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9일 (목) | 2020-06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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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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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 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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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기니 콩데 대통령, 대통령 임기 제한 철폐 개헌 실행 및 3억1,500만 불 코로나19 긴급 경제대응책 승인 (Al Jazeera, 4.8.)
- 소말리아, 미군 공습으로 무장단체 알샤바브 고위지도자 지이스 사망 (VOA, 4.8.)
2. 경제·통상 에티오피아항공, 코로나19로 5억5천만 불 손실 불구 위기국면 극복 피력 (VOA, 4.8.)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무장갑 수요 급증에도 코트디부아르 고무 생산업계 불황 지속 (France 24, 4.3.)
아프리카연합(AU), 코로나19로 아프리카 대륙 내 일자리 2천만 개 위기 (Reuters, 4.5.)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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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콩데 대통령, 대통령 임기 제한 철폐 개헌 실행 및 3억1,500만 불 코로나19 긴급 경제대응책 승인 (Al Jazeera, 4.8.)
6일(월) 콩데(Alpha Conde) 기니 대통령은 지난달 실시된 헌법개정 국민투표에서 통과된 새로운 헌법을 대통령령을 통해 발효시켰다. 이번 개헌은 콩데 대통령의 임기 연장 야욕이 담겨 있다는 야권의 비판에 직면해 있으며, 국민투표를 앞두고 출발된 반(反)정부시위로 인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콩데 대통령은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 출신으로, 2010년 기니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 기니 국민들은 2015년 대선에서 콩데 대통령에게 재신임을 보낸 바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콩데 대통령이 점차 권위주의적으로 변해 간다는 비판이 고조돼 왔다. 콩데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를 5년 중임제로 규정한 헌법에 따라 올해가 마지막이지만, 대통령 임기를 6년 중임제로 개정하고 본인을 소급대상에서 제외한 개헌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집권 연장을 노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개헌안은 6년 중임제뿐만 아니라 미성년 혼인 금지 등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법 개정안 역시 포함하고 있다. 콩데 대통령은 이번 개헌이 “기니의 사회 변화를 유도하고 개혁 완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주장하며 3월 22일(일) 국민투표를 강행한 바 있다. 기니 국민들은 이번 개헌안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었으나, 야권은 국민투표를 보이콧하고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였다. 미국, 유럽연합(EU), 프랑스 등 국제사회 역시 이번 국민투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6일(월) 콩데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3억1,500만 불 규모의 긴급 경제대응책 역시 승은했다. 기니는 현재까지 128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콩데 대통령은 본인의 SNS를 통해 “코로나19가 국가 경제와 사회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니 정부는 “이번 긴급 예산으로 3개월 간 극빈층에게 전기 요금을 지원할 것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의약품 및 기초생필품의 가격을 동결할 뿐만 아니라 3개월간 대중교통 요금을 전면 무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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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미군 공습으로 무장단체 알샤바브 고위지도자 지이스 사망 (VOA, 4.8.)
2일(목) 소말리아 정보 당국이 소말리아 남부에서 발생한 미군의 공습으로 무장단체 알샤바브(Al-Shabaab)의 고위지도자 지이스(Yusuf Jiis)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딘소르(Dinsor)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55km 떨어진 부시마디나(Bush Madina) 마을 인근 알샤바브가 통제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美 아프리카사령부 타운센드(Stephen Townsend) 사령관은 “지이스는 알샤바브의 핵심 지도자로서 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 그의 사망으로 소말리아와 주변국들이 더 안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지이스(본명: Yusuf Nur Sheikh Hassan)는 알샤바브의 인도주의기관과의 관계를 담당자였으며, 2009년 한 구호기관 사무실을 급습한 후 약탈한 혐의로 기소되었었다. 알샤바브는 2011년 가뭄으로 약 26만 명의 국민들이 사망했을 때 민간인들을 위한 원조를 차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말리아 정부 관료들은 최근 지이스가 알샤바브의 경찰부서의 역할을 하는 슈라(Shura)에 가담했다고 주장한다. 