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4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24일 (목) | 2019-1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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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국민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이야기: 아프리카 카페 in 춘천 (2019.10.26.(토) 13:3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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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함의 (NewAfrican, 10.23.)
- 튀니지 카이스 사이에드 당선인, 대통령 공식 취임 (RFI, 10.23.)
- 에티오피아 한 언론활동가 자택 앞에서 시위 벌어져…총리 저서 불태우기도 (BBC, 10.23.)
- 미국,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GERD) 분쟁 중재 위해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 외교장관 회의 소집 (Reuters, 10.23.)
- 남아공 백인위주 야당 DA당 최초 흑인 당대표, 당대표직에서 물러나 (BBC, 10.23.)
2. 경제·통상 - 가나, 발전계약 중단으로 美 “파워 아프리카” 지원금 1.9억불 못 받게 돼 (Reuters, 10.23.)
- 남아공 의회, 국영발전기업 에스콤에 대한 40억 달러 구제금융안 승인 (Reuters, 10.23.)
- 모로코 11월 중 10억 달러 규모 국채 발행 예정 (Reuters, 10.23.)
3. 사회·문화 - 앰네스티 “리비아 트리폴리 교전에서 전쟁범죄 수준 행위 발생 중” (Amnesty UK, 10.22.)
- 케냐 최초의 모유은행 시범사업 진행 중…신생아 구하는 데 큰 도움 돼 (Reuters,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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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함의 (NewAfrican, 10.23.) 사상 최초의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고 있다. 러시아와 아프리카의 협력관계는 아프리카의 독립·민족자결 투쟁을 지원했던 소련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양측의 협력관계가 부활하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인프라 분야 기술과 전문성은 인프라 부족, 특히 발전·배전역량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에 지극히 중요하다. 또한 천연자원 관리 분야에서도 러시아의 전문성이 아프리카의 원자재 기반 산업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 연차총회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지구화가 세계 성장동력을 개발도상국으로 옮겼다며 아프리카는 러시아에 더욱 중요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마(Benedict Oramah) Afreximbank 총재 역시 아프리카 대륙과 Afreximbank와 진보의 비전을 공유하는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아프리카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촉구했다. 아프리카는 지난 20년간 세계가 연평균 3.8% 성장하는 동안 4.5%의 성장률을 보였다. 고수익을 올릴 투자기회가 아프리카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세계무역이 기술투자를 요구하는 제조업 상품 중심으로 장악되고 있어, 아프리카가 세계경제에 성공적으로 통합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기술·혁신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다. 제조업 생산을 늘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물리적·경제적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러시아의 석유화학·항공·철도 등 핵심 전략부문·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아프리카는 경제성장률 유지뿐 아니라 최근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성공적 이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디지털화가 지불결제 및 배송체계 혁명을 일으키고 있지만 상품·서비스 이동에는 여전히 지리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1/3이 내륙국이라는 점에서 세계경제 통합을 촉진하려면 인프라 병목현상 해결이 시급하다. 이미 여러 다국적기업이 AfCFTA의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를 하고 있다. 가령 폭스바겐과 푸조는 르완다·케냐에 자동차 제조·조립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는 각기 연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및 무역금융 격차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경제발전과 국가안보가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는 견지 하에서 진정한 투자기회를 탐색하고 실현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회의는 아프리카 젊은이들에게 아프리카 식민해방투쟁에서 러시아가 제공했던 지원과 희생을 되새기는 역사적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 역시 될 것이다. 가령 콩고민주공화국 해방운동을 이끌었던 루뭄바(Patrice Lumumba)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은 물론이거니와 DR콩고보다도 러시아에서 더욱 생생히 기억되고 있다. 러시아에는 그의 이름을 딴 대학이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경제·기업 수준뿐 아니라 교육과 문화 부문에서도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할 올바른 조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Hippolyte Fofack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 수석경제학자 겸 연구·국제협력 담당국장 기고) ※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명단은 다음 기사에서 참조할 수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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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카이스 사이에드 당선인, 대통령 공식 취임 (RFI, 10.23.) 