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7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2월 27일 (금) | 2019-2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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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터키, 국제사회승인 리비아 정부군(GNA) 요청으로 파병예정 (Reuters, 12.26.)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노벨상 수상 후 처음으로 에리트레아 아페워르키 대통령 만나 (Yahoo, 12.25.)
- 부룬디 은쿠룬지자 대통령, 재선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 또다시 밝혀 (VOA, 12.26.)
2. 경제·통상 - 모로코, 원활한 밀 공급 위해 4개월 간 밀 관세 중단법령 승인 (Reuters, 12.26.)
- '이유있는' 아프리카시장의 LG전자 호평..가나서 고객 만족서비스 성공리 마쳐 (한국정경신문, 12.26.)
3. 사회·문화 - 국경없는의사회, 동부 DR콩고 '이투리 주'에서 에볼라 예방 활동 중지 (VOA, 12.26.)
- 부르키나파소, 말리 국경지역 지하디스트 공격으로 민간인 35명 사망 (The Guardian, 12.24.)
- 나이지리아, 크리스마스이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공격으로 민간인 7명 사망 (VOA,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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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제사회승인 리비아 정부군(GNA) 요청으로 파병예정 (Reuters, 12.26.)
터키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은 2020년 1월 리비아에 군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리비아통합정부(GNA)가 파병을 요청해 우리는 모든 형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는 리비아와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공유한다. 리비아가 위험에 처할 경우, 개입을 안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목) 하프타르(Khalifa Haftar) LNA 최고사령관이 트리폴리 진격을 명령하면서 GNA와 LNA 간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에서 리비아 내전에 대해 “외세의 개입은 없어야 한다”며 “당사자끼리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Arab Spring) 여파로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2014년부터 알사라즈(Fayez al-Sarraj) 시리아 총리가 이끄는 GNA와 하프타르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국민군(LNA)로 나뉘어 내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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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노벨상 수상 후 처음으로 에리트레아 아페워르키 대통령 만나 (Yahoo, 12.25.)
25일(수) 에리트레아 아페워르키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와의 만남을 위해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했다. 두 정상은 올 초 아비 총리가 20년간 이어져온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전쟁을 종식하고 동아프리카 지역의 평화를 중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후 처음 만나는 자리다. 지난해 총리로 집권한 직후 아비 총리는 아페워르키 대통령에게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협정을 제안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아비 총리는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직접 나가 아페워르키 대통령을 환영했으며 “아페워르키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관료들과 만나 양국 및 지역간 문제개선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티오피아 국영 파나(Fana) 방송사는 보도했다. 한편 아비 총리는 트위터에 “나의 평화의 동지 아페워르키 대통령을 그의 제2의 고향으로 다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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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은쿠룬지자 대통령, 재선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 또다시 밝혀 (VOA, 12.26.) 부룬디 은쿠룬지자(Pierre Nkurunziza)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또다시 한번 밝혔다. 2005년 8월부터 14년간 재임 중인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2015년에 재출마 의사를 밝힘으로써 부룬디에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탄압과 인권유린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폭로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부룬디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비판을 무시하면서 ICC에서 탈퇴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지난 2018년에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재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새 헌법과 함께 발표했기에 많은 비판을 산 적이 있다. 당시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2020년에 당선되는 새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사람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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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원활한 밀 공급 위해 4개월 간 밀 관세 중단법령 승인 (Reuters, 12.26.)
모로코 정부는 밀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2020년 1월 2일(목)부터 4월 30일(목)까지 4개월 간 밀 관세를 중단하는 법령을 승인했다. 아비아바(Hassan Abyaba) 모로코 정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2019년 10월 이후 국제시장에서 밀값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밀값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초 모로코는 강수량 부족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한 520만 톤의 곡물과 268만 톤의 밀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밀 수출업자들은 2019-2020년 모로코의 밀 수입수요를 380만 톤으로 예측했으며, 현재 모로코에는 밀 112만 톤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관세 중단에 이어 모로코 정부는 2020년에 설탕, 조리용 가스와 밀값 보조금으로 15억 2000만 불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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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아프리카시장의 LG전자 호평..가나서 고객 만족서비스 성공리 마쳐 (한국정경신문, 12.26.)
25일(수)까지 LG전자는 가나에서 약 2주간 가전제품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무상 수리도 함께 진행해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가나 방송사 조이온라인은 LG전자가 지난 2주간 고객 만족 서비스 기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가나 수도 아크라(Accra)를 중심으로 실시한 이번 서비스는 LG전자가 연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행사다. 현지 협력사인 자이언트 테크 주식회사 고객 담당자인 디바하르는 “현재 아크라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중이지만 2020년부터는 가나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고객 서비스 행사에 대해 가나 언론들은 “이 같은 프로모션을 조직한 것 자체가 놀랍고 고객에게고 당연히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보도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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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동부 DR콩고 '이투리 주'에서 에볼라 예방 활동 중지 (VOA, 12.26.)
국경없는의사회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이투리(Ituri)주 비아카토(Biakato)에 있는 여러 의료시설에 무장 정부군의 주둔으로 에볼라 예방 수술 및 의료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투리주는 심각한 에볼라 사태를 겪고 있지만 빈번한 의료시설 공격으로 정부군이 주둔하고 있다. 트리시 뉴포트(Trish Newport) 응급프로그램 담당자는 민간인과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군 주둔을 이해하지만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두려움없이 의료시설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병원을 편하게 찾아올 수 없기에 국경없는의사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원칙에 위배되므로 이 같은 선택에는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DR콩고 보건협력관계부와 함께 2016년부터 지난 3년간 비아카토에서 의료시설을 운영하며 쌓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생각하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18병상을 가지고 있는 에볼라 치료센터와 모든 의료활동은 DR콩고의 보건부에 의해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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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말리 국경지역 지하디스트 공격으로 민간인 35명 사망 (The Guardian, 12.24.)
부르키나파소 당국은 이웃국가 말리와 국경을 어우르는 숨(Soum) 주 북부지역 아빈다(Arbinda) 마을에서 지하디스트 공격으로 본국 보안군 7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35명이 살해됐으며, 사망자 중 31명은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카보레(Roch Marc Christian Kabore)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이틀간의 국가애도기간을 공표하며 당국의 대응으로 지하디스트 80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하디스트의 무차별한 공격으로 부르키나파소의 수도인 와가두구(Ouagadougou)의 50만 명의 시민들이 거주지를 잃었으며, 지난달에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동부지역에 위치한 캐나다 광산업체 직원들의 차량을 습격해 민간이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을 진압하고자 부르키나파소군은 프랑스와 미국으로부터 군사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을 완전히 진압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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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크리스마스이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공격으로 민간인 7명 사망 (VOA, 12.25.)
24일(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은 나이지리아 보르노(Borno) 북동부 치복(Chibok)시 인근 기독교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 7명을 사살하고 10대 소녀 1명을 납치했다. 보코하람은 마을의 식량과 집과 교회까지 불태웠으며, 치복 알람슨(Ayuba Alamson) 지역대표는 보코하람이 삼비사숲(Sambisa forest) 주변에서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치복시는 2014년 보코하람이 276명의 여학생들을 집단 납치한 지역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으며, 당시 여학생 57명은 탈출했고 107명은 협상 후 구출되거나 풀려난 반면 나머지 112명은 포로 상태로 남아있다. 유엔에 따르면 10년간 지속된 분쟁으로 36,000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피난을 갔으며, 분쟁의 여파는 인근 니제르, 차드, 카메룬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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