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7일(금) 아프리카 소식 2020년 2월 7일 (금) | 2020-02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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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한·아프리카재단 2기 청년서포터즈 모집 (~2020.2.14(금)까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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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美, 中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본부 건설 계획 반대 (Financial Times, 2.6)
- 이스라엘-수단 우간다서 정상회담, 국교정상화를 위한 협의 개시에 합의 (Al Jazzera, 2.5.)
- 미국-케냐 백악관 정상회담, 양국 간 무역협상 개시 등 논의 (VOA, 2.6.)
2. 경제·통상 - 英, “아프리카투자로 최대 수익 창출 가능” 보고서 발간 (VOA, 2.5.)
- 카타르항공, 르완다에어 지분 49% 인수할 계획 (Reuters, 2.5.)
3. 사회·문화 - 나이지리아, 증인 불출석으로 反동성애법 위반한 피의자 남성 47명에 대한 사건수사 연기 (Reuters, 2.5.)
- 우간다 8살 래퍼 프레쉬키드, 빈곤에 대해 노래하며 가난에서 벗어나 (Reuters,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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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본부 건설 계획 반대 (Financial Times, 2.6) 美 트럼프 행정부는 中의 에티오피아 내 8,000만 불 규모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본부 건설이 과학기술 스파이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美 행정부의 한 담당자는 “중국이 HQ를 건설하려는 계획은 미국에 위협으로 다가온다. 아프리카는 엄청난 양의 유전자와 고위험 바이러스 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훔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주장하였다. 2014년 에볼라 사태 이후 2017년에 출범한 CDC의 주역할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질병 발생에 대응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연합(AU)의 55개 회원국이 소유 및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세계은행, 쿠웨이트와 일본을 포함한 주요국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 15년 동안 아프리카 내 질병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9억 불을 투자해왔다. 워싱턴은 CDC 출범 1년 만에 1400만 불을 지원하였으며, CDC에 파견된 의료진의 급여와 CDC 국장의 급여를 부담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미 2억불을 들여 CDC 사무국을 아디스아바바에 건설하였다. 2016년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과 함께 CDC를 지원하고 중국, 아프리카, 미국 보건전문가들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합의를 하였지만, 트럼프 행정부에 들어 무역전쟁으로 두 국가협력이 약화되었다.
중국은 이미 2018년에 CDC 본부를 건설하려는 의사를 밝혔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AU 55개 회원국이 검토하지 않은 불투명한 거래로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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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수단 우간다서 정상회담, 국교정상화를 위한 협의 개시에 합의 (Al Jazzera, 2.5.) 3일(월)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와 알부르한(Abdel Fattah al-Burhan)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 위원장이 우간다 엔테베(Entebe)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서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수단이 새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발표한데 이어 알부르한 위원장도 “수단이 고립에서 벗어나 현대화 과정으로 가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수단의 공보부 장관이자 정부 대변인인 살리흐(Faisal Salih)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간다 방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으며 내각은 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추후 성명서에서 수단 정부 당국은 관련 “설명”을 위해 알부르한 위원장의 귀국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번 이스라엘-수단 양국 정상회담을 놓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쳤다”며 비난했다. 에레카트(Saeb Erekat)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은 국영뉴스 WAFA에 발표한 공식 성명서에서 “아랍의 평화구상에서 노골적으로 이탈하는 것” 이라고 경고하였다. 하지만 이번 이스라엘-수단 관계정상화로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3월 2일(화) 이스라엘 선거를 앞두고 외교적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이번 회담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의해 성사되었으며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수단을 삭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보도하였다. 지난 2016년 당시 수단 외무장관이었던 간두어(Ibrahim Ghandoor)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의 대가로 미국의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이 수단을 가자지구에의 무기 반입 통로로 이용하고 있음을 들어 수단을 안보위협국으로 간주했었다. 하지만 2019년 수단의 장기집권자 알바시르(Omar al-Bashir)가 축출되면서 수단이 이란과 거리를 두고 있어 더 이상 안보 위협 국가로 여기지 않는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은 말하였다. 한편, 나탸나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아프리카의 귀환”이라며 이스라엘 내 수단 대사관 개설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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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케냐 백악관 정상회담, 양국 간 무역협상 개시 등 논의 (VOA, 2.6.)
