agency)는 8.19일(수) 사디크 대변인이 해고 됐음을 전하며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는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대부분의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서안지구(West Bank)를 점령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과도정부 야당인 NUP(National Umma Party)는 수단 정부가 새로운 외교관계를 구축할 헌법상의 권리가 없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국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 과도정부의 우선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
남수단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바닥으로 통화가치 하락 방지 어려움 (Reuters, 8.20.)
8.19일(수) 남수단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는 수년간 내전과 부패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의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내 더 이상 남수단 파운드(SSP, South Sudan Pound)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Daniel Kech Pouch) 중앙은행 제2부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남수단의 석유수입 감소로 외환보유고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남수단은 석유수입으로 대부분의 국가재정을 충당하지만 현재 생산량은 하루 18만 배럴로, 2013년 내전이 발생하기 전 25만 bdp(barrel per day, 하루 배럴 생산량)의 최고치에서 매우 하락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파우치 부총재는 “현재 남수단은 자원과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급격히 상승하는 환율을 멈추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남수단은 중앙은행, 시중은행, 비공식시장에서의 3가지 환율을 보유하고 있다. 파우치 부총재는 중앙은행의 SSP 환율은 1달러당 165 파운드, 시중은행에서는 약 190 파운드, 그리고 비공식시장에서는 400 파운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남수단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으로 남수단 내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 연관기사 |
|
세계은행, 나이지리아에 15억 달러 추가 차관 승인 연기...“개혁안 이행 부족해” (Reuters, 8.18.)
세계은행(WB, World Bank)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세계은행 측이 제시한 개혁안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8월로 예정되었던 15억 달러 규모의 차관 승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아프리카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최근 원유 가격 급락으로 나이지리아의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의 차관 승인이 지연될 경우 나이지리아 정부는 총 238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국가 예산을 조달하는 데 실패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은 나이지리아가 40년 만에 최악의 재정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8월 중 이사회를 소집해 추가 차관을 승인할 예정이었으나 나이지리아가 차관 승인의 대가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불확실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세계은행 측은 나이지리아 정부의 개혁안 이행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측의 요구 사항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통일되고 유연한 환율제도의 도입을 권고하고 연료 보조금 및 전기 요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의 논의는 진전된 단계에 있으나 세계은행 이사회에 차관 승인 안건이 제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운을 뗀 뒤 “중요한 것은 정부가 이사회 측에 코로나19 위기 국면 타개를 위한 극빈층 구제 정책과 안정적인 경기 회복을 위한 개혁에 앞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환보유고의 90%를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나이지리아 정부는 최근 원유 가격 급락으로 인해 나이라(naira)화 평가절하를 막는데 막대한 외환을 소모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올해 들어 두 차례에 걸쳐 나이라화에 대한 평가절하를 단행했으나 세계은행 측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전면적인 화폐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견지하면서 양측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
|
DR콩고 에볼라 대응 의료진, 미지급 급여로 인한 파업 3일 만에 중단 (Reuters, 8.17.)
8.17일(월) 세계보건기구(WHO)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현지 당국이 에볼라 대응 의료진이 미지급 급여에 대한 항의로 3일간 파업했으나 이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1일(월) DR콩고 서부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뒤 에콰퇴르(Equateur) 주까지 확산되며 현재까지 88명이 감염되고 36명이 숨졌다. 케이타(Mory Keita) WHO 에볼라 사건 책임자는 8.15일(토) 현지 실험실 기술자, 사례 관리팀, 역학조사팀이 에콰퇴르 주 주도 음반다카(Mbandaka) 시의 에볼라 실험실의 접근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들은 DR콩고 보건부가 최근 발표한 낮은 급여 수준과 에볼라 사태 발발 이후 정부의 급여 미지급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콰퇴르 주 보건부 장관인 에폴로코(Bruno Efoloko)는 에콰퇴르 주 주지사가 8.17일(월) 오후에 의료진들과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에볼라 실험실은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건부가 급여에 대한 의료진들의 주장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DR콩고 동부 지역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에볼라 사태를 겪은 DR콩고 정부는 지난 6월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WHO는 최근 에콰퇴르 주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이전 바이러스와 다르며 동물에서 변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연관기사 |
|
보츠와나, 밀렵 증가에 야생동물보호구역 내 경비대 재무장 검토 (VOA, 8.19.) 최근 보츠와나 정부는 밀렵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동물보호구역 내 경비대원들을 재무장시키기로 결정했다. 보츠와나 정부는 지난 2018년 “군대만이 밀렵 감시 순찰 시 무기를 소지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법을 제정해 자연보호구역 내 경비대원들을 무장해제시킨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6개월 동안 보츠와나군에 의해 17명 이상의 밀렵꾼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츠와나 정부는 최근 2년 동안 56마리의 코뿔소들이 밀렵꾼에게 희생되자 경비대원들을 재무장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케렝(Philda Kereng) 야생동물 관광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정부가 경비대원들의 무기 소지를 금지한 법안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보츠와나 은카와나(Kgoborego Nkawana) 국회의원은 “경비대는 수년간 보츠와나의 야생동물들과 코뿔소와 같은 멸종위기종들을 보살펴왔다”고 운을 뗀 뒤 “무장해제 이후 야생동물 개체 수는 감소하고 밀렵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은카와나 의원은 “이미 현행법상 야생동물보호구역 책임자의 허가를 받았다는 전제하에 경비대원들은 필요한 경우 무기를 지참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츠와나코뿔소보존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브스(Map Ives) 前 회장은 “경비대원들은 밀렵꾼들뿐만 아니라 근무 중 야생동물들을 마주칠 수도 있으니 무장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밀렵과의 싸움은 군사적 측면에서의 전투가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이다”라며 경비대 재무장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 연관기사 |
|
kaf@k-af.or.kr (06750)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