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6월 9일 (화) | 2020-10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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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홍보] 2020 랜선 아프리카카페: 아프리카와의 만남? 맛!남 (2차: 2020.6.11.) [바로가기]
- [기한연장]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6.12.)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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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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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케이타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발생 (Al Jazeera, 6.6.)
카메룬, 코로나19 대유행 국면 속 비야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로 ‘골머리’ (All Africa, 6.3.)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세계보건기구(WHO), DR콩고에서 에볼라 감염자 12명 추가 발표 (Reuters, 6.8.)
케냐 게임회사 우시쿠게임즈, 아프리카 최초로 화상회의 앱 개발 성공 (VOA,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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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케이타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발생 (Al Jazeera, 6.6.)
수천 명의 말리인들이 케이타(Ibrahim Boubacar Keita)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수도 바마코(Bamako)의 거리로 나섰다. 야당과 정부 비판가들은 6.5일(금) 바마코의 중앙 광장에 모여 케이타 대통령의 이니셜을 사용한 “IBK 아웃”이라는 구호가 담긴 현수막과 함께 그의 위기대처능력을 비난했다. 다른 시위자들은 지난 3.25일(수) 총선 선거운동을 펼치던 도중 야당 지도자이자 前총리인 시세(Soumalia Cisse)가 피랍당한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금번 시위는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제1야당을 포함한 말리의 새로운 야권연대가 조직했다. 해당 야권연대는 이슬람 지도자인 디코(Mahmoud Dicko)가 이끌고 있다. 한때 케이타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디코는 케이타 대통령 정부를 ‘카오스’라고 지칭하며 “現정부는 악화되고 있는 국가 안보와 경제부흥에 실패하고 말리에 평화를 가져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당선된 케이타 대통령은 2018년 5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말리 정부는 지난 2012년 말리 북부에서 처음 발발하여 현재까지 수천 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해당 사태는 인접국인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뿐만 아니라 말리의 중심부도 공격해왔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에 테러 공격이 5배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4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UN은 “현재 말리 주민 4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올해만 100만 명의 실향민이 발생했다”며 “말리인들은 그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무능력함을 충분히 참아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4월에 국내 안보 위기 및 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총선 결선투표를 실시한 것은 말리의 국내 안보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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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코로나19 대유행 국면 속 비야 대통령의 리더십 부재로 ‘골머리’ (All Africa, 6.3.)
6.2일(화), 비야(Paul Biya) 카메룬 대통령이 국영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2달 만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카메룬에서는 3.6일(금)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었으며 현재 카메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890명, 사망자는 165명에 달한다. 비야 대통령은 여타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과 달리 코로나19 대유행 국면 속에서 행방이 묘연해 카메룬 국민들에게 지탄받아왔다. 비야 대통령은 38년간의 집권기간 동안 주요 국정 과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자신의 권력 기반 강화에만 힘써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비야 대통령은 주요 사안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하는 전략(소위 ‘대통령의 침묵전략’)을 취함으로써 지지자들에게는 성숙함과 지혜의 표상이라고 칭송받았으나 반대파들로부터는 무능한 실패자라고 비난받아왔다.
지난 2018년, 조직범죄 및 부패보도 프로젝트(OCCRP) 조사팀은 비야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4년 6개월에 달하는 시간을 사적으로 해외에서 체류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비야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비야 대통령이 음보메카(Mvomeka) 소재 사저에서 잠적하는 동안 총리와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카메룬 정부는 국경 봉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휴교령, 50명 이상의 집회 금지, 오후 6시 이후 식당 및 나이트클럽 영업 금지 조치 등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4.30일(목), 카메룬 정부는 가족수당 60% 인상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세금 납부 유예 등을 포함한 경기 회복 및 부양책을 발표했다. 한편 카메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동절과 국경절 기념행사를 취소했으나 친(親)정부 집회 및 의회 대면개원을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비야 대통령은 지난달 5.19일(화)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 정쟁(政爭)을 멈추고 공동 전선을 구축해 대응하자”고 역설했으나 카메룬 정부의 행보는 이와 정반대라는 것이 중론이다. 일례로 지역 캠페인의 일환인 ‘카메룬생존자생존계획’(SCSI)은 구호활동 모금 목표치인 100만 유로의 75% 이상을 모금한 바 있으나 비야 대통령의 정적인 제1야당 지도자인 캄토(Maurice Kamto)가 추진했다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활동이 금지되었다. 또한 9명 이상의 SCSI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보급하다가 체포 및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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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계은행이 코로나19 대응 위해 짐바브웨에 지원한 7백만 달러 무상원조에 엄격한 조건 부여 촉구 (News 24, 6.8.)
