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8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28일 (월) | 2019-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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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국민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이야기: 광화문 아프리카 카페 (2019.10.30.(수) 19: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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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알제리 12월 12일 대선, 후보자 22명 등록 (AFP, 10.27.)
- 모잠비크 뉴지 현 대통령 및 여당, 선거 압승 공식화 (Reuters, 10.27.)
- 보츠와나 총선 결과, 마시시 현 대통령과 여당 승리 (The New York Times, 10.25.)
- 교전으로 더욱 악화 중인 리비아 혼란…카다피 축출 후 무슨 일 있었나 (BBC, 10.27.)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종족 간 폭력사태 심화 가능성 경고 (AFP, 10.27.)
2. 경제·통상 - 日 재생에너지 기업 '유니버지 솔라', 잠비아 태양광사업에 2억 달러 투자 예정 (Reuters, 10.25.)
- 올리브유 생산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튀니지, 올리브와 함께한 오랜 역사 (RFI, 10.27.)
- 글렌코어社 핵심 아프리카 구리광산 사업, 생산 회복세 접어들어 (Financial Times, 10.25.)
- 짐바브웨항공 유일한 항공기, 부채 문제로 남아공 당국에 압류돼 (africanwes, 10.25.)
3. 사회·문화 - 부룬디 언론인 4명, 국가안보 위협했다는 혐의로 피소 (Reuters, 10.27.)
- 모로코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용의자 6명 체포돼 (Reuters,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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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12월 12일 대선, 후보자 22명 등록 (AFP, 10.27.) 알제리 선거당국은 오는 12월 12일 치러질 대선에 22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두 명의 전직 총리 벤플리스(Ali Benflis)와 테부네(Abdelmadjid Tebboune)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반정부시위 끝에 사임한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 집권기에 총리를 역임한 인사들이다. 알제리에서는 부테플리카 사임 이후로도 정계 기득권층을 몰아낼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알제리 대선은 7월 4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후보자 부족을 이유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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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뉴지 현 대통령 및 여당, 선거 압승 공식화 (Reuters, 10.27.) 27일(일) 모잠비크 선거위원회(CNE)는 지난 15일(화) 치러졌던 선거에서 뉴지(Filipe Nyusi) 현 대통령과 여당 모잠비크해방전선(Frelimo)이 압승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뉴지 대통령은 대선에서 73%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 5년의 추가 임기를 얻게 됐다. 경쟁자인 모마데(Ossufo Momade) 후보는 21.88% 득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도 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총선의 경우 250석 가운데 184석을 Frelimo가 차지했으며, 모잠비크국민저항(Renamo)이 60석, 모잠비크민주운동(MDM)이 6석을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주지사 선거도 치러졌다. 정부가 주지사를 임명하는 대신 각 주 다수 득표당이 주지사를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는 Renamo가 평화협정 당시 내건 핵심 요구사항이었다. 그러나 10개 주 모두에서 Frelimo가 승리를 거뒀다. 야당들은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선거위원회 내부에서도 이번 선거결과를 확정하는 데 위원 9명 찬성, 8명 반대로 내홍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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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총선 결과, 마시시 현 대통령과 여당 승리 (The New York Times, 10.25.) 23일(수) 치러진 선거에서 보츠와나 유권자들이 코끼리 사냥금지 해제조치 및 동성애 비범죄화로 국제적 주목을 받은 마시시(Mokgweetsi Masisi) 현 대통령과 여당 보츠와나민주당(BDP)에 다수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BDP는 선출되는 57석 가운데 38석을 획득해, 2014년 총선에서보다 1석을 더 획득했다. 보츠와나는 대통령 간선제를 택하고 있어 차후 의회에서 마시시 대통령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DP는 지난 5월 카마(Ian Khama) 전 대통령의 탈당과 공개적 비판으로 득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선거결과는 달리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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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으로 더욱 악화 중인 리비아 혼란…카다피 축출 후 무슨 일 있었나 (BBC, 10.27.) 리비아는 근 10년째 분쟁 상태에 빠져들어 있다. 2011년 혁명으로 카다피(Muammar Gadaffi)의 장기집권 독재체제가 끝났으나 이후 민병대 난립과 동-서 정부 분열, 해외세력의 개입 등 극심한 쟁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동부 군벌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이 수도 트리폴리(Tripoli) 진격을 개시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하프타르가 이끄는 자칭 리비아아랍군(LAAF, 혹은 리비아국민군(LNA))은 이미 리비아 국토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나, 트리폴리 남부 교외 전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리비아 통합정부(GNA)는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고 있음에도 LAAF의 공세에 맞서 전기와 수도 공급조차 간신히 지탱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트리폴리를 방어 중인 여러 세력은 GNA를 지지해서라기보다는 하프타르에 반대하기에 방어에 나서고 있다. LAAF는 이집트·아랍에미리트·러시아의, GNA는 터키·카타르의 지원을 받고 있어 중동 국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번 분쟁으로 4월 이래 민간인 100명가량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숨지고 12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바샤가(Fathi Bashagha) GNA 내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카다피 제거 이후 국가와 군대 재건을 지원하지 않고 리비아 프로젝트를 방기해 버렸다고 규탄하며, 이러한 권력공백 상황을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가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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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종족 간 폭력사태 심화 가능성 경고 (AFP, 10.27.) 26일(토)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종족 간 폭력사태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67명 이상이 사망한 폭력사태의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비 총리는 이번 위기상황을 종교적·종족적 갈등으로 번지게 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며, 에티오피아인들의 단결을 촉구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맹세했다. 