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19일 (화) | 2020-093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2020.5.21.) [바로가기]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7개국): 기니, 남수단,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
1. 정치·외교 탄자니아 마구풀리 대통령, “내 자녀도 코로나19에 걸렸었다”...과도한 공포심 조장 말 것 당부 (Tanzania Daily News, 5.18.)
국제형사재판소(ICC), DR콩고 前 부통령 벰바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기각 (VOA, 5.18.)
남수단 마차르 부통령 및 부인이자 국방부장관인 테니, 코로나19 확진 (Reuters, 5.19.)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美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보존노력 동참 (BBC, 5.18.)
아프리카 국가들,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자구책 마련하기 위해 ‘분주’ (VOA, 5.11.)
마다가스카르, 첫 코로나19 사망자 확인 (France 24, 5.17.)
|
|
탄자니아 마구풀리 대통령, “내 자녀도 코로나19에 걸렸었다”...과도한 공포심 조장 말 것 당부 (Tanzania Daily News, 5.18.)
17일(일) 탄자니아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관련하여 두 가지 간증을 하며 코로나19에 대한 탄자니아인들의 공포를 완화하려했다. 그는 게이타(Geita) 지역에서 열린 일요예배에서 본인의 자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며칠간 격리된 후 회복했다고 말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에 의하면 자녀는 증기치료와 레몬과 생각으로 만든 유기농 주스를 마시며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은 그의 사례를 예로 들며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극심한 공포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가 전파할 순 있지만 종식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 경험 외에 마구풀리 대통령은 그의 지인에 대한 얘기를 내놓았으며, 그는 친구가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무힘빌리 국립병원(MHN)으로 향했으나 코로나19 검진을 권고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코로나19 치료설비가 있다는 아마나병원(Amana Hospital)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타병원으로 옮겼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아 일반 병원으로 옮긴 뒤 퇴원해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에 대한 공포가 더 위험할 수 있다며,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대통령은 의사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환자들이 생을 잘 마감할 수 있도록 적절한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국민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손수 떠나보낼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코로나19든 다른 이유에서든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존경을 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관기사 |
|
국제형사재판소(ICC), DR콩고 前 부통령 벰바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기각 (VOA, 5.18.) 18일(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민병대 지도자로 활동하다 체포된 벰바(Jean-Pierre Bemba) 前 DR콩고 부통령이 자신에 대한 전범 재판 유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제기한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벰바 前 부통령의 변호인단 측은 그가 투옥돼 있는 동안 막대한 수임료와 법정의 압류 재산 관리 실패 등으로 인해 총 7,500만 불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으나, ICC는 이를 기각했다. 벰바 前 부통령의 압류 재산 중에는 전용기, 보트, 고급 주택 등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ICC 재판관들은 “재판을 기다리며 투옥된 10년의 시간은 벰바 개인에게 상당히 고통스러울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변호인단 측은 벰바에 대한 판결이 심각하고 명백한 오심임을 입증하지는 못했다”며 벰바에 대한 판결이 정당함을 주장했다. 벰바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부통령으로 역임한 바 있는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 지난 2008년에 체포된 뒤 구금되었다. 벰바는 지난 2002년, 인접국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에서 쿠데타 미수 사건 당시 자신의 지휘 아래 맞서 싸운 쿠데타 반대 세력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를 진두지휘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ICC는 지난 2016년, 벰바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뒤 징역 18년을 선고했으나, 벰바는 2년 뒤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는데 성공했다.
|
|
남수단 마차르 부통령 및 부인이자 국방부장관인 테니, 코로나19 확진 (Reuters, 5.19.)
18일(월) 남수단 마차르(Riek Machar) 부통령과 현재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부인 테니(Angelina Teny)가 코로나19에 감염된데 이어, 마차르 부통령의 사무실 직원과 경호원들 또한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차르 부통령은 국영 TV를 통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남수단은 3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6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더불어 지난 주 남수단 정부는 수도 주바(Juba) 외곽의 한 실향민 수용캠프에서 두 건의 코로나19 사례를 보고하며 인도주의활동가들은 캠프 내 집단감염을 우려했다. 남수단 적십자 국제위원회의 레이놀즈(James Reynolds)는 “우리는 특히 주바 외곽의 실향민 수용캠프에서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띈 사례가 몇 건이나 더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만 명의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는 환경은 매우 비좁으며, 집단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나 규칙적인 손 씻기와 같은 조치들을 캠프에서 쉽게 적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
유럽연합(EU), 돈세탁과 테러 자금 지원 고위험 국가 명단에 모리셔스 추가 (The East African, 5.18.)
