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5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25일 (월) | 2020-09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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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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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6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7개국): 기니, 남수단,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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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美 씽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중국의 대(對)아프리카 건설 프로젝트,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감시할 가능성 농후” (VOA, 5.22.)
이집트, 에티오피아와 수단의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 관련 협상 재개 요구 수용 (Al Jazeera, 5.22.)
안사 말라위 선거관리위원장, 6.23(화) 대선 재투표 앞두고 사임 (Al Jazeera, 5.22.)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코로나19로 인한 모로코의 국경봉쇄로 2달 간 스페인에 발 묶인 수백 명의 모로코 국민들, 드디어 귀국 (VOA, 5.24.)
아프리카 최초 ‘밀리언셀러’ 가수인 기니의 칸테, 숙환으로 사망...향년 70세 (DW, 5.22.)
세네갈, TV쇼 방영을 통해 코로나19 인식 제고 앞장서...정부에서 관련 콘텐츠 제작 독려 (Al Jazeera,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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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씽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중국의 대(對)아프리카 건설 프로젝트,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감시할 가능성 농후” (VOA, 5.22.)
미국에 기반을 둔 씽크탱크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관저, 의회사무실과 경찰·군사령부를 포함해 아프리카에 최소 186개의 정부청사와 14개의 정부 내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메세르비(Joshua Meservey) 아프리카 정책분석가는 해당 건물에서 스파이 활동이 일어난다고 입증할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감시와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감시를 하고 싶어 하고, 충분히 이를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안다. 더불어 아프리카는 중국이 감시활동을 펼칠 만큼 중요한 대륙이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메세르비의 연구 보고에 대해 리지엔(Zhao Li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금) 기자회견에서 “거짓, 환상과 이념편향으로 가득 찬 보고서”라며 해당 보고서를 비판했다. 그는 “헤리티지재단이 중국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지 않고 실제로 아프리카를 돕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메세르비는 지난 2018년에 중국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는 고발을 기반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佛 신문 르몽드(Le Monde)가 처음 발표한 해당 보고서의 결과에서는 AU 본부 컴퓨터 서버들이 매일 밤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 중국 상하이의 컴퓨터 시스템에 비밀리에 자료를 보낸 내역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지난 2018년, “중국 기술자들이 의도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두 가지 결함, 즉 백도어를 남겼는데, 이는 조직의 내부 문서교류와 생산에 대한 개별적 접근을 가능케 한 것들이었다”고 주장했다. AU와 중국 관료들은 르몽드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으며, 웨이린(Kuang Weilin) 주AU중국 대사는 이번 의혹이 터무니없으며,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세르비는 중국의 AU 감시활동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는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일반적으로 중국에 아무런 금전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아 이런 투자에 대한 동기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중국의 외교 노력의 중심에는 아프리카 고위 관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아프리카 대륙을 위한 정부 청사를 건설해주는 데 있었다”며 “이는 명백히 아프리카 정부의 호의를 얻기 위한 방법이자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다”고 주장했다. 메세르비는 보고서에 중국 기업들이 최소 24개의 아프리카 대통령·총리관저 및 사무실과 26개의 의회사무실을 건설했음을 확인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 아프리카를 방문할 시, 정보를 빼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이 향후 투자를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여 대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려 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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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에티오피아와 수단의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 관련 협상 재개 요구 수용 (Al Jazeera, 5.22.)
21일(목) 이집트 외교부는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을 두고 당사국인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 등 나일강 유역 3개국 간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집트 정부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포괄적 합의를 도출해내기 위해 언제나 협상에 임할 자세를 갖추고 있다”며 협상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한편, “해당 협정은 에티오피아와 수단의 국익뿐만 아니라 이집트의 국익 역시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GERD 건설 관련 협상을 위해 함독(Abdalla Hamdok) 수단 총리가 21일(목)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와 화상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도출을 시도한데 자극을 받아 이집트 정부가 온건한 태도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아비 총리는 2년 동안 GERD의 저수지에 184억 입방미터의 물을 채우는 ‘1단계 저장’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집트와 수단 정부는 총 740억 입방미터의 저수용량을 갖춘 GERD가 양국의 담수원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수단·에티오피아 정상회담은 GERD 건설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간의 외교적 마찰이 UN 안정보장이사회(UN 안보리)까지 도달한 이후 처음 개최된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역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진행되었다. 앞서 쇼크리(Sameh Shoukry) 이집트 외무장관은 지난 1일(금) UN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GERD의 물을 채우고 가동하는 것은 물 안보와 식량안보, 그리고 나일강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1억 명의 이집트인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안다르가슈(Gedu Andargachew)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은 14일(목), “이집트 정부는 방해꾼”이라며 운을 뗀 뒤, “에티오피아는 댐에 물을 채우기 위해 이집트의 승인을 받아야할 법적 의무가 없다”고 비난하며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되었다. 이집트 정부는 올해 초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이 동맹국인 미국의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에게 중재를 요청한 바 있으며, 美 국무부가 제시한 중재안 초안을 에티오피아 정부가 수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당사국 간 회담에 불참을 통보하고 어떠한 협상도 진행된 바 없다며, 미국 측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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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 말라위 선거관리위원장, 6.23(화) 대선 재투표 앞두고 사임 (Al Jazeera, 5.22.)
