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3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6월 23일 (화) | 2020-11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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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한·아프리카재단 사무실 이전 안내] 새로운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층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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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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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말라위, 6.23일(화) 대선 재투표 실시 예정 (All Africa, 6.22.)
아프리카연합(AU), 3년간 연분담금 미납한 남수단 정부 제재 결정 (VOA, 6.22.)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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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6.23일(화) 대선 재투표 실시 예정 (All Africa, 6.22.)
말라위는 1년 전 실시된 대선 결과에 대한 대법원의 무효화 판결에 따라 6.23일(화) 대선 재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세 명의 대선 후보가 있지만, 이번 대선은 사실상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대통령과 말라위의회당(MCP)의 차크웨라(Lazarus Chakwera)와의 대결이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라위 헌법재판소는 “중대하고 광범위한 부정행위를 이유로 무타리카 대통령이 정당하게 선출되지 않았다”라고 판결하고 150일 이내에 새로운 투표를 의무화한 바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판결로 말라위는 2017년 케냐에 이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대선 결과를 무효화한 나라가 되었다.
지난 5월 대선에서 38.7%의 득표율로 승리한 무타리카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리가 2019년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MCP가 우리의 승리를 빼앗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말라위대학(University of Malawi)의 정치학자인 칭가이페(Henry Chingaipe)는 “무타리카 대통령이 재당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며, 무타리카 대통령 자신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재투표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훼방을 계획한 바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수백 명의 말라위 변호사들이 무타리카 대통령이 정년퇴직을 앞둔 대법원장을 휴직시키고 사법부에 간섭을 한 행동을 항의하기 위해 여러 도시에서 시위를 한 바 있다. 한편, 6.23일(화) 재투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타리카 대통령과 야당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사법부와 정부의 대결로 드러나고 있다.
※ 연관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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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 3년간 연분담금 미납한 남수단 정부 제재 결정 (VOA, 6.22.)
6.16일(화), 아프리카연합(AU)은 남수단 정부가 3년간 총 900만 달러에 이르는 AU 연분담금을 미납했다는 이유로 남수단 대표단의 AU 주관 회의 참가를 금지시켰다. 모건(James Pitia Morgan)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및 AU 남수단 상주대표는 서한을 통해 “남수단은 2020년 6월 16일부로 AU 회의에 참가하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운을 뗀 뒤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열린 AU 총회에서 의장은 남수단의 회의 참가가 불법임을 알리기 위해 회의 절차를 중단시켰으며 이는 몹시 극적이고 당혹스러운 처사였다”고 불평했다. 또한 모건 대표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국 남수단이 지역·대륙·국제무대에서 이러한 수모를 당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덩(Deng Dau Deng) 남수단 외교부 차관은 “남수단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남수단 몫의 연분담금과 기부금 중 40%를 납부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잔여 연분담금 납부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덩 차관은 뒤이어 “현재 위기 국면이 정상화될 경우 남수단 정부가 AU에 진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남수단 대표단 회의 참석 금지 사건에 대해서는 “AU는 남수단 정부에게 남수단 대표단의 회의 참여를 금지시키겠다고 사전에 통보를 해주었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남수단 수도 주바(Juba)에 위치한 싱크탱크 수드(Sudd Institute)의 정책분석가 마메르(Nhial Tit Mammer)는 “남수단 정부는 내전과 전염병을 핑계로 연분담금을 연체해서는 안 된다”고 운을 뗀 뒤 “지역 공동체가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남수단이 참여하지 못한다면 연분담금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마메르는 “AU,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 회원국으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내전과 전염병 등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과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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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면화·섬유 산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 맞아 (Reuters, 6.23.)
6.22일(월), 코트디부아르 면화조면협회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 상위 수출대상국들과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19-20 시즌 섬유 수출량이 총 생산량 21만 902톤의 20%에 불과해 가격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대로라면 코트디부아르산(産) 섬유 대부분이 수출되었겠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바이어들과 체결한 일부 계약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면화 가격은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로 인해 의류 상점들이 줄줄이 휴업하면서 면화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11%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면화·섬유 산업의 한 관계자는 “코트디부아르 면화산업은 섬유 수집 및 운송, 생산자 지불 등과 관련된 비용을 충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재고량을 보관하고 대출을 연장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소모되는 비용이 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9-20 시즌 면화 총 생산량은 49만 470톤이었으며, 코로나19가 면화 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경우 이번 시즌 생산량은 50만 7,000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의 면화 시즌은 전년도 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4월부터 6월까지 파종한 뒤 10월부터 1월 사이에 면화를 수확하며 11월부터 4월 사이에 조면(繰綿) 작업과 판매를 진행한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면화뿐만 아니라 코코아와 캐슈(cashew) 최대 생산국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면화와 마찬가지로 캐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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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나이지리아 출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지지...“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지지할 것” 촉구 (Reuters, 6.23.)