6일(목)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 양국 간 무역협상 개시를 논의하였다. 미국 무역대표부 라이타이져(Robert Lighthizer) 대표는 “케냐는 미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양국 간 경제 및 상업적 관계를 심화시킬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나라다”고 말하였다. 더불어 라이타이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아프리카대륙 내 추가협정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협상타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0여 년 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면서 케냐는 미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였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미국-케냐 양자전략대화’를 수립하며 처음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아프리카대륙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이번 케냐타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로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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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프리카투자로 최대 수익 창출 가능” 보고서 발간 (VOA, 2.5.) 영국의 해외개발청(ODI) 보고서에 따르면 英 회사는 아프리카에 투자하여 세계 다른 지역에 투자한 것보다 큰 이윤을 창출하였다. 해당 보고서는 英 회사들은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였다. 2019년 아프리카를 향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수익률은 6.5%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투자 수익률인 6.2% 보다 높았다고 발표하였다. 해당 보고서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공식적으로 탈퇴하며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찾고자 함을 반복적으로 강조하였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국은 지난주에 런던에서 영-아프리카 투자 정상회의를 주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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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르완다에어 지분 49% 인수할 계획 (Reuters, 2.5.)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진은 르완다에어 지분의 49%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80여개 목적지로 운항 중인 카타르항공은 일부 주변국들의 영공을 피해 더 긴 항로로 운행 중이나. 이 금지조치는 그러나 카타르로 향하는 비카타르항공사들에는 적용되지 않아 르완다에어는 카타르 주변국의 영공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르완다에어는 29여개의 목적지로 운행 중이며,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이지만 그중 두바이, 뭄바이, 브뤼셀이 해당된다. 카타르항공사 CEO인 마콜로(Yvonne Manzi Makolo)는 지분 인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나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한편, 지난 12월 카타르항공은 르완다 신공항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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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증인 불출석으로 反동성애법 위반한 피의자 남성 47명에 대한 사건수사 연기 (Reuters, 2.5.) 나이지리아 검찰은 몇 개월간의 지연 끝에 공공장소에서 동성과 애정표현을 한 혐의로 기소된 47명의 남성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였지만 증인 한 명을 소환한 뒤에 휴정을 요청하였다. 나이지리아 검사 압둘라만(Ilyas Abdulrahman)은 47명의 남성을 체포했던 경찰 조사관이 수요일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이 증인을 법정에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재판은 두 번 연기되었다.
이번 재판은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나이지리아 법률을 적용하는 시범 사례로 여겨진다. 피의자들은 2018년 8월 나이지리아 라고스(Lagos)의 에베게다(Egbeda) 지역 내 호텔에서 경찰 급습으로 체포되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게이클럽에 들어가려던 중이었다고 주장하였지만 피의자는 생일파티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반박하였다. 나이지리아의 동성애금지법은 2014년에 발효될 때 국제적인 반발을 일으켰지만, 아직 법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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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8살 래퍼 프레쉬키드, 빈곤에 대해 노래하며 가난에서 벗어나 (Reuters, 2.5.)
우간다 8살 래퍼 프레쉬키드(Fresh Kid, 본명 패트릭 쎄뇬조(Patrick Ssenyonjo))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Kampala)에서 북쪽에 위치한 루웨로(Luwero)에서 태어나 라디오를 들으며 음악을 시작하였다. 어느 날 동네에 유명 가수가 공연을 오면서 프레쉬키드는 무대에 오르고자 준비를 하였지만 당시 우간다의 아동노동금지법에 따라 어린이들이 노래 부르는 것이 금지되어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어린 래퍼의 데뷔를 막았다며 우간다 정부는 전국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후 프레쉬키드는 우간다어로 “제발”이라는 뜻을 가진 “밤비(Bambi)”라는 곡을 발표해 유튜브 조회수 20만 건을 기록하며 미국 캐롤라이나 뮤직비디오 어워즈에서 최우수 인터내셔널 비디오상을 수상하였다. 노래 가사 중 “나를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마을로 돌려보내지마, 나는 돈이 없어 음식을 구하기가 힘들었던 때를 기억해”라는 가사가 가장 인상이 깊다.한편, 그의 부모는 현재 그의 매니저와 활동을 위해 정부와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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