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사: KBS World 라디오
- 프로그램: 한민족네트워크
- 방송일: 2020. 6. 2.(화)
- 주요 내용
<진행자>
"일반적인 아프리카 NGO 국제구호 기구들에 비해 “한?아프리카재단”은 성격이 좀 다르죠? 어떤 기구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한·아프리카재단 상근이사>
"한·아프리카재단은 2017년 10월 국회에서 제정된 ‘한·아프리카재단법’을 근거로 2018년 6월에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입니다. 외교부의 기존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에 대해서는 청취자분들께서도 익숙하실텐데요. 한아프리카재단은 이 세 기관에 이은 외교부의 네 번째 산하기관입니다. 재단의 설립배경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선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연합(AU) 기준 55개국으로 이뤄진 거대한 대륙이고, 30세 이하 청년층이 70%를 차지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 대륙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주춤하지만 지난 10년간 연평균 5.4%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분야 전반에서 아프리카 대륙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해 가는 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그동안 아프리카는 많은 우리 국민에게 여전히 먼 대륙, 내전이나 빈곤, 기아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습니다. 그래서 원조의 시각에만 한정되었던 이러한 고정관념을 넘어서 아프리카를 새롭고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아프리카와 더욱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절실하다는 인식 하에 한·아프리카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진행자>
"오는 6월 12일로 출범 2주년이 됩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난 2년의 성과를 돌아본다면 어떻습니까?"
<한·아프리카재단 상근이사>
"설립 이후 재단은 크게 3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 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국내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들, 그리고 이러한 인식제고를 바탕으로 한-아프리카 간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들, 마지막으로 한국과 아프리카의 청년들 간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여 미래지향적인 한-아프리카 관계를 만들기 위한 일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들입니다. 새로운 기관이다 보니 아직 조직규모나 예산의 측면에서 열악한 상황이지만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전개하고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과 민간단체, 학자, 주한아프리카외교단, 재한 아프리카유학생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네트워킹을 확대해 왔다는 점으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