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6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2월 26일 (목) | 2019-243호
|
|
1. 정치·외교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정상회의 위해 튀니지 깜작 방문 (The Guardian, 12.25.)
- 美, 서아프리카에서 군부대 감축 및 철수 검토 (VOA, 12.24.)
2. 경제·통상 - 잦은 수력발전 정전이 짐바브웨 제조업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Al Jazeera, 12.23.)
3. 사회·문화 - 보츠와나, 강간 사건 1년 새 두 배로 증가해 (VOA, 12.24.)
- 수단, 수년 만에 성탄절을 공휴일로 지정 (VOA, 12.24.)
|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정상회의 위해 튀니지 깜작 방문 (The Guardian, 12.25.)
지난 10월 사이드(Kais Saied) 튀니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터키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이 리비아 휴전 관련 정상회의를 위해 튀니지를 깜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터키가 지중해 인근 국가 포섭 및 외교를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양국 공동기자회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비아의 빠른 휴전을 위해 이웃 국가 튀니지의 "가치있고 건설적인" 기여를 기대하며 실행가능한 조치와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비아의 국가 안정을 위해 알사라지(Fayez al-Sarraj) 리비아 총리를 기반으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받는 트리폴리 리비아통합정부(GNA)와 군사협력을 체결하며 몇 달간 리비아에 병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카 유엔의 무기수출금지에도 불구하고 이미 리비아에 군수물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
美, 서아프리카에서 군부대 감축 및 철수 검토 (VOA, 12.24.)
미국은 서아프리카에서 미군의 규모를 감축하거나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6,000-7,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주로 서아프리카나 소말리아에 주둔하고 있다. 미군 기지에는 군사 훈련병들과 최근 니제르에서 건설된 1억 1천만 불 규모의 드론이 포함된다. 만일 미군이 서아프리카에서 철수를 하게 된다면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 파소에서의 이슬람 극단주의 ISIS와 지하디스트에 향한 프랑스 군에 대한 미군의 지지 또한 함께 철수됨을 뜻한다. 현재 미국 국방부는 연간 4,500만 불의 비용을 들여 정보, 물류 지원, 공중 급유 등을 통해 프랑스 군을 지원하고 있다.
|
|
잦은 수력발전 정전이 짐바브웨 제조업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Al Jazeera, 12.23.) 현재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짐바브웨 노동자들이 몇 달 동안 극심한 전력 감소로 고통 받고 있다. 짐바브웨의 최악의 가뭄은 수력발전 댐을 가동시키는 잠베지 강(Zambezi River)에 가뭄현상과 정전을 일으켜 제조업과 일자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많은 짐바브웨인들은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현 대통령이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음낭가과 대통령은 짐바브웨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해결책은 석탄 산업에 있다는 주장뿐이다. 한편 짐바브웨 경제는 2017년 11월 음낭가과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직에 오른 후 꾸준히 하향세를 타고 있다.
|
|
보츠와나, 강간 사건 1년 새 두 배로 증가해 (VOA, 12.24.)
보츠와나 경찰당국은 2019년 3분기 강간 신고가 총 1,600건으로 지난 2년간 동일분기 기준 신고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성평등 운동가 룽가(Desmond Lunga)는 신고를 독려하는 강간 방지 캠페인 확대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졌음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신고에 대한 인식 또한 달라졌음을 이유로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 종맨(Kgomotso Jongman)은 강간사건의 가해자 대다수가 피해자의 가족 또는 지인인 경우가 많아 수사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보츠와나 성차별예방지원센터의 무알루시(Lorato Moalusi)는 광범위한 성폭행의 원인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보츠와나의 취약계층은 보다 정확한 통계를 사용해 다양한 국가차원의 조치가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
수단, 수년 만에 성탄절을 공휴일로 지정 (VOA, 12.24.) 수단 무프레(Nasraddeen Mufreh) 종교부 장관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성탄절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2011년 남수단이 수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많은 기독교 인구가 분리되었다. 이 후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인 수단 당국은 성탄절을 포함한 종교적 자유를 제한한 후 8년 만에 성탄절을 공휴일로 지정한 셈이다. 이번 결정은 과도정부 수립 합의 이후 역사적인 변화이며, 이는 과도정부가 약속한 헌법 선언문에 보장된 모든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 부합한다. 수단성공회 사무총장 뎅(William Deng) 목사는 “수단에는 이슬람교도인, 개신교인, 아프리카인과 아랍인들이 모두 거주하고 있다. 수단인들은 다양한 종교를 모두 포용한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린 과도정부에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가 “종교의 자유 특별 우려국” 명단에서 수단을 제외하면서 수단 과도정부에 대한 지지가 증가하고 있다.
|
|
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