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4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1월 14일 (목) | 2019-2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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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우간다 정부, 르완다 경찰의 우간다인 2명 사살 규탄 성명 발표 (Reuters, 11.13.)
- 이집트 인권단체들, 정부의 4천여명 체포 규탄…정부는 이에 반론 나서 (Reuters, 11.13.)
- 아프리카 ‘무국적자’ 문제…해결책 마련 절실 (ISS, 11.13.)
- 수단 당국, 1989년 쿠데타 모의혐의로 알바시르 전 대통령·측근들 추가기소 (AFP, 11.13.)
- UN 특별조사단 “2017-19년 소말리아 통신탑 공격 주체는 케냐 군” (AFP, 11.13.)
2. 경제·통상 - 짐바브웨 중앙은행, 광산기업 외환수입액 전량보유 허용요청 불허 (Reuters, 11.13.)
- 정세불안 딛고 규모확대 전망하는 수단 증권거래소 (Reuters, 11.13.)
3. 사회·문화 우간다, ‘동성애 술집’ 경찰단속 이후 67명 기소 (Reuters, 11.13.)
탄자니아의 모잠비크 국경 인근지역에서 공격 발생…6명 사망 (AFP,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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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정부, 르완다 경찰의 우간다인 2명 사살 규탄 성명 발표 (Reuters, 11.13.) 12일(화) 우간다 정부는 자국민 2명을 르완다 경찰이 사살한 사건에 대해 강력 항의하며 이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르완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10일(일) 국경지역에서 밀수 단속을 벌이던 중 발생했다. 우간다 정부는 이에 대해 밀수 혐의가 르완다 경찰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강력 항의했다. 양국 관계는 연초 르완다 정부가 우간다가 르완다 반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경을 폐쇄하면서 냉랭해졌다. 지난 8월 양국 정상이 만나 관계개선에 합의했지만 냉랭한 관계는 이후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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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인권단체들, 정부의 4천여명 체포 규탄…정부는 이에 반론 나서 (Reuters, 11.13.) 이집트 인권단체들은 수년간 이어져온 반정부 시위 탄압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이집트권리자유위원회(ECRF)에 따르면 저명 활동가, 법조인, 학자 및 정치인들을 망라해 4,400명 이상이 구금됐고 3,000여명이 여전히 가짜뉴스 유포, 테러조직 가입, 불법시위 참여 등의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10일(일) 이집트 국가정보국은 악명 높은 토라(Tora) 감옥 점검 영상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구금조건에 만족하는 수용자 인터뷰 등을 포함시켜 비판을 불식하려 하고 있다. 11일(월)에는 현지·해외 언론인들을 토라 감옥에 선별 초청해 방문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국영언론사를 통해서도 이집트 구금체계가 국제기준에 맞게 현대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짧은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현재 UN인권이사회(UNHRC)의 정기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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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무국적자’ 문제…해결책 마련 절실 (ISS, 11.13.) 무국적자가 가장 많은 9개 아프리카 국가 중 4개가 남부 아프리카(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및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다. 남부 아프리카의 무국적자 문제는 식민지의 역사, 국경변화, 이주, 미숙한 주민등록시스템과 성별·민족·종교에 근거한 차별을 바탕으로 한다. 이중 짐바브웨의 무국적자 문제는 외국인 농민들을 정치적으로 배제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돼왔다. 집권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은 외국인 농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복잡한 규칙을 세워왔다. 남아공 또한 국적을 하나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남아공의 무국적자는 대부분 이민자, 망명신청자와 난민이다. 더불어 2018년 남아공 내무부가 이웃 국가의 이주흐름을 제한하기 위해 외국인 자녀들의 ‘출생증명’을 ‘출생확인’으로 대체하는 정책을 도입했는데, 이는 고아와 불법이민자들의 자녀를 무국적자가 될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 무국적은 단지 강제이주의 결과일 뿐 아니라 국가 및 지역안정성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기에, 문제 예방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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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당국, 1989년 쿠데타 모의혐의로 알바시르 전 대통령·측근들 추가기소 (AFP, 11.13.) 12일(화) 수단 관계당국은 지난 4월 축출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알바시르(Omar al-Bashir) 대통령과 그의 몇몇 측근에 대해 1989년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를 새로 추가했다. 알바시르 축출시위를 이끈 자유변화세력(FFC) 법률위원회는 1989년 쿠데타를 모의하고 실행한 모든 군인 및 민간인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1989년 쿠데타로 당시 민주적으로 선출됐던 알마흐디(Sadiq al-Mahdi) 총리 정부가 무너지고 알바시르 대통령이 정권을 잡았다. 한편 알바시르 대통령은 다르푸르(Darfur)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수배대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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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특별조사단 “2017-19년 소말리아 통신탑 공격 주체는 케냐 군” (AFP, 11.13.) UN 특별조사단은 2017년-19년 사이 소말리아 통신탑에 대해 벌어진 일련의 공격 사건이 케냐 국방군(KDF)에 의해 수행됐다는 신규 보고서를 발간했다. 당시 케냐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al-Shabaab)가 무선신호를 활용해 폭발물을 격발하는 행위를 막고자 통신탑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케냐군은 UN 전문가들과의 회의에서 공격 개입 사실을 부정했다. 보고서는 모든 공격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1건의 포격과 1건의 공습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케냐와 소말리아는 현재 석유·가스가 매장된 영해경계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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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중앙은행, 광산기업 외환수입액 전량보유 허용요청 불허 (Reuters, 11.13.) 13일(수)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광산업체들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환을 모두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은행은 필수재 수입을 위해서는 이들이 벌어들인 외환 일부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짐바브웨 정부는 현재 광산업체들이 벌어들인 외환 가운데 45%를 짐바브웨 달러 공식환율로 바꾸어 지급하고 있는데, 광산업체들은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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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불안 딛고 규모확대 전망하는 수단 증권거래소 (Reuters, 11.13.) 수단 증권거래소는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 축출을 이끌어낸 광범위한 반정부시위 국면에서 간신히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수단 증권거래소는 새로 들어선 수단 정부가 경제안정화와 고립해소를 이끌어나가면서 규모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수단 증시규모는 2018년 말 기준으로 80억 수단파운드에 불과했으나 현재 110억 수단파운드(2억4,500만 달러)로 뛰어올랐다. 수단 증권거래소는 오만의 기술지원을 받아 조만간 모든 중개인이 온라인 증권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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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동성애 술집’ 경찰단속 이후 67명 기소 (Reuters, 11.13.) 우간다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들은 우간다 경찰이 ‘동성애 술집’에 들이닥쳐 127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67명이 기소된 데 대해 “호모포비아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인권활동가들은 지난달 우간다 각료 가운데 한 명이 동성 간 성관계에 대한 사형제 도입을 제안한 이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왔다. 동성애 사형제 제안은 국제 공여자들의 압력을 받아 철회됐다. 우간다 경찰은 단지 물담배 흡연을 금지한 담배규제법을 집행하는 중이었다면서 성소수자 탄압이 아니라고 반론했다. 현재 우간다 법률은 동성 간 성관계를 최고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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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모잠비크 국경 인근지역에서 공격 발생…6명 사망 (AFP, 11.13.) 13일(수) 탄자니아 경찰은 모잠비크와의 국경지역 한 마을에서 무장괴한의 공격이 벌어져 탄자니아 국민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탄자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잠비크 카부델가두(Cabo Delgado)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활동으로 악명이 높다. 근 2년간 민간인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피난을 떠났다. 탄자니아 경찰은 무장괴한이 모잠비크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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