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9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29일 (화) | 2019-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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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국민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이야기: 광화문 아프리카 카페 (2019.10.30.(수) 19: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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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美 아프리카사령부 대변인 인터뷰…중국, 러시아 진출 등 언급 (VOA, 10.25.)
- 카메룬 軍, 중아공 반군에 의해 납치된 자국민·중아공인 구출 (VOA, 10.26.)
- 체포된 모로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해상공격 계획한 듯 (Reuters, 10.28.)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투자 정상회의 참석차 사우디 방문 (This Day, 10.27.)
- 주 르완다 중국대사관, 르완다서 첫 ‘중국 일자리 페어’ 개최 (The New Times, 10.28.)
- 코스모스에너지, 모리타니아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 발견 (Reuters, 10.28.)
- 남아공, 가뭄으로 인해 수도공급 제한 등 비상대응조치 실시 (Reuters, 10.28.)
- 짐바브웨항공, 남아공 노선 운항 재개…미납금 상환여부는 미확인 (Reuters, 10.29.)
3. 사회·문화 - 보츠와나, 현생인류의 발상지?…유전자 연구로 밝혀져 (사이언스타임즈, 10.28.)
- 잠비아, 1995년 이후 첫 소아마비 발병사례 보고돼 (Daily Nation,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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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리카사령부 대변인 인터뷰…중국, 러시아 진출 등 언급 (VOA, 10.25.) 미국의소리는 크리스 칸스 미 아프리카사령부 공보실장과 미군의 아프리카 작전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VOA 대통령이 철군을 시사하고 일본, 한국 등지의 미군 주둔비용이 매우 높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는데 아프리카의 경우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한다. 아프리카에서 군의 역할이 필요한 이유는? 칸스 아프리카사령부의 예산은 국방비 총지출의 0.3%에 불과하다. 또한 러시아와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경쟁을 심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미국에게 폭력적 극단주의 단체 대응의 거점이자 중·러에 대항할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지역이다. 폭력조직을 패퇴시키기 위해 미군은 아프리카 파트너들이 자립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중·러가 제공할 수 있는 수준과 질을 넘어선다. VOA 무기공급 등 러시아의 개입이 심화되고 있는데 현 상황은 어떤가? 또한 중국의 아프리카 영향력 증대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칸스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아프리카 파트너들의 발전에는 큰 관심이 없으며 무기수출과 광산업 등 비즈니스 기회에만 주목할 뿐이다. 중국의 경우, 지부티에 군사기지를 세웠다. 미군기지와 지근거리다. 중국은 2012년 이래 아프리카에 대한 차관을 크게 늘리고 있다. ‘부채의 덫’ 외교라 할 만하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 내 중국인 수는 150만 명에 달하는 등 물량공세를 펴고 있다. 러시아처럼 아프리카에서 열강의 지위를 얻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VOA 향후 전망은 어떤가? 칸스 중·러는 장기적 관점 하에 기반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는 1개뿐이지만 22개의 항구를 건설 중이다. 전략적 인내를 갖고 매우 전략적인 장기 행보를 보인다는 인상이다. 반면 미국의 접근은 투자효과를 빠르게 얻고자 하는 등 비교적 근시안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군은 6-7,000명의 소규모 병력으로 폭력적 극단주의 조직 패퇴 및 각국 역량강화를 위한 점진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공습 사례가 주목받기는 하나 과업의 극히 일부일 뿐이며 역량강화가 핵심이다. 소말리아의 경우 2013년 170건의 해적활동이 있었으나 올해는 2건에 불과하다. 이렇듯 진전이 크지만 철지난 내러티브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다. VOA 중·러의 영향력 확대가 미국 군사작전과 미군 이해관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 칸스 대아프리카 무기수출 1위 국가는 러시아, 2위는 중국이다. 미국이 파트너십을 강화하지 않으면 중·러가 향후 핵심 영역에 대한 미국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오늘날 전 지구적 패권 경쟁의 시대에 중·러가 위대해질 기회를 만들고 싶지 않다. VOA 니제르 아가데즈(Agadez)에 건설될 201 비행장은 언제부터 가동될 예정인가? 칸스 현재 니제르 정부와 기술협정 체결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내로 비행작전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VOA 리비아 공습의 목적에 대해 설명해 달라. 또한 IS가 이 상황을 틈타 복귀를 꾀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칸스 4월 미군이 재배치된 뒤 계속 리비아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 내전으로 테러조직, 특히 IS가 성장할 기회를 잡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충원, 훈련 등 IS의 역량이 재생되고 있는 사례를 발견하면 공습을 가하고 있다. 