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8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28일 (화) | 2020-08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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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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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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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리비아동부군벌(LNA) 하프타르 사령관, LNA 점령 지역에 통치권 주장 (Reuters, 4.28.)
- 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소말리아 공습으로 민간인 2명 살해 이례적 시인 (VOA, 4.27.)
2. 경제·통상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명 약국 체인점 클릭스,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어려운 시기 닥칠 것” 경고 (Reuters, 4.23.)
알제리, 유가 폭락에 이은 경제침체로 경제 개혁 필요성 증대 (Reuters, 4.21.)
3. 사회·문화 - 쿠바 의료진 217명, 코로나19 대응 지원 위해 남아공행 (VOA, 4.27.)
-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와의 전쟁, 20년은 퇴보하게 될 것” 경고 (VOA,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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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동부군벌(LNA) 하프타르 사령관, LNA 점령 지역에 통치권 주장 (Reuters, 4.28.)
27일(월) 리비아동부군벌(LNA)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은 TV 연설을 통해 “리비아 국민들이 나에게 위임한 통치권을 받아들인다”고 운을 뗀 뒤, “(리비아 동부 지역에서) 새로운 권력 구조가 어떻게 개편될지는 미지수이며, 이것이 불러올 정치적 파급력 역시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하프타르 사령관이 통상적으로 리비아 동부를 관할해 오던 민정 당국의 권한을 명백히 무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비아는 트리폴리를 본거지로 하는 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벵가지(Benghazi)를 거점으로 하는 LNA로 나뉘어 대치 중이다. LNA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있는 반면, GNA는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1년 전 LNA를 이끌고 수도 트리폴리(Tripoli)와 리비아 북서부 일대를 점령하기 위해 내전을 재발시킨 바 있으며, 이미 리비아 동부 일대를 완전히 장악해 실질적인 통치권을 갖고있는 상황이다. LNA는 지난해 트리폴리 점령을 위해 트리폴리 남부 교외로 진격해 도심 지역 폭격을 감행해왔으나, 친(親)GNA 병력에게 밀려 패퇴했다. 하프타르는 오랫동안 리비아 동부의 실권자였으나, 명목상의 통치권은 민정 당국의 소재였으며, LNA의 실질적인 수도 기능을 하는 벵가지에는 국회의사당뿐만 아니라 여러 정부 기관들이 존재한다. 2011년 GNA는 민중봉기로 카다피(Muammar Gaddafi)가 실각한 이후 발생한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를 수습하기 위해 2015년 정치적 협상 끝에 탄생한 3인의 대통령 평의회를 국가수반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하프타르 사령관은 지난주 해당 정치적 협정은 실패한 협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압달라(Mohammed Ali Abdallah) GNA 고문은 “하프타르는 그의 야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본인이 리비아의 정치적 안정과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열망을 무시하고 있음을 더 이상 숨기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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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소말리아 공습으로 민간인 2명 살해 이례적 시인 (VOA, 4.27.)
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은 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Al-Shabaab)를 향한 공습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시인했다. 2018년 4월을 포함해 AFRICOM이 무장단체에 대한 공습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적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27일(월) 타운센드(Stephen Townsend) 사령관은 “AFRICOM의 지휘를 맡은 이후 나는 투명성 증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 AFRICOM이 부족했던 부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히며, “2019년 2월 알샤바브 테러리스들을 향한 공습으로 테러리스트 2명과 함께 의도치 않게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타운센드 사령관은 “AFRICOM은 소말리아인들을 존중하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AFRICOM은 2019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소말리아와 리비아에서 총 91건의 테러집단을 공습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보도를 통해 공습에서 2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심을 일단락지었다. 2월 24일(월) 질리브(Jilib)에서 일어난 공습에 대한 민간인 7명의 사망 가능성은 아직 검토 중이다. 소말리아 통신사 호르무드텔레콤(Hormuud Telecom)은 회사 직원 중 한 명이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그는 알샤바브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은 “AFRICOM이 민간인 사상자 의혹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환영하며, 이는 투명성을 향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는 “미국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책임과 배상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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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유명 약국 체인점 클릭스,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어려운 시기 닥칠 것” 경고 (Reuters, 4.23.)
