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0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1월 20일 (월) | 2020-01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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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제2기 차세대아프리카전문가(YPA) 선발 (~1.27.(월)까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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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EU와 UN 주최 리비아 문제 베를린 정상회의, 對리비아 무기금수 및 군사지원 중지 합의 (VOA, 1.19.)
- 레소토 타바네 총리, 전 부인 피살사건 연루 의혹에 사임 결정 (Al Jazeera, 1.17.)
2. 경제·통상 - 아이슬란드 어업회사 삼허지, 뇌물 스캔들로 나미비아서 철수 결정 (Reuters, 1.18.)
- 케냐, 나이로비증권거래소(NSE)에서 첫 녹색채권 거래 시작 (Reuters, 1.16.)
3. 사회·문화 - 남아공 흑인 출신 최초 세계복싱챔피언 마테블라, 67세 나이로 사망 (BBC, 1.19.)
- 남아공 버논 크루거, 장대 위에서 2개월 째 생활하는 남자 (The Guardian,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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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UN 주최 리비아 문제 베를린 정상회의, 對리비아 무기금수 및 군사지원 중지 합의 (VOA, 1.19.) 19일(일) 유럽연합(EU), 유엔(UN), 아프리카연합(AU), 아랍연맹(AL)의 대표자들은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열린 리비아 내전 중재 정상회의에서 리비아 내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으며, 완전한 휴전을 위해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를 준수하기로 합의하였다.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정상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기를 사용한 해결책은 리비아 국민들의 고통을 증가시킬 뿐”이며 “무기금수조치는 과거보다 더 엄격하게 통제되어야 한다에 모두 동의하였다”고 전했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리비아 분쟁은 외부의 간섭으로 극도로 위험해지고 있다. 제2의 시리아가 되지 않게 모든 이해관계국들이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의 결과로 리비아에 더 이상 군사 지원 및 개입을 않기로 합의하였지만, 이번 합의안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대표로 참석한 폼페이오(Mike Pompeo)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외부의 간섭으로 촉발된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리비아 국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때임을 강조하며, 모든 이해관계국들이 유엔의 조치에 따를 것을 촉구하였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메르켈 총리,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외에 미국, 러시아, 터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다. 리비아국민군(LNA)의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과 리비아통합정부(GNA)의 알사라지(Fayez al-Sarraj) 총리 또한 같은 날 베를린에 있었으나,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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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타바네 총리, 전 부인 피살사건 연루 의혹에 사임 결정 (Al Jazeera, 1.17.) 16일(목) 레소토 타바네(Thomas Motsoahae Thabane) 총리가 사임을 결정하였다. 레소토 집권당인 전(全)바소토회의당(ABC) 마세사(Montoeli Masoetsa) 대변인은 “타바네가 이미 지난 14일(화)에 사퇴 결정을 내렸으며, 언제 사임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곧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타바네 총리의 전 부인 리포렐로(Lipolelo Thabane)는 지난 2017년 6월 레소토 수도 마세루(Maseru) 변두리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건은 타바네 총리가 두 번째 총리직에 취임하기 불과 이틀 전에 발생하였다. 당시 타바네 총리는 리포렐로와 이혼 소송에 휘말려 있었으며, 그는 리포렐로가 숨진 지 불과 몇 달 만에 현 부인인 마에사이아(Maesaiah Thabane)와 재혼하였다. 최근 레소토 경찰은 타바네 총리가 전 부인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그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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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어업회사 삼허지, 뇌물 스캔들로 나미비아서 철수 결정 (Reuters, 1.18.) 17일(금) 나미비아 최대 부패 스캔들 중심에 있는 아이슬란드 어업회사 삼허지(Samherji)는 나미비아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지난해 11월 상할라(Sakeus Shanghala) 나미비아 前법무부 장관과 에사우(Bernardt Esau) 나미비아 해양수산부 장관은 삼허지로부터 약 700만 불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당시 삼허지의 CEO였던 발드빈슨(Thorsteinn Marr Baldvinson)은 뇌물 스캔들이 알려지고 사임하였다. 현재 임시 CEO를 맡고 있는 조한슨(Bjorghlfur Johannsson)은 삼허지의 뇌물상납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반부패, 경제제재, 돈세탁 방지 등을 중심으로 회사의 전체적 준법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번 뇌물 사건은 2014년 위키리크스(Wikileaks)가 폭로한 문서로부터 시작되었다. 문서에 따르면, 장관과 그들의 친척까지 뇌물을 받았으며, 이를 대가로 민간어업과 국유어업 회사를 삼허지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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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증권거래소(NSE)에서 첫 녹색채권 거래 시작 (Reuters, 1.16.) 13일(월) 나이로비증권거래소(NSE)에서 케냐의 첫 녹색채권*이 발행되며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투자자들이 친환경 채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녹색채권은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녹색 운송 및 폐수처리사업의 자본을 조달한다. NSE에 발행된 43백만 불 상당 녹색채권은 나이로비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자 에이콘 홀딩(Acron Holdings)가 학생 숙소를 짓기 위해 지난 10월에 발행한 것이다. 케냐는 녹색금융 이니셔티브 아래 은행과 감독기구를 통합하여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채권과 같은 상품 발행을 장려하고 있다. 케냐 중앙은행 은조르게(Patrick Njoroge) 지사장은 케냐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낮은 오염배출에 비해 지구온난화로부터 많은 타격을 입고 있는 불균형을 고려했을 때, 녹색금융 이니셔티브와 같은 계획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녹색채권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활동, 프로젝트, 자산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조달하고 차환하는데 발행액의 일부 또는 전부가 사용되는 채권을 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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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흑인 출신 최초 세계복싱챔피언 마테블라, 67세 나이로 사망 (BBC, 1.19.) 세계복싱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쥔 마테블라(Peter Mathebula) 선수가 67세 나이로 사망하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출신으로 마테블라는 198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전에서 한국 김태식 선수를 상대로 2-1 판정승을 받아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80년은 흑인 선수가 백인 선수와 서로 경쟁하는 것을 금지하던 아파르트헤이트 남아공 인종차별법이 개정된 지 불과 3년만이었다. 링 위에서 그의 기술은 ‘테러’라는 별명을 얻게 했으며, 남아공 전역에서 그를 응원하였다. 마테블라는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지 3년 만에 31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한 뒤, 남아공에서 권투 선수들을 지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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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버논 크루거, 장대 위에서 2개월 째 생활하는 남자 (The Guardian, 1.19.) 남아공 출신 크루거(Vernon Kruger)은 두달 넘게 25미터에 매달린 장대통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52세인 크루거는 남아공 델스트룸(Dullstroom)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997년에 자신이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장대통 안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쉽지 않아 몸을 웅크리고 태아자세로 누워있어야 한다”며 크루거는 그의 ‘하늘에 있는 집’은 배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 씻고 그의 지인들이 올려주는 음식바구니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7년에 그는 54일간 장대 위에서 생활하였으나, 현재 그는 67일째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장대 위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없기에 많이 답답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계속 장대 위에서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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