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1일(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21일 (화) | 2020-076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1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에스와티니,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
1. 정치·외교 -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타바네 총리의 즉각 퇴진 촉구 (Reuters, 4.21.)
- 남수단 정부 제1야당 의원들, 부통령 마차르 비난하며 탈당…줄줄이 여당 가입 (VOA, 4.20.)
2. 경제·통상 짐바브웨, 봉쇄조치 2주 연장발표…공식 및 비공식 사업부문 제한완화 요청 쇄도 (VOA, 4.20.)
남아프리카공화국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 빈곤 문제에 직면 (Financial Times, 4.7.)
3. 사회·문화 - 라마단 앞둔 이슬람교도들...코로나19 여파로 분위기 암울 (VOA, 4.20.)
- 케냐, 중국발(發)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의료용품 수령...대규모 코로나19 검사 ‘청신호’ (VOA, 4.17.)
|
|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타바네 총리의 즉각 퇴진 촉구 (Reuters, 4.21.)
20일(월) 레소토 정부는 정당 대표들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표단이 타바네(Thomas Thabane) 레소토 총리의 명예 퇴진을 돕고 정치적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타바네 총리는 現 부인 마자야(Maesaiah Thabane)와 함께 前 부인 리포렐로(Lipolelo Thabane)를 암살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양측은 살인 혐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해왔다. 이번 공동 성명서를 통해 레소토 정부는 “레소토 왕국은 타바네 총리의 명예 퇴진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타바네 총리는 당초 7월 말에 퇴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몰레레키(Monyane Moleleki) 레소토 부총리와 함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남아공 대표단의 라데베(Jeff Radebe)는 레소토 수도 마세루(Maseru)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바네 총리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모예예(Relebohile Moyeye) 총리실 대변인은 “타바네 총리는 21일(화) 해당 성명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예 대변인은 “타바네 총리가 레소토 총리직에서 언제 물러나기로 결정했는지 내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토) 타바네 총리가 마세루 거리에 군인과 장갑차들을 동원해 ‘국가적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질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자, 19일(일) 남아공 대표단이 레소토 내 긴장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한편, 지난 2017년 6월 14일, 타바네 총리의 前 부인 리포렐로는 무장괴한의 총탄에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 초, 레소토 경찰은 타바네 총리의 現 부인 마자야를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마자야는 아직 법정에 공식적으로 출두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살인 사건은 레소토 사회 전체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 연관기사 |
|
남수단 정부 제1야당 의원들, 부통령 마차르 비난하며 탈당…줄줄이 여당 가입 (VOA, 4.20.)
남수단 제1야당 의원들이 탈당을 하며 키르(Salva Kirr)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에 가입하고 있다. 前 야당 의원은 “마차르(Riek Machar) 부통령은 야당을 마치 가족 왕조처럼 운영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前 남수단인민해방군(SPLM-IO) 정치국원이었던 비치옥(Dak Duop Bichiok)은 지난주 수도 주바(Juba)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그를 비롯한 수백 명의 당원들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탈당 움직임은 마차르 부통령의 부인 테니(Angelina Teny)가 남수단 과도통일정부 때 국방부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시작되었다. 최근 탈당한 티앙(Yien Thiang)은 마차르 부통령이 관료들을 임명할 때 편향되어 정당의 인적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족해방위원회(National Liberation Council)와 같은 주요 기관의 기능은 무관해졌다. 당 대표가 일을 책임지지 않고 단독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차르 부통령의 차석 비서관 코앙(James Koang)을 비롯한 여타 남수단인민해방군 관계자들은 지난달 정당이 방향성과 비전을 잃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탈당을 발표했고, 키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에 합류했다. 전직 남수단인민해방군 당원이었던 니아바(Peter Adwok Nyaba)도 마차르 부통령이 권력의 분배를 거부해 2년 전 탈당했다고 밝혔다. 남수단의 과도통일정부는 지난 2월에 구성되었으며, 니아바는 더 많은 야당 당원들이 탈당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 연관기사 |
|
짐바브웨, 봉쇄조치 2주 연장발표…공식 및 비공식 사업부문 제한완화 요청 쇄도 (VOA, 4.20.)