23일(목)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유명 약국 체인점 클릭스(Clicks)는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 상태 선포 및 전국적인 봉쇄령을 발표한 이후 전국 지점에서 의약품 및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긴 하나,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중간배당금 지급 유예가 불가피하며 하반기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3월 26일(목)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필수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제외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필품 및 의약품 구매 목적 외출을 제외한 모든 외부 활동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발표한 바 있다. 클릭스는 봉쇄령으로 인해 운영시간이 단축되고 필수 의약품만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클릭스 매장에는 비타민C, 면역 촉진제, 장갑, 소독제 등 인기 상품들의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제약산업연맹(UPD)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로 인해 지난 7주간 매출액이 총 3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클릭스는 “UPD는 모든 의료 시설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물류 능력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금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중간배당금 지급을 유예할 것이나 회계연도 말미에 1년치 지급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클릭스는 “우리는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갖추고 있으며,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당해 회계연도 안에 클릭스 신규 매장 38개와 약국 40개를 새로 개설하겠다는 계획 역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클릭스는 최근들어 미국 달러 대비 랜드화 가치가 평가절하되면서 자사 제품의 판매가격이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플레이(Michael Fleming) 클릭스 CFO는 “자사의 매출 감소로 인해 임대주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아공 정부는 임대주와 소매점 세입자가 소매점 및 식당 소유주들을 위해 임대료를 낮추거나 임대 휴일을 위해 협상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클릭스는 지난 2월 29일(토)까지였던 현 회계연도 상반기 주당순이익(HEPS)이 종전 295.9센트에서 338센트로 14.2%가량 상승하며 예측치인 11.3%를 웃돌았다고 밝혔으며, 같은 기간 자사 매출액과 세후 이익 역시 각각 9.9%와 12.9%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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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유가 폭락에 이은 경제침체로 경제 개혁 필요성 증대 (Reuters, 4.21.)
수출 수입의 대부분을 에너지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알제리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유가 폭락으로 이어지자 경제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알제리는 유가 대란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외환 보유액의 절반 이상을 소진했으며, 올해 국가 예산은 현재 유가를 기준으로 9%가량 감소했다. 전 세계 유가 폭락을 불러온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는 1년간 정치적 격변과 대규모 시위를 겪은 알제리를 새로운 위기에 빠뜨릴 전망이다. 알제리의 한 은행원은 “유가가 다시 오르지 않는 한, 알제리는 곧 큰 경제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의 저유황경질원유인 사하라블렌드(Sahara Blend)는 현재 배럴당 20불 이하로 거래되고 있으며, 벤치마크국제크루드(Benchmark International Crudes)는 약 20년 만에 최저치로 거래되고 있다. 21일(화) 알제리 테분(Abdelmadjid Tebboune) 대통령의 대변인은 삭감비 지출과 일부 국가사업 연기를 통해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알제리인들을 안심시키지 못했다.