소말리아 관리들에 따르면 지이스는 바샤르(Bashar), 지에리(Yusuf Jeeri)와 사할(Moallim Sahal)과 같은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2일(목) 공습으로 지이스 외에도 반군 3명이 더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 중 한 명은 다히르(Yonis Sheikh Dahir) 방첩 요원이며 다른 한 명은 알샤바브의 정보기구인 앰니얏(Amniyat) 소속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2일(목) 공습과 별개로 미군은 지난 6일(월) 주바(Jubba) 지여에 위치한 질리브(Jilib) 인근에 시행된 공습으로 5명의 알샤바브 무장세력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AFRICOM은 6일(월) 공습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하고 있으나, 민간인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군은 2010년대 초부터 알샤바브를 격퇴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소말리아에 수차례의 공습을 감행하고 있으며, 알샤바브는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 지역 국가들에 자체적인 이슬람 율법을 적용할 목적으로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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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코로나19로 5억5천만 불 손실 불구 위기국면 극복 피력 (VOA, 4.8.)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이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약 5억 불 이상을 손실을 보았다. 재정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에티오피아항공의 게브레마리암(Tewolde Gebremariam) 최고경영자는 화물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7일(화) 그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에티오피아항공이 5억5천만 불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며 항공사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한 것을 인정하였고 또한 3명의 항공사 직원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에티오피아항공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냄으로써 재정적 타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금 화물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의료물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화물산업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며 그는 일부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브레마리암은 에티오피아항공이 매일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폭 줄이고 보잉과 에어버스와의 협상을 중단함으로써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 전 하루에 350편 이상의 항공편이 100여 개 목적지로 운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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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무장갑 수요 급증에도 코트디부아르 고무 생산업계 불황 지속 (France 24, 4.3.)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고무장갑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최대 고무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고무 산업은 위기에 직면했다. 코트디부아르 굴지의 고무 생산업체인 아프로맥(Apromac)은 “코트디부아르 고무 생산업계의 수익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때까지 매달 9,890만 불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 전체 고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78만 톤의 고무를 수출했다. 크레미앙(Eugene Kremien) 아프로맥 시장은 “계약 파기와 유럽과 아시아 지역 내 공장 폐쇄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고무 산업은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 직·간접적으로 고무 생산업계 종사자와 그 가족 등 적어도 100만 명 이상의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고무장갑 제조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말레이시아의 고무장갑 제조업체들이 전 세계 고무장갑 총생산량의 60%를 담당하고 있으며, 탑글로브(Top Glove)라는 회사 하나가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고무장갑의 주요 성분은 갓 생산된 부드러운 라텍스이지만, 코트디부아르산(産) 라텍스는 운반 시 거리상의 이유로 굳게 응고된 상태로 수출될 수밖에 없어 고무장갑 시장보다는 주로 타이어 시장에 수출돼왔다. 작년 한 해 코트디부아르 고무 수출의 80%를 자동차 산업이 담당하였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미슐랭(Michelin), 굿이어(Goodyear) 등 대규모 타이어 업체들이 고무 수입을 중단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8.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신흥경제국 중 하나였으나, 국내 고무 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 31일(화) 쿨리발리(Amadou Gon Coulibaly)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를 7.2%에서 3.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쿨리발리 총리는 “3.6%라는 예측조차 코로나19가 6월에 종식돼야 가능한 수치”라고 운을 뗀 뒤, “국내에서 3월 11일(수)에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한다면, ‘정점’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이 꽤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쿨리발리 총리는 코트디부아르 전체 GDP의 5%에 달하는 28억 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코코아뿐만 아니라 캐슈넛, 고무 등을 포함한 농업 부문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미앙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은 우리가 파트너라는 것을 인지해주기를 바란다”고 운을 뗀 뒤, “고무장갑 생산 공장을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도 만들기 위해 투자한다면 서로 공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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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AU), 코로나19로 아프리카 대륙 내 일자리 2천만 개 위기 (Reuters, 4.5.)