최근 유럽연합(EU)이 모리셔스를 돈세탁과 테러 자금 지원 고위험 국가로 분류해 해당 명단 개정안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셔스는 부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재정 도피국 중 하나로 각광받아 왔으나, EU의 이번 고위험 국가 명단 개정으로 인해 모리셔스 소재 기업들은 청렴성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모리셔스는 법인세와 수출세가 각각 15%와 3%에 불과해 해외 기업들이 수도인 포트루이스(Port Louis)에 진출해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또한 외국인들이 완전 소유권을 양도소득세 없이 허용하고 있어 해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2주 전, EU 집행위원회(EC)는 모리셔스를 자금세탁 방지 및 대(對)테러 자금조달에 전략적 결함이 있는 고위험 국가 명단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EC는 성명을 통해 “고위험 국가 명단 개정안은 1개월 이내에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와 EU 이사회에 제출돼 승인을 받게 되며, 개정 명단에 등재된 국가들에게 10월 1일부터 그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협력 관계를 맺고 제3국의 참여 확대와 회원국들 간의 토의를 거쳐 명단을 선정한다. 모리셔스의 고위험군 분류는 올해 초 모리셔스가 FATF의 ‘관찰 대상 목록(grey list)’에 등재되었음에도 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활동에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EU의 이번 고위험 국가 명단 개정안은 2018년 이후 국제적 수준에서 이루어진 발전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보츠와나, 가나, 짐바브웨, 바하마, 바베이도스 등이 새로 포함되었으며, 에티오피아, 튀니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리랑카 등이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다. 최근 동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모리셔스의 투자가 급증하면서 은행·보험·농업·무역 및 석유·가스 부문 등에서 자본 유입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케냐가 가장 많은 투자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셔스 기업들은 케냐 내 금융 서비스와 설탕 산업에 각각 1억 불 이상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4월, 케냐의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은 모리셔스 주그노쓰(Pravind Kumar Jugnauth) 총리와 만나 기업 설립 절차 시 필요한 규제를 줄여 민간 부문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동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상업·투자은행 또는 보험사와 같은 투자자들은 세금 혜택으로 모리셔스에 사업자 등록을 해왔으며, 이로 인해 이중과세협정 위반에 대한 조사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
|
스위스 원자재기업인 글렌코어(Glencore), 잠비아 내 자회사이자 구리채굴회사인 MCM 일시적으로 운영 재개할 계획 (Reuters, 5.3.)
스위스 원자재기업인 글렌코어(Glencore)의 잠비아 내 자회사이자 구리채굴회사인 MCM이 3일(일) 기준 일시적으로 90일간의 채굴을 재개할 예정이다. 글렌코어는 당초에 코로나19 사태로 MCM을 채굴을 하지 않고 ‘관리 및 유지’ 만 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충분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잠비아 정부가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MCM은 성명을 통해 “MCM은 앞으로 90일간 현재 당면한 과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부와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비아 광물부 무수크와(Richard Musukwa) 장관은 MCM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당면한 상황을 이해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잠비아는 지속가능성을 촉구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광산의 성장을 촉구하기 위해 유익한 투자 풍토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추가했다. MCM은 또한 노동인력과 주변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라며, 운영 재개와 관련해 직원, 관련 계약자와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
美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DR콩고 비룽가 국립공원 보존노력 동참 (BBC, 5.18.)