23일(수) 사이에드(Kais Saied) 튀니지 대통령이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하며 정식으로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순간”에 튀니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치인들과 국민 간 신뢰구축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또한 “국민의 돈을 단 한 푼이라도 낭비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법학교수 출신인 그는 이전에 공직에 나선 적이 없는 정치신인으로, 특유의 단호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부패 척결을 외친 덕에 튀니지 사람들의 존경을 얻었다. 그는 정치기득권에 실망한 청년들의 압도적 지지로 결선투표에서 당선됐다. 그는 또한 “모든 튀니지 사람들의 화해”를 이끌어내겠다며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그는 대이스라엘 강경발언을 종종 내놓은 바 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처하는 핵심 수단은 교육이라며 초등교육 개선이 젊은층을 극단주의에 ‘면역’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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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한 언론활동가 자택 앞에서 시위 벌어져…총리 저서 불태우기도 (BBC, 10.23.) 에티오피아 반정부 언론활동가인 자와르(Jawar Mohammed)의 자택 앞에서 그의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아비(Abiy Ahmed) 총리가 19일(토) 출간해 전국에 배포한 신간이 불태워지기도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자와르는 아비 총리와 같은 오로모(Oromo)족 출신으로, 자신의 언론플랫폼인 오로모 미디어 네트워크(OMN)를 통해 2016-2018년 에티오피아 전임 정부에 대한 반정부시위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OMN과 자와르는 에티오피아 최대 종족집단인 오로모인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에 머물던 그는 작년 4월 아비 총리 취임 이후 에티오피아에 돌아왔다. 아비 총리는 수천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국가비상사태 및 여러 정당의 활동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언론자유 역시 제고하는 등 여러 개혁을 펼쳐 왔다. 그러나 권위주의적 통치체제가 완화되면서 그간 억눌려 있던 종족 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이에 자와르 역시 아비 총리를 비판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여권을 갖지 않은 언론 소유주들이 평화로울 때는 이쪽에서 활동하고, 문제가 생길 때는 자리를 비운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자와르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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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GERD) 분쟁 중재 위해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 외교장관 회의 소집 (Reuters, 10.23.)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지역에 건설 중인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GERD) 문제로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외교장관 초청을 통해 이 문제를 중재하겠다고 나섰다. 이집트 외교부는 미국의 초청을 즉각 수락했다고 밝히며, 회의는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나일강 3개국은 수년간 댐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 왔지만 여전히 댐 운영과 저수량 문제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에티오피아는 자국 경제발전을 위해 댐이 매우 중요하다며 댐 건설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라 이집트가 이탈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전쟁은 해결책이 아니”라면서도 “만일 전쟁을 하게 된다면 수백만 명을 전개할 수 있다”고 해 이집트의 반발을 샀다. 한편 아비 총리와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현재 열리고 있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는 세계은행이나 미국과 같은 외부자의 중재자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에티오피아는 이를 거절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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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백인위주 야당 DA당 최초 흑인 당대표, 당대표직에서 물러나 (BBC, 10.23.)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이 주를 이루는 야당 민주연맹(DA)당에서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당대표직에 올랐던 마이마네(Mmusi Maimane)가 대표직을 사임했다. 그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DA가 남아공 통합을 이끌어낼 최고의 수단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의원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DA에서는 일주일 새 두 명의 흑인 고위 정치인이 사임했다. 21일(월)에는 DA당 출신의 첫 시장인 마샤바(Herman Mashaba) 요하네스버그 시장이 사임한 바 있다. 그는 DA가 인종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항의하며 시장직에서 물러나고 DA를 탈당했다. 마이마네는 사임 결정에 관해 DA가 2017년 ‘식민주의에도 긍정적 측면이 있다’라는 발언을 해 공분을 샀던 질레(Helen Zille)의 당 연방위원회 의장직 복귀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아프리카국민회의(ANC)의 독주체제를 견제할 강력한 야당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DA는 지난 25년 동안 이 목표에 근접한 유일한 정당이었으나, 4년간 DA를 이끌었던 마이마네의 대표직 사임으로 커다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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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발전계약 중단으로 美 “파워 아프리카” 지원금 1.9억불 못 받게 돼 (Reuters, 10.23.) 