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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5일(금) 아프리카 투데이

관리자 / 2019-11-15 오후 6:00:00 / 2791

2019년 11월 15일 (금) | 2019-215호
목차
1. 정치·외교
  • 미국, 남수단 평화협정 이행 지연에 “양국관계 재평가 나설 것” (VOA, 11.13.)
  • 아프리카연합(AU), 미국 주재 AU대사 해임 (NPR, 11.14.)
  • 나미비아 아이슬란드 어업회사 스캔들…장관 2명 사임 (Financial Times, 11.14.)

2. 경제·통상
  • 모잠비크에 갈등의 씨앗을 뿌린 브라질·일본의 농업프로젝트 (The Economist, 11.16.)
  • 나이지리아·니제르·베냉, 밀수방지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AFP, 11.14.)
  • 짐바브웨, 내년 1월부터 부가가치세 인하 예정 (Reuters, 11.14.)
  • 이집트, 20억불 규모 달러표시 유로본드 발행 (Reuters, 11.14.)

3. 사회·문화
  •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출산 돕는 말라위 산부인과 (VOA, 11.14.)
  • DR콩고에서 충식(蟲食) 유행하는 이유는 (The Economist, 11.16.)

1. 정치·외교
미국, 남수단 평화협정 이행 지연에 “양국관계 재평가 나설 것” (VOA, 11.13.) 
13일(수) 성명을 통해 미국 국무부는 남수단 정부-반군이 시한이었던 12일(화)까지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실패하자 이에 대해 “깊이 실망”했다며 남수단과의 관계를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수단은 수만 명이 사망하고 40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은 5년간의 내전 이후 국가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 키르(Salva Kiir) 대통령과 부통령 출신의 반군지도자 마차르(Riek Machar)는 작년 8월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국군통합 및 과도정부 수립에 합의했으나 그 이행은 계속 정체 상태였다. 

