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6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1월 6일 (수) | 2019-2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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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르완다 카가메 대통령, 내각 개편…외교·국내안보 장관 등 교체 (africanews, 11.5.)
- 우간다 야당 지도자 베시계, 자신에 대한 경찰의 자의적 공격 규탄 (VOA, 11.5.)
- 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소셜미디어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 극찬…친분 과시 (AP, 11.5.)
2. 경제·통상 - 케냐 시중은행 상업대출금리 상한제 결국 폐지 (Reuters, 11.5.)
- 무디스, 남아공 신용등급 강등 않기로…재정개혁 숨 돌릴 틈 생겨 (Financial Times, 11.5.)
- 나이지리아, 육로국경 재개방 위한 선결조건 목록 제시 (Premium Times, 11.4.)
- 세네갈, 석유·가스 광구면허 입찰 시행계획 발표 (Reuters, 11.5.)
3. 사회·문화 - 나이지리아 영화 ‘라이언하트’ “영어 너무 많아” 아카데미상 후보 제외 논란 (allAfrica, 11.5.)
- 말라리아 대응 위한 새로운 드론 활용방안…잔지바르에서 실험 중 (Reuters, 11.5.)
- 나이지리아 경찰, 이슬람 재활센터에서 학대 받던 259명 구출 (Reuters,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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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카가메 대통령, 내각 개편…외교·국내안보 장관 등 교체 (africanews, 11.5.) 4일(월)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은 각료 및 군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어권국제기구(OIF)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무시키와보(Louise Mushikiwabo) 전 외교장관을 대신해 작년 10월 후임 장관으로 지명됐던 세지베라(Richard Sezibera) 외교장관이 몇 달간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가 병을 얻은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세지베라의 상태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그의 후임자로 2003-2011년 상원의장 및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환경장관직을 수행한 비루타(Vincent Biruta)가 지명됐다. 한편 국내안보부 장관으로 냠붐바(Patrick Nyamvumba) 참모총장이 새로 지명됐으며 참모총장 후임자로는 카주라(John Bosco Kazura)가 지명됐다. 이외에도 예비군, 특전사령부 및 국방참모대학 지휘관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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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야당 지도자 베시계, 자신에 대한 경찰의 자의적 공격 규탄 (VOA, 11.5.) 4번 대선에 출마했던 민주변화포럼(FDC)당 대표 베시계(Kizza Besigye)가 자신에 대한 경찰의 자의적 공격을 규탄했다. 그는 FDC 창당기념일 행사장으로 향하던 도중 예고 없이 경찰에 둘러싸여 살수차 살수 및 최루가스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FDC 행사는 만델라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미 경찰에 의해 행사장이 봉쇄돼 베시계는 다른 행사장으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이때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에서 끌려나올 뻔 했으나 주위의 도움으로 다시 탑승해 행사장소로 재차 향했지만 또다시 가로막혔고, 경찰이 차창을 부수고 페퍼스프레이를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간다 경찰은 베시계가 불법집회에 참석하려 했다며 물리력 행사가 정당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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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알시시 대통령, 소셜미디어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 극찬…친분 과시 (AP, 11.5.)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위기에 대응할 독보적인 힘을 지닌 사람”이라며 극찬, 친분을 과시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에티오피아 간 교착상태에 빠진 회담을 되살릴 수 있도록 “관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는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건설 중인 대규모 수력발전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의 중재로 6일(수)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파 탄압과 권위주의 통치 우려를 사고 있는 알시시 대통령에 대해,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대신 테러리즘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등 그를 감싸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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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시중은행 상업대출금리 상한제 결국 폐지 (Reuters, 11.5.) 5일(화) 케냐 의회에서 시중은행 상업대출금리 상한제 폐지 안건이 결국 통과됐다. 이는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이 역점 추진해 왔으나 의회의 반대로 부결돼온 사안이다. 2016년 은행법 개정 당시 도입됐던 금리상한제에 대해 케냐 정부와 중앙은행은 민간부문 대출 성장세를 제한하고 통화정책 효과를 떨어뜨린다며 비판해 왔다. 자금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직원 해고에 나서게 만든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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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남아공 신용등급 강등 않기로…재정개혁 숨 돌릴 틈 생겨 (Financial Times, 11.5.) 1일(금)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상태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남아공 경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남아공 회계연도 이전에 급격히 불어나고 있는 남아공 부채 문제를 완화할 만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 강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져, 불과 3개월 정도의 여유가 남은 상황이다. 