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3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23일 (수) | 2019-1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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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국민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이야기: 아프리카 카페 in 춘천 (2019.10.26.(토) 13:3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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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10월 23일 보츠와나 선거 한 눈에 보기 (African Arguments, 10.22.)
- 아프리카 폭력사태 희생자 수는 감소…그러나 민간인 대상 폭력은 증가 추세 (ISS, 10.22.)
- 기니 대통령 3선개헌 반대시위 주도한 지도부 5인 유죄 선고 (Reuters, 10.22.)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2020년 5월 총선 치를 준비돼 있어” (Reuters, 10.23.)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이집트와 갈등 중인 나일강 댐 관련 강경입장 피력 (BBC, 10.23.)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입맛 사로잡은 싱가포르 라면회사, 라고스 신항구 건설 나서 (Financial Times, 10.22.)
- 우간다, GDP 산출방식 변경으로 경제규모 11% 증대 (Reuters, 10.22.)
-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과다청구한 비용 돌려달라’며 딜로이트 고소 (BBC, 10.22.)
3. 사회·문화 - 르완다, 2019 세계사회보장포럼(WSSF)에서 탁월한 사회보장 업적상 수상 (issa, 10.18.)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막는 자경단 활동의 딜레마 (ISS,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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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보츠와나 선거 한 눈에 보기 (African Arguments, 10.22.) 23일(수) 보츠와나 국민들은 5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할 국회의원 63석 가운데 57석을 투표로 뽑는다. 대통령과 법무장관은 국회 간선제로 선출된다. 여당 보츠와나민주당(BDP) 소속의 마시시(Mokgweetsi Masisi) 현 대통령은 2018년 국회에서 선출돼 2023년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남은 국회 4석은 차기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채워진다. 대통령 및 차기 국회의원들이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다. 해당 4석은 단순다수표로 선출될 수 있어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4석 모두 채우는 경우가 많고, 이에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도 용이하다. 57석에 대한 선출은 최다득표자가 당선되는 소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보츠와나는 1966년 독립 이래 계속 BDP가 집권하고 있으나 선거는 자유롭고 공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전현직 대통령 사이의 갈등 때문이다. 카마(Ian Khama)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으나 ‘킹메이커’를 자임하며 야당 지도자 보코(Duma Boko)를 차기 대선후보로 지지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여러 야당이 연립정당 민주변화우산(UDC)당을 꾸려 긴밀하게 단합하고 있어 여당의 전통적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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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폭력사태 희생자 수는 감소…그러나 민간인 대상 폭력은 증가 추세 (ISS, 10.22.) 미국 국방부 지원을 받는 싱크탱크인 아프리카전략연구센터(ACSS)가 무장분쟁 위치·교전상황 데이터 프로젝트(ACLED) 기록을 활용해 도출한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이래 아프리카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활동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도 늘어나고 있다. 2018년도에 보고된 사례를 모두 취합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폭력사태 사례 가운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사례의 비율은 201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쟁관련 총 희생자 가운데 민간인 비율로 보면 2010년 이래 최고치다. 그러나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한 폭력사태는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할 뿐이다. ACSS의 분석에는 4대 무장단체(알샤바브·알카에다·보코하람·IS) 및 그 분파·연계조직 사례가 모두 합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의한 알려진 아프리카 내 희생자 수는 아프리카 내 모든 분쟁 희생자 가운데 불과 10%만을 차지했다. 이른바 ‘아랍의 봄’ 이후 국면(2011-2014)에서 민간인 대상 폭력사태 건수는 연평균 34%씩 늘어났다. 2015-2017년에는 연평균 2% 늘며 다소 주춤했으나, 2018년 또다시 전년 대비 30% 급증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분쟁 양상은 복합적이다. 2018년 일어난 분쟁건수는 ACLED 기록 이래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나 분쟁으로 인한 희생자 규모는 201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즉 희생자 규모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분쟁이 저강도화되는 추세라는 점도 사실이지만, 민간인을 목표로 삼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ACLED 자료를 세계 테러리즘 데이터베이스(GTD)와 비교하면 흥미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전반적으로는 양 자료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민간인 대상 폭력사태 발생건수와 테러공격 발생건수가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2016-2017년 사이 테러리즘 발생건수는 감소하였음에도 민간인 대상 폭력사태 발생건수는 늘어났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테러조직의 공격과 국가의 대응이 민간인을 더욱 무차별하게 대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 테러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 민간인 희생의 상승작용을 야기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풀이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아프리카의 상황이 일부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그 범위는 제한적이고 속도 역시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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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대통령 3선개헌 반대시위 주도한 지도부 5인 유죄 선고 (Reuters, 10.22.) 기니에서 콩데(Alpha Conde) 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가능케 할 헌법개정에 대한 반대시위를 조직한 5명의 야당·시민사회계 지도자들이 21일(월) 유죄 선고를 받았다. 이번 시위로 9명이 숨졌다. 시위를 조직한 헌법수호국민전선(FNDC) 인사 가운데 한 명이자 장관 출신인 사노(Abdourahmane Sanoh)는 시민불복종 선동 혐의로 1년형을 선고받았다. 4명은 6개월형을 선고받았으며 함께 체포됐던 다른 3명은 석방됐다. 