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2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월 22일 (수) | 2020-01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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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제2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1.27.(월)까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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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美,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수단, 탄자니아를 여행금지국가 명단에 추가 예정 (Reuters, 1.22.)
- 튀니지 사이에드 대통령, 前재정관광부 파흐파흐 장관을 국무총리로 지명 (Reuters, 1.21.)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핀테크 기업 플러터웨이브, 월드페이와 비자社와 파트너십 체결 (Reuters, 1.21.)
- 스페인 건설社 ACS 그룹, DR콩고 잉가3호 수력발전사업으로부터 철수 결정 (Reuters, 1.22.)
3. 사회·문화 - 피부색깔과 비슷한 의지(의수족)를 제작해 나이지리아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예술가 (Reuters, 1.20.)
- 수단 알쿠레시 공원 우리에 갇힌 사자, 영양실조로 앙상한 뼈만 남아 (The Washington Post,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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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수단, 탄자니아를 여행금지국가 명단에 추가 예정 (Reuters, 1.22.) 21일(화) 미국 정부는 벨라루스, 에리트레아,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나이지리아, 수단, 탄자니아 등 7개국을 여행금지국가 명단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일부 국가는 비자발급 제한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최종결정이 난 것은 아니다.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여행금지국가 명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어느 국가가 추가될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가장 최근 여행금지명단에 오른 국가 중 아프리카 국가는 소말리아와 차드가 있었으나, 차드는 2018년 4워에 금지명령이 해제되었다. 이와 같은 여행금지국가 명단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이민비자 발급제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해당 국가 간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경제와 인구수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에 많은 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를 대테러 국가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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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사이에드 대통령, 前재정관광부 파흐파흐 장관을 국무총리로 지명 (Reuters, 1.21.) 새롭게 지명된 파흐파흐(Elyes Fakhfakh) 국무총리는 전 정부에 비해 작은 내각을 구성하여 빈곤과 소외된 지역 문제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일(월) 튀니지 사이에드(Kais Saied) 대통령은 전 재정관광부 장관을 국무총리로 지명하였다. 파흐파흐 국무총리는 사이에드 대통령의 당선이 2011년에 도입된 민주주의의 산실이라며 그와 그의 내각은 민주주의의 의미와 목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2010년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 경제는 저성장, 높은 국가적자와 부채, 증가하는 실업률, 공공서비스 예산 감소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튀니지는 2020년 국가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약 30억 불을 조달해야 하며, 국가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있다. 더불어 파흐파흐 국무총리의 선출은 튀니지 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으며, 그는 한 달 이내에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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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핀테크 기업 플러터웨이브, 월드페이와 비자社와 파트너십 체결 (Reuters, 1.21.) 21일(화) 아프리카 핀테크 기업 플러터웨이브(Flutterwave)는 아프리카 북부 및 불어권 아프리카(프랑코포니 아프리카)의 확장을 목표로 3,500만 불 후원금과 함께 미국 전자결제서비스업체 월드페이(Worldpay)와 글로벌 카드사 비자(Vis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플러터웨이브는 전 세계 월드페이 고객들에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거물급’ 파트너십을 유치한 첫 번째 아프리카기업이 되었다. 플러터웨이브는 2016년 나이지리아인이 설립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급성장하는 결제 시장을 촉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설립자겸 CEO인 아그불라(GB Agboola)는 인터뷰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하여 중소기업과 개인에게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러터웨이브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의 또 다른 결제서비스 업체인 인터스위치(Interswitch)의 지분 20%를 인수해 기업가치가 10억 불이 넘는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유니콘(Unicorn)’ 지위를 얻게 되었다.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은 핀테크 사업 수익이 2017년 1억5,310만 불에서 2020년 5억4,330만 불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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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건설社 ACS 그룹, DR콩고 잉가3호 수력발전사업으로부터 철수 결정 (Reuters, 1.22.) 20일(월) 스페인 ACS 그룹의 DR콩고이 수십억 불 규모의 잉가3호 수력발전사업으로부터 철수 결정을 내렸다. 지난 2018년 스페인 ACS 그룹은 중국삼협총공사와 11,000 메가와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지만 양측은 공사 진행방안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잉가3호의 개발과 감독을 담당하고 있던 정부기관 책임자는 아직 ACS의 공식적인 철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본 프로젝트는 자금 문제로 이해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6년 세계은행은 DR콩고 정부가 수천만 불의 자금지원을 대통령 집무실에 배정하자 잉가3의 자금지원을 중단하였다. 더불어, 브뤼셀에 본부를 둔 변호단체 리조스매터스(Resource Matters)의 시즌스(Elisabeth Caesens) 대표는 잉가3호 수력발전사업이 매우 위태로우며 더 이상 위험한 사업에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잉가3호는 생산물 중 상당 부분은 남아공으로 흘러갈 예정이었고, 나머지는 DR콩고의 광산 부문에 투자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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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깔과 비슷한 의지(의수족)를 제작해 나이지리아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예술가 (Reuters, 1.20.) 여태까지 나이지리아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의지(의수족)는 흰색이거나 장애인들에게 이물감을 주는 나무와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영화 특수효과 전문가인 아마남(John Amanam)은 사고로 가족이 다리를 잃은 후 의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는 의수와 의족으로 시작하여 보철 손가락, 다리와 귀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의지의 크기와 복잡도에 따라 한 개를 만드는데 주로 3주에서 2달이 걸린다. 아마남은 의지에 관련하여 공식적인 훈련이나 학위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조소를 전공하였다. 그가 운영하는 이모털코스메틱아트(Immortal Cosmetic Art)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경제에 기여하는 서비스 산업의 일부분이 되었다. 아마남은 피부색깔과 대비되는 의지는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며, 그는 사람들의 피부색깔과 비슷한 의지를 만들어 아프리카대륙에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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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알쿠레시 공원 우리에 갇힌 사자, 영양실조로 앙상한 뼈만 남아 (The Washington Post, 1.21.)
수단의 수도 카르툼(Khartoum)에 위치한 알쿠레시 공원(Al-Qureshi Park)의 철장 안에 갇혀 앙상한 뼈만 남아 힘겹게 누워있는 사자의 사진 한 장이 전 세계 SNS를 통해 확산되어 #수단동물구호(#SudanAnimalRescue)라는 캠페인을 촉발시켰다. 어떠한 이유로 사자가 우리 안에 갇혔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알쿠레시 공원은 시정부와 민간 기부자들의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쿠레시 공원 관계자는 먹이를 구하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관계자들의 사비로 먹이를 구입한다고 전했다. 한 통신은 공원의 경영난은 내전으로 인한 수단경제위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공원에 있는 사자들 중 일부는 정상 체중의 2/3 밖에 되지 않아 사자들의 건강이 위급한 상태다. 이번 이슈는 비단 알쿠레시 공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단 전역에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자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사자의 개체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야생동물재단에 따르면 지난 21년 동안 개체 수 중 사자 43%가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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