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1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11일 (화) | 2020-15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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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2020.8.23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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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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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모하메드 가주아니 모리타니 대통령, 부패 혐의 시디야 총리 포함 내각 총 사퇴 후 새로운 내각 임명 (Al Jazeera, 8.10.)
메치치 튀니지 총리 지명자, “정파 이해관계 떠나 테크노크라트 내각 구성할 것” (Reuters, 8.11.)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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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가주아니 모리타니 대통령, 부패 혐의 시디야 총리 포함 내각 총 사퇴 후 새로운 내각 임명 (Al Jazeera, 8.10.)
모하메드 가주아니(Mohamed Ould Ghazouani) 모리타니 대통령은 최근 임기 중 비리 혐의로 국정조사를 받고 있는 아지즈(Mohamed Ould Abdel Aziz) 前 대통령의 금융거래에 관한 보고서에 시디야(Ismail Ould Cheikh Sidiya) 총리를 포함한 여러 전직 장관들이 이름이 언급된 후 새로운 정부를 구성했다. 8.9일(일) 소코(Adama Bocar Soko) 사무총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보고서에 이름이 언급된 장관들에게 결백 입증에 필요한 시간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 정부 내각은 18명의 전직 장관들이 재임용되는 등 이전 내각과 비슷하게 구성되었다. 또한 소코는 몇몇 부처 통합 후 부처의 개수가 22개로 축소되었으며, 금번 개편은 모하메드 가주아니 대통령이 지난 8.6일(목) 시디야 총리를 해임하고 정부를 개편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지즈 前 대통령 관련 보고서에는 유류수입 조작, 국가자산 매각, 국영식품회사 청산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며, 전직 장관 3명과 시디야 前 총리 역시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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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치 튀니지 총리 지명자, “정파 이해관계 떠나 테크노크라트 내각 구성할 것” (Reuters, 8.11.)
8.10일(월), 메치치(Hichem Mechichi) 튀니지 총리 지명자는 차기 행정부 구성을 둘러싼 정파간 정쟁이 격화되자 순수 테크노크라트(technocrat) 정권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사이에드(Kais Saied) 튀니지 대통령은 이해충돌로 사임한 파흐파흐(Elyes Fakhfakh) 前 총리의 후임으로 메치치를 지목한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메치치는 비(非)정치적 행정부 구성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튀니지 의회 내 최대 정파이자 온건 이슬람주의 정당인 엔나흐다(Ennahda)당과 갈등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파간 이해관계를 배제한 순수 테크노크라트 정부 수립안은 튀니지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튀니지일반노동조합(UGTT)과 야당인 타햐툰(Tahya Tounes)당, 더스토리엘호(Dustoury el Hor) 등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치치는 “정치적 분쟁이 격화되고 있으나 일부 국민들은 식수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차기 행정부의 국정 운영은 취약한 경제와 사회적 어려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튀니지 내에서는 고(高)실업률과 열악한 보건·전기·수도 서비스, 경기 침체 등에 항의하는 시민들로 인해 반(反)정부 시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사이에드 정권은 지난 2011년 23년간 튀니지를 철권통치한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 前 튀니지 대통령이 아랍의봄(Arab Spring)의 시발점이 되었던 자스민혁명(Jasmin Revolution)으로 실각한 뒤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튀니지 정부는 지난 7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2020년도 경제 전망과 공공재정 건전성이 악화됨에 따라 4개 채권국에 채무 상환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소속의 메치치는 8월 내에 의회 총리 신임 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차기 행정부를 구성해야하며, 무산될 경우 사이드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거를 재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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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마케팅분석업체 앱스플라이어, 남아공의 보다콤과 협업...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속화 (Ventures Africa, 8.6.)
8.5일(수) 모바일마케팅분석업체인 앱스플라이어(AppsFlyer)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대표적인 통신사(社)인 보다콤(Vodacom)과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앱스플라이어는 나이지리아, 남아공,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활동하게 된다. 앱스플라이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다콤의 마케팅 활동 최적화에 기여할 것이며, 이는 1억 1,000만 명이 넘는 모바일 고객들의 참여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라탐&아프리카(LATAM & Africa)의 주노위츠(Daniel Junowicz) 이사는 “보다콤과의 협업을 통해 마케팅 담당자들이 일상 마케팅 활동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 마케팅 담당자들은 충성도와 참여도가 높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데이터 기반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노위츠 이사는 “아프리카 대륙은 모바일 생태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혁신을 지원할 수 있어 몹시 기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 본사를 둔 앱스플라이어는 2011년 영업 개시 이후 모바일 마케팅 부문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12,000개 이상의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7,000개 이상의 기술 기업들과 제휴하고 있다. 현재 나이키(Nike), HBO, 마인크래프트(Minecraft), NBC유니버셜(NBC Universal)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마케팅 전략들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는 분석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모바일 서비스 사용자는 2025년까지 6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통신회사들은 모바일 참여도와 수백만 명의 신규 가입자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다콤의 디지털마케팅 책임자인 스트리돔(Rana Strydom)은 “앱스플라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전자통신기업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며 마케팅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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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코로나19 의약품 마련을 위해 어획량 쿼터 경매 (Reuters, 8.10.)
