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4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14일 (화) | 2020-13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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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 모집공고 (~2020.7.19까지)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프리카 언택트 산업과 제조업> (2020.7.22.)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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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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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만델라 前 남아공 대통령 막내딸 진지 주(駐)덴마크 대사 사망...향년 59세 (Reuters, 7.13.)
코트디부아르 둔칸 부통령,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총리직과 부통령직 현재 공석 (Reuters, 7.13.)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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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前 남아공 대통령 막내딸 진지 주(駐)덴마크 대사 사망...향년 59세 (Reuters, 7.13.)
7.13일(월),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前 대통령의 막내딸인 진지 만델라(Zindzi Mandela) 주(駐)덴마크 남아공 대사가 향년 59세의 나이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소재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만델라레거시재단(Mandela Legacy Foundation)은 “만델라가(家)를 대신해 진지 대사의 추모식 및 장례 준비 절차를 금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진지 대사의 사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진지 대사는 만델라 前 대통령과 반(反)아파르트헤이트 운동가인 위니(Winnie Madikizela-Mandela)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5년부터 주(駐)덴마크 남아공 대사직을 수행해왔다. 진지 대사는 아파르트헤이트 시기였던 1985년, 수감 중인 부친을 대신해 P.W. 보타(P.W. Botha) 남아공 대통령의 조건부 석방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성명을 대독하면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소웨토청년회의(SOYCO, Soweto Youth Congress) 부의장을 역임하고 ANC의 무장투쟁조직인 MK의 비밀 공작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만델라 前 대통령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진지 대사가 세상을 떠나 애석하다. 진지 대사는 생전 조국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서 흔들리지 않는 결의를 가져다 주었다”며 추모했다. 또한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그녀는 남아공 사회 변혁을 위한 과업의 상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흑인들에게 부정되었던 영역과 기회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집권여당인 ANC의 마베(Pule Mabe)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진지 대사의 죽음은 시기상조이다. 그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ANC에서도 더 큰 역할을 수행해야할 인물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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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둔칸 부통령,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총리직과 부통령직 현재 공석 (Reuters, 7.13.)
7.13일(월) 지난 주 금년 10월 대선에서 코트디부아르 우와타라 대통령이 후보로 지명했던 쿨리발리(Amadou Gon Coulibaly)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이어 둔칸(Daniel Kablan Duncan) 부통령이 사임함에 따라 코트디부아르 정치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우와타라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아치(Patrick Achi)는 둔칸 부통령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다며 “우와타라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준 둔칸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아치는 우와타라 대통령이 7.8일(수) 둔칸 부통령의 사직서를 수리했으며, 같은 날 故쿨리발리 총리가 각료회의 도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후송된 후 사망했다. 우와타라 대통령은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와 함께 지난 3월 집권여당인 우푸에민주평화연합(RHDP, Houpouetists Rally for Democracy and Peace)당의 금년 대선 후보로 故쿨리발리 총리를 선출한 바 있다. 한편, 故쿨리발리 총리의 사망 후, 집권여당 RHDP는 우와타라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만일 우와타라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하게 된다면, 집권여당의 통합에 기여 할 수는 있으나 3선을 금지하는 헌법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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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최대 기업단체 B4SA, 경기부양책 실시에 앞서 12개 주요 쟁점 강조...경제적 기대효과 ‘590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 (Bloomberg, 7.10.)
7.10일(금),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최대 기업단체인 남아공을위한비즈니스(B4SA)는 590억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유도하고 코로나19 대유행과 봉쇄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12개의 주요 사업분야를 제안했다. B4S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남아공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전력 공급 보장, 디지털 주파수 할당, 항만·철도·수도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할 경우 매년 15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59억 달러 규모의 세수 증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B4SA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8%에서 10%를 기록하며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제안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남아공의 경기침체 극복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27일(금)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고강도 봉쇄령을 시행했으며, 5주 동안 필수 산업을 제외한 모든 국가 경제 활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 B4SA는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향후 3년간 약 2,017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공공부문 부채가 3,800억 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B4SA는 “경기부양책 실시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국내에서 조달 불가능한 상황이며, 남아공중앙은행(SARB)이 지속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통화정책을 실시해 부족한 자금을 충당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현재 남아공 경제는 통제되고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경제적 하부구조를 발전시키기고 재정 충당을 위해 민간부문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 한편 B4SA는 성장지향적 구조개혁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2023년에는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100%에 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남아공 재무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경우, 2023-2024년에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87.4%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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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페어팩스아프리카 투자증권, 헬리오스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범아프리카 투자회사 설립 계획 (Financial Post, 7.10.)