6.22일(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이수푸(Mahamadou Issoufou) 사무총장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인 오콘조-이위알라(Ngozi Okonjo-Iweala) 박사를 지지한다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함께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브라질 출신의 아제베두(Roberto Azevedo) 現 WTO 사무총장은 8월말 총장직을 마감할 예정이다. 그의 후임자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개혁과 협상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2명의 후보자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前 장관이자 세계은행(WB) 상무이사였던 오콘조-이위알라 박사는 협상력을 발휘해 나이지리아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채 탕감책을 마련한 바 있다.
아프리카는 이전에도 한 명의 WTO 후보를 지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번 역시 비슷하게 지지표가 나뉘고 있다. AU는 베넹, 이집트와 나이지리아의 예비후보 3명 중 1명을 공식 승인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해당 과정이 무산되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이번 달 초 예비후보를 변경해 이에 대해 이집트가 AU에 항의를 한 바 있으며, 조사 결과 나이지리아가 제출한 후보자를 변경함으로써 AU 규정을 어겼으나 AU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오콘조-이위알라 박사의 대변인은 “오콘조-이위알라 박사의 목표는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며, 아프리카가 한 후보를 지지할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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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육상 국가대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도쿄올림픽 위해 ‘구슬땀’ (VOA, 6.22.)
2019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9 World Athletics Championships) 여자 800m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우간다 육상 국가대표 나카이(Halimah Nakaayi)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Tokyo Olympics)을 겨냥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국제대회가 줄줄이 연기되고 훈련 시설이 폐쇄되면서 나카이는 수도 캄팔라(Kampala)의 개방도로에서 다른 우간다 육상 선수들과 함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나카이는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1, 2월 경 난징(Nanjing)에서 진행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생겼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대회들이 취소되었다. 여성운동선수로서의 활동기간이 무척 짧기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항상 신체를 단련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간다 육상 선수들은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준수한 채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 다른 우간다 육상선수인 난욘도(Winnie Nanyondo)는 “올림픽 연기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올해에는 다이아몬드 리그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집중해서 훈련해야 한다. 내년에는 올림픽이 있고 그 다음에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최정상급 선수들만이 참여하는 다이아몬드 리그는 올해 8월 모나코(Monaco)에서 개최 예정이지만 대다수의 국제 대회는 모두 취소된 상황이다. 다카바(Ismail Dhakaba) 우간다전국체육협회(NCS) 대변인은 “당초 올해로 예정된 올림픽에 대한 동기부여 덕분에 선수들의 몸 상태와 마음가짐 모두 최고조였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리그마저 개최되지 않는다면 육상 선수들은 주 수입원이 사라진 불행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간다 육상 선수들은 코로나19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져 국제 대회에 대한 규제가 하루빨리 완화되기를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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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공공병원 레지던트들, 코로나19 대응 위해 보호장비 제공 등을 요구한 파업 일시중단 (VOA, 6.22.)
6.22일(월) 나이지리아 공공병원의 레지던트 의사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호장비 제공, 의료진 생명보험 및 예산 증대를 요구한 파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전국레지던트협회(NARD, National Association of Resident Doctors)는 정부가 의료진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주간의 시간을 주겠다고 밝히며, 요구를 반영하지 않을 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 중인 의료진들이 모두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를 졸업하고 레지던트로 수련 중인 의사들은 나이지리아의 응급실을 주로 담당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NARD는 보호장비 외에도 의사들을 위한 생명보험, 예산 증대와 의료진 교육비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NARD는 “나아지리아 정부가 2020년 예산안에 의료진 교육비 지원을 포함해 6.22일(월)부터 파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번 파업 중단 결정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이행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는 우리와 협상을 지속하여 4주 안에 진척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현재까지 2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518명의 사망자를 보고하였으며, 주로 2,000만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 라고스(Lagos)에서 발생하였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공중보건 시스템에서 파업은 흔한 일이며, 의료진은 임금 인상과 인프라 개선을 자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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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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