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9일(목)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19일 (목) | 2020-054호 |
|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
|
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18개국): 가나, 가봉, 기니비사우,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보츠와나,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적도기니,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5개국): 감비아, 부룬디, 베냉, 시에라리온, 에리트리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17개국): 기니, 나이지리아, 남수단, 말라위, 말리,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콩고공화국, 토고
|
|
1. 정치·외교 - 알제리 테분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회 및 시위 금지 (France 24, 3.18.)
- 우간다, 대선 출마 예정인 예비역 투무쿤드 장군 반역 혐의로 체포 (Al Jazeera, 3.13.)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이집트,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감자 석방 요구 시위에 참여한 유명 소설가 등 체포 (The Guardian, 3.18.)
짐바브웨 여론조사기관 MICS, “짐바브웨 여성 미디어 접근 장벽 여전히 존재” (New Zimbabwe, 3.15.)
|
|
알제리 테분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회 및 시위 금지 (France 24, 3.18.) 17일(화) 테분(Abdelmadjid Tebboune)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알제리에서는 현재까지 60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5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하였다. 알제리 정부는 모스크를 폐쇄하고 국민들의 해외 이동도 제한한 상황이다. 히라크(Hirak)로도 불리는 반(反)정부 시위는 작년 2월, 20년간의 장기집권에 이어 재임하겠다는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前 대통령의 5선 출마 포기를 요구하는 시위로 시작되었다. 시위가 거세지자 부테플리카 前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사임을 발표하였다. 그의 사임과 함께 그의 측근들도 부패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반(反)정부세력은 군부의 정계 미개입과 살라(Gaid Salah) 사령관의 사임을 요구하기 시작하자 군부는 부테플리카를 대신할 선거를 추진하였다. 반(反)정부세력은 “기존 세력이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 선거가 이뤄질 경우 부패를 막을 수 없다”고 시위를 계속하였으나, 격양된 분위기 속에서 테분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테분 대통령은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하며 시위자들과 대화를 제의하고, 헌법 개정을 약속하였지만 시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연관기사 |
|
우간다, 대선 출마 예정인 예비역 투무쿤드 장군 반역 혐의로 체포 (Al Jazeera, 3.13.) 13일(금) 우간다 경찰은 내년 초로 예정된 대선에 출마 예정이었던 전직 투무쿤드(Henry Tumukunde) 장군을 반역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투무쿤드는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전직 보안부 장관이었으나, 우간다 경찰은 “최근 투무쿤드가 현(現)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이웃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투무쿤드는 지난주 TV에 출연해, “내가 르완다였다면 우간다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우간다와 르완다는 수년 동안 서로가 상대국의 반(反)체제 인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혐의로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상태다. 1986년부터 집권해 올해로 34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는 무세베니 대통령은 이미 집권 여당인 국민저항운동(NRM)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아 내년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올해 75세인 무세베니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안군의 협박을 비롯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반(反)정부세력과 인권 운동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무세베니 대통령의 또 다른 대항마로 급부상한 팝스타 출신의 와인(Bobi Wine) 역시 청년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세력을 키워나가자 위협을 느낀 NRM과 보안군으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 |
|
우간다, EU로부터 9,750만 불 무상원조 협정 체결…녹색경제 프로그램에 사용 예정 (The East African, 3.18.) 10일(화) 우간다 수도 캄팔라(Kampala)에서 이틀간 개최된 제1회 우간다-유럽 비즈니스 포럼(Uganda-Europe Business Forum)에서 유럽연합(EU)과 우간다가 약 9,750만 불 상당의 무상원조 협정을 체결했다. 카사이자(Matia Kasaija) 우간다 재무장관은 “EU의 원조가 우간다산 제품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우간다가 유럽 대륙에 수출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약 5,000만 불 상당의 자금이 환경 위해성을 줄이기 위한 제품 혁신 프로젝트와 포용적인 녹색경제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시피치(Attilio Pacifici) 주 우간다 EU 대사는 “이번 보조금 협약은 우간다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향후 5년간 EU 기업들이 우간다에 7억 3,300만 불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파시피치 대사는 “EU 기업들은 우간다에서 더 나은 거버넌스와 부패 없는 환경, 그리고 용이한 금융 접근성 등을 기대할 것이므로, 우간다는 이 부분을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간다-유럽 비즈니스 포럼은 지속가능한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아프리카-EU 구성에 발맞추어 조직된 공동 이니셔티브로, EU는 우간다 정부뿐만 아니라 우간다민간부문재단(PSFU)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EU는 우간다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 2018년 우간다와 對EU 교역 규모는 11억 600만 불에 달했다. 