22일(화) 성명에서 주 가나 미국대사관은 “파워 아프리카(Power Africa)” 이니셔티브를 통해 가나에 지원하기로 했던 무상원조액 중 1억9,000만 달러를 가나의 민간전력기업과의 계약 중단으로 인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대외원조기구인 새천년개발공사(MCC)는 2014년 가나 전력부문에 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4억9,8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전력공급 확대를 위해 2013년 출범시킨 파워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하에서 지원된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가나 국영전력공사(ECG)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필리핀 전력기업 메랄코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인 가나배전회사(PDS)로 배전사업을 이전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가나 재무부는 지난 19일(토) 미국에 PDS와 맺은 20년 양허계약을 계약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사관은 해당 계약취소 결정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에 따라 1억9,000만 달러 지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남은 3억800만 달러는 교부될 예정이다. 대사관 성명은 “포괄적 경제성장의 전제조건 형성과 투자여건 촉진을 위해서는 계약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23일(수) 오퐁(Kojo Oppong) 가나 정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미국의 발표가 양국 간 신뢰관계 위기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만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의견의 차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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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의회, 국영발전기업 에스콤에 대한 40억 달러 구제금융안 승인 (Reuters, 10.23.) 22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가 막대한 부채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국영발전기업 에스콤에 대한 590억 랜드(4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야당들은 해당 구제금융안에 대해 부실기업에 백지수표를 제공하는 꼴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현재 에스콤의 부채는 4,500억 랜드 수준으로 부풀어 이자 상환조차 버거운 실정이다. 에스콤은 2월과 3월에 이어 지난주에도 순환단전 조치를 내렸으며 이로 인해 남아공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음보웨니(Tito Mboweni) 재무장관은 이에 지난 7월 구제금융안을 발표하며 해당 자금을 운영비용이 아닌 원리금 상환에만 지출해야 한다는 등의 엄격한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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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11월 중 10억 달러 규모 국채 발행 예정 (Reuters, 10.23.) 22일(화) 모로코 재무부 관계자는 모로코가 11월 중 10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만 자금을 달러로 혹은 유로로 조달할 것인지의 여부 결정은 조건이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관계자는 또한 정확한 발행일에 대해서도 추후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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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리비아 트리폴리 교전에서 전쟁범죄 수준 행위 발생 중” (Amnesty UK, 10.22.) 국제앰네스티는 32페이지 보고서에서 현재 수도 트리폴리(Tripoli)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교전에서 교전당사자 양측 모두에서 여러 전쟁범죄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현재 리비아에서는 국제사회 승인 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아랍군(LAAF, 혹은 리비아국민군(LNA)) 사이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조사단은 33개 공격대상지를 조사하고 150명 이상의 현지 주민들을 인터뷰했다.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살해와 상해가 벌어지고 있으며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 무차별 로켓 공격 혹은 야포 포격 사례들이 보고됐다. 또한 공항과 병원 역시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LAAF가 GNA의 여러 앰뷸런스와 야전병원을 공격하고 파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인도법상 의료진과 의료시설은 특별보호를 받으며 공격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러나 GNA 역시 야전병원 및 의료시설을 군사목적으로 활용해 공격의 빌미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래 리비아에는 UN의 포괄적 무기금수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나 LAAF를 지원하는 아랍에미리트와 GNA를 지원하는 터키는 이를 위반하고 있다. UN 통계에 따르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리비아 교전으로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1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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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최초의 모유은행 시범사업 진행 중…신생아 구하는 데 큰 도움 돼 (Reuters, 10.23.) 모유에는 면역성분이 풍부해 조산아나 아픈 아기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머니의 모유가 가장 좋지만, 안전하게 수집되고 살균된다면 기부받는 모유 역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케냐 보건부와 아프리카인구보건연구센터(APHRC)는 6개월 전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 위치한 품와니 산부인과 병원(Pumwani Maternity Hospital)에 케냐 최초의 모유은행을 설립했다. 이는 전국 각지의 다른 병원에도 비슷한 모유은행을 설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75명의 신생아가 400여명의 기부자로부터 모유를 제공받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카보베르데 등지에 모유은행이 존재하지만 케냐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케냐 사람들은 처음에는 꺼렸지만 잘못 없는 아기들을 도울 좋은 방법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기부에 앞장서게 됐다. 케냐에서는 한 해 20만 명 가까이의 조산아가 세상에 나온다. 모유은행이 확산되면 더 많은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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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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