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0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6월 10일 (수) | 2020-10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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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2020 랜선 아프리카카페: 아프리카와의 만남? 맛!남 (2차: 2020.6.11.) [바로가기]
- [기한연장]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6.12.)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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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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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8월 퇴임 예정 부룬디 은쿠룬지자 대통령,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55세 (The Guardian, 6.9.)
카메룬·적도기니, 국경분쟁 끝에 新국경안 획정에 합의 (VOA, 6.9.)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남아공 3대 민간병원 중 하나인 라이프헬스케어, 사이버 공격당해...데이터 훼손정도 파악 中 (Reuters, 6.9.)
UN, 에볼라 재발로 보건 및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DR콩고 지원 위해 4천만 달러 긴급 자금 지원 승인 (VOA,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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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퇴임 예정 부룬디 은쿠룬지자 대통령,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55세 (The Guardian, 6.9.)
금년 8월에 퇴임 예정인 부룬디의 은쿠룬지자(Pierre Nkurunziza) 대통령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사망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사망 원인이 심장마비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정확한 사망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5.28일(목) 영부인인 데니스 은쿠룬지자(Denise Bucumi Nkurunziza)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케냐 나이로비로 이송되어 아가칸대학병원(Aga Khan University Hospital)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그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 인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부룬디 정부는 성명을 통해 6.6일(토) 스포츠 광팬인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배구 경기에 참가했다가 그날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한 부룬디 정부는 다음날 대통령의 컨디션이 호전되었으나, “놀랍게도 6.8일(월) 아침에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심장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사망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으며 7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가 봉쇄령을 내리지 않았으며, 대규모 정치 집회와 스포츠 경기를 허용해왔다. 한편, 부룬디 당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19만7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5천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사태를 의도적으로 외면한 비난을 받고 있다. 1,100만 명의 국민이 거주하는 부룬디는 현재까지 83건의 코로나19 감염사례를 보고했으며, 부룬디 정부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할 것을 촉구해왔다. 부룬디 정부는 국가봉쇄령을 내리기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지난 5.12일(화) 물룸보(Walter Kazadi Mulumbo) 부룬디 주재 WHO 대표 등 총 4명을 추방한 바 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집권여당인 민주주의수호세력(CNDD-FDD) 내 반대파들로 인해 15년 집권 후 퇴임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의 후임으로 다이시미예(Evariste Ndayishimiye) 후보가 지난 5.20일(수) 당선되었다. 지난 2015년 그가 3선 연임의사를 밝히자 내전을 종식시킨 평화협정을 위반한다며 최소 1,200명이 숨지는 등 큰 유혈사태가 발생한 후 부룬디는 외교적으로 고립된 바 있다. 더불어 부룬디는 지난 2017년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탈퇴하고 지난해 유엔 인권사무소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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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적도기니, 국경분쟁 끝에 新국경안 획정에 합의 (VOA, 6.9.)
6.8일(월), 카메룬과 적도기니는 양국 국경 인근 분쟁지역을 공동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분쟁지역에서 탈출한 수백 명의 상인과 농부들에게 원(原)거주지로 복귀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일부는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 남부주(South Region)의 은구엘레(Felix Nguele Nguele) 주지사는 “지난 2주간 국경 지역에서 적도기니군과 수차례 교전이 발생했다”고 운을 뗀 뒤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일부 군인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양국 국경 지역에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은구엘레(Nguele) 주지사는 “분쟁지역의 양국 지방 관료들이 새로운 국경 획정안에 동의한 바, 적도기니와 카메룬 양국 중앙정부가 최종 확정할 것이며, 그때까지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고 말했다.
엥곤(Justo Javier Ndong Engon) 적도기니 끼엔템(Kie Ntem) 주 주지사는 “양국 정부는 새로운 국경 획정안에 대해 최종 해결안을 도출하는 동안 각자 군대를 철수시키는데 합의했다”고 운을 뗀 뒤 “이번 회담에서 국경 지역 관료들과 지역 지도자들은 탈출한 농민들과 상인들이 각자 삶의 터전인 농장과 상점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주 적도기니군과 카메룬군 간의 대치가 지속되며 긴장감이 고조되자 카메룬 국경도시인 케오씨(Kye-Ossi)의 농민과 상인들이 피난을 떠난 바 있다. 또한 응곤 주지사는 “양측은 재산 손괴를 중단해야 하며 국경지역에 계류 중인 농산물이 적도기니로 넘어올 수 있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 간 국경을 따라 긴장감이 고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적도기니 정부는 183km에 달하는 국경을 따라 장벽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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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모바일머니 산업, 코로나19로 인해 비(非)대면·비(非)현금 결제 유행으로 호황 (VOA, 6.8.)
최근 나이지리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사람 간 대면 접촉을 피하게 되면서 비(非)대면·비(非)현금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은행간 정산계획(NIBSS)’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3월 모바일 머니 사용률은 전월 대비 약 15%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나이지리아 내 모바일 머니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Abuja) 소재 워시미(Washme) 세탁소 입구에도 “비(非)현금 결제만 가능”이라는 글이 붙어 있다. 세탁소 관리자인 고디야(Paul Godiya)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비(非)대면 결제 방식”이라고 운을 뗀 뒤 “현금은 여러 사람을 거쳐 돌고 도는 것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A라는 사람의 돈이 B에게 넘어가며 병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그 돈은 돌고 돌다가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국면 속에서 건강과 안전 보장을 위해 워시미 세탁소를 비롯한 수많은 나이지리아 사업체들이 비(非)현금 결제로 전환함에 따라 모바일 머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모바일 머니 중개상인 오다(Isaac Odah)는 “우리는 나이지리아인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최소 1건 이상의 거래를 하고 현금을 대체할 결제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바일 머니 없이 경제활동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사업이 성공하는 이유”라며 흡족해했다.