아프리카연합(AU)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해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위축으로 일자리 2천만 개가 사라질 것을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100만 명인 것에 비해 아프리카 대륙의 감염자 수는 적지만 세계경제 침체로 석유와 상품가격이 폭락하고 관광산업도 붕괴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대륙 내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3.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AU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코로나19가 아프리카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는 제목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아프리카 경제는 0.8%, 또는 1.1%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경우 15%까지 소멸될 수 있으며 코로나19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공식 및 비공식 부문에서 거의 2천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 정부들이 5천억으로 추산되는 재정 수입의 20-30%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수출입량은 2019년보다 최소 35% 감소해 약 2,700억 불의 교역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1,300억 불의 공공지출이 증가할 예정이다. 지난 몇 주간 원유 수출 가치가 폭락한 아프리카 산유국들은 최악의 타격을 받을 것이다. 사하라이남의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와 앙골라만 해도 650억 불의 소득손실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석유 수출국들은 올해 예상 적자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그들의 경제는 평균 3%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관광지들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아프리카는 최근 몇 년간 관광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대륙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이 폐쇄되고 항공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관광분야 또한 폐쇄되었다. 관광산업이 GDP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들은 올 평균 3.3%의 경제 손실을 볼 것이며, 세이셸, 카보베르데, 모리셔스, 감비아는 최소 7%의 손실을 볼 것이다. AU는 연구에서 “시나리오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관광분야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소 200만 개의 일자리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최소 400억 불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자금 유입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던 해외거주 아프리카인들의 송금도 타격을 막아줄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선진국과 신흥시장 국가들의 경제활동이 크게 부진해지며 아프리카로의 송금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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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보건당국,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한 ‘자가용 사용 금지’ 조치가 산모 및 응급환자 사망률 높일 것 우려 (Reuters, 4.1.)
30일(월) 무세베니(Yowery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사례가 44건 발생하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상 국가봉쇄령을 내렸다. 그는 14일간 자가용 및 대중교통의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우간다 보건당국은 “정부가 국민들이 병원으로 가는 교통수단을 차단함으로써 산모와 응급상황에 처한 이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부쿠(Ekwaro Obuku) 前 의사협회회장은 자가용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는 산모사망률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비판자들과 인권운동가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무세베니 대통령은 강력한 조치에 의존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최근 우간다 경찰과 군부가 도심 일부지역에서 통행금지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노점 상인들을 폭행하는 영상이 촬영되었다. 우간다 야당은 일자리가 감소한 시점에서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구호물자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도시 빈곤층이 아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무세베니 대통령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취약계층에 음식을 배분하는 봉사자들도 구속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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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DR콩고 어린이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엎친 데 덮친 격’ (VOA, 4.2.)
UN 아동기금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보다 다른 전염병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DR콩고에서는 코로나19로 8명의 사망자와 98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에 DR콩고 정부의 역량이 총동원될 경우 DR콩고 어린이들이 다른 질병에 감염되었을 때 치명적인 상황에 다다를 때까지 예방조치가 취해지지 못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UN 아동기금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초부터 세계 최악의 홍역 대유행으로 인해 DR콩고 내에서 5세 이하 아동 5,200명, 말라리아로 1만 7,000명이 사망했을 뿐만 아니라 수만 명이 콜레라에 감염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를 발간한 인그램(Simon Ingram)은 DR콩고 내 3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기초적인 건강관리조차 받지 못하고 있으며, 900만 명 이상의 아동들이 전염병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잉그램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뗀 뒤 “보건소가 예방접종 및 영양 보충 등 필수적인 보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한 수백만 명의 콩고 어린이들의 삶과 미래는 예방 가능한 질병조차도 극복하지 못하고 황폐화될 것.”이라 경고했다. 베이그베더(Edouard Beigbeder) 유니세프(UNICEF) DR콩고 지부 대표는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아 개인 안전과 복지에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외딴 지역의 어린이들이 필수적인 백신 접종과 공공 보건 서비스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예방에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보건 서비스와 자원이 집중된다면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은 홍역, 소아마비, 말라리아 등 치명적인 질병에 그대로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DR콩고에서는 코로나19보다도 다른 질병에 감염되거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중이 더 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는 콩고 정부가 신생아와 어린이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DR콩고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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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동부군벌(LNA), 동부 리비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Reuters, 4.8.)
7일(화) 리비아동부군벌(LNA)이 국경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통행금지령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현재까지 리비아에는 총 20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으며, 서부 리비아의 코로나19 사태는 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과 구호단체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LNA와 GNA에게 전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으나, 지난 2주 간 충돌이 증가했으며 그 결과 수도 트리폴리(Tripoli)의 한 병원이 폭격을 당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구호단체들은 LNA와 GNA간 전투로 리비아의 보건인프라가 상당 부분 손상돼,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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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Reuters, 4.9.)
8일(수) 소말리아 보건당국은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보건당국은 사망자는 58세 남성이라는 사실만 성명을 통해 밝혔으나, 추가적인 사항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누르(Fawziya Abikar Nur) 보건부장관은 SNS를 통해 소말리아에는 4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되어,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를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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