안사(Jane Ansah) 말라위 선거관리위원장은 한 달 앞둔 대선 재투표를 앞두고 사임을 했다. 안사 위원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는 전국적인 항의의 표적이 되어왔다. 이어 주요 인권 운동가들은 안사를 퇴진시키기 위해 다음 주에 새로운 시위를 계획하고 있었다. 안사는 이러한 압박에 굴복하여 사임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안사의 사의 표명은 광범위한 부정행위와 교정액 사용으로 인해 고등법원이 1년 전 대선을 무효화한지 1년 만에 표명된 것이다. 지난 8일(금) 대법원이 1년 전 실시한 대선 결과를 무효화한 고등법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말라위 대통령과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올해 7월 2일(목) 대선 재투표를 시행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선관위는 당초 7월 2일(목)에 새로운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날짜를 6월 23일(화)로 앞당겼다. 인권운동가인 트라펜스(Gift Trapence)는 안사의 사퇴를 환영했다. 그는 “말라위인들이 줄곧 원하던 바”라고 전하며 “우리는 모든 위원들이 자유롭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새로운 선관위가 구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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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에너지사(社) 토탈,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위한 자금 144억 불 확보 (Reuters, 5.21.)
프랑스의 주요 에너지회사인 토탈(Total)이 모잠비크에서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144억 불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토탈이 144억 불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기관 20여개의 단체와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금융계약에 관여한 은행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토탈은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토탈이 금년 6월에 150억 불 규모의 프로젝트 자금을 또한번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토탈이 3분기 내에 자금조달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 에너지은행 관계자 또한 해당 자금조약 계약을 확인했으며, 약 20개의 은행이 150억 불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토탈은 지난 9월, 2024년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지분 중 26.5%를 아나다르코(Anadarko)로부터 39억 불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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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시장 공급망 붕괴로 소비재 수입에 난항을 격자 국내 제조업 육성 위해 ‘안간힘’ (Reuters, 5.20.)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는 제조업 및 식량 생산 증진을 위해 자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유가 급락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으며 전례 없는 경제성장률 하락과 막대한 자금 조달 요구에 직면해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제조업 생산 기반이 취약한 국가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 자국 내 제조업 생산량 증진에 병목 현상을 야기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비(非)석유 부문을 활성화함으로써 석유 의존 경제 구조에서 탈피해 산업 구조를 다원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나이지리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4%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에메피엘(Godwin Emefiele)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나이지리아 내 대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에메피엘 총재는 성명을 통해 “중앙은행측은 국내에서 조달할 수 없는 기계류와 원자재 수입이 필요한 경우 기축 통화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나이지리아는 유가 폭락으로 인해 나이라(naira)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화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그는 “현재 나이지리아의 외환보유액은 370억 불에 달하며, 이는 나이지리아 경제를 지탱하기에 충분한 규모로 배당금 상환을 유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지난 4월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봉쇄령을 시행한 이후 나이지리아 내 해외 투자자들은 아직 본국에 송금할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측은 투자자들에게 질서정연한 출구를 확보해주기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며, 국내 제조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인 수입 또는 달러화를 위한 서비스 의무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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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모로코의 국경봉쇄로 2달 간 스페인에 발 묶인 수백 명의 모로코 국민들, 드디어 귀국 (VOA, 5.24.)
베날리(Mohammed Benali)는 모로코인 건설노동자로, 지난 3월 수백 명의 모로코인들과 함께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스페인령 도시인 세우타(Ceuta)로 향했다. 이들은 근무를 한 뒤 다시 모로코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모로코 당국이 엄격한 국가봉쇄령을 내리자 두 달이 넘게 스페인에 발이 묶이게 되었다. 이들은 주차장, 체육관, 모스크, 교회 또는 고용주의 자택에서 잠을 청했으며, 이들 중 출산을 한 여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은 필사적으로 고향으로 헤엄쳐가기 위해 지중해로 뛰어들기도 했다. 마침내 모로코 당국은 베날리의 귀국을 허가했으며, 22일(금) 본국으로 돌아온 베날리는 이번 일의 여파로 다시는 세우타에 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우타에 발이 묶인 모로코인들이 있으며, 이들의 귀국일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으나, 모로코는 이들과 달리 자국민의 귀국도 제한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2만1천명 이상의 모로코 국민들의 발을 묶었으며, 여기엔 스페인령 세우타와 메릴라(Melila)에서 건설, 통상, 또는 가정부로 일하는 국민들과 일자리를 잃은 불법이민자들과 비자가 만료된 모로코 관광객들이 귀국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아스(Houria Douas)는 임신 9개월 차에 아이의 옷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세우타에 갇혀 세우타의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할 뿐 아니라, 스페인 거주자가 아니어서 갓 태어난 아이에게 예방접종 또한 맞힐 수 없었다. 몇 주를 기다린 뒤 22일(금) 베날리, 두아스와 갓 태어난 아이는 약 200명의 인원과 함께 모로코로 귀국허가를 받았다. 이들은 모로코 도시 프니데크(Fnideq)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뒤 호텔로 격리되었다.