짐바브웨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2주 연장했다. 짐바브웨는 현재까지 25건의 확진자와 3건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규제연장을 환영했지만, 기업과 무역가들은 경제적 피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19일(일) TV 연설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봉쇄를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닥칠 악천후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 당국은 봉쇄조치를 5월 3일(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매우 힘든 결론이었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다. 정부는 비록 완만한 수준에서라도 경제를 계속 운영할 필요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음낭가과 대통령은 난관에 봉착한 기업들에 대한 구제책으로 부가가치세 인하와 이자율 인하를 요구해온 짐바브웨 전국 상공회의소의 요구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았다. 짐바브웨 사회경제혁신그룹을 이끌고 있는 와다지(Sam Wadzai)는 ”행상인들이 지난달 약속된 보조금을 아직 지급받지 못했기에 봉쇄조치 연장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분명히 봉쇄조치로 인해 굶주림이 지속되고 비공식 부문의 경제가 피해를 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출하고 국민들이 굶어죽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아프리카 남부 대변인은 하라레(Harere)에서 봉쇄기간 기근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있기 전에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430만 명 이상의 짐바브웨인에 대한 긴급 원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었다. 짐바브웨 인권의사협회장 니야만데(Fortunate Nyamande)는 봉쇄조치의 연장을 환영하며, 제한에 대한 완화 과정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짐바브웨 보건부는 봉쇄완화 조치가 질병의 전달 매개를 제공하지 않도록 명확한 실행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굶주린 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돕는 조치가 빈약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
남아프리카공화국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 빈곤 문제에 직면 (Financial Times, 4.7.)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전국적인 봉쇄령 및 통행제한 조치가 선포된 이후 수백만 명에 달하는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가 지속되어 공식 실업률이 30%에 육박하는 남아공에서 비공식 부문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남아공 내 일상 경제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남아공 내 비공식 부문 근로자들은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된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별다른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았다.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은 주로 인구 포화 상태의 혼잡한 도심 빈민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정부의 봉쇄 조치를 감시 및 감독하는 보안군의 권력 남용 역시 도심과 교외 지역 간의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3월, 고질적인 부정부패와 국가 부채로 위기를 맞이한 남아공의 국가 신용등급이 거래 불능 상태인 정크 본드(junk bond) 등급으로 전락한 이후, 남아공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긴축 재정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남아공준비은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대출금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 구제책을 마련했으며, 남아공 정부는 국가실업보험기금으로 정규직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남아공 정부가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을 위해 유사한 재정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남아공 연구조사 기관인 인텔리덱스(Intellidex)의 정책 분석가인 토사고(Mmamoletji Thosago)는 “국민들의 삶은 궁핍해질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토사고는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이주 노동자들에게 사회 보장 제도의 혜택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남아공 사회복지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을 지원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월별 자녀 양육 보조금을 400랜드(21불)에서 500랜드(26불)로 올릴 것을 제안했는데, 이 제안이 받아들여진 경우 매달 62억 랜드(3억2천만 불)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시민사회단체들도 자녀 양육 보조금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교 국제개발학과 소속 연구생인 지자미아(Rocco Zizzamia)는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은 그들이 생계유지마저 힘든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는 증거”라고 운을 뗀 뒤, “그들은 전국적인 봉쇄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며, 자녀 양육 보조금의 가장 큰 수혜자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자미아는 “남아공 소득 하위 10%의 국민들은 이번 봉쇄 조치로 소득이 절반가량 감소하게 될 위기에 처했으나, 양육 보조금이 500랜드(26불)로 인상된다면, 손실분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미아는 100랜드(5.3불)의 보조금 인상이 빈곤에 허덕이는 비공식 노동자들을 위해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정부의 적절한 재정 지원 없이는 400만 명이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극빈층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자미아는 “양육 보조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인도주의적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며 정부가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연관기사 |
|
라마단 앞둔 이슬람교도들...코로나19 여파로 분위기 암울 (VOA, 4.20.)
무슬림 교도들이 곧 라마단 기간을 맞이하게 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슬람교의 대표적인 기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슬람교도들에게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금식월에는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가 중시된다. 하지만 모스크가 폐쇄되고 세네갈에서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교도들의 통행이나 대규모 이동이 제한되며 라마단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뿜고 있다. 금식월은 23일(목)부터 시작되나,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약 18억 명의 이슬람교도들에 새로운 불안감을 안겼다. 아프리카에서 아시아까지 코로나19는 암울함과 불확실성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2천3백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카이로(Cairo)의 수쿠스(souks)와 거리들은 코로나19로 한산하다. 한 노점상 주인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불안감에 상점을 방문하기 꺼려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4분의 1도 팔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도시의 벽들도 파와니스(fawanees)로 알려진 전통 등불로 장식돼 있었다. 그러나 올해 이집트 당국은 야간통행을 금지하고, 단체기도 등의 활동을 금지했기에 많은 국민들이 등불을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상실했다. 알제리 식당 주인들은 그들의 부지가 폐쇄되었을 때 라마단 저녁만찬인 이프라트(Iftar)를 어떻게 제공해야 할 것인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 한편, 세네갈에서는 자선활동이 제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
케냐, 중국발(發)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의료용품 수령...대규모 코로나19 검사 ‘청신호’ (VOA, 4.17.)
17일(금) 카그웨(Mutahi Kagwe) 케냐 보건부 장관은 중국으로부터 중국산(産)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으로 적재한 비행기가 케냐에 도착했으며, 마스크, 튜브 등 각종 의료장비 역시 함께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케냐 보건부가 계획한 코로나19 대규모 검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그웨 장관은 “중국으로부터 50만 개의 마스크를 전달받았다”고 운을 뗀 뒤, “20만 개의 코로나19 진단 및 샘플링 튜브 역시 전달받았는데, 이는 케냐인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선 의료·보건계 종사자들이 사용할 신발 덮개 4천여 개와 N95 마스크 및 얼굴 가리개 7,600여 개도 함께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금)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케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6명으로 늘어났다. 케냐 보건부는 우선 1단계 대규모 검사를 빈민가 등 인구 밀집 지역과 병원, 방역 시설 등 고위험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놓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그웨 장관은 “새로 도착한 물품들은 대규모 검사 진행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하던 물건들”이라고 운을 뗀 뒤, “하루 동안 불과 450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1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접촉 의심 대상자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억지하고 현상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규모 검사 진행 역량 부족으로 보다 더 정확한 수치를 도출해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서방 국가들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각종 의료 물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이달 초 대규모 검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현재 아프리카 대륙 내 전체 확진자는 1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 연관기사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