미국은 세계은행(WB)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짐바브웨에 지원한 7백만 달러의 무상원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짐바브웨는 세계은행, 파리클럽,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대부분의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구제금융이나 대출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현재 짐바브웨는 심각한 예산 부족사태에 직면해 있으며,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원조를 필요로 하여, 지난 5.6일(수) 세계은행으로부터 7백만 달러의 원조금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미국은 해당 자금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리시(James Risch) 美 상원 외교위원장은 6.3일(수) 말파스(David Malpass) 세계은행 총재에게 보낸 서한에 “세계은행의 보조금이 現 짐바브웨 정권을 이끌고 있는 엘리트들로부터 악용될 위험이 있다”며 보조금 지급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리시는 “세계은행은 국민들을 억압하고 엘리트들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국가자원과 국제원조를 악용하고 있는 짐바브웨와 같은 나라들의 역사적 행동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경고했다. 리시는 세계은행이 보조금을 지급하며 향후 짐바브웨의 프로그램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투명성 및 책무성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거나 부패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과는 물품이나 서비스 계약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은쿠베(Mthuli Ncube) 짐바브웨 재무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조금이 현재까지 1억8,4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영국이 4,570만 달러를 제공했으며, 유럽연합과 글로벌펀드가 각각 6,0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22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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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통계청, 코로나19 여파로 우간다 경제성장률 3.1%로 하향조정 (Reuters, 6.8.)
6.8일(월) 우간다 통계청을 코로나19의 여파로 6.30일(화)까지 측정된 상반기 회계연도에 우간다의 경제성장률이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간다 통계청은 코로나19와 전 세계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도의 경제성장률(6.8%)보다 둔화된 3.1%로 전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성장세가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해당 기간 동안 광업과 채석업 부문은 지난해 동 회계연도의 33.4%에 비해 2.8% 감소했다. 우간다는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고 국경을 봉쇄한데 이어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며 공공집회를 금지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봉쇄령을 시행한 바 있다. 봉쇄령으로 우간다 경제의 핵심인 관광·의류·제조업 등 분야의 경제활동이 사실상 중단되었다. 우간다 당국은 봉쇄령을 완화하기 시작했지만, 국경봉쇄령과 학교 휴교령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6.9일(화) 기준 722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0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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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DR콩고에서 에볼라 감염자 12명 추가 발표 (Reuters, 6.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3일(수)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서부지역인 에쿠아퇴르(Equateur)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한데 이어, 6.8일(월) 12명의 추가 감염자를 발표했다. DR콩고 당국은 일주일 전 DR콩고 북서부 음반다카(Mbandaka) 지역에서 6건의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되었으며, 2018년 이후 DR콩고 동부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와는 다르다고 발표했다. WHO는 현재까지 음반다카와 주변에서 9명의 에볼라 확진자와 3명의 발병가능자를 발표하였으며, 이중 6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DR콩고 생물의학연구소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새로운 에볼라 발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WHO는 상황보고서를 통해 300명의 음반다카와 에쿠아퇴르 지역의 주민들이 DR콩고 동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병을 통제하는 데 성공한 백신을 사용해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음반다카는 2018년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소규모 에볼라 발병사례를 경험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과 이동식 손세탁소, 방문교육 캠페인을 통해 에볼라의 확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음반다카에서 발생한 새로운 에볼라 발병 사례들은 1976년 DR콩고 북부 에볼라 강 근처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11번째 발병 사례다. 한편, DR콩고는 이번 달, 지난 2018년부터 2,2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의 종식 선언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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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게임회사 우시쿠게임즈, 아프리카 최초로 화상회의 앱 개발 성공 (VOA, 6.8.)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 본사를 둔 비디오게임 회사인 우시쿠게임즈(Usiku Games)가 아프리카 최초로 화상회의 앱(app)인 검조(Gumzo)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검조는 ‘대화’를 의미하는 스와힐리(Swahili)어로, 회원가입이 자유로우며 일주일에 1달러만 지불하면 화상 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다수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나 우시쿠게임즈의 코디네이터와 프로그래머들은 단 8주 만에 검조를 개발하고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피로(Jay Shapiro) 우사쿠게임즈 CEO는 “검조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휴대전화는 아프리카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전자기기로서 연식이 오래되고 메모리 용량이 작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다. 그래서 접근이 용이하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접속할 수 있는 웹 기반 다운로드 앱을 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샤피로는 “아프리카의 정보격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지만 검조가 이를 완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3월 초, 케냐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국면 속에서 휴교령을 선포해 1,700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었으며 케냐 교사들은 줌(Zoom), 스카이프(Skype) 등 다양한 화상 회의 앱을 사용해왔다. 그중에서도 나이로비 소재 어퍼힐고등학교(Upper Hill High School)에 재직 중인 교사 왈루심비(Gilbert Walusimbi)는 검조를 사용해 45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왈루심비는 “검조는 화면이 선명하고 참가 인원에 제한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나 “케냐 내 모든 학생들이 이러한 유형의 디지털 학습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수신자인 학생들이 어느 지역에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며 전기 공급 여부 역시 고려되어야 한다”며 케냐 내 정보격차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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