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6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26일 (목) | 2020-059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
1. 정치·외교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제사회에 1천500억 불 자금 지원 요청 (All Africa, 3.24.)
- 마크스 주(駐)남아공 美 대사,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자가 격리 조치 어겨…비난 여론 쇄도 (Reuters, 3.21.)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비서실장, 코로나19 양성판정 (Reuters, 3.24.)
우간다 야당 국회의원이자 유명가수 보비와인, 코로나19 인식 제고 위해 신곡 발표 (VOA, 3.25.)
코로나19 예방책으로 ‘손 씻기’ 제안되며 국제구호단체 아프리카 대륙 내 수자원 인프라 향상 촉구 (Reuters, 3.21.)
|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제사회에 1천500억 불 자금 지원 요청 (All Africa, 3.24.)
24일(화) 에티오피아 아비(Abiy Ahmed) 총리는 자국에서 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국제사회에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아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G20 특별정상회의에 총 3가지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비 총리의 첫 번째 제안은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 비상사태 긴급 재정 지원으로,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이 1,500억 불 규모의 추가 예산 지원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통해 IFC가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고, IMF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대비해 저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제수지를 조정하고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제안은 아프리카의 보건 비상사태를 다루기 위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를 지원하여 아프리카 대륙 내 보건서비스를 지원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에 의료용품과 보호 장비 및 검사 키트 공급을 지원하고 적절한 자금 조달을 통해 보건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아비 총리는 성공적인 채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전제로, 채무 해결과 일련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정부 출자금에 대한 이자를 탕감해 줄 것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 국가의 부채 역시 일부 탕감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비 총리는 “나머지 부채 역시 10년 거치 장기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고, 채무면제는 수출금액의 10%로 제한할 것‘도 제안했다. |
|
마크스 주(駐)남아공 美 대사,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자가 격리 조치 어겨…비난 여론 쇄도 (Reuters, 3.21.)
마크스(Lana Marks) 주(駐)남아공 美 대사가 지난 7일(토) 미국 플로디라(Florida) 주의 마럴라고(Mar-a-Lago)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한 뒤 남아공으로 귀국해서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행사에는 최근 음성 판정을 받은 트럼프(Donald Trump) 美 대통령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감염된 브라질 관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자가 격리에 들어간 그레이엄(Lindsay Graham) 美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美 국무부 직원들은 마크스 대사가 최근 美 해군 함정을 방문함으로써 美 해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 남아공 사람들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지는 않았을까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무부 직원은 “마크스 대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과 같은 행사에 참석했음을 인지하고서도 해당 일정을 소화했다는 것은 몹시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마크스 대사와 美 국무부는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
독일 광물기업 B2골드, 코로나19 제약에도 나미비아 및 말리에서 채굴프로젝트 진행 (Namibia Economist, 3.24.)
독일 광물기업 B2골드(B2 Gold)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B2골드는 2분기까지 채굴 가능한 상당량의 물량을 비축했으며, 나미비아의 오지코토(Otjikoto) 광산에서 채굴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2골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물량공급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작업 중단을 감행해야 했으나, 2020년 금 생산 및 비용지침은 준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B2골드는 울프샤그(Wolfshag)의 채굴프로젝트는 현재 입찰 검토 중이며, 건설업자들이 현장에 나오지 못할 경우,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B2골드가 필리핀 마스바테(Masbate) 지역에서 운영하는 광산사업은 코로나19 발병 여파로 필리핀 정부의 조치에 따라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한편, B2골드는 채굴프로젝트가 지연되더라도 2020년과 2021년 오지코토 광산에서의 광물 생산은 영향을 받지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2골드는 말리의 페콜라(Fekola) 광산의 사업 또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B2골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신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지연상황을 맞기하고 있기는 하나 2020년 1분기에 금 생산량을 달성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
|
이슬람국가 ISIS, 60억 불 상당 모잠비크 가스전 인근 테러공격 강행 (Reuters, 3.25.) 이슬람국가(ISIS)는 모잠비크 북부에 엑슨모빌(Exxon Mobil)과 토탈(Total)이 개발 중인 60억 불 규모의 가스 프로젝트 현장을 테러했다고 주장했다. ISIS는 23일(월) 모킴보아다프라이아(Mocimboa da Praia)을 공격해 일부 지역을 점령한 뒤 화요일에 철수했다고 말했다. ISIS는 아마크(Amaq) 뉴스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은 수십 명의 군인과 경찰관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으며, 모잠비크 정부는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의 숫자를 제공하지 않았다. ISIS가 공격한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북부의 해변은 모잠비크에서 규모가 가장 큰 가스전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60킬로가량 떨어진 모킴보아다프라이아는 이주노동자들이 애용한 공항이 위치했으며, 모킴보아다프라이아의 항구는 화물 운송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비정부기구들은 주요 경제활동 장소와 시민들이 무장단체들로부터 공격받는 것을 보호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2017년부터 약 350여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비서실장, 코로나19 양성판정 (Reuters, 3.24.)
