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3일 (금) | 2020-12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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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2020 가상 아프리카역내무역박람회」 한국 중소기업 참가단 모집공고 (~2020.7.19까지)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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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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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남수단 키르 대통령, 8명의 신임 주지사와 3명의 신임 행정관 임명...여성 주지사는 1명에 그쳐 (VOA, 6.30.)
대만-소말리란드, 양측에 대표부 설립 결정...中 분노 우려 (Reuters, 7.1.)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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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키르 대통령, 8명의 신임 주지사와 3명의 신임 행정관 임명...여성 주지사는 1명에 그쳐 (VOA, 6.30.)
6.29일(월), 키르(Salva Kiir) 남수단 대통령은 총 10개주 중 8명의 주지사와 피보르(Pibor), 루웽(Ruweng), 아비예이(Abyei) 지역의 행정관들을 임명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현재 남수단인민해방군(SPLM-IO)과 남수단야당연합(SSOA) 몫인 어퍼나일(Upper Nile)주와 종글레이(Jonglei)주의 주지사 자리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남수단 정부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2018년 발효된 평화협정에 따르면 새로운 통합 정부 전체 각료 중 35%가 여성 각료로 구성되어야 하나, 이번 주지사 및 행정관 임명예정자 중에서는 가르엘가잘(Ghar el Ghazal)주의 핫산(Sarah Cleto Hassan) 주지사가 유일한 여성 각료이다. 수도 주바(Juba) 소재 수드연구소(Sudd Institute) 소속인 마야이(Augustino Tiing Mayai) 정치분석가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이 임명되었어야 했다”고 운을 뗀 뒤 “임명 방식에는 큰 허점이 있으며 확실한 것은 국가와 정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청년과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야이는 또한 “신임 주지사 및 행정관들은 즉각 관할 지역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하며, 특히 지역 간 분쟁이 한 달 이상 격화되고 있는 곳에서는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수단 통합정부는 지난 2월, 키르 대통령이 행정구역을 기존 10개 주에서 32개 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폐가한 직후 출범했다. 통합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국회와 주의회 구성뿐만 아니라 각주정부의 장관과 시·군의원들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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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소말리란드, 양측에 대표부 설립 결정...中 분노 우려 (Reuters, 7.1.)
7.1일(수) 대만 우(Joseph Wu) 외교부 장관은 대만과 소말리아의 자치지역인 소말리란드 양측의 수도에 대표부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본국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의 압력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15개국과만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오직 에스와티니와만 수교를 맺고 있다. 대만은 지난 2월 소말리란드와 관련 협정을 체결했지만,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7.1일(수) 아브디(Musa Bihi Abdi) 소말리란드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소말리란드와 대만의 양자관계는 공유가치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며, 소말리란드는 곧 대만에 대표부를 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외교부 장관은 “소말리란드는 1991년 독립을 선언했지만 국제적으로 소말리아의 자치구로 인정받고 있다”며 “양국 관계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에티오피아를 포함 8개의 다른 국가 혹은 국제기구가 소말리란드에 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소말리란드가 독립국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근국 지부티(Djibouti)에 해외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대만-소말리란드 대표부 건설에 대해 어떤 반응을 할지 미지수다. 한편, 중국과 대만은 원조와 차관을 이용하여 외교를 하고 있다고 서로 비난하고 있다. 한편, 우 장관은 대만이 중국의 압력으로 해야 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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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속 아프리카 관광수입 손실액 550억 달러에 달해 (Reuters, 7.2.)