우간다는 수출을 개선하기 위해 EU의 자본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은 포럼 폐막식에서 “EU 투자자들은 부패를 걱정하지 말고 우간다와 아프리카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만약 누군가가 당신들에게 뇌물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루지라(Luzira) 교도소에 보낼 것”이라며 부패근절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
|
아프리카 최고부자 나이지리아의 단고테, 석유산업에 진출해 생산 시작할 예정 (Bloomberg, 3.11.) 아프리카의 최고부자인 나이지리아의 단고테(Aliko Dangote)는 지난 7월 로열더치셸(Royal Dutch Shell) 석유사(社)로부터 받은 유전에서 석유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고테 산업(Dangote Industries) 에드윈(Devakumar Edwin) 이사는 단고테가 석유 채굴을 위해 중국 및 말레이시아의 하청업체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에드윈은 “초기 단계에는 하루에 2만 배럴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향후 매일 10만 배럴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현재 3D 물리 탐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목표를 12-15개월 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나이지리아 시멘트 시장을 석권하며 재산을 키운 단고테는 유전개발과 석유화학 공장건설 등 석유 산업에 첫 발을 내딛고 있다.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2021년 중반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본 정유공장으로 단고테는 아프리카 대륙의 수입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고테 시멘트(Dangote Cement) 외 4개의 상장 기업을 포함하는 단고테 그룹은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의 시총 가격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
|
이집트,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감자 석방 요구 시위에 참여한 유명 소설가 등 체포 (The Guardian, 3.18.) 18일(수) 이집트 보안군은 수도 카이로(Cairo) 중심부에서 과밀 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감자 석방 요구시위를 한 유명 소설가 소에프(Ahdaf Souief)와 정치학 교수인 엘마흐디(Rabab El-Mahdi) 등 여성 4명을 체포했다. 이집트 경찰은 이들이 불법 시위 및 집회, 교통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에프는 영국의 문학상 맨부커상(Booker)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르기도 한 이집트의 유명 소설가로 죄수로 가득 찬 이집트 교도소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죄수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자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알시시(Abdel Fa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하다 수감된 시민운동가인 엘파타(Alaa Abd El Fattah)의 친척인 것으로 밝혀졌다. 엘파타를 비롯한 이집트 인권 단체들은 교도소 내 인구밀도 과잉과 위생상태 불량으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성이 크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엘파타의 누나이자 시민운동가인 세이프(Mona Sief)는 “이집트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가 전체가 재앙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수감자들을 석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집트에는 코로나19로 196명의 확진자와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지만,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인권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이집트 정부가 조건부 석방을 실행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재앙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알시시 대통령은 형벌을 내리기에 앞서 이성적으로 판단하라”고 촉구했다.
※ 연관기사 |
|
짐바브웨 여론조사기관 MICS, “짐바브웨 여성 미디어 접근 장벽 여전히 존재” (New Zimbabwe, 3.15.) 짐바브웨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다양한 전자·인쇄·미디어 매체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발표된 ‘2019 짐바브웨 여론조사기관인 다중지표클러스터조사(MICS, Multiple Indicator Cluster Survey)’에 따르면 매주 신문을 읽는 남성이 25%인 것에 비해 여성은 14%로 낮았다. 또한 라디오를 청취하는 남성은 57%이나, 여성은 14%에 불과했다. 짐바브웨 전체 가구 중 36%가 TV를 소유하지만 TV를 보는 남성은 43%, 여성은 38%로 나타났다. 더불어 짐바브웨 전체 가구의 15%가 컴퓨터를 소유하고, 약 30%가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활용 기술을 습득한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2%, 13%로 두 배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한편, 휴대폰은 짐바브웨 전체 가구 90%가 보유하며, 실질적인 사용량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90%와 89%로 비슷했다. 해당 수치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더 필요하나, MICS의 연구를 통해 짐바브웨 여성들의 미디어 매체 장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