※ 연관기사 
- 남수단, 과도연립정부 출범 100일 후로 연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1월 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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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남수단 美 대사 “남수단, 평화협정 이행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할 것”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0월 10일자 뉴스
- 남수단 정부-반군, 11월 12일 과도정부 수립에 합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9월 16일자 뉴스
아프리카연합(AU), 미국 주재 AU대사 해임 (NPR, 11.14.)
아프리카연합(AU)은 이달 치홈보리-콰오(Arikana Chihombori-Quao) 미국 주재 AU대사를 해임했다. 3년 넘게 대사직을 수행해온 콰오 전 대사는 프랑스 등 구식민세력이 아프리카를 계속 약탈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아 왔다. 그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언사 때문에 그가 대사직에서 부당하게 해임됐다며 항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9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해임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 그러나 AU는 내부조사 결과 콰오 전 대사가 AU 자금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권한을 남용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콰오 전 대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해당 조사가 엉터리라는 입장을 내놓은 한편, 대사직을 수행하면서 직원들의 저항으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나미비아 아이슬란드 어업회사 스캔들…장관 2명 사임 (Financial Times, 11.14.) 
아이슬란드 최대 어업회사 삼헤르지의 나미비아 해역 조업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최소 1천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은 나미비아 장관 2명이 사임했다. 이는 전직 직원의 방송출연 내부고발로 드러났다. 방송 이후 14일(목) 삼헤르지사의 내부조사가 임박하자 최고경영자가 일시적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한편 게인고브(Hage Geingob) 나미비아 대통령은 에사우(Bernhard Esau) 어업부 장관과 샹할라(Sacky Shanghala) 법무부 장관의 사직 의사를 받아들였다. 나미비아 시민활동가들은 국내 어업할당량이 집권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 후원의 형태로 배분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나미비아 국회의원들의 자산규모가 공개되자 5명 중 1명이 어업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부패 스캔들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 중 하나로 올해 독립 이래 최악의 경기후퇴를 겪고 있는 나미비아의 실정과 결부돼 국민적 분노를 야기하고 있다.
2. 경제·통상
모잠비크에 갈등의 씨앗을 뿌린 브라질·일본의 농업프로젝트 (The Economist, 11.16.)
모잠비크 북부의 드넓은 초원지대는 브라질 중부의 사바나 지대인 세라도와 닮아 있다. 세라도에 드넓은 콩밭이 조성되며 브라질은 식량수입국에서 세계적인 식량수출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여기에 착안해 2009년 ‘프로사바나(Prosavana)’ 프로젝트가 입안됐다. 모잠비크 북부의 불가리아 넓이쯤 되는 10만7,000㎢의 초원지대를 브라질과 일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 농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아프리카 농업생산량은 종자·비료 등의 한계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가령 케냐나 우간다의 단위면적당 옥수수 생산량은 중국의 1/3, 미국의 1/6에 불과한 실정이며 미개간지도 많아 농업잠재력이 높다. 프로사바나 프로젝트도 이에 착안해 시작됐다. 그러나 모잠비크 활동가들은 이것이 ‘대규모 토지약탈’이라며, 농민계층을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는 반면, 프로젝트 옹호자들은 전통적인 순환경작 방식으로는 인구증가를 감당할 수 없다며 농업현대화가 필요하다고 항변해 가히 ‘두 개의 세계관’의 골이 깊어졌다. 사업계획은 지금까지 수정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동안 브라질 농민들은 모잠비크 사업에 흥미를 잃어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열대우림 화전과 벌목, 개발을 방치하자 자국에서 농업 최전선을 열어가고 있다. 
나이지리아·니제르·베냉, 밀수방지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 (AFP, 11.14.) 
나이지리아가 밀수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로 모든 육로국경을 폐쇄한 가운데, 14일(목) 나이지리아·니제르·베냉은 밀수 차단을 위해 합동 감시·순찰팀을 설립하는 데 동의했다. 이번 공동성명 발표는 나이지리아와 이웃 국가들 간 관계가 유화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첫 신호가 되고 있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육로국경 재개방 위한 선결조건 목록 제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1월 6일자 뉴스
- 나이지리아 육로국경 물품통관 전면 금지… 밀수 차단 명목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0월 16일자 뉴스
짐바브웨, 내년 1월부터 부가가치세 인하 예정 (Reuters, 11.14.) 
14일(목) 짐바브웨 은쿠베(Mthuli Ncube) 재무장관은 예산성명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2020년 1월부로 부가가치세를 현 15%에서 14.5%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은쿠베 장관은 법인세 역시 현행 25%에서 24%로 인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집트, 20억불 규모 달러표시 유로본드 발행 (Reuters, 11.14.)
이집트는 50억 달러 규모로 책정된 2019-2020년 예산 가운데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유로본드를 발행한다고 14일(목) 재무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들 국채는 3개 트랜치(5억 달러 규모의 4년만기 금리 4.55% 국채, 10억 달러 규모의 12년만기 7.05% 국채, 5억 달러 규모 40년만기 금리 8.15% 국채)로 구성된다.  
3. 사회·문화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출산 돕는 말라위 산부인과 (VOA, 11.14.) 
2008년 빈민 여성들의 안전한 출산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문을 연 말라위의 아치콘디 공동체 진료소(Achikondi Community Clinic)는 설립 이래 현재까지 8,800회 이상의 성공적 분만 기록을 세웠다. 말라위에서는 공공병원과 의료인력이 부족해 출산에 난관이 많다. 바닥에서 아이를 낳거나, 간호사 1명이 산모 3명을 돌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치콘디 진료소에서 이뤄지는 출산은 선진국 수준으로 안전하다. 영국은 올해 진료소 설립자 살리마(Charity Salima)에게 영연방 촛불상(Commonwealth Points of Light Award)을 수여하며 그를 ‘말라위의 나이팅게일’이라고 평가했다. 진료소는 스코틀랜드와 노르웨이의 간호사협회의 지원으로 건립됐으며, 미국 자선단체 누공치료재단(Freedom From Fistula Foundation)의 자금지원을 토대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DR콩고에서 충식(蟲食) 유행하는 이유는 (The Economist, 11.16.)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고마(Goma)시에 자리한 시장에서 벌레 판매가 한창이다. 메뚜기철을 맞아 새벽부터 고마 공항 근처에서 벌레를 채집해온 상인 하나가 살아 있는 메뚜기의 날개를 떼고 바구니에 집어넣는다. 고마 공항은 전기공급이 안정적인 몇 안되는 건물 가운데 하나로, 불빛에 이끌린 벌레떼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DR콩고에서 벌레 판매는 과일 판매보다 더 벌이가 짭짤하다. 벌레 잡는 일은 시간 외에 아무 것도 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삶아 소금간을 한 애벌레는 한 손 가득한 분량이 1.2달러로 바나나 10개 값이다. 수도 킨샤사(Kinshasa)에서는 한 가구당 일주일에 애벌레 300그램(약 80마리)을 소비한다. DR콩고 사람들은 벌레를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며 널리 소비하고 있다. 애벌레에는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한데다 채집 및 사육도 쉬워 영양실조가 만연한 DR콩고에서 훌륭한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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