7.2일(목), 아프리카연합(AU) 인프라 및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이 입은 관광수입 손실액이 55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이드(Amani Abou-Zeid)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국경 폐쇄와 봉쇄령이 아프리카 경제에 미친 악영향이 상당히 크며 특히 항공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자이드 집행위원은 “관광수입이 아프리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달한다”고 운을 뗀 뒤 “아프리카 국적 항공사들의 수입이 95% 가량 감소하고 8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고용 감소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이드 집행위원은 “아프리카 국적 항공사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일부 항공사들은 초기 단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지만 남아프리카항공(SAA)과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경영난에 직면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교적 건재한 에티오피아항공(EAL)의 경우에는 소규모 항공사들을 인수할 기회로 삼고 있으나 아프리카 통합 항공운수 시장을 출범시키려는 AU의 계획은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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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 위해 동부아프리카·아프리카의 뿔 지역·코모로에 925만 달러 지원 (AfDB, 6.30.)
6.26일(금), 아프리카개발기금(ADF) 이사회는 동부아프리카·아프리카의 뿔 지역·코모로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952만 달러의 보조금을 승인했다. 해당 보조금은 지난 4월 ADF 이사회가 승인한 1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신속대응기금(CRF)의 일부로 아프리카 대륙 내 회원국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CRF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약품과 의료 인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CRF 수혜국은 코모로를 포함해 부룬디, 지부티, 에티오피아, 케냐 등 12개국이다. 해당 기금은 동아프리카공동체(EAC)와 동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GAD)가 지역협력을 증진시키고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의료·보건 시스템 확충, 감염 예방 및 통제 강화, 방역 활동 등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EAC 사무국은 879만 달러를, IGAD는 약 73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피리(Martha Phiri)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인간사회개발국장은 “해당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목표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 발병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조금 지원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5대 우선 목표(High 5) 중 하나인 아프리카인들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통합 진전에 부합하며, 동아프리카지역전략보고서(Eastern Africa Regional Strategy Paper)에서 제시한 역내 공공재원 관리를 위한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28일(일) 기준 전체 인구가 80만 명인 코모로 내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는 265명이고, 11개 동아프리카 국가들의 확진자는 42,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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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남수단평화유지임무단(UNMISS)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VOA, 7.2.)
시어러(David Shearer) UN 사무총장 남수단 특별대표는 “올해 4월 이래로 UN 남수단평화유지임무단(UNMISS) 소속 장병들이 지속적으로 남수단 주민들과의 긴밀한 접촉으로 인해 총 5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밝혔다. 시어러 대표는 미국 외신(VOA)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도 주바(Juba)에 위치한 UN 캠프 내 군·경과 민간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이들 중 45명이 회복했으나 슬프게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가 남수단인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놀랍다기 보다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UNIMISS 소속 전체 16,000명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현재 UNIMISS는 정상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대원들은 즉각 격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수단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 네덜란드 방문 후 남수단을 여행한 UN 민간직원이었으며, 주바 보건당국에 의하면 해당 직원은 남수단 도착 후 몇 주간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어러 특별대표는 “남수단에 유입되는 외국인이 거의 없을뿐더러 모두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는 해외 유입이 아닌 남수단 내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어러 특별대표는 “UN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실향민 캠프인 민간인보호(POC) 구역의 밀집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예방 수칙 및 위생 수칙 관련 교육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6.30일(화) 기준 남수단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07명이며 그 중 279명이 회복되고 3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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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국립극장, 2012년 폭탄테러 이후 8년 만에 재개관 (Reuters, 7.2.)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 위치한 국립극장이 지난 2012년 자살폭탄테러로 파괴된 지 8년 만에 재개관했다. 밝은 노란색 기둥과 소말리아 국기의 연한 청색으로 꾸며진 국립극장은 1967년 개관한 뒤 1991년 소말리아가 내전에 돌입하면서 폐쇄되었다. 2012년 아프리카연합(AU)과 소말리아 정부군이 알샤바브 반군을 격퇴한 뒤 재개관하였으나, 2주 만에 폭탄테러를 겪었다. 압디 압둘라히(Abdi Abdhulahi) 관장은 이제부터 보안군이 국립극장을 보호할 것이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공연을 열 것이라고 했다. 한편, 모하메드 압둘라히(Mohammed Abullahi) 소말리아 대통령은 지난 주 국립극장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재건을 위해 힘을 써준 공무원들과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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