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2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5월 12일 (화) | 2020-08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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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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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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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타바네 레소토 총리, 5월 22일(금) 총리직 사임 예정...‘前 부인 살해사건 연루 의혹’ (Reuters, 5.11.)
- 남수단 키르 대통령-마차르 부통령, 지역통치권 분할 관련 의견충돌로 정권 평화위기 (Reuters, 5.9.)
2. 경제·통상 이집트 비석유 산업 부문, 코로나19로 붕괴 직전 (Reuters, 5.5.)
이집트, 2020-21 회계연도 예산 적자 규모 GDP 대비 7.8% 증가 예측 (Reuters, 5.5.)
3. 사회·문화 - 유럽투자은행(EIB),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산 대응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 강화 (Reuters, 5.2.)
- 동아프리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 유행 (VOA, 5.11.)
- 알제리,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생산 착수 (Reuters,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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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네 레소토 총리, 5월 22일(금) 총리직 사임 예정...‘前 부인 살해사건 연루 의혹’ (Reuters, 5.11.)
11일(월), 타바네(Thomas Thabane) 레소토 총리가 오는 22일(금)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바네 총리의 사임으로 작년 말부터 지속된 레소토의 정국 불안이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립여당과 야당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레소토문제 중재단까지 타바네 총리의 퇴임을 촉구해왔다. 모타니아네 (Sephiri Motanyane) 레소토 국회의장은 이날 연립여당의 연정이 붕괴되었음을 선언하면서 “타바네 총리가 5월 22일까지 사임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바네 총리는 現 부인 마쟈아(Maesaiah Thabane)와 함께 3년 전 발생한 前 부인 리포렐로(Lipolelo Thabane) 암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아 지속적인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現 부인인 마쟈아는 이미 기소되었으며 타바네 총리는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유력한 용의자 선상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존 내각을 해산하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기로 한 합의에 타바네 총리 역시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예(Relebohile Moyeye) 총리측 대변인은 “의회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답변할 수는 없지만 총리께서 합의에 서명했음을 우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인 전(全)바소토회의당(ABC)의 라파파(Sam Rapapa) 부의장은 “모든 정당들이 타바네 총리의 후임자로 마요로(Moeketsi Majoro) 재무장관을 지목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타바네 총리가 사전 심리 과정에서 총리직 사임 전 기소 면책특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야당인 민주의회(DC)의 마소에타(Montoeli Masoetsa)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리의 기소 여부는 이번 합의와 무관하며 우리는 그것을 고려할 생각이 없다. 그것은 전적으로 법원에게 달린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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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키르 대통령-마차르 부통령, 지역통치권 분할 관련 의견충돌로 정권 평화위기 (Reuters, 5.9.)
남수단 키르(Salva Kirr) 대통령과 마차르(Riek Machar) 부통령이 지역통치권 분할에 관련된 이견으로 수단 정권과 두 지도자 간의 평화협정이 위기에 놓였다. 남수단은 지난 2018년, 5년간의 내전이 막이 내렸지만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 간의 갈등이 남수단의 평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두 지도자는 남수단의 각 지역을 누가 통치할 것인지, 각기 다른 군부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에 대해 대립하고 있다. 7일(목) 키르 대통령은 남수단의 10개 지역 중 6개 지역을 키르 대통령이, 3개를 마차르 부통령이, 그리고 나머지 1개 지역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연합이 관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차르 부통령은 8일(금) 성명을 통해 “지역통치권 결정은 키르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이지, 합의에 의해 도달한 것이 아니다”라고 키르 대통령을 비난했다. 키르 대통령의 아테니(Ateny Wek Ateny) 대변인은 마차르 부통령의 주장에 대해 아무런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위기그룹(ICG)의 보스웰(Alan Boswell) 선임분석가는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 간의 의견 불일치는 남수단이 평화를 위해 여태까지 쌓아온 성과가 위기에 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통치권 분할 관련 의견충돌은 남수단 정부에 최대의 위기를 낳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국제파트너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이견이 격화되지 않도록 지도자들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수단 내전은 약 4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국가에 기근을 낳았으며, 1994년 르완다 집단학살 이후 아프리카 최대의 실향민 사태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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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비석유 산업 부문, 코로나19로 붕괴 직전 (Reuters, 5.5.) 이집트의 비석유 산업 부문이 지난 4월 관광산업 셧다운, 수요 약화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림으로써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IHS 마킷의 비석유 민간부문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달 29.7로 3월의 44.2에서 하락했으며, 성장과 수축을 구분하는 50.0 문턱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9년 전 PMI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며, IHS 마킷은 “해당 수치는 이집트 내 사업 환경의 심각성을 뜻한다”고 전했다. IHS 마킷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업들이 인력감축을 포함한 대규모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면서 일부 기업들은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이집트 GDP의 5%를 차지한 관광업이 지난 3월 19일부터 이집트행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고 알-마샤트(Rania al-Mashat) 국제협력부 장관이 말했다. 더불어 식당, 커피숍, 호텔도 폐쇄되었으며, 현재 이집트에는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이 시행되고 있다. 