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4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14일 (목) | 2020-09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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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2020.5.21.) [바로가기]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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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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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에티오피아가 제시한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 관련 협상안 수용 거부 (Al Jazeera, 5.13.)
- 탄자니아 카브웨 야당 대표, 지난 2주간 변동 없는 코로나19 수치에 의문 제기 (Al Jazeera, 5.13.)
2. 경제·통상 아프리카 최대 남아공 제당기업 통아트, 녹말사업 매각 관련해 바를로월드와 교착상태 빠져 (Reuters, 5.12.)
모로코, 국내 관광객 유치 통해 관광업계 살리기에 ‘안간힘’ (Reuters, 5.14.)
3. 사회·문화 - 레소토, 아프리카 국가 중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확인...아프리카 대륙 전역 코로나19 발병 (Reuters, 5.13.)
- 목사 사칭한 남성이 DR콩고서 소년 14명 강간해 ‘충격’ (Al Jazeera,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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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에티오피아가 제시한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 관련 협상안 수용 거부 (Al Jazeera, 5.13.)
12일(화), 함독(Abdalla Hamdok) 수단 총리는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과 관련하여 에티오피아에 미국 중재 협상 재개에 응할 것을 촉구하면서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가 제기한 ‘반쪽짜리 합의문’에 서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함독 총리는 GERD 건설로 발생하게 될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다루기 위한 조정 계획 및 기술적·법적 조치의 부재를 이유로 들며 댐에 물을 채우자는 에티오피아 정부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편, 美 정부 주재 GERD 건설 관련 협상의 수단 측의 살레(Hamed Saleh) 수석대표 역시 “장기적인 환경·사회적 영향을 비롯해 대부분의 쟁점들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고 밝히며 수단 정부가 GERD 건설로 인해 야기될 사후 효과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美 재무부와 세계은행(World Bank)은 당사국들 간의 협상이 거듭 실패하자 지난해부터 참관국 자격으로 3국간 협상을 중재해 왔으나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간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수단 정부가 당사국들 간의 협상을 주도해 왔다. 현재 46억 달러 규모의 GERD 건설을 두고 에티오피아와 수단, 이집트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데 에티오피아 정부가 예정대로 올해 7월부터 GERD에 물을 채우기 시작할 경우 수단과 이집트는 나일강 유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단 국영방송에 따르면 함독 총리는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GERD 건설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3국이 합의에 도달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당사국들이 즉각 대화를 재개해야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에티오피아 정부 주도로 GERD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나일강 일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수력 발전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희망하는 에티오피아와 주요 담수원인 나일강에서의 이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이집트, 전력 발전과 홍수 방지가 주목적인 수단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다. 지난해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는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경고하는 등 GERD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단 정부 역시 나일강의 주요 지류인 청나일강과 백나일강이 수단의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합쳐져 이집트로 흘러가기 때문에 GERD 건설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집트는 최근 국제사회지지 확보를 위해 지난주 쇼크리(Sameh Shoukry) 외무장관이 “UN 안전보장이사회에 GERD 건설 관련 에티오피아의 일방적 행위에 주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히는 등 에티오피아 정부의 일방적인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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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카브웨 야당 대표, 지난 2주간 변동 없는 코로나19 수치에 의문 제기 (Al Jazeera, 5.13.)
12일(수) 탄자니아 야당 ‘변화·투명성을 위한 동맹(ACT)’은 4월 29일(수)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탄자니아에 코로나19에 대한 수치가 업데이트되지 않자 정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달 탄자니아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은 국립보건실험실의 코로나19 데이터를 의심하고 코로나19 브리핑이 국가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4월 29일 확진자 480명과 사망자 16명을 끝으로 브리핑을 중단하였다. ACT 카브웨(Zitto Kabwe) 당대표는 “투명한 정보 제공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브리핑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13일(수) ACT당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마구풀리 정부가 오늘부터 매일 통계를 발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탄자니아 미국대사관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내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며, 직원들에게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또한, 탄자니아 전역의 병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병원수용가능능력에 한계를 경험하고 있다며, 모든 진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3일(일) 마구풀리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으며, 그는 외국에서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염소와 파파야에서 샘플을 채취해 실험했고, 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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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남아공 제당기업 통아트, 녹말사업 매각 관련해 바를로월드와 교착상태 빠져 (Reuters, 5.12.)
