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4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3월 4일 (수) | 2020-04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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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안내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외국의 한국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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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토고 헌법재판소, 2.22 대선 결과 現냐싱베 대통령 재임 확정…냐싱베 가문 반세기 통치 이어져 (Reuters, 3.4.)
- 트럼프 美 대통령,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에게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 관련 협상 중재 계속할 것 약속 (Reuters, 3.4.)
2. 경제·통상 - 리비아 사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2월 원유생산량 급감 (Reuters, 3.3.)
- 中 국영은행 담보대출, 남미와 아프리카국가 재정 악화 부추겨 (Al Jazeera, 2.27.)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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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헌법재판소, 2.22 대선 결과 現냐싱베 대통령 재임 확정…냐싱베 가문 반세기 통치 이어져 (Reuters, 3.4.) 3일(화) 토고 냐싱베(Faure Gnassingbe) 現대통령이 대선에서 71%를 득표하며 재임에 성공했다. 그는 15년간 토고를 통치해왔으며, 그의 재임은 1967년 쿠데타를 일으킨 뒤 38년간 집권한 냐싱베 에야데마(Eyadema Gnassingbe) 前대통령을 기반으로 시작된 냐싱베 가문의 반세기 통치와 現대통령의 4번째 임기 시작을 뜻한다. 차점자인 코드조(Gabriel Messan Agbeyome Kodjo)는 19%의 득표율을, 오랜 야당 지도자였던 파브레(Jean Pierre Fabre)는 이번 대선에서 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당은 이번 헌법재판소의 확정판정에 대해 입장을 아직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9년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제로 제한하는 헌법이 개정되었으나 냐싱베 現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이번 대선 승리와 함께 그는 2030년까지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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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에게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 관련 협상 중재 계속할 것 약속 (Reuters, 3.4.) 3일(화) 트럼프(Donald Trump) 美 대통령은 알시시(Abdel-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에티오피아 청나일 그랜드 르네상스댐(GERD) 건설을 두고 대립 중인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간의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개최된 GERD 건설 회의에서 약 40억 불 규모의 GERD 완공을 앞두고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에티오피아의 불참으로 협상 타결이 불투명해졌다. GERD 완공을 앞두고 아프리카 최대 전략 수출국이 되려는 에티오피아와 나일 강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물 부족 국가인 이집트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간 회의가 지속적으로 난항을 겪자, 3국의 장관과 세계은행을 초청, 워싱턴에서 회의를 중재해왔다. 므누신(Steven Mnuchin) 美재무장관은 3일(화) 美 하원 예결위에서 “그간 미국의 중재로 GERD 건설 협상은 놀라운 속도로 진전되어 왔으나, 최근 회의에 불참한 에티오피아의 결정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그는 “이 지역 전체에 중대한 사안으로 물 공급 문제와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댐 건설과 물 공급을 함께 병행시킬 수 있기에 협상에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다르가슈(Gedu Andargachew)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에티오피아가 협상이 체결되기도 전에 댐에 물을 채워 넣는다고 지적한 것은 외교적으로 잘못된 처사며, 미국이 이러한 입장을 정정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불쾌함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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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2월 원유생산량 급감 (Reuters, 3.3.) 리비아 사태로 인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월 원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감소를 단행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OPEC 13개 회원국의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2,784만 배럴로 1월 대비 51만 배럴이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1월 18일(토) 리비아국민군(LNA) 하프타르(Khalifa Haftar) 최고사령관의 송유관 폐쇄로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다. 원유생산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발이 석유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원유가격은 배럴당 50불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OPEC와 러시아 등 여타 산유국들(OPEC+)은 원유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에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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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은행 담보대출, 남미와 아프리카국가 재정 악화 부추겨 (Al Jazeera, 2.27.) 27일(목) 워싱턴에 위치한 천연자원거버넌스기구(NRGI) NGO는 중남미 및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2004년 이래로 중국으로부터 자국의 원유, 광물 및 금속 자원들을 담보로 최소 1,520억 불을 대출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NRGI는 中 국영은행인 중국개발은행(CDB)과 수출입은행이 중남미 및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전체 대출의 7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10년간 신흥시장 국가의 부채가 총 72조 불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우려해왔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국가부채 문제로 고통 받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NRGI의 미할리(David Mihalyi) 선임분석가는 “개발도상국은 담보대출을 통해 사회기반시설을 세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담보대출을 통한 이익보다 더 큰 손실이 따라오는 위험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콩고공화국과 차드는 中 대출에 크게 의존했으나, 2014년 국제유가 폭락으로 국가재정이 악화되어 결국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NRGI는 또한 대출을 통해 확보된 자금이 대부분 비(非)예산 지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출국의 자원들을 무분별하게 담보로 내놓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례로 가나는 20억 불을 中 국영기업인 시노하이드로(Sinohydro)로부터 대출받았으나, 상환을 위한 보크사이트 생산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IMF가 경고했다. 신용평가기업인 무디스(Moody’s) 역시 “구조적 개혁이 없는 비전통적인 방식의 양자간 대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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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Reuters, 3.4.) 3일(화) 세네갈 보건부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80세의 노인으로, 29일(토) 프랑스 사르셀(Sarcelles)에서 세네갈에 도착해 2일(월) 다카르(Dakar)의 한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네갈 보건부는 그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그와 접촉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부처가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네갈에서는 2일(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세네갈 살(Macky Sall) 대통령은 당일 오후 2백만 불 긴급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대륙에는 북부 이집트, 모로코, 알제리와 튀니지, 사하라이남에서는 세네갈 2건, 나이지리아 1건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확진자 모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다녀온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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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치료 위해 하이에나를 찾는 소말리아인들 (Reuters, 3.2.) 최근 소말리아에서는 하이에나의 울음소리를 통해 우울증과 정신 질환을 유발하는 악령인 ‘진(jinns)’을 내쫓는 전통적인 정신 치료법이 유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말리아가 수십 년간의 내전을 겪은 탓에 3명의 정신과 전문의를 배출해내는데 그쳤다고 분석한 바 있다. 현대적인 방식의 정신과 치료의 부재로 소말리아인들은 전통적인 치료 방법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소말리아인들에게 임상치료가 권장되고 있지만, 하이에나를 찾아가는 환자들은 그들에게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의 시민 아흐메드(Fatuma Ahmed)는 “모가디슈 시내의 모든 병원에 아픈 딸을 데려갔으나, 돈만 낭비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찾은 하이에나치료법은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이에나 치료를 하고 있는 ‘닥터 하이에나(Dr. Hyena)’라 불리는 70세 노인인 이갈(Aden Igaal)은 1천2백 불에 구입한 새끼 하이에나를 성장시킨 뒤, 정신과 치료에 이요하며 환자들에게 1회당 10불을 받고 있다. 하이에나 치료법은 동물이 악령을 감지한다는 명목 하에 몇 분간 울음소리를 듣는 것뿐이지만, 여전히 몇몇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 닥터 하이에나를 찾아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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