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5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25일 (수) | 2020-0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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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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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29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7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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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제사회의 전투중단 요청에도 불구, 리비아동부군벌(LNA) 트리폴리 일대 교도소 폭격 (Reuters, 3.25.)
- 부르키나파소, 장관 4명 코로나19 확진으로 바이러스 국내 확산 우려 (Al Jazeera, 3.22.)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카메룬 유명 색소폰 연주자 마누 디방고, 코로나19로 사망 (VOA, 3.24.)
케냐 고등법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야외 공청회 개최 (Reuters,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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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제사회의 전투중단 요청에도 불구, 리비아동부군벌(LNA) 트리폴리 일대 교도소 폭격 (Reuters, 3.25.)
24일(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Tripoli) 남부 아인자라(Ain Zara) 지역의 알레미(Al-Rwemi) 교도소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리비아동부군벌(LNA)의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과 LNA는 UN 승인 리비아통합정부(GNA)가 통제하고 있는 트리폴리를 점령하기 위해 꾸준히 공격을 감행해왔다. 이번 폭탄 테러는 GNA가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당 지역은 리비아 공군과 LNA 전투기가 교전을 벌인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리비아에서는 아직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GNA는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트리폴리를 봉쇄한 바 있다. LNA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GNA는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다. LNA는 22일(일) GNA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24일(화) 트리폴리 전역에는 LNA의 공습으로 저녁까지 폭음이 울려 진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Stephanie Williams) 주(駐)리비아 UN 대표부 대사대행은 “LNA 소속 병력들이 아인자라 지역에 반복적으로 폭격한 것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주, UN과 서방 및 아랍 국가들은 리비아가 코로나19 대유행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양측에게 전투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LNA와 GNA 양측 모두 공개적으로 전투중단을 환영했으나, 이번 폭격으로 교전이 다시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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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장관 4명 코로나19 확진으로 바이러스 국내 확산 우려 (Al Jazeera, 3.22.)
부르키나파소 외무·광물·교육·내무부장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부르키나파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일(일) 기준 64명으로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일(금) 부르키나파소 배리(Alpha Barry)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감염 사실을 전했으며, 이다니(Oumarou Idani) 광물부 장관, 오아로(Stanislas Ouaro) 교육부장관과 사와도고(Simeon Sawadogo) 내무부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확진 사실을 알렸다. 부르키나파소는 인구 2천만 명이 살고 있는 가난한 나라로, 무장단체들이 일부 영토를 장악하며 안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국경을 봉쇄하고 50명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으며,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지난주부터 전국 휴교령을 발표했다. 세계 보건 관계자들은 부르키나파소에 부족한 의료시스템을 압도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통제불가능한 위기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음바샤(Jerry-Jones Mbasha)는 “최악의 경우 부르키나파소 국민들의 사망률이 세계 평균보다 5배에서 10배 높을 수 있다”며 부르키나파소의 취약한 보건 인프라가 엄청난 인명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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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광업회사 엔데버(Endeavour Mining), 서아프리카 금광업체 세마포(Semafo) 6억9천만 불에 인수 (Financial Times, 3.23.)
캐나다 광업회사 엔데버(Endeavour Mining)가 최근 서아프리카 최대 금광업체 세마포(Semafo)를 6억9천만 불에 인수함으로써 엔데버가 서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금광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의 텔레콤 억만장자인사위리스(Naguib Sawiris)가 최대주주로 있는 엔데버 광업회사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세계 15위권의 금 생산업체 중 하나로 발돋움할 뿐만 아니라, 코트디부아르와 부르키나파소의 최대 금 생산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위리스는 다수의 중소규모 금광업체가 난립하는 아프리카 금광업 시장에서 업체 간 통합을 오랫동안 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엔데버 광업회사의 부르키나파소 진출에 앞서, 지난 11월 세마포 호송차량이 부르키나파소의 지하디스트에게 공격을 당해 39명이 사망하자 세마포가 광산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엔데버 광업회사의 몬테수스(Sebastien de Montessus)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연간 100만 온스 이상의 금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강화된 자본력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 유동성과 자본 부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위리스의 투자 회사인 라만차(La Mancha)는 자사의 엔데버 지분을 31%에서 25%로 줄이고 이번 인수·합병 과정에 1억 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마포의 토론토 증사상장 주식은 1주당 20일간 양사의 평균 가증 거래가에 근거해 27.2%의 프리미엄을 적용하여 엔데버 광업회사 주식 0.1422주로 교환될 예정이다. 세마포의 주식은 지난 1년간 49% 가량 하락했으며, 엔데버 광업회사의 주식은 26% 하락한 바 있다. 해당 거래는 세마포 주주들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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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재무장관들, 코로나19 퇴치 위한 1천억 불 상당 경제부양책 촉구 (Reuters, 3.23.)
