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1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2월 31일 (화) | 2019-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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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기니비사우 대선 엠발로 측 승리 예상, 페레이라 측은 공식 개표 결과 기다려 (VOA, 12.30.)
- 코트디부아르 내년 대선후보 소로, 쿠데타 연루설 일축 (Reuters, 12.29.)
2. 경제·통상 - 수단, 2020년 연료 보조금 없애고 공무원 임금 두 배 인상할 계획 (Al Jazeera, 12.29.)
- 탄자니아 광산업, 정책개혁 통해 수익 창출 (The East African, 12.30.)
3. 사회·문화 - 수단 법원, 반정부 시위 참가자 살해 혐의로 경찰 및 정보요원 29명에 사형선고 내려 (BBC, 12.31.)
- 모로코 유튜버, 무함마드 6세 국왕 모욕한 혐의로 4년 징역형 선고 받아 (Daily Mail,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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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 대선 엠발로 측 승리 예상, 페레이라 측은 공식 개표결과 기다려 (VOA, 12.30.) 30일(월) 전 장군이자 전 기니비사우 총리인 엠발로(Umaro Cissoko Embalo)는 29일(일)에 이뤄진 대선에서 승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상대측 페레이라(Domingos Simoes Pereira) 전 총리는 공식 개표결과를 기다릴 것을 촉구했다. 공식 개표결과는 1일(수)에 공표될 예정이며, 기니비사우 선거위원회는 투표 집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엠발로 측 대변인인 발데(Djibril Balde)는 엠발로가 대선 승리를 예측하는 이유는 각 선거구에서 취합한 초기 비공식 개표결과 집계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달 1차 투표에서 페레이라가 40%, 엠발로가 28%, 재임 중인 바즈(Jose Mario Vaz) 대통령이 12%를 득표하며 페레이라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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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내년 대선후보 소로, 쿠데타 연루설 일축 (Reuters, 12.29.) 26일(목) 코트디부아르 내년 대선후보이자 전 반군 지도자인 소로(Guillaume Soro)는 자신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은 법적근거가 없으며 대선출마 저지를 위한 정치적인 의도로 보인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월) 코트디부아르 검찰은 국가안보 침해, 공공자원 수탈, 돈세탁 혐의로 소로에게 영장을 발부하며 입국금지령을 내렸다. 소로 후보자는 검찰이 보유한 오디오 녹음은 조작이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020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토) 우아타라(Alass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소로 후보자가 국가에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쿠데타 연루설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한편, 소로 후보자는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의 어떠한 접촉은 없었으며, 프랑스 당국의 보호 또한 요청한적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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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2020년 연료 보조금 없애고 공무원 임금 두 배 인상할 계획 (Al Jazeera, 12.29.) 27일(금) 수단 과도정부의 엘바다위(Ibrahim Elbadawi) 재무장관은 급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2020년에 휘발유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없애고 공무원 임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 남수단의 독립 이후, 수단은 석유 생산의 2/3가량을 잃고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 과동정부는 바시르(Omar al-Bashir) 정부가 축출된 이후 다양한 정치·경제 개혁에 착수했으며 알바다위 재무장관은 2020년에 교육과 사회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약 50억 불의 국가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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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광산업, 정책개혁 통해 수익 창출 (The East African, 12.30.) 탄자니아 정부가 세금 징수를 촉진하는 조세 개혁을 착수함에 따라 2019년 채광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 2018년 탄자니아 정부는 개혁의 시작으로 광산업 부문 자국 기업의 규제를 완화하고, 광물이 풍부한 28개 지역에 광물거래 거점지를 세워 미수와 탈세를 막았다. 거점지를 중심으로 중·소규모 광산업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업 종사자의 은행, 소매업자, 중개업자, 보석상 등과의 거래가 용이해졌다. 특히 수출액이 48.3%로 급증했으며, 이는 정부의 채광산업 감독 강화조치와 관련이 있다고 탄자니아 은행은 밝혔다. 탄자니아는 금, 주석, 니켈, 철, 구리, 아연, 다이아몬드, 우라늄 등 많은 광물을 가지고 있어서 잠재적 경제 대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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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옴두르만 법원, 반정부 시위 참가자 살해 혐의로 경찰 및 정보요원 29명에 사형선고 내려 (BBC, 12.31.) 30일(월)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 인근 도시 옴두르만(Omdurman) 법원은 올해 1월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교사 알카이르(Ahmad al-Khair)를 고문해 사망케 한 혐의로 경찰과 정보요원 29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알카이르는 1월 31일(목) 수단 북동부 카살라(Cassala)에서 체포돼 이틀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족은 알카이르의 시신에서 수많은 상처를 발견하고 고문 의혹을 제기했지만 수단 경찰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그가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8개월 가까이 이어진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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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유튜버, 무함마드 6세 국왕 모욕한 혐의로 4년 징역형 선고 받아 (Daily Mail, 12.26.) 모로코의 한 유명 유튜버인 세카키(Mohamed Sekkaki)는 개인 방송 중 무함마드 6세 국왕(Sidi Mohammed)를 모욕한 혐의로 4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물 카스키타(Moul Kaskita)’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세카키는 모로코 형법 179조에 따라 4년형을 선고 받았다. 모로코 형법 179조 아래 “왕이나 왕세자 등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또는 직접적인 신체적인 위험을 가하거나 왕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최대 4년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세카키는 이전에도 개인정보 누출로 한 차례 처벌을 받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편, 모로코 인권협회(AMDH)는 지난 7월 “인권침해와 공공 및 개인의 자유확대”를 선언하며 모로코의 인권신장을 주장한 바 있으나 이번 국왕 모욕 사건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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