캐나다의 페어팩스아프리카 투자증권(Fairfax Africa Holdings)은 헬리오스홀딩스(Helios Holdings)와 합병을 통해 범아프리카 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헬리오스페어팩스파트너즈(Helios Fairfax Partners)로 새로 알려질 동 회사는 토론토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페어팩스가 대주주가 될 것이다. 한편, 헬리오투자파트너즈(Helios Investment Partners)를 공동 설립한 나이지리아 출신인 라와니(Tope Lawani)와 소요예(Babatunde Soyoye)는 새로운 합병회사의 공동대표가 될 예정이다. 라와니 대표는 “이번 합병은 신흥시장 투자자들에게 아프리카 기업들을 소개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해당 투자를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통신, 이커머스, 식품과 같은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와니는 “해당 합병으로 인해 우리는 영구적인 자본과 민간부문으로부터의 자본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성장, 제품 및 전략을 개발하고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헬리오스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총 12억5천만 불 가량의 아프리카 중심의 펀드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중 英 개발금융 계열사인 CDC그룹이 1억 달러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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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로렝기피 마을 주민들, 인근 주민들과 지속된 마을 간 분쟁 끝내고 새로운 평화의 장 열어 (Reuters, 7.13.)
케냐 북서부 투르카나(Turkana)주 로렝기피(Lorengippi) 마을의 대다수 주민들은 과거 수 년 간 지속된 이웃 포콧(Pokot) 마을과의 유혈 충돌로 인해 친척들이 목숨을 잃었던 비극을 갖고 있다. 로렝기피 마을 전통에 따라 11세 이상의 모든 소년들은 싸우는 법을 배우게 되며, 16세가 되면 본인 소유의 가축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 무기를 소지하게 된다. 에칼(Nathan Ekal) 로렝기피 촌장은 “2013년에는 이웃마을인 포콧과 로렝기피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2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에칼 촌장은 당시 희생된 마을 주민들의 시신은 로렝기피 마을 외곽 집단 묘지에 매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두 마을 간 무력충돌은 해당 지역이 치열한 소 쟁탈전과 민족 간 갈등이 장기간 지속되어 왔던 선례에도 불구하고 케냐 정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에 케냐 경찰은 주민들의 개인 무기를 전면 압수하고, 파출소를 설립했으며, 투르카나주와 웨스트포콧(West Pokot)주 간 경계에 검문소를 설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사건 직후 두 지역 간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평화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역내 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로렝기피 마을에는 학교와 보건소가 들어서고, 트루카나주의 주도인 로드워(Lodwar)와 마을을 잇는 도로가 건설되는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현재 투르카나주와 서포콧주 경계에서 습격 사건은 여전히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평화위원회의 주도 아래 도난당한 가축은 반환되고 있으며, 대규모 살인 사건 역시 몇 년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과거 마을 사람들 간 다툼으로 누나를 잃은 경험이 있는 나모종(Kokoi Namojong) 평화위원장은 “우리는 가축을 두고 싸웠고, 목초지를 두고 싸웠고, 물을 두고 싸웠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영원한 평화가 찾아왔다. 우리는 포콧 사람들과 거래를 하고 통혼을 하고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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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조류보호구역,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에 직격탄 맞아 (VOA, 7.11.)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던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Harare)의 명물 쿠임바시리(Kuimba Shiri) 조류보호구역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여파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쇼나(Shona)어로 ‘새를 노래한다’라는 뜻을 가진 쿠임바시리는 하라레 인근 저수지인 치베로(Chivero)에 위치한 짐바브웨의 유일한 조류 공원으로 과거 백인을 대상으로 한 토지 침탈과 짐바브웨 경제 붕괴 속에서도 운영이 중단된 적 없으나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아 3개월째 운영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짐바브웨의 물가상승률은 750% 이상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 상태에 놓여 있으며, 짐바브웨 관광업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각국의 해외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급격히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다. 또한 짐바브웨 관광산업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2019년 한 해 동안 짐바브웨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2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짐바브웨에서 관광산업은 광업 및 담배산업과 함께 짐바브웨의 주요 외화수입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짐바브웨 국립공원·야생동물관리국(Zimparks)의 파라워(Tinashe Farawo)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짐바브웨의 관광산업은 완전히 침체되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그동안 국립공원 보존에 필요한 자금을 관광 수익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는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쿠임바시리를 운영 중인 조류 애호가 스트라포드(Gary Strafford)는 “짐바브웨 격동의 시기 속에서 최악의 시기를 이겨냈다고 생각했으나 코로나19는 차원이 달랐다. 쿠임바시리 방문객의 3분의 1이 중국인 관광객이었으나 이들의 방문은 2월부터 완전히 끊겼으며, 결국 한달 뒤 운영을 중단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스트라포드는 1992년부터 부상을 입거나 낙오되고 홀로 남은 새들을 돌보기 위한 조류보호센터를 개관했으며, 400종 이상의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트라포드는 “무가베(Robert Mugabe) 前 대통령이 집권 중이던 2000년, 짐바브웨 정부는 강제로 백인 소유 농장을 압수해 흑인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하는 토지 재분배 정책을 시행했었다. 그 당시 쿠임바시리도 수십여 차례 표적이 되었으나 끝내 지켜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스트라포드는 “2009년 짐바브웨의 물가상승률이 5,000억%를 기록하며 붕괴되었을 때 많은 새들이 굶어죽었으며, 상당수의 새들을 부양할 수 없다고 판단해 방생했다. 남은 새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 자가용과 트랙터를 매각했으며, 끝끝내 말까지 도축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현재 스트라포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과거와 같이 재산 일부를 매각해 운영비용을 확보해야할 위기에 처해있었으나 최근 들어 짐바브웨 정부가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면서 쿠임바시리에 소규모 관광객들의 출입이 허용되어 다소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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