만일 내년 2월에 신용등급이 정크로 떨어진다면 지수연동펀드 및 신용등급 연동 투자금 등을 중심으로 약 15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추정된다. 음보웨니(Tito Mboweni) 재무장관에 따르면 남아공 국가채무는 현재 3조 랜드(약 2,000억 달러) 수준으로, 극적인 조치가 없다면 향후 3년간 4.5조 랜드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대 신용평가사 중 다른 두 곳인 스탠다드푸어와 피치는 2017년 남아공에서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신용등급을 정크로 내린 바 있어, 무디스만이 투자적격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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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육로국경 재개방 위한 선결조건 목록 제시 (Premium Times, 11.4.) 4일(월) 나이지리아 정부는 국경 재개방을 위해 반드시 충족돼야 할 선결조건 목록을 발표했다. 또한 2주 안에 나이지리아는 니제르·베냉과 정책검토 3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역외에서 ECOWAS 회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은 포장 원형을 유지해야 하며, 항구에서부터 곧바로 나이지리아 국경의 지정 진입점(designated entry point)으로 들어와야 한다. △ECOWAS 회원국 내에서 생산된 상품은 반드시 ECOWAS 원산지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역외상품이 ECOWAS 상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ECOWAS에서 부가된 가치가 30%를 넘어야 한다. △나이지리아 국경에 걸쳐 지어진 물류창고는 모두 철거돼야 한다. △운송되는 상품은 모두 지정된 규격으로 포장돼야 한다. △자유로운 인적이동을 위해, 나이지리아 국경을 오가는 모든 사람은 지정 진입점을 통해 출입해야 하며 공식적인 여행문서를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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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석유·가스 광구면허 입찰 시행계획 발표 (Reuters, 11.5.) 5일(화) 세네갈 정부는 3개 해상광구에 대한 석유·가스 면허 입찰라운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네갈에서 탐사된 석유·가스 추정 매장량은 현재 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생산국들과 비결될 정도여서 본격적인 채굴이 시작되면 주요 산유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초 입찰라운드는 내년 1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며 2차 단계가 2월 시작돼 7월 말 종결될 예정이다. 세네갈에서는 1961년 원유가 발견됐으며 모든 해상광구 프로젝트가 2022-2026년 사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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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영화 ‘라이언하트’ “영어 너무 많아” 아카데미상 후보 제외 논란 (allAfrica, 11.5.) 나이지리아 ‘놀리우드’ 영화로서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어 널리 알려진 2018년작 영화 ‘라이언하트(Lionheart)’가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후보작에서 제외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 규정 중 “비영어 대화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해지 못했다는 것이 제외 이유였다. 라이언하트는 대부분의 대사가 영어로 이뤄져 있으며 11분 분량의 이그보(Igbo)어 대화 장면이 들어 있다. 감독 은나지(Genevieve Nnaji)는 “이 영화는 우리가 나이지리아인으로서 대화하는 방법을 반영하고 있다. 영어는 나이지리아의 500개 이상의 언어를 이어주는 다리로 기능한다”며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은 지역들이 프랑스어를 통해 연결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우리는 누구의 식민지배를 받을지 선택한 적이 없다”고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결정을 비판했다. 한 국가의 공식언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국제영화상에서 배제되는 것이 합당하느냐 하는 비판이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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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대응 위한 새로운 드론 활용방안…잔지바르에서 실험 중 (Reuters, 11.5.) 네덜란드 라드부드대학 연구진은 탄자니아 잔지바르(Zanzibar)에서 드론을 통해 말라리아 모기를 퇴치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실험 장소인 잔지바르의 벼 경작지는 말라리아의 매개체인 아노펠레스 모기의 주 서식지로 꼽힌다. UN에 따르면 말라리아로 인해 세계에서 1분마다 아동 1명이 사망하며, 5세 미만 아동 사망 원인의 75%를 차지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말라리아 감염사례의 90%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한다. 연구진은 드론을 활용해 전통적인 살충제가 아닌 무독성 실리콘 필름을 살포, 살포 이전과 이후의 모기 유충과 모기 상태를 비교할 계획이다. 해당 필름은 모기 유충과 번데기가 수면에 붙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면서도, 기체 투과력이 우수해 수중 산소 고갈도 야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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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경찰, 이슬람 재활센터에서 학대 받던 259명 구출 (Reuters, 11.6.) 나이지리아 경찰은 4일(월) 남서부 도시 이바단(Ibadan) 소재 이슬람 재활센터에서 감금 학대받던 259명을 구출했다고 5일(화) 발표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수주간 1,000명 이상의 학대 피해자들이 이슬람 관련 시설에서 구출됐다. 이 가운데 다수가 아동이다. 수용자들은 신체적·성적 학대를 받아왔으며 탈출을 막기 위해 쇠사슬이 채워졌다고 말했다. 그 자신도 이슬람교도인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이러한 이슬람교 센터들을 엄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지난 구출작전의 대다수는 이슬람교 교세가 우세한 북부 지역에서 이뤄졌지만, 이번 이바단 작전은 기독교 지역인 남부에서 이뤄졌다. 오요(Oyo)주 경찰당국은 시설 소유주를 포함해 9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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