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0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2월 30일 (월) | 2019-2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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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알제리 테분 대통령, 외교관 출신 신임 총리 임명 (Al Jazeera, 12.29.)
- 수단 정부, 반군과 다르푸르 사태 종결 합의 (VOA, 12.28.)
2. 경제·통상 - IMF, 적도 기니 구제금융 조건으로 음바소고 대통령 자산 공개 요구 (Al Jazeera, 12.28.)
- 잠비아, 1월 1일부터 전기세 2배 이상 인상할 계획 (The East African, 12.27.)
3. 사회·문화 - 이슬람국가(IS), 나이지리아서 기독교 인질 10명 참수 (BBC, 12.27.)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서 차량폭탄 테러로 79명 사망 (The Guardian,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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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테분 대통령, 외교관 출신 신임 총리 임명 (Al Jazeera, 12.29.) 28일(토) 알제리 테분(Abdelmadjid Tebboune) 대통령은 외교관 출신이자 정치학자인 디제라드(Abdelaziz Djerad)를 새로운 총리로 임명했다. 디제라드 신임 총리는 첫 공개성명에서 알제리 당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며, 국민 통합을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문제를 극복하고 위기를 해쳐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을 무렵, 당시 정치학 교수였던 디제라드 총리는 정치 토크쇼에 출연해 정치엘리트들을 강력히 비판해왔다. 그는 “기존 정치적 인사에서 벗어나지 못한 틀 안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선거는 또 다른 정치적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로를 했으며, 알제리 대통령선거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먼저임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한편 반정부 시위대는 테분 대통령의 당선을 알제리에서 수십 년간 지속된 엘리트 정치의 일부로 간주하고 그의 취임을 여전히 거부하며 새로운 정치 체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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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 반군과 다르푸르 사태 종결 합의 (VOA, 12.28.) 28일(토) 수단 정부와 9개 반군 동맹인 수단혁명전선(SRF)은 다르푸르 지역의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지침서에 동의하는 협약을 맺었다. 본 협약은 갈등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것과 더불어 난민 및 국내실향민의 귀환, 권력의 분배, 반군의 국군 편입 및 분쟁 중 파괴된 토지 문제의 해결을 포함한다. 반군연합 대표협상가인 모하메드(Ahmed Mohamed)는 이번 협약이 다르푸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고 수단 과도정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협정은 지난 8월부터 논의되었으며, 2020년 2월까지 최종 협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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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적도 기니 구제금융 조건으로 음바소고 대통령 자산 공개 요구 (Al Jazeera, 12.28.) 국제통화기금(IMF)는 구제금융과 추가적인 국자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서 기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 공개를 요구했다. 현재 적도 기니는 작년에 1/3로 축소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의 구제금융이 필요한 상황이다. IMF 적도 기니 최고책임자인 아브레고(Lisandro Abrego)는 협의된 프로그램 아래 적도 기니 정부는 투명성 증대, 지배구조 개선, 부패 개혁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1979년 8월부터 권력을 행사한 음바소고 대통령은 미국과 프랑스 검찰에 의해 광대한 양의 오일머니를 낭비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국영 석유 및 가스 회사들에 대한 정부감사는 이미 진행 중이며, 2020년 중반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IMF는 적도 기니에 석유와 광산업에서의 투명성 이니셔티브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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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1월 1일부터 전기세 2배 이상 인상할 계획 (The East African, 12.27.) 잠비아 에너지규제위원회는 국가의 주 전력회사 제스코(Zesco)의 전기세 인상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제스코는 2020년 1월 1일(수)부터 일반 가정집과 기업의 전기세를 각 200%와 49%씩 인상할 계획이다. 음픈두(Raymond Mpundu) 에너지규제위원장은 26일(목) 성명을 통해 이러한 결정은 전력회사가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현재 제스코는 재정 문제로 수익성, 유동성, 지불 능력과 효율성에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가정집 전기세를 200% 인상함으로써 잠비아 내에서 많은 논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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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나이지리아서 기독교 인질 10명 참수 (BBC, 12.27.) 26일(목) 이슬람국가(IS)는 미디어 매체인 아마크(Amaq) 통신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1명을 사살하고 10명을 참수하는 56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 소속인 조직원들은 지도자 알바그다디(Abu Bakr al-Baghdadi)의 복수를 위한 살해라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10월 시리아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체포될 위기에 몰리자 자폭해 숨졌다.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IS의 만행을 규탄하며 “이들의 야만적인 살인은 전 세계에서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슬람 수백만 명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나이지리아가 종교적으로 분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ISWAP은 2월 초에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납치한 구호단체 요원 4명을 살해했으며,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차드, 니제르, 말리 등 주변 국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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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서 차량폭탄 테러로 79명 사망 (The Guardian, 12.28.) 28일(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79명이 숨지고 1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의 주체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하메드(Maxamed Cabdulaahi Maxamed) 소말리아 대통령은 극단주의 조직인 알샤바브(Al-노뮴뮤)를 언급하면서 “끔찍한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 테러조직은 소말리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난 10월에도 소말리아 아덴아데(Aden Adde) 국제공항에서 테러를 벌여 소말리아인 5명, 외국인 2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한편 소말리아는 1991년 독재자 바레(Mohammed Siad Barre) 정권이 축출된 이후 지난 20년간 무정부 상태에 놓여 있으며, 소말리아 남부를 장악하고 있는 알샤바브의 잇따른 테러로 정세가 불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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