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3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23일 (목) | 2020-13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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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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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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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우간다 가수출신 야당 국회의원 보비와인, 신당 창당 및 내년 대선 출마 피력 (The Guardian, 7.22.)
에티오피아 아비 아흐메드 총리,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1차 담수 조치 성공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표현 (Al Jazeera, 7.22.)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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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가수출신 야당 국회의원 보비와인, 신당 창당 및 내년 대선 출마 피력 (The Guardian, 7.22.)
우간다 야당 국회의원이자 유명가수인 보비와인(Bobi Wine)이 내년 초로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정당인 국민통합플랫폼(National Unity Platform)을 출범했다. 와인은 “창당은 우리의 자유 투쟁에서 또 하나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며 1986년부터 집권해온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분열된 야당을 결집시키고 싶은 희망을 표했다. 보비와인은 아프리카 대륙의 신세대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젊은 유권자들을 대표하여 오랫동안 집권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현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강력한 후원 네트워크, 오랜 기간 구축한 정치집단, 대기업과의 연결고리와 군부 혹은 보안군의 지원을 받고 있어 신세대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내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입법활동을 시작한 와인은 우간다 정부에 도전장을 끊임없이 내밀어왔다. 이로 인해 그는 반역죄에 대한 혐의로 체포 또는 구금되기도 했다. 차기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발표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와인이 폭동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와인은 우간다 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해 무세베니 대통령의 은퇴를 거듭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무소속 후보로 캄팔라(Kampala) 인근 지역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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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아흐메드 총리,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1차 담수 조치 성공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표현 (Al Jazeera, 7.22.)
7.21일(화),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의 물 저수 성공은 조국의 부흥을 위한 에티오피아인들의 헌신을 나타내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히며 1차 GERD 담수 조치가 성공했음을 자축했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는 뒤이어 “에티오피아가 이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기에 우리의 노력만으로 성취해낸 사실이 더욱 역사적으로 만들어준다. 에티오피아는 그 어느 국가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고 성공적으로 물을 채워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에티오피아 정부의 1차 담수 조치로 49억 입방미터의 물이 GERD에 저장되었으며, 수력 에너지 생산을 위한 두 개 터빈의 시험 가동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에티오피아는 2011년 GERD 착공 이래 GERD 건설을 둘러싸고 청나일강 하류에 위치한 이집트와 수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을 빚어왔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우기가 절정에 달한 7월내에 댐에 물을 채울 계획이라고 오랜 동안 발표하였으며, 이에 댐 운영에 관해 3자 협정의 마무리를 희망한 이집트 및 수단 정부는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1억 1,000만 명에 달하는 에티오피아 인구를 부양하고 주요 전력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GERD의 가동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집트 정부는 나일강 하류의 농민들이 담수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을 우려해 반대해 왔다. 한편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 정상은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의 중재 아래 화상 정상회의를 진행해 GERD 저수 문제를 놓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22일(수), 이집트 외교부는 성명을 발표해 “GERD를 둘러싼 분쟁 해결을 위해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GERD 운영 및 저수 규칙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에티오피아 정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분쟁해결 프로세스 합의에 거부감을 보였으며 “GERD가 가동되더라도 나일강 하류 국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뿐더러 연내 GERD 담수 조치는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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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외환시장개입 등으로 나이지리아 외환보유액 4억5,405만 달러 감소 (Ventures Africa, 7.20.)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Central Bank of Nigeria)은 외환보유액이 6.1일(월) 365억7,000만 달러에서 7.15일(수) 4억5,405만 달러 감소한 36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N은 지난 2월 발표한 ’외환총보유액’이라는 월간 보고서에서 외환보유액이 2020년 2월 말 366억 달러를 기록해 2020년 1월 말 367억3,000만 달러에서 0.4% 감소했다고 전했다. CBN은 외환보유액 감소는 불안정한 외환시장개입과 직접지불(direct payment) 하락이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외환보유액은 자국통화가치를 상승시키며 인플레이션을 막고 경기회복을 보장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몇 달 전, CBN은 나이라를 평가절하하여 환율을 1 달러당 360 나이라에서 1 달러 당 380 나이라로 고정한 바 있다. 한편, 에메피엘(Godwin Emefiele) CNB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Monetary Policy Committee) 회의에서 경제다각화와 세수개선을 통해 석유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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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최대 무역 파트너로 파키스탄 급부상 (Ventures Africa, 7.13.)
