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1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1월 11일 (월) | 2019-2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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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모리셔스 여당,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 획득 (Al Jazeera, 11.10.)
기니비사우 신임 총리, ECOWAS 압력으로 사임 (Reuters, 11.9.)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오신바조 부통령 간 갈등 가시화 (RFI, 11.8.)
- 튀니지 최다의석 엔나흐다당, 총리직 외부인사 영입 추진 (africanwes, 11.9.)
2. 경제·통상 케냐, 정보보호법 통과…IT분야 투자유치에 박차 가할 것 (Reuters, 11.8.)
모로코 아티자리와파 은행, 중국수출입은행 수출진흥기금 50억불 확보 (Reuters, 11.9.)
짐바브웨, 남아공산 가축·축산물 수입 중단…구제역 발병 이유 (Al Jazeera, 11.9.)
3.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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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여당,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 획득 (Al Jazeera, 11.10.) 모리셔스 주그노트(Pravind Kumar Jugnauth) 총리가 국회를 해산하고 가진 11월 7일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주그노트 총리의 중도우파 성향 정당 모리시안연맹(Morisian Alliance)는 4석을 추가 획득해 총 70개 의석 가운데 42석을 획득했다. 이는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수에 해당한다. 모리셔스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70석 가운데 62석을 투표로 뽑으며 나머지 8석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당선되지는 못한 이들로 채워진다. 야권은 아버지도 총리직을 역임했던 주그노트 총리를 겨냥해 “부자세습”을 비판했지만 경제성장과 사회개혁 업적을 내세운 주그노트 총리를 꺾지 못했다. 주그노트 총리는 월 240달러의 최저임금을 도입하고 노령연금을 인상했으며 노동법을 개정했다. 새로운 경전철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모리셔스는 청년실업률이 22%에 달하고 경제불평등이 커지고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으며, 조세회피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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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비사우 신임 총리, ECOWAS 압력으로 사임 (Reuters, 11.9.) 8일(금) 기니비사우 바즈(Jose Mario Vaz)가 지명한 임발리(Faustino Fudut Imbali) 총리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최후통첩 이후 결국 사임했다. 바즈 대통령은 지난주 고메스(Aristides Gomes) 총리를 해임하고 임발리를 새 총리로 임명했으나 고메스 총리가 퇴임을 거부하면서 정치위기가 촉발됐다. 오는 24일(일) 대선에 재출마할 예정인 바즈 대통령은 정치상황이 국가기구의 정상적 작동을 침해하고 있다며 정부를 해산한 바 있다. 그러나 ECOWAS는 해당 행보를 불법이라 규정, 규탄하고 임발리 내각이 물러나지 않으면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결정했다. 또한 ECOWAS는 어떤 군·경 투입 움직임도 쿠데타로 규정될 수 있다며 이 역시 제재 근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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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오신바조 부통령 간 갈등 가시화 (RFI, 11.8.) 나이지리아 여러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오신바조(Yemi Osinbajo) 부통령실에 배치된 고위 보좌진 35명의 임기를 예고 없이 종료했다. 이를 두고 부통령이 대통령보다 보좌진이 더 많은 상태였으며 대다수가 2017년 부하리 대통령이 치료차 영국 런던에 머물던 당시 지명됐던 인사들이라는 주장이 있는 한편, 이번 조치로 2019년 8월 임명된 인사들 역시 영향을 받았다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부하리 대통령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아프리카 정상회의 및 영국 방문으로 오는 17일(일)까지 자리를 비우고 있는데, 대통령 부재 시 권한을 오신바조 부통령에게 이양하지 않고 떠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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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최다의석 엔나흐다당, 총리직 외부인사 영입 추진 (africanwes, 11.9.) 튀니지 최다의석 정당인 중도성향 이슬람 정당 엔나흐다(Ennahda)당이 총리직을 당내 인사가 아닌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부구성을 위한 연정에 다른 정당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보다. 엔나흐다당은 지난 총선에서 최다의석을 차지했지만 217석 가운데 불과 52석만을 획득해, 정부 구성을 위해서는 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엔나흐다당은 당초 자당 인사를 총리직에 올리고자 했으나 다른 정당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한편 엔나흐다당은 협상 대상에서 언론계 거물 카루이(Nabil Karoui)가 이끄는 튀니지심장당과 무사(Abir Moussa)가 이끄는 반이슬람 성향 세속정당 자유헌정당을 배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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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정보보호법 통과…IT분야 투자유치에 박차 가할 것 (Reuters, 11.8.) 8일(금) 케냐타(Uhuru Kenyatta) 정부는 정보보호법을 승인했다. 이는 EU의 법제기준에 맞춘 정보보호법으로서 정보기술부문 투자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냐는 엠페사(M-Pesa)를 위시한 모바일머니 서비스 등 많은 혁신적 해외투자를 이끌어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안전규정이 미비해 잠재력을 모두 꽃피우기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아마존그룹 계열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같은 날, 케냐의 새로운 정보보호법 도입에 자극받아 클라우드 인프라를 케냐에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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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티자리와파 은행, 중국수출입은행 수출진흥기금 50억불 확보 (Reuters, 11.9.) 모로코 아티자리와파 은행(Attijariwafa Bank)은 8일(금), 중국 국영 중국수출입은행과 50억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대(對)중국 수출 및 산업단지 조성 촉진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금은 중국수출입은행의 재원으로 아티자리와파 은행이 영업 중인 아프리카 국가들에 투자될 예정이다. 아티자리와파 은행은 모로코를 비롯해 25개국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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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남아공산 가축·축산물 수입 중단…구제역 발병 이유 (Al Jazeera, 11.9.) 8일(금) 올해 두 번째로 짐바브웨가 남아프리카공화국산 가축 및 축산물 수입을 중단했다. 남아공 북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데 따른 확산 방지 조치다. 1월 남아공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짐바브웨는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와 함께 남아공산 육류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여기에 이은 이번 조치로 살아 있는 소, 염소, 양, 돼지 및 관련 상품의 수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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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로코 젊은 여성 역량강화 위해 620만 달러 무상지원 (africanews, 1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는 8일(금) 모로코 방문 중 젊은 여성의 경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62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로코에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의 ‘여성 글로벌 개발과 번영 이니셔티브(W-GDP)’의 일환이다. 이방카 트럼프 선임보좌관은 W-GDP 홍보차 아프리카 각국을 순방 중이며, 모로코는 에티오피아와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세 번째 방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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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지중해 난민 유입 막기 위해 리비아 해안경비대와 비밀리에 협업 (Reuters, 11.10.) 9일(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몰타군은 리비아 해안경비대와 비밀협정을 체결하고 난민들이 몰타 해역으로 들어오기 전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이들을 돌려보내도록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은 이주민이 탄 보트가 몰타 해안으로 향하는 것이 포착되면 몰타군이 보트의 몰타 영해 진입 전 리비아 해안경비대로 하여금 개입케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몰타는 최근 몇 달간 수백 명의 이주민을 받아들였지만 절대 다수가 NGO 구조선을 통해서였으며 난민선이 직접 몰타 해역에 닿은 사례는 거의 없다. 한편 몰타는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인쇄된 리비아 동부 정부의 비공식 리비아 화폐를 싣고 리비아로 향던 컨테이너 두 동을 압류하기도 했다. 이는 몰타가 리비아 트리폴리(Tripoli) 소재 국제사회 승인 통합정부(GNA)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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