지난 주 오트마니(Saad Eddine El Othmani) 모로코 총리는 국민들의 송환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발표했지만, 세우타에 갇힌 모로코인들에게는 여전히 소식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모로코 당국은 현재 16만9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모로코로 입국을 허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세우타 주민은 모로코인들을 위해 자택과 가게, 차고 등을 열어줬으며, 남부 스페인에 있는 교회들 또한 갈 데 없는 이들을 수용했다. 모로코인들은 국왕에게 도움을 호소했으며, 이달 초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소규모 시위를 벌였다. 더불어 아이사(Mohammed Ben Aissa) 북부인권관측소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세우타 국경검문소 인근에서 모로코 피니덱까지 최소 12명의 모로코인들이 차가운 지중해에 뛰어들어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모로코 도시 나도르(Nador)에 위치한 인권협회에 따르면, 메릴라에 갇힌 모로코인 두 명이 모로코로 돌아가기 위해 국경 담장을 올랐으며, 이 담장은 수십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유럽으로 넘어가는 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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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초 ‘밀리언셀러’ 가수인 기니의 칸테, 숙환으로 사망...향년 70세 (DW, 5.22.)
22일(금) 1980년대 아프리카 음악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일조했던 기니 가수 칸테(Mory Kante)가 향년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칸테는 1988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댄스곡 예케예케(Yeke Yeke)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해당 앨범은 100만 부 이상이 팔린 아프리카 최초의 ‘밀리언셀러’ 앨범이었다. 칸테의 아들 발라(Balla Kante)는 “아버지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고, 종종 치료를 위해 프랑스를 찾았지만 코로나19로 그마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기니는 25일(월) 기준 3,275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20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발라는 아버지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보았지만, 코로나19가 칸테의 직접적인 사인이라는 암시는 없었다. 칸테는 ‘전자그리오(electronic griot)’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그리오는 서아프리카 전통 음악가들과 이야기꾼들을 지칭한다. 그는 ‘아프리카 웨이브’의 창시자로 기억될 것이며, 그의 음악적 유산은 다른 아프리카 가수들이 음악을 국제적인 청중들과 공유하도록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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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TV쇼 방영을 통해 코로나19 인식 제고 앞장서...정부에서 관련 콘텐츠 제작 독려 (Al Jazeera, 5.23.) 최근 세네갈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의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춘 ‘더 바이러스(The Virus)’라는 이름의 짧은 TV쇼가 SNS와 개인채널을 통해 월로프(Wolof)어로 방영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칸테(Mohamed Moustapha Kante) 감독은 “‘더 바이러스’ 제작 관련 아이디어는 ‘손을 씻어라’ 또는 ‘팔에 대고 기침하라’와 같은 정부의 슬로건을 넘어서야겠다는 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5분~8분 정도의 단막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당 시리즈는 총 30부작으로 세네갈의 인기 TV채널인 ITV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Ramadan)의 시작과 동시에 저녁에 방영되기 시작했는데, 이슬람교도들이 낮 동안의 단식을 끝내고 TV 시청을 즐기기 시작한다는 점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현재 세네갈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TV 드라마 스타는 ‘더 바이러스’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는 의사 디우프(Doctor Diouf)이다. 디우프 의사 역할을 맡은 배우 티암(Alioune Thiam)은 “우리 TV쇼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매일 다르다”고 운을 뗀 뒤 “시청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일례로 누군가 우리에게 설사가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세네갈에서는 현재까지 약 1,20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되었으며, 사망자는 총 33명으로 유럽 국가들 및 미국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세네갈 역시 기타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세네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고 도시간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엄격한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한편, 자국 내 코로나19 관련 오락물 제작을 광범위하게 허용하고 있다. 은곰(Ngone Ngom) 보건부 대변인은 “세네갈 보건부는 코로나19 관련 콘텐츠를 개발 중인 몇몇 제작사와 협업 중”이라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 관련 수많은 제작물과 줄거리를 받았다. 인식 제고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제작사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네갈 방송 당국은 무책임한 콘텐츠 제작을 경계하며 “TV 및 라디오 방송국은 피해자들에게 낙인이 찍히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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