24일(화)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 비서실장 키아리(Abba Kyari)가 코로나19에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국가 업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키야리 비서실장은 3월 초 나이지리아 관료들과 함께 독일 지멘스(Siemens AG)를 방문하였다. 독일은 현재까지 약 2만7천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키야리와 동행한 외교관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나이지리아 국회는 2주간 휴회되고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 또한 원격거래만 허용되고 있으며 대통령 집무실 출입 가능 기자 수도 25일(수)부터 100명 이상에서 13명으로 무기한 감축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24일(화) 기준으로 42건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하였으며, 이 중 2명이 회복했고 1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사례는 영국이나 미국으로부터 귀국한 사람들에게 확인되었으나, 라고스(Lagos)시 보건 당국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시작되었다”며 경고했다. 더불어 라고스 산워올루(Babjide Sanwo-Olu) 주지사는 식품, 물,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라고스에 있는 모든 고원, 체육관과 시장을 26일(목)부터 약 7일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필수품을 비축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라고스의 2천만 주민들을 언급하며 도시 전면 봉쇄를 내리지 않았다.
※ 연관기사 |
|
우간다 야당 국회의원이자 유명가수 보비와인, 코로나19 인식 제고 위해 신곡 발표 (VOA, 3.25.)
우간다에서 최근 5명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간다 보건 당국이 예의주시하며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간다에는 현재까지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우간다인을 비롯하여 총 2,261명의 여행객이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돼 격리되어있다. 우간다의 야당 국회의원이자 유명가수 보비와인(Bobi Wine)으로 알려진 카굴라니(Robert Kyagulanyi)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 코로나19 인식 제고를 위한 신곡을 발표했다.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 역시 지난 2주 간 국영방송을 통해 4차례의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으며, 우간다 국민에게 실내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잘 씻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카굴라니는 “지금 같은 때야 말로 음악가들이 인류를 위해 재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으며, “음악은 매우 강력한 의사소통 수단일 뿐만 아니라 고립돼 있거나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비와인의 노래는 실내에 고립된 삶에 적응 중인 우간다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 보비와인 신곡 “Corona Virus Alert” [바로가기]
※ 연관기사 |
|
코로나19 예방책으로 ‘손 씻기’ 제안되며 국제구호단체 아프리카 대륙 내 수자원 인프라 향상 촉구 (Reuters, 3.21.)
국제구호단체 및 보건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대륙의 부족한 수자원 인프라로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손 씻기’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 선언을 계기로 수자원 인프라를 향상할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29일(일)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를 맞이해, 각국에서 아프리카의 수자원 안보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가뭄과 열악한 인프라로 인한 물 부족 사태 외에도 빈민가의 높은 인구밀도, 제한된 의료시설, 높은 HIV/AIDS와 결핵 발병률을 고려했을 때,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올 위기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유엔은 지난 1년간 남부아프리카의 중서부 지역이 1981년 이후 최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유니세프(UNICEF) 또한 서부 및 중부아프리카 인구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깨끗한 물에 접근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세네(Abdoulaye Sene) 세계 물 포럼(WWF) 사무국장은 “지금이야말로 세계 곳곳에서 수자원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되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약 1년 전에 치명적인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부터 여전히 회복하고 있는 모잠비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을 고민하고 있다. 비영리조직 액션에이드(ActionAid)의 알머(Sara Almer) 이사는 “모잠비크의 극심한 가뭄은 여성들이 물을 찾기 위해 하루 종일 걷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가뭄과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잠비카인들이 어떻게 손을 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Dakar)에서는 물 부족 사태가 심하며 과거에는 정부가 소방차에 물을 담아와 배부한 사례가 있다. 또한, 유엔에 의하면 국민의 약 14%만 가정에 세면대를 비치하고 있는 케냐에서는 정부가 수도회사들에 수도요금이 연체돼도 공급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케냐 정부는 손 세정제를 무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라타우(Sputnik Ratau) 수자원 및 위생국 대변인은 케냐 정부가 물탱크 공급, 지하수 조달, 시추공 추가시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