리비아가 IS의 실험장이 되지 않도록 상황을 계속 감시할 예정이다. VOA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소말리아에 많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칸스 소말리아에서 미군의 역할은 정예부대 다노브(Danob)를 발전시키고, 소말리아군이 성공적인 작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습을 통해 알샤바브(al-Shabab)의 활동을 방해함으로써 발전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 알샤바브는 한때 소말리아 국토의 85-90%를 장악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20%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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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軍, 중아공 반군에 의해 납치된 자국민·중아공인 구출 (VOA, 10.26.) 카메룬군은 24일(목) 군사작전을 통해 2주 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조직에 의해 몸값을 노리고 납치됐던 카메룬 및 중아공 국적자 22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카메룬군은 이 과정에서 납치범 5명을 사살했다며, 이들이 어떤 무장단체 소속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메룬-중아공이 맞댄 국경은 1,000km 이상이다. 2013년 중아공 분쟁이 촉발되며 많은 무장단체가 카메룬 동부에 거점을 마련했다. 카메룬은 정예부대 신속개입대대(Rapid Intervention Batallion)을 파병해 반군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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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모로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해상공격 계획한 듯 (Reuters, 10.28.) 모로코에서 체포된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카사블랑카(Casablanca) 도심과 해안의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점들을 목표로 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직원들은 19-27세 사이의 젊은이들로 인터넷을 통해 급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점조직의 지도자는 사헬(Sahel) 지역의 IS에 가입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IS는 해당 지도자에게 모로코 내부에서의 공격을 지시했으며 신원미상의 시리아인에게 관련 지원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과정에서 입수된 무기들은 사헬 지역에서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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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투자 정상회의 참석차 사우디 방문 (This Day, 10.27.) 28일(월)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가 주관하는 제3차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참석차 수도 아부자(Abuja)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향한다. 올해 FII는 “세계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10월 29일(화)-31일(목) 일정으로 개최된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관련 성명에서 나이지리아 경제의 투자자 신뢰가 증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하리 대통령이 FII에 참석해 경제환경 개선 정책의 효과를 발표하고 투자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투자유입액은 2018년 상반기 120억 달러에서 2019년 상반기 140억 달러로 늘어났다. FII 2019에는 세계 90여개국에서 4,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에너지·기후·보건·데이터·이동성·식품·여행·스포츠·쇼핑·청년 등을 주제로 한 12개 워크숍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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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르완다 중국대사관, 르완다서 첫 ‘중국 일자리 페어’ 개최 (The New Times, 10.28.) 주 르완다 중국대사관이 르완다에서 처음으로 중국 일자리 페어를 개최했다. 25일(금) 25개 중국 기업이 참가해 치러진 이번 일자리 페어에는 중국 교육기관을 졸업한 르완다인 200명가량이 참석했다. 중국도로교량공사(CRBC), 중국토목공정그룹(CCECC) 등 대규모 국영기업부터 화웨이, 디몰(Dmall) 호텔, 호마트(Homart) 등 여러 민간기업들이 참가했다. 라오 홍웨이 주 르완다 중국대사는 청년 역량강화가 양국 간 관계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라오 대사는 올해만 해도 200명 이상의 르완다 학생들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중국 유학을 떠났다며 중국으로 유학가는 르완다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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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에너지, 모리타니아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 발견 (Reuters, 10.28.) 