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9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월 29일 (수) | 2020-01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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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말락 주 우간다 美대사, 우간다에 평화로운 선거 집행보장 요구 (VOA, 1.24.)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보지제 前대통령, 올해 대통령 대선 출마 의사 밝혀 (VOA, 1.28.)
2. 경제·통상 - 리비아 군벌, 송유관 폐쇄에 서부텍사스산원유 0.4% 증가 (머니투데이, 1.21.)
- 英, 24억불어치 아프리카 태양광 사장에 입지 넓힐 예정 (The Guardian, 1.21.)
3. 사회·문화 - 박쥐‘침’ 커피, 마다가스카르 소비자에게 인기 (Reuters, 1.27.)
- 케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격리 조치 (VOA,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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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락 주 우간다 美대사, 우간다에 평화로운 선거 집행보장 요구 (VOA, 1.24.) 말락(Deborah Malac) 주 우간다 美대사는 우간다 정부 당국에 선거기간에 표현과 결속의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말락 대사는 “우간다가 안정적인 민주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21년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되어야 하지만 경찰이 공공질서 관리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하여 야당 의원을 단속하고 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세베니(Yoweri Museveni) 정부 오폰도(Ofwono Opondo) 대변인은 말락 대사의 주장은 근거 없는 발언이라고 일축하였다. 선거민주화시민연합의 국가조정자인 아힘비시브웨(Charity Ahimbisibwe)는 대법원이 지난 2016년 대선을 두고 대통령 후보 사이 평등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결한 것을 치안기관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더불어, 2021년 2월 선거에는 1986년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무세베니 대통령이 출마하며, 그 대항마로는 보비와인(Bobi Wine)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국회의원이자 음악가인 캬굴라니(Robert Kyagulanyi)가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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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 보지제 前대통령, 올해 대통령 대선 출마 의사 밝혀 (VOA, 1.28.) 반군세력에 의해 2013년에 10년간의 집권의 막을 내리고 망명 중이었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CAR) 보지제(Francois Bozize) 前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귀국 후 27일(월)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 12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에 보지제 前대통령이 출마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인은 “반대의견에 증거가 제시되기 전까지 대통령 후보에 나서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최근 반대세력과 달리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3년 보지제 前대통령에게 “국가의 평화, 안정 또는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 및 행위 가담”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취했었다. 보지제 前대통령은 유엔에 본인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청하였으며, 자신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데에 그 어떠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보지제 前대통령은 여전히 많은 지지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국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 세력의 반대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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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벌, 송유관 폐쇄에 서부텍사스산원유 0.4% 증가 (머니투데이, 1.21.) 리비아 군벌이 핵심 유전의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20일(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0.4%) 오른 58.78 불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하프타르(Khalifa Haftar)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국민군(LNA)이 하마다(Hamada)와 자위아(Zawia)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폐쇄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는 엘 샤라라(El-Sharara) 유전과 엘 필(Al-Feel) 유전의 원유 감산으로 이어졌다. 한편, 엘 샤라라 유전은 하루 원유 생산량이 30만 배럴에 달하는 리비아 최대 유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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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4억불어치 아프리카 태양광 사장에 입지 넓힐 예정 (The Guardian, 1.21.)
태양광 산업 분야의 英 기업들이 24억 불의 투자기회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기업들은 지난 4년간 후불제 태양열 시스템에 아프리카지역 500만 가구가 가입하는 기록을 세우며 태양광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프리카대륙의 경제성장과 모바일 뱅킹의 등장으로 태양광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저렴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패키지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아프리카대륙 내 잠재 이용가능 인구가 6억 명이 예상되면서 英 투자자들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브렉시트로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영국은 전 세계 신흥경제국 15개 국가 중 8개 국가가 아프리카대륙에 위치하고 있어, 아프리카대륙에 대한 “미래투자”의 일환으로 오프그리드 태양광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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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침’ 커피, 마다가스카르 소비자에게 인기 (Reuters, 1.27.)
마다가스카르 중심부의 양분이 풍부한 화산 토양에서 재배하는 커피는 박쥐‘침’이 더해진 후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쥐침은 커피콩에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줘, 이미 비싼 가격의 부르봉 쁘엥뛰(bourbon pointu) 커피가 파운드 당 110불 가까이 치솟게 된다. 박쥐가 잘 익은 커피콩을 씹으면 커피콩이 박쥐의 소화액 및 외부 공기와 접촉하게 돼 독특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소비자들은 말한다. 전 세계 커피농부들은 커피 가격이 하락하는 경쟁시장 속에서 매출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동물접촉 커피콩을 포함한 프리미엄 커피 및 희귀 커피콩을 생산하고 있다. 전문 커피구매회사 트라보카(Trabocca)의 바이어 해리슨(Matthew Harrison)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동물접촉 커피가 상업적으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동물접촉 커피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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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격리 조치 (VOA, 1.28.) 28일(화) 중국으로부터 케냐에 도착한 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나이로비에 격리되었다. 케냐공항은 “격리조치는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의 보건당국이 내린 결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중국에서 귀국한 케냐 학생은 현재 켄야타 국립병원(KNH) 격리병동에 입원해 있다. 케냐항공은 28일(화) 중국 광저우 공항에서 中 보건당국으로부터 학생이 여객기 탑승허가를 받았지만, 나이로비에 도착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케냐 보건당국은 그를 격리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아프리카 담당인 능켄가송(John Nkengasong) 의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아프리카 상륙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미 아프리카대륙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례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 정보가 많지 않은 만큼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공고하였다. 한편, 에티오피아와 코트디부아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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