미국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보호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DR콩고의 비룽가 국립공원(Virunga National Park)이 지난달 24일(금) 르완다민주해방군(FDLR)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 비룽가 국립공원 보존노력에 동참했다. 18일(월) 그는 국립공원을 보호하기 위해 그가 공동 설립한 어스얼라이언스(Earth Alliance), 사회적 변화를 옹호하는 단체 에머슨 컬렉티브(Emerson Collective) 및 야생동물보존협회(Global Wildlife Conservation)가 유럽 위원회(EC)와 파트너십을 맺고 200만 불을 기부하여 비룽가펀드(Virunga Fund)라는 기금조성을 시작했다. 비룽가 국립공원은 유명 관광명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산악고릴라가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종을 보유하는 곳에 속하며, 수백 종의 조류, 파충류와 포유류를 보호하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2014년 오스카상 후보에도 올랐던 다큐멘터리 비룽가(Virunga)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비룽가는 멸종위기에 처한 산악고릴라 개채 수를 보호하고, 피해를 입은 국립공원의 경비대원과 그들의 가족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자금 마련이 시급하다”며 “위기의 시기에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비룽가 국립공원의 관계자는 “전례 없는 위협의 연속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경비대원 공격 외에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관광객 유치가 어려워 수익 손실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또한 코로나19가 국립공원에 서식 중인 산악고릴라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산악고릴라가 인간과 유전자를 98% 가량 공유하기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국립공원이 관광객 유치를 중단한 지 한 달 만에 경비대원 12명과 운전기사 1명, 지역주민 4명이 약 60명의 민병대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룽가 국립공원 이사 메로데(Emmanuel De Merode)는 DR콩고에서 에볼라와 코로나19의 확산에 비추어 “국립공원의 미래에 대해 이보다 더 걱정했던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룽가 경비대원들은 공원을 둘러싼 지역사회와 더불어 위협에 처한 산악고릴라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공원을 위해 모금된 자금으로 긴급지원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최근 몇 년간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그는 기후변화와의 위험에 대해 과학자들과 세계 지도자들이 출현한 다큐멘터리 비포 더 플러드(Before the Flood)에 출현했으며, 지난 달 미국인들의 식량안보 보장을 위해 미국 식품 기금 설립에 동참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
아프리카 국가들,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자구책 마련하기 위해 ‘분주’ (VOA, 5.11.)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세네갈에서는 연구원들이 수만 불의 비용이 들어가는 인공호흡기를 구매하는 대신 개당 단 160불의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형 인공호흡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들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인공호흡기를 대량으로 제작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이 유럽과 미국보다 늦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산소호흡기가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마련한 자구책 중 하나이다. 12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인공호흡기 개발팀을 이끄는 세네갈 티에스과학기술전문학교(Polytechnic School of Thies)의 구에예(Ibrahima Gueye) 교수는 “아프리카인들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한 스스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일부 제품의 품질은 선진국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지만 충분한 시간과 투자가 확보된다면 결국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Dakar)의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 Pasteur)는 에볼라 급속 검진 키트를 개발한 英 생명공학 회사인 몰로직(Mologic)과 제휴해 코로나19 급속 검진 키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스퇴르 연구소에 따르면 빠르면 6월 경, 10분 안에 코로나19 검진이 가능한 검진 키트가 아프리카 전역에 배포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시제품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영국과 세네갈에 합작하여 설립한 전염병 검진시설인 다이아트로픽스(DiaTropix)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오래된 인공호흡기를 수리 및 개조하기 위해 노력 중인 에티오피아의 생물의학공학자인 안베세(Bilisumma Anbesse)는 “해외에서 인공호흡기 1,000개를 수입하려 했으나 수요가 폭증해 무산되었다”고 운을 뗀 뒤, “기계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미국과 중국 업체들은 7월까지 신규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으며, 보호장비와 의료용 장갑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짐바브웨에서는 대학교와 기술전문대학 캠퍼스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용품 공장으로 탈바꿈했으며, 무르위라(Amon Murwira)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은 “캠퍼스 내에서 손제정제뿐만 아니라 마스크, 의료용 가운, 앞치마 등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나에서는 백신을 비롯한 각종 의약품을 오지에 보급하기 위해 미국 드론 기업인 짚라인(Zipline)과 제휴해 코로나19 검진 키트 및 보호 장비를 운반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 우리를 위해 코로나19를 퇴치하러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각자도생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질병예방통제센터(Africa CDC)의 오그웰(Ahmed Ogwell) 박사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운을 뗀 뒤 “전세계적인 공급망에 변화가 생길 것이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새로운 공중 보건 질서’가 확립될 것이다. 납품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은 이미 스스로 해외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방법을 찾고 있다”며 현재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
마다가스카르, 첫 코로나19 사망자 확인 (France 24, 5.17.)
마다가스카르는 두 달 전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를 확인한 후 17일(일) 첫 코로나19 사망자를 보고했다. 57세의 병원 직원인 사망자는 16일(토)에 사망했으며,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에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 304건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보고한 마다가스카르는 라조엘리나(Andry Rajoelina) 대통령이 추진한 여러 약초 혼합치료제(herbal mix)를 유통하기 시작했다. 코비드올가닉스(CVO)라고도 알려진 해당 혼합치료제에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치료제는 말라리아 퇴치 성분이 포함된 개사철쑥(artemisia annua)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공인과학실험을 거치지 않아 WHO는 치료제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