28일(월) 석유가스탐사기업 코스모스에너지는 모리타니아 연안에서 사상 최대규모 가운데 하나가 될 Orca-1 가스전을 발견했다며, 50조큐빅비트를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아프리카 모리타니아 및 그와 이웃한 세네갈은 천연가스 채굴 잠재력으로 여러 기업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Orca-1 가스전의 매장량을 석유로 환산하면 89억 배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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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가뭄으로 인해 수도공급 제한 등 비상대응조치 실시 (Reuters, 10.28.)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물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데이 제로(Day Zero)”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당국은 제한적 수도공급 등 비상대응조치를 개시했다. 고온건조 이상기후로 인해 남아공에는 물부족 문제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남아공 전국 댐 수위는 2018년에 비해 10%나 낮아졌다. 당국에 따르면 강수량은 12월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은 세계 수위권의 물부족 국가로 꼽힌다. 동부 농촌지역은 이번 세기 들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으며 노던케이프(Northern Cape)주 일부 지역에서는 6년째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남아공의 1인당 물 소비량은 하루 320리터에 달해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남아공 수자원부는 1인당 물 소비량을 하루 100리터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에도 케이프타운(Cape Town)에서 1인당 하루 물 소비량을 50리터로 줄여 “데이 제로”를 간신히 피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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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항공, 남아공 노선 운항 재개…미납금 상환여부는 미확인 (Reuters, 10.29.) 짐바브웨 국적사 짐바브웨항공 소속 항공기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운항이 재개됐다. 짐바브웨항공 소속의 유일한 여객기가 지난주 착륙비·계류비·승객 서비스비 등 체납을 이유로 남아공 공항당국에서 이륙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짐바브웨항공은 협상 끝에 25일(금) 소속 항공기의 이착륙을 다시 허용받았다며 예정대로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납금 납부 여부 혹은 추가적인 협의사항이 있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짐바브웨항공의 부채규모는 현재 3억 달러에 달한다. 짐바브웨 정부는 작년 항공사를 국영 전환했으며 민영화를 위해 잠재적 투자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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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현생인류의 발상지?…유전자 연구로 밝혀져 (사이언스타임즈, 10.28.)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과 호주 가반 의학연구소(the 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및 시드니대, 남아공 프리토리아대 공동연구팀이 현생인류의 발상지와 이주과정을 새롭게 밝혀냈다. 모든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현생인류의 발상지가 잠베지(Zambezi)강 남부의 습지, 즉 오늘날 보츠와나 지역이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유전학과 지질학, 기후물리학을 결합해 20만년 전 현생인류 최초의 모계 혈통이 보츠와나 지역에서 출현해 11만-13만년 전 사이 고향을 떠나 퍼져나갔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이주의 원인은 기후변화로 추정된다. 1차 이주자들은 13만년 전 기후변화로 형성된 북동부 녹지로 이동했으며 2차 이주자들은 11만년 전 역시 남서부 지역에도 녹지가 형성되면서 이 방향으로 이주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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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1995년 이후 첫 소아마비 발병사례 보고돼 (Daily Nation, 10.25.)
잠비아에서 2살 소년이 백신으로부터 유래한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1995년 이래 첫 발병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국경지역에서 해당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DR콩고에서는 올해 37건의 백신유래 소아마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WHO는 잠비아 사례가 DR콩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감시 증강과 백신 접종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988년도에 세계에서 소아마비를 2000년도까지 퇴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 노력이 시작됐다. 그러나 현재도 아프리카 9개국이 백신유래 소아마비와 맞서고 있다. 중국,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필리핀에서도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3년간 소아마비가 발생하지 않아 2020년 소아마비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케냐에서는 2018년 나이로비(Nairobi) 하수관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소아마비 생바이러스가 발견되며 청정국 지위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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