나미비아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필요한 장비와 의약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월 말까지 연간 국내 다랑어 및 대구류 어획량 60%를 처음으로 경매에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와나(Albert Kawana) 수산해양자원부 장관은 8.7일(금) 어업계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정부가 비상재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나미비아는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서 외화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나미비아는 국제통화기금(IMF)에 45억 나미비아 달러(약 2억5,400만 달러)의 긴급대출을 요청해 코로나19에 대응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나미비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949명의 확진자와 19명의 사망자를 보고한 바 있다. 어업은 광업과 농업에 이어 나미비아에서 3번째로 큰 산업분야로, 매년 외화수입의 약 100억 나미비아 달러(약 7억8,300만 달러)의 외화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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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발명가 및 사업가들, 미니버스 택시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막기 위해 고군분투 (VOA, 8.10.)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가 고강도 봉쇄령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기술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통근 및 등·하교시 미니버스 택시를 이용하는 1,400만 명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14인승 미니버스 택시는 남아공 전체 노동력의 70% 이상이 의존하는 중요 교통수단으로 남아공 주요 도시 및 교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 의료·보건계는 좁은 차내공간과 탑승객 수를 고려했을 때, 미니버스 택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온상지가 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비영리 이니셔티브를 이끌고 있는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의 장남이자 사업가인 안딜(Andile Ramaphosa)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통근자들을 위한 교통 문제를 다루는 것은 몹시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지난 3월 실시되었던 고강도 봉쇄령은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해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운을 뗀 뒤 “봉쇄령 기간 동안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할 수 있었으나 통근 분야는 예외였다. 교통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면 사실상 봉쇄령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잠재력재단(African Potential Foundation)의 창립자이자 HIV 연구원인 코엣체(Jenny Pfeiffer-Coetzee) 박사는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것은 앰뷸런스에서 사용되는 시스템과 유사하게 택시내 공기순환을 촉진시키는 UVC 필터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엣체 박사는 “신선한 공기가 안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승객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창문 개방 경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탑승객과 운전자 사이의 칸막이 설치, 정거장 위생 처리 등에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딜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러한 조치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대 80% 이상 감소시킨다고 밝혔으며, 해당 연구팀이 주도하는 공급업체개발이니셔티브(SDI, Supplier Development Initiative)는 현재까지 총 34만 달러의 비용을 투입해 5,000대의 등·하교용 택시와 1,000대의 통근용 택시를 구비했다. 안딜은 “코로나19 확산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고 운을 뗀 뒤 “과학자가 아닌 우리들에게는 발견의 여정이었으며,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발명가와 사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곳에 뭉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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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첫 LGBT 영화 이프, 국가 검열 피해 온라인에 업로드 될 예정 (Reuters, 8.6.)
지난 7월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후 수천 번 시청된 나이지리아의 첫 LGBT 영화인 ‘이프(Ife)’의 예고편이 나이지리아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대표적 LGBT 활동가이자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연사, 오바마재단(Obama Foundation)의 ‘젊은아프리카지도자(Young African Leader)’로 인정받고 있는 아디(Pamela Adie) 감독은 “나이지리아에 이프와 같은 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종교적인 나라로 수백만 명의 나이지리아인들은 동성애를 ‘부패한 서방국가의 사상’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나이지리아 LGBT 사람들은 이슬람 샤리아법(Sharia Law)을 피해 온라인으로 만남을 이어가거나 비밀스레 만나고 있다.
나이지리아 경찰 당국은 2014년 동성애를 금지하는 법안에 따라 동성애와 공공장소에서의 동성 간 애정행각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인들은 활성화된 인터넷으로 LGBT에 친화적인 영화, 토크쇼와 웹사이트를 접하면서 점점 동성애에 대한 관용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 감독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프에 대한 영화배급을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금년 말 온라인 플랫폼에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케냐 영화 ‘라피키(Rafiki)’는 국가 최초로 칸 영화제에 초연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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