이번 사태는 언론활동가 자와르(Jawar Mohammed)가 군·경이 자신에 대한 공격을 조장하려 했다고 밝히자 지지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진 시위가 종족 간 폭력사태로 격화되며 벌어졌다. 오로미아(Oromia)주 지방경찰청은 사망사례 대부분이 군·경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간인들 사이의 충돌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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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생에너지 기업 '유니버지 솔라', 잠비아 태양광사업에 2억 달러 투자 예정 (Reuters, 10.25.) 25일(금) 잠비아 정부는 일본 재생에너지 기업 유니버지 솔라가 잠비아 내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2개에 대해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해, 내년 200MW를 추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력발전에 전력생산을 의존하고 있는 잠비아는 가뭄으로 인한 수위저하로 750MW의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잠비아 정부와 유니버지는 29일(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2020년 1분기에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가 6-8개월 안에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뭄으로 전력공급과 식량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잠비아는 자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에서 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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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생산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튀니지, 올리브와 함께한 오랜 역사 (RFI, 10.27.) 튀니지가 세계 올리브유 생산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올리브유 생산량 세계 2-3위권에 올라 있는 튀니지의 올리브 재배 역사는 수천 년에 이른다. 기원전 814년 페니키아인들이 오늘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Tunis) 근방에 카르타고를 세웠다. 페니키아인들이 기원전 500년 무렵 올리브 무역을 주도하면서 튀니지에 올리브 재배가 서서히 시작됐다. 기원전 146년 로마의 침공으로 카르타고의 모든 역사가 소실됐지만 올리브나무는 살아남아 베르베르(Berber)인의 문화가 됐다. 북동쪽 하우아리아(Haouaria) 지역에서는 2,500년된 올리브나무도 발견됐을 정도다. 튀니지는 매년 14,000톤의 올리브유를 생산하며, 올리브유 수출이 전체 경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그러나 경제난으로 국제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튀니지에 들어와 저렴한 가격에 올리브유를 산 다음 라벨을 바꿔치기해 팔곤 해 경제적 손실이 큰 상황이다. 이들은 튀니지 투자진흥법의 맹점을 이용해 튀니지에 세금을 내지 않고 염가에 올리브유를 가져간다. 튀니지 농민들은 튀니지산 올리브유의 진가가 널리 알려져 ‘튀니지산 제품’ 라벨을 달고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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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社 핵심 아프리카 구리광산 사업, 생산 회복세 접어들어 (Financial Times, 10.25.)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광산·원자재기업 글렌코어의 아프리카 사업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 글렌코어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카탕가(Katanga) 구리광산의 생산량이 3분기 6만 톤 가까이를 기록했다며, 2분기 5만2,500톤에 비해 늘었다고 밝혔다. 코발트 생산량은 2,600톤에서 4,800톤으로 늘었다. 코발트는 구리 채굴과정에서 생산되며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쓰이는 광물이다. 지난 8월 글렌코어는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카탕가광업(Katanga Mining)의 전환계획을 발표하고 DR콩고 내 다른 광산인 무탄다(Mutanda)를 일시 폐쇄하기도 했다. 글렌코어는 카탕가 광산의 실적개선으로 무탄다 및 잠비아 모파니(Mopani)에서의 타격이 상쇄됐다며, 아프리카 사업의 실적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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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항공 유일한 항공기, 부채 문제로 남아공 당국에 압류돼 (africanwes, 10.25.) 짐바브웨 국적사 짐바브웨항공의 유일한 운항가능 여객기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압류됐다. 남아공공항공사(Acsa)는 짐바브웨항공 소속으로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로 들어오는 여객운항이 착륙비·계류비·승객 서비스비 등을 체납해 보잉 767-200기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짐바브웨항공 관계자 역시 해당 항공기가 23일(수) 요하네스버그 OR 탐보(OR Tambo) 국제공항에 압류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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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언론인 4명, 국가안보 위협했다는 혐의로 피소 (Reuters, 10.27.) 26일(토) 부룬디 언론인 4명이 국가안보를 침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선거를 앞두고 부룬디에서는 언론인과 인권단체들에 대한 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인들은 현지 뉴스 웹사이트 이와추(Iwacu) 소속으로 북서부 부반자(Bubanza) 주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를 취재하러 갔다 체포됐다. 부룬디 당국은 부반자주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국경을 넘어온 14인을 사살했다고 밝혀온 바 있다. 이와추는 이에 더해 여러 반군 공격 및 민간인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는 제보를 입수해 상황을 취재하고자 언론인들을 파견했으나, 이들은 민간인 인터뷰 도중 체포됐다. 부룬디에서는 은쿠룬지자(Pierre Nkrunziza) 현 대통령이 3선에 출마해 논란 끝에 당선된 2015년 이래 군·경과의 충돌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 협약 탈퇴, UN 인권조사단 추방, 인권단체 폐쇄, 언론인 탄압 등 시민사회를 광범위하게 억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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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용의자 6명 체포돼 (Reuters, 10.25.) 모로코 경찰당국은 카사블랑카(Casablanca) 및 북부 여러 도시에서 이슬람국가(IS) 점조직으로 추정되는 현장을 급습해 6명을 체포했다고 25일(금) 밝혔다. 다른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모로코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공격을 별로 받지 않고 있었다. 가장 최근의 공격은 2018년 12월 IS 충성파 무장세력이 2명의 북유럽 여행자를 살해한 사례였으며, 그 외의 다른 주요 공격 사례로는 2011년 마라케시(Marrakesh) 소재 식당 폭발물 테러로 17명이 사망한 것이 전부였다. 모로코 경찰은 이번 급습으로 각종 총기와 탄약 및 날붙이를 압수했으며, IS 깃발과 문서 및 영상과 더불어 폭발물 제조에 쓰일 수 있는 화학물질들 역시 발견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공식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이래 1,669명의 모로코 국적자들이 IS 가입을 목적으로 시리아와 이라크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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