케냐통계청(KNBS, Kenya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은 파키스탄이 기존 케냐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던 우간다를 제치고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케냐산(産)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라고 발표했다. 또한 5개월 간 케냐의 총 수출액은 차와 원예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6.73%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NBS가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케냐의 對우간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5.65% 감소한 1억 8,9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케냐의 對파키스탄 수출액은 19.37% 증가한 2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케냐의 對우간다 수출 감소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트럭 운전사들이 케냐·우간다 국경 통과 시 코로나19 무(無)감염 증명서 지참이 의무화됨에 따라 식물성 기름과 연료, 철강제품, 종이 및 판지 등 케냐산(産) 수출품의 우간다 수출이 지연된데 기인하였다. 케냐의 對영국 수출액은 과일, 채소와 꽃 등 케냐산(産) 농작물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6% 증가한 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케냐의 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5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화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23% 감소한 4억7,800만 달러, 과일 수출액은 78.91% 증가한 1억4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케냐화훼협회(Kenya Flower Council)는 신선도가 높은 케냐산(産)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지난 4월 목표 수출액의 30% 수준을 기록한 이후 7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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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운동가 음랑게니 사망...향년 95세 (Reuters, 7.22.)
1964년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와 함께 수감됐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운동가인 음랑게니(Andrew Mlangeni)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26년간 수감생활을 한 음랑게니는 아파르트헤이트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8명의 피고인 중 가장 마지막으로 사망했으며, 얼마 전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음랑게니와 함께 인종차별 철폐와 백인 통치의 종식을 위해 싸웠던 라마포사 대통령은 그를 “윤리적 리더십과 인류애의 등대”라고 표현하며 그의 사망은 한 세대의 역사의 끝을 알린다고 말했다. 음랑게니는 1925년에 태어나 1951년에 집권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African National Congress)의 청년조직에 가입했으며, 이후 군사훈련을 위해 해외로 파견되었다. 1963년에 귀국한 그는 넬슨 만델라를 포함한 7명과 함께 체포돼 리보니아 재판(Rivonia Trial)을 받게 되었다. 음랑게니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넬슨 만델라와 함께 당시 흑인 남성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감옥인 로벤섬(Robben Island)으로 보내졌다. 석방 후 그는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사망할 때까지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외곽의 흑인 밀립 거주지인 소웨토(Soweto)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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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서부 에볼라 유행으로 인한 사망자 60명으로 증가...전통 장례 관습이 문제로 떠올라 (Al Jazeera, 7.21.)
7.20일(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비상사태 전문가인 라이언(Mike Ryan)은 WHO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브리핑을 통해 “에볼라는 통제되지 않고 전파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주말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총 확진자 수가 6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라이언은 또한 “DR콩고 내 장례 관습이 에볼라 확산을 저지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에볼라 발생은 1976년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11번째의 발병 사례로 지난 6월 말 콩고강(Congo River) 유역의 에콰테르(Equateur)주 음반다카(Mbandaka)시의 도심에서 주변지역으로 전파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DR콩고 정부는 북키부(North Kivu)와 이투리(Ituri) 일대를 중심으로 2년간 총 3,463명의 감염자와 2,27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10차 에볼라 유행이 종식되었음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DR콩고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에볼라 발생으로 롱곤도(Eteni Longondo) 보건부 장관은 에볼라를 두고 “DR콩고 역사상 가장 길고 복합적이고 치명적인 전염병”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 체액, 분비물 또는 신체 장기와 접촉하는 경우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치사율이 몹시 높아 최대 90%에 이르기도 한다. DR콩고는 지난해 초부터 6,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역뿐만 아니라 콜레라,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이 반복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WHO 관계자들은 DR콩고 내 에볼라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염병 유행으로 인해 DR콩고 내 보건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에볼라 대응 자금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DR콩고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8,249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193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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