아프리카 제1의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는 모바일 머니 및 핀테크(FinTech) 사업체들에게 거대한 시장으로 각광받아 왔으나 최근 수년 간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인해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2020년까지 나이지리아 국민의 80%가 모바일 머니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관련 규제를 완화했으며, 지난해 12월 15개의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또한 나이지리아의 인터넷 보급률이 지난 2년간 약 20% 이상 증가한 것도 모바일 머니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전문가인 이누사(Raphael Inusa)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나이지리아의 핀테크 분야는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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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태양광 스타트업 선익스체인지, 300만 달러 자금조달 성공 (Reuters, 6.9.)
6.9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블록체인 기반 재생에너지 스타트업인 선익스체인지(SunExchange)가 남아공 최고로 부유한 기업인의 후원을 받아 300만 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셀을 구매하고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임대수익을 얻고 있는 선익스체인지는 2019년부터 시작된 시리즈A 펀딩으로 현재까지 400만 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선익스체인지는 이중 300만 달러는 억만장자인 모체페(Patrice Motsepe)가 후원하는 아프리칸 레인보우캐피털(ARC, African Rainbow Capital)로부터 조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자금원이 중단됨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태양광 수요 증가와 파격적인 비즈니스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채굴부문 억만장자인 모체페는 지난 2016년에 ARC를 설립했으며, 디지털 은행인 타임뱅크(TymeBank)와 모바일 인터넷 제공사(社)인 레인(Rain) 등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케이프타운에 본사를 둔 선익스체인지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으로 태양전지판을 판매하고 있다. 남아공 국영회사인 에스콤(Eskom)이 2008년부터 전기를 불규칙하게 제공한 점을 활용해, 선익스체인지는 전력공급원 외 에너지 공급원이 되고자 한다. 한편, 정부 연구기관인 과학산업연구회(CSIR, Council for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는 2025년까지 중소형 태양광 발전설비가 2.33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기대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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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3대 민간병원 중 하나인 라이프헬스케어, 사이버 공격당해...데이터 훼손정도 파악 中 (Reuters, 6.9.)
6.9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3대 민간병원 중 하나인 라이프헬스케어(Life Healthcare)는 접수 및 업무처리 시스템과 이메일 서버에 사이버공격을 당했다고 밝히며, 데이터 훼손정도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해킹으로 인해 환자들의 치료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프헬스케어는 백업 시스템을 전환한 후 지연되는 부분은 있지만, 여전히 병원과 행정 사무소는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반더 웨스투이지엔(Pieter Van der Westhuizen) 대리 CEO는 “코로나19와 맞서는 시기에 우리 시설을 공격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프헬스케어는 올해 들어 해커들의 표적이 된 남아공의 세 번째 주요 기업이다. 남아공 은행인 네드뱅크(Nedbank)는 지난 2월 약 170만 명의 고객 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잠재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3월에는 화학제품·수정제 제조업체인 옴니아홀딩스(Omnia Holdings)가 해킹을 당했다. 더불어 해커들은 지난해 남아공의 경제중심지역의 공무원들의 컴퓨터를 해킹해 요하네스버그 시의회 사이버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바 있다. 한편, 지난달 말, 라이프헬스케어는 수익이 2.2% 증가해 27억3천만 랜드(약 1억8,50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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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에볼라 재발로 보건 및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DR콩고 지원 위해 4천만 달러 긴급 자금 지원 승인 (VOA, 6.8.) 최근 국제연합(UN)은 에볼라 재발로 인해 보건 및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을 지원하고자 중앙긴급대응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을 통해 4,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앞서 일주일 전 DR콩고 에쿠아퇴르(Equateur)주의 주도인 음반다카(Mbandaka)에서 에볼라가 재발하면서 DR콩고의 에볼라 종식이 수포로 돌아간 바 있다.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DR콩고 내 의료 서비스를 개선, 지역 기반 감시 체계 및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확립하고 DR콩고 주민들에게 식량?피난처?식수?위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볼라는 2018년 8월, DR콩고 남부북 키부(Kivu) 지역과 동부의 이투리(Ituri) 지역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2,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N은 올해 기부금 목표치를 20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목표치의 13%밖에 달성하지 못한 상황으로 이번 DR콩고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기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국제적인 지원을 위한 자금 모금에 탄력을 받고자 한다.
라에르케(Jens Laerke) UN 인도주의업무조정실(OCHA)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엄청난 재정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모든 국가에서 승리하지 않는 한 완전히 승리할 수 없다. 또한 라에르케 대변인은 “홍역, 에볼라, 기아, 아동 영양실조 등과 같은 다른 질병들과의 싸움은 우리가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과 동시에 싸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한 질병에만 집중하면 다른 질병이 우리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DR콩고는 세계 최대의 홍역 발생국가로 에볼라뿐만 아니라 동부지역의 무력분쟁과 국내실향민 발생 등으로 수많은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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