알제리의 경제학 교수인 아야(Abderrahmane Aya)는 “현재 유가는 정부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말하며 “이대로 가다가는 디나르(dinar) 통화의 가치와 알제리인들의 구매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알제리는 국영 주택 건설을 중단하고 일부 에너지 프로젝트 또한 중단시켰으며, 국가지출을 줄이고 적자를 억제하기 위해 국가개발 계획들을 취소했다. 그러나 국가 재정적자는 지난 5년 동안 6~15% 사이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위원회의 티게르시(El Houari Tighersi) 위원은 “단기적으로 알제리는 석유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감당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은 긴급 경제금융 개혁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 위기 없이도 알제리 국영기업 소나트락(Sonatrach)은 유럽 고객들이 국내 연료 소비량을 증가하고 다른 공급업체로 눈을 돌리면서 석유와 가스 수출량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알제리는 석유 공급을 관리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알제리 당국은 석유와 가스 의존에서 벗어나 경제 다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지만, 국영 산업이 지배하는 경제 구조를 개방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제리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알제리 민간 기업들은 오랫동안 국가 부패와 관료주의에 대해 불평해왔다. 이에 대해 알제리 정부는 외국인들에게 대(對)알제리 투자를 장려하며 “비전략 분야”에 대한 다수 소유권을 허용하는 한편, 석유와 가스 생산량 증가를 돕기 위해 소나트락과의 협력 기준을 완화했다. 그러나, 최근 유가 하락은 이미 국제 에너지회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하도록 이끌고 있으며, 국제 경제침체의 위협은 타 분야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더욱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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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의료진 217명, 코로나19 대응 지원 위해 남아공행 (VOA, 4.27.)
27일(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쿠바 의료진 217명이 도착했다. 남아공에 지원을 나온 지역사회 보건·감염병 전문가와 의사는 남아공 당국과 군부의 환영 속에 도착했다. 남아공은 쿠바에 의료진 파견을 요청한 바 있으며, 쿠바 정부는 토고, 카보베르데와 앙골라를 포함해 22개국에 1천 명 이상의 의료진을 파견했다. 남아공은 현재 아프리카에 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많이 확인된 국가로, 최소 4,546건의 감염자와 87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다. 남아공 음키제(Zweli Mkhize) 보건부장관은 “쿠바 의료진은 2010년 아이티 콜레라 사태, 2013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등 국제적인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전선에 있었다”고 말했다.
쿠바 당국은 남아공 현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투쟁을 지지한 바 있으며, 현재 ANC는 쿠바 당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인 만델라(Nelson Mandela)는 쿠바 지도자 카스트로(Fidel Castro)와 돈독한 관계였으며, 현재까지 양국은 보건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백 명의 남아공 학생들이 쿠바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할 만큼 교육 부문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남아공에 도착한 쿠바 의료진은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친 후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남아공에는 인구밀도가 높은 빈민촌을 위주로 대규모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주 내내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가 위치한 가우텡(Gauteng) 지방에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위치한 케이프타운(Cape Town)이 포함돼 있는 서부 케이프 지방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남아공은 17만 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남아공은 2만7천 명의 보건 종사자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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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와의 전쟁, 20년은 퇴보하게 될 것” 경고 (VOA, 4.24.)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말라리아와의 전쟁이 20년 이상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 각국이 코로나19 대확산을 저지하는데 자국 내 모든 에너지와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질병예방통제센터(Africa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32,0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1,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WHO는 최근 새로운 전망을 통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캠페인 중단으로 76만9천 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할 수도 있으며, 이는 총 36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2년 전 수치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히며 “2000년 이후 아프리카 내 역대 최악의 수치”라고 덧붙였다. 23일(목) 모에티(Matshidiso Moeti) WHO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집중하느라 에볼라 사망자보다 더 많은 말라리아 사망자가 발생하도록 방치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와 같은 비극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프리카국가들이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노력을 최소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WHO는 2018년도 전체 말라리아 감염 사례와 사망자 중 각각 93%와 94%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으며, 주로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치사율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18일(토) WHO는 세계 말라리아의 날(World Malaria Day)을 앞두고 “아프리카 내 말라리아 방역 캠페인 진행 및 말라리아 예방 의약품 접근성에 ‘심각한 차질’이 생긴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를 비롯해 홍역, 소아마비, 황열병 등 각종 질병이 코로나19로 인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어 WHO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역·풍진 이니셔티브(Measles and Rubella Initiative)는 현재 남수단, 콩고, 방글라데시 등 24개국 이상이 예방접종을 중단했으며, 최대 37개국이 예방접종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 1억 1,7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홍역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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