통행금지령과 함께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수요에 대비해 보유 재고를 줄이면서 구매력은 3월의 39.5에서 21.0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고용지표는 47.0에서 46.1로 낮아져 인력감축은 비교적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관리지수(PMI·Purchasing Managers' Index)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조사한 후 가중치를 부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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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2020-21 회계연도 예산 적자 규모 GDP 대비 7.8% 증가 예측 (Reuters, 5.5.) 5일(화), 마이트(Mohamed Maait) 이집트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열린 기획위원회 회의에서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도래하기 이전 2%의 1차 흑자(primary surplus)를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1차 흑자는 0.6%에 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트 재무장관은 “7월에 시작될 이집트의 2020-21 회계연도 재정 적자 역시 코로나19 대유행이 12월말까지 지속될 경우 당초 6.2%에서 7.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가 지난 3월, 국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이집트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는 관광업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또한 전체 GDP의 10%를 차지하는 국외 노동자들의 대(對)이집트 송금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트 재무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019-20 회계연도 재정 적자는 당초 GDP 대비 7.2%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그 규모가 GDP 대비 7.8%에서 7.9% 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현재 위기가 지속된다면 국가 부채 역시 전체 GDP 대비 83%에서 88%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의 2018-19 회계연도 재정 적자는 GDP대비 8.2%였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4일(월), 주유 가격 인상 대신 국영석유회사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일련의 세금이 부과될 것임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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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자은행(EIB),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산 대응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 강화 (Reuters, 5.2.)
1일(금) 유럽투자은행(EIB)은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을 강화해 아프리카 취약국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개인보호장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의 필수품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자금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프리카 10개국의 보건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전했다. EIB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저소득국이 중앙조달시스템을 통해 필수 의료물품과 보호장비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고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IB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보건 및 사회경제적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 14억 유로(약 15억 불) 규모의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WHO와의 협력에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입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으로 코로나19와 다른 긴급한 보건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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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 유행 (VOA, 5.11.)
최근 케냐 등 동아프리카 일대에서 코로나19의 바이러스 형태와 비슷하게 머리를 뾰족하게 땋은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시행된 각종 규제로 촉발된 경제난 속에서 저렴한 헤어스타일을 선호하게 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대중들에게 코로나19가 실존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해당 헤어스타일은 최근 수년간 인도, 중국,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된 인조 모발 및 천연 모발 등이 현지 여성들에게 유행하면서 인기가 식어왔다. 그러나 지금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의 빈민가인 키베라(Kibera)의 임시 미용실에서 레파(Sharon Refa)는 어린 소녀들의 머리를 안테나 모양의 뾰족한 형태로 땋고 있다. 그는 “일부 어른들은 코로나19가 실존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손 위생을 청결히 하고자 한다”고 운을 뗀 뒤 “그러한 어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이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케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1일(월) 기준 700명에 달하지만 검진 장비 및 의료용품 부족으로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냐 보건당국은 빈민가 일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안데야(Margaret Andeya)를 비롯한 가정주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 자신의 주머니 사정도 감안하면서 딸들의 스타일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대안이라고 말한다. 안데야는 “더 비싼 헤어스타일을 위해 돈을 지불할 여유는 없지만 자녀들의 스타일을 챙겨주고 싶은 우리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은 합성 모발 대신 실을 이용해 머리를 땋기 때문에 저렴하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을 땋는 데 50실링(약 0.5불)밖에 안드는 반면 일반 헤어스타일은 300∼500 실링(약 3~5불)이나 들어 키베라를 비롯한 빈민가 주민들에게는 감당하기 쉽지 않다. 라시드(Mariam Rashid)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파괴하고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바람에 사정이 넉넉지 않다. 그래서 50실링이면 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을 딸에게 해주었으며 딸도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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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생산 착수 (Reuters, 5.12.)
11일(월) 알제리 정부가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정부는 진단키트의 코로나19 검사 시간은 약 15분이며 1주일에 약 2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밴바흐메드(Lotfi Benbahmed) 제약생산담당 장관은 국영방송을 통해 구체적인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캐나다와 요르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도 알제(Algiers)의 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장비와 의약품 수입에 1억 불을 할당했고, 지난 며칠 동안 중국으로부터 의료용품 기증도 받았다. 알제리 정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전국적인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대부분의 사업장을 폐쇄하였으며 대중교통 이용 또한 중단시켰다. 알제리에는 현재까지 총 5,8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507명의 사망자와 2,841명이 회복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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