12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제당기업인 통아트(Tongaat Hulett)는 녹말사업 매각에 관련하여 바를로월드(Barloworld)와 교착상태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통아트는 지난 2월 본사의 부채를 포함하여 바를로월드에 53억5천만 랜드(약 2억9천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거래는 두 기업에 MAC*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특정 조건이 포함돼 있다. 바를로월드는 성명을 통해 2021년 3월 31일에 끝나는 회계연도 녹말사업에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이자, 세금, 감가상각, 상각 전 수익이 약 82.5% 감소할 수 있어 MAC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아트는 MAC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바를로월드의 계열사인 KLL 그룹에 자문을 요청했다고 별도의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두 회사는 해당 문제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제3자에게 결정권을 위임했다. 한편 아프리카 최대 제당기업인 통아트는 여전히 회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Material Adverse Change (MAC): 인수 합병 및 기업 금융 분야에서 중대한 불리한 변화, 중대한 불리한 사건 또는 중대한 불리한 영향은 회사의 가치를 크게 낮추는 상황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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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국내 관광객 유치 통해 관광업계 살리기에 ‘안간힘’ (Reuters, 5.14.) 모로코 정부와 관광업계는 모로코인들의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가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모로코 정부는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해 ‘만날 때까지’라는 슬로건 하에 마라케슈(Marrakech) 고대 시장과 아가디르(Agadir) 해변 등의 국내 명승지 방문 및 국내 여행을 권장하고 있다. 모로코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은 모로코 전체 경제 활동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3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모로코를 찾았으며, 50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80억 달러 이상의 외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우이(Nadia Fettah Alaoui) 모로코 관광부 장관은 “올해 여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모로코인들의 국내 관광을 촉진시킴으써 관광 산업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모로코에서는 3월 이후 전국적인 봉쇄령과 국제 여행 전면 금지 조치 실시 후유증으로 인해 많은 유관업계 근로자들의 수입이 감소했으며 휴가 예산 역시 제한되었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모로코인들이 해외여행을 떠나 20억 달러 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모로코 내 호텔에서 국내 관광객의 숙박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모로코 호텔 연합의 젤마트(Lahcen Zelmat)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대부분의 호텔들보다 수영장 이용이 가능한 고급 아파트가 국내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부가 국가 공무원들에게 호텔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도 라바트(Rabat)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인 다리프(Nabila Darif)는 “자연친화적인 조용한 여행지를 찾을 수만 있다면 올해 휴가는 스페인보다 모로코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로코 정부는 이미 관광 사업자와 호텔, 국내 항공사들을 돕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된 예약에 한해서 환불 조치 대신에 예약을 보류해 차후 재예약 할 수 있게 만드는 법안을 마련했다. 또한 세금 징수를 유예하고 은행들에게 기업들의 부채 상환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들에게 매달 2,000디르함(미화 약 200달러)의 실업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모로코 관광업계에서 활동 중인 로비회사 CNT 측은 “정부의 도움 없이는 관광업계가 2024년에야 회복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해당 조치는 6월까지 연장되어야 하며 정부가 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준다면 2022년까지 관광업계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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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아프리카 국가 중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확인...아프리카 대륙 전역 코로나19 발병 (Reuters, 5.13.)
13일(수) 남아공 내륙 고산지대에 위치한 레소토 당국은 보건부를 통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를 보고하여 이로서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코로나19가 발병하였다. 레소토 보건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사우디아라비아 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총 81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결과, 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추가로 301건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레소토의 정세가 불안한 와중에 발생했다. 지난해 타바네(Thomas Thabane) 총리와 그의 아내는 3년 전 총리의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둘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총리의 연립 내각은 해산되었고 의회가 마조로(Moeketsi Majoro) 재무부 장관을 임시총리로 임명했지만, 타바네 총리의 퇴임 날짜와 관련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 한편, 14일(목) 기준 아프리카에는 69,947건의 코로나19 확진자와 2,421명의 사망자를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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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사칭한 남성이 DR콩고서 소년 14명 강간해 ‘충격’ (Al Jazeera, 5.13.)
12일(화), DR콩고의 저명한 산부인과 의사이자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퀘게 박사(Denis Mukwege)가 운영하는 무퀘게재단(Mukwege Foundation)은 DR콩고 동부에서 목사를 사칭한 한 남성에 의해 8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년 14명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무퀘게 박사는 지난 20년 동안 DR콩고 동부 지역에서 내전 중 강간당한 피해 여성 수천 명을 치료해 왔으며 ‘성 기반의 폭력(Gender-based Violence: GBV)을 종결시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민운동가인 네임가베(Julien Namegabe)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지난 4월 말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DR콩고 동부의 부카부(Bukavu)에 위치한 판지병원(Panzi Hospital) 측은 “피해 아동들은 현재 입원해 있으며 극심한 고통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판지병원은 “용의자는 지난 몇 주 동안 피해자들을 선물로 회유하며 침묵을 강요했다”고 설명했으며 “정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피해자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년들을 전담 치료해 온 임상심리학자인 카지브와미(Evariste Kajibwami)는 “피해 아동들은 슬픔과 두려움,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DR콩고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강간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 무퀘게재단은 이전에도 관련 재판에 2차례 이상 관여한 바 있다. 2017년 부카부 인근 카부무(Kavumu) 지역에서 40여 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역 민병대원이 기소되어 종신형을 언도받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반군 지도자 한 명이 여러 명의 여성과 적어도 1명 이상의 여아를 강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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