아프리카 대륙 재무장관들이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해 1천억 불 상당의 경제부양책을 촉구하고 있으며, 채무 면제도 포함될 예정이다. 유엔 아프리카 경제위원회(UN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는 19일(목) 아프리카 국가들이 화상 각료회의를 통해 코로나19가 아프리카 대륙에 가져올 경제사회적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은 코로나19의 충격 여파와 함께 석유가격 폭락으로 인한 급격한 수입 감소에 직면해있으며, 대륙은 약 1천억 불 상당 비상 경제부양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공공부채 뿐 아니라 국가부채 이자면제도 논의되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약 440억 불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나머지 재원조달을 위해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이 갖고 있는 기금에 자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대륙 재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채무 이자면제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는 아프리카 국가 정부들의 노력에 즉각적인 재정 공간과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각국 재무장관들은 취약국에 대해 원리금과 이자 모두 면제해줘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아프리카의 코로나19 감염률은 전 세계 대비 낮은 비율이 관찰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자금난과 열악한 의료체계로 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 시 난관을 겪을 것이라며 우려한다. 더불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부채는 지난 10년간 GDP의 약 60%로 급증하며 정부들은 부채상환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에리트레아, 감비아, 모잠비크, 콩고공화국, 상투메 프린시페, 남수단, 짐바브웨 등 7개국이 채무에 허덕이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가나, 카메룬 등 9개국이 상당한 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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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유명 색소폰 연주자 마누 디방고, 코로나19로 사망 (VOA, 3.24.)
24일(화) 카메룬의 유명 색소폰 연주자이자 가수인 디방고(Manu Dibango)가 향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카메룬 국영 라디오는 디방고가 파리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디방고는 카메룬과 콩고 리듬이 어우러진 ‘소울 마코사(Soul Makossa)’를 발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197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rica Cup of Nations)의 테마곡으로 사용되었으며, 美 빌보드 차트 40위권에 오른 몇 안 되는 아프리카 노래 중 하나로 남아있다. 디방고는 60년 이상 음악 활동을 지속하며 총 70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몸바조(Ladysmith Black Mombazo)나 美 재즈 작곡가인 핸콕(Herbie Hancock) 등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카메룬의 가수이자 작곡가인 음베느쿰(Adeline Mbehnkum)은 “디방가는 카메룬의 축복이었다. 그의 작품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그의 간결함과 긍정적인 태도, 조국을 향한 사랑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그의 작품은 기억될 것이고 젊은 세대들이 그의 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방고의 장례식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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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고등법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야외 공청회 개최 (Reuters, 3.21.)
케냐 고등법원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야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보석 신청을 받았다. 22일(일) 케냐 사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적절한 대책을 모색하며 향후 2주간 활동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케냐에는 형사 및 민사사건에 대한 모든 항소와 청문회가 중단되었고, 케냐 사법부 직원들의 해외여행도 금지되었다. 한편, 수감자들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교도소 내의 감염 우려가 되고 있다. 이미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법정 일정을 취소하고 일반인들의 소송 참관을 금지했다. 케냐에서는 21일(토) 기준 총 7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감염발생 국가 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의 엄격한 통제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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