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6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8월 6일 (목) | 2020-14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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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2020.8.23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자료] 2020년도 2/4분기 아프리카 관련 국외 학술자료 목록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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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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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美 재무부,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측근 사업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VOA, 8.5.)
코트디부아르 와타라 대통령, 바카요코 국방부장관을 국무총리로 임명 (Reuters, 7.30.)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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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측근 사업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VOA, 8.5.)
8.5일(수) 美 재무부는 짐바브웨의 저명한 사업가인 타그위레이(Kudakwashe Regimond Tagwirei)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뮤지니치(Justin G. Muzinich) 美 재무부 차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타그위레이와 짐바브웨 고위관리들이 부정부패로 짐바브웨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그위레이는 짐바브웨규제조달청(NPB, National Procurement Board) 석유공급산업 담당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사쿤다홀딩스(Sakunda Holdings)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다. 타그위레이는 오랫동안 집권여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을 비롯해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 치웽가(Constantino Chiwenga) 제1부통령 등 짐바브웨 정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뮤지니치 차관은 “타그위레이뿐만 아니라 사쿤다홀딩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타그위레이는 짐바브웨 정계와 불투명한 정경유착 관계를 맺고 국가 사업 계약을 여러 차례 수주했으며, 경화(hard currency) 우선 접근권 등을 얻어냈다”고 폭로했다.
美 재무부는 짐바브웨 정부가 지난해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타그위레이와 그의 측근들이 사쿤다홀딩스가 자금 조달을 담당하고 음낭가과 대통령이 지원하는 국가농업보조금 정책에 투입된 자금 중 최소 30억 달러에 대해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그위레이와 사쿤다홀딩스가 미국 정부의 신규 제재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미국 내 모든 자산 및 수익이 동결되며, 해당 자산 및 수익들은 美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관리국(OFAC, 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에 보고되어야 한다. 한편 짐바브웨는 최근 몇 주간 지속된 반(反)정부 시위로 인해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몇몇 민주화 운동가들과 작가, 시민들이 체포된 상황이다. 시위대는 음낭가과 정권의 인권 유린 행위를 비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에 짐바브웨 정부는 외세와 야당이 결탁해 짐바브웨 내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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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와타라 대통령, 바카요코 국방부장관을 국무총리로 임명 (Reuters, 7.30.)
7.30일(목) 와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10월로 예정된 차기 대선에서 집권여당 후보로 나설 계획이었던 故 쿨리발리(Amadou Gon Coulibaly) 총리의 후임자로 바카요코(Hamed Bakayoko) 국방부장관을 국무총리로 임명했다. 바카요코 장관은 총리직과 함께 국방부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8일(수) 故 쿨리발리 총리가 사망하자 집권여당인 우푸에민주평화연합(RHDP, Houpouetists Rally for Democracy and Peace)은 그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금년 10.31일(토) 대선은 지난 2010년 대선 후 약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내전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10년간 국가 재건에 힘써온 결과 세계 1위의 코코아 생산국으로 거듭난 코트디부아르의 국가 안정성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및 신문사 간부 출신이자 와타라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바카요코 장관은 故 쿨리발리 총리의 유력한 대선 후임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7.29일(수) 집권여당은 지난 3월 금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포한 와타라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재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바카요코 장관은 故 쿨리발리 총리가 두 달 동안 프랑스에 휴가를 가 있는 동안 총리직을 대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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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노동법원, 국영방산업체 데넬에 8.7일(금)까지 미지급 급여 지불 명령 (Reuters, 8.5.)
8.4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노동법원은 국영방산업체인 데넬(Denel)에 8.7일(금)까지 5월, 6월, 7월 미지급 급여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연대(Solidarity)와 UASA 등 2개 노동조합은 데넬이 급여를 전액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장갑차부터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군사 장비를 제작하는 데넬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장유동성 위기가 가중되자 직원들의 급여를 지불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데넬은 남아공 정부의 구제금융을 통해 숨통이 트인 국영기업 중 하나다.
데넬은 성명을 통해 모든 고용 관련 의무를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데넬은 미지급 급여뿐만 아니라 직원 연금 또한 지급해야 하며, 이 역시 최근 힘겹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각한 현금유동성 제약을 감안했을 때, 데넬이 어떻게 법정의무를 이행할 것인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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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텔레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 (The East African, 8.2.)
7.30일(목), 에티오피아의 유일한 통신회사인 에티오텔레콤(Ethio Telecom)은 실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2019-2020 회계연도 수입이 전년 대비 34.1% 증가한 13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에티오텔레콤은 에티오피아 항공(Ethiopian Airlines)과 함께 에티오피아 내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국영 기업 중 하나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4,620만 명을 기록했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서비스 부문에서 전년도 대비 5% 증가한 1억 4,7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목표치의 107%를 달성했으며, 2019-2020 회계연도 기준 3억 2,100만 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1억 1,300만 달러를 정부 배당금으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왔는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텔레콤은 코로나19 대응 기금으로 28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에 연구비를 후원하고 온라인 학습을 위한 무료 인터넷 접속을 지원해 왔다.
에티오텔레콤의 성공적인 경영에는 고객 기반 증가와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에티오텔레콤은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전역에 4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 4G 고급네트워크를 보급하는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케이블 광대역 서비스 역시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티오텔레콤은 실적보고서를 통해 제도적 보안 조치를 준수하고 부정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자사의 외환 수입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사업 확장 및 서비스 제공 확대에 차질이 생겼으며, 광섬유 및 구리 케이블 도난 및 절단, 정전, 통신사기, 보안 문제 등이 2019-2020 회계연도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이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지난주 에티오피아는 국내 정세 불안으로 인해 인터넷 마비가 3주간 지속됨에 따라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정부는 에티오텔레콤에 대한 부분 민영화 방침을 밝히면서 지난 6월, 에티오텔레콤 지분 40%를 매도하기 위해 해외 통신회사들을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이에 에티오피아전자통신국(ETA, Ethiopian Telecommunications Authority)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통신사인 보다콤(Vodacom)을 비롯한 12개 기업에서 에티오텔레콤 지분 매입 의향을 밝히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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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SNS 상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 단속한다는 이유로 인터넷 속도 저하시켜 (Al Jazeera, 8.4.)
8.3일(월) 체리프(Mahamat Zene Cherif) 차드 정부 대변인은 “혐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메시지 유포를 막기 위해 7.22일(수)부터 인터넷 속도를 저하시키는 임시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차드 통신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체리프 대변인은 “해당 조치는 조만간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차드군 장교가 2명의 기술자들과 언쟁을 벌이다 장교가 몹시 가까운 거리에서 기술자들 중 한명에게 총을 발포한 영상이 유포되면서 촉발되었다”고 설명했다. 차드 검찰은 성명을 통해 “기술자 한 명은 총상으로 사망했고 장교는 입원해 있으며, 부상에서 회복된 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은 여전히 왓츠앱(WhatsApp) 등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해당 장교가 1990년 취임 이래 30년째 집권 중인 데비(Idriss Deby) 차드 대통령과 같은 부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사건에 민족적 배경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데비 대통령은 7.31일(금), 이슬람교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기념 연설을 통해 “왓츠앱과 가상사설망(VPN)은 서로를 모욕하거나, 국가 분열을 획책하거나, 민족 간 반목을 일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드의 한 소비자단체는 “정부의 해당 조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통신업계 종사자들에게 SNS 접속 기능을 복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 재정 수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해당 분야에 대한 규제는 곧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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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지난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 급증하자 3주간 통행금지령 선포 (Reuters, 8.6.)
지난 주 감비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60% 급증해 800명에 육박하자 3주간 통행금지령이 선포되었다. 감비아 당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적은 코로나19 확진자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낮춘 탓에 감염자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산카레(Ebrima Sankareh) 정부 대변인은 8.6일(목) 저녁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령이 발효될 것이며, 공개모임 또한 금지되고 시장은 오후 2시에 폐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비아에 거주하는 세네갈인 수십 명이 세네갈에서 이슬람교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Eid al-Adha)를 보내고 감비아로 돌아오면서 국경 보안에 신경을 더 써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5일(수) 킨테(Fatou Kinteh) 여성가족부 장관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며 투레이(Asatru Touray) 부통령에 이어 이번 주에 코로나19에 감염된 4번째 장관이 되었다. 한편, 은지에(Mambureh Njie) 재무부장관, 산양(Fafa Sanyang) 석유·에너지부장관과 파부레(Amie Fabureh) 농업부장관이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바로우(Adama Barrow) 감비아 대통령은 지난주 투레이 부통령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이자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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