올해 81세인 콩데 대통령의 현 두 번째 임기는 내년 만료되나, 그는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며 지난달에는 새 헌법 개정안을 기초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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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2020년 5월 총선 치를 준비돼 있어” (Reuters, 10.23.) 22일(화)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을 미룰 경우 더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며, 총선을 일정대로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에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대중의 신뢰를 구축해나감으로써 진정성 있게 (선거 준비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은 작년 4월 아비 총리의 취임 이래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아비 총리가 추진해온 정치·경제개혁은 가장 억압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였던 에티오피아를 열어젖히고 있지만 그간 잠재해온 종족 간 갈등이 불거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1995년 이래 정기적인 선거가 치러져 왔지만 2005년 선거를 제외하면 모두 경쟁선거가 아니었다. 또한 2005년 총선에서는 야당이 선거가 조작됐다며 시위를 벌여 이 과정에서 200명 가까이 되는 시위대가 사망하고 야당 정치인들이 대거 투옥됐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국민들은 2005년 총선의 교훈을 알고 있다며, 선거와 관련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현재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연립여당 에티오피아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의 미래에 관해 질의하자 아비 총리는 종족에 기반한 4개 구성정당*을 합쳐 단일정당을 형성할 의향을 재차 밝혔다. 해당 방안에 대해서는 아비 총리 취임 전까지 1991년 이래 줄곧 총리를 배출해온 티그라이해방전선(TPLF)이 지난주 거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 EPRDF는 1991년 군사정권을 몰아낸 종족별 저항세력의 연합으로, 티그라이해방전선(TPLF)·암하라민주운동(ANDM)·오로모민주조직(OPDO)·남부에티오피아인민민주전선(SEPDF)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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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이집트와 갈등 중인 나일강 댐 관련 강경입장 피력 (BBC, 10.23.) 22일(화)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건설하고 있는 댐 프로젝트와 관련해 “어떤 세력도 에티오피아를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티오피아인들은 이집트인들을 해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도 덧붙였다. 에티오피아는 해당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GERD) 건설을 둘러싸고 이집트와 갈등하고 있다. 나일강 수량의 85%가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발원하는 탓에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대 수력발전댐이 될 GERD가 완공되면 수자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23일(수) 개막하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문제를 아비 총리와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시시 대통령은 해당 논의에서 국제적 중재자 선임 등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아비 총리의 발언으로 에티오피아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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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입맛 사로잡은 싱가포르 라면회사, 라고스 신항구 건설 나서 (Financial Times, 10.22.) 20센트짜리 즉석라면을 나이지리아의 국민음식으로 만든 회사가 이번에는 나이지리아 상업중심지이자 항구도시 라고스(Lagos)에서 서아프리카 최대 항구 건설에 나선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톨라람(Tolaram) 그룹이다. 이번 레키(Lekki) 항구 건설사업은 194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인도인들에 의해 섬유무역회사로 세워진 톨라람 그룹의 사상 최대 개발사업이기도 하다. 톨라람은 인도네시아산 라면인 인도미(Indomie)를 나이지리아에 공급하면서 유니레버와 네슬레 등을 제치고 연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최대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신항구 건설자금 가운데 6억3,000만 달러는 중국 국가개발은행(CDB)의 대출로, 4억7,000만 달러는 중국 국유건설사 항만공정총공사(CHEC)의 52.5% 지분 참여 형태로 조달된다. 톨라람이 22.5%, 나이지리아항만청(NPA)이 5%, 라고스 주정부가 20% 지분을 갖는다. 섬유무역회사로 출발한 톨라람은 창업주 아들 대에 들어 인도에서 섬유공장을 운영하고 동유럽에서는 부동산개발 사업을 벌이는 한편 중국에서 카페트를 생산하고 영국에서 폴리머 공장을 운영하는 다국적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창업주 손자인 하레시 아스와니 현 상무(Managing Director)가 1988년 나이지리아로 진출, 인도미 수입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업의 향방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이후 20여년간 톨라람은 거의 모든 다른 사업을 접고 나이지리아 인도미 사업에 집중했다. 톨라람은 1995년 인도미 생산기업인 살림 그룹과 합작벤처를 설립해 이듬해부터 나이지리아 내 자체생산을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매출이 두 배씩 증가해 나이지리아 전국에서 인도미를 찾아볼 수 있게 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다만 나이지리아 시장은 정부정책 및 유가 변화에 따라 요동치곤 하며, 톨라람도 유가하락으로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은 적이 있다. ‘마기’ 브랜드를 내세운 네슬레 라면을 제치고 연 6억 달러 규모 나이지리아 국수 시장의 3/4를 장악하고 있는 톨라람은 현재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및 케냐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합작벤처 설립을 통해 다른 분야로도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덴마크 낙농업체 알라푸드와 합작해 우유사업을, 켈로그와 합작해 시리얼·스낵 사업을, 콜게이트와 합작해 치아 관련제품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레키항 건설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상에서 인프라 분야로의 진출을 도모하는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 톨라람은 레키항을 800ha 규모의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건설해 토고에 빼앗긴 서아프리카 최대 무역항 지위를 되찾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레키항의 성공을 위해서는 항만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인프라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역시 라고스에 소재한 나이지리아 최대 항구인 아파파(Apapa)의 경우 진입로가 열악하고 절차가 복잡해 트럭이 화물을 받아 나가는 데만 일주일이 걸릴 정도다. 아스와니 상무도 특히 레키항이 단고테(Dangote)그룹이 건설 중인 대규모 정유공장과 진입로를 공유할 예정인 만큼 도로가 주요 우선순위라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정부가 필요한 6개 도로 가운데 3개 도로를 건설하기로 약속했다면서도, 정부와의 협업이 쉽지 않았다며 연방정부와 주정부 모두와 지분을 둘러싼 불협화음 및 복잡다단한 인허가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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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GDP 산출방식 변경으로 경제규모 11% 증대 (Reuters, 10.22.) 21일(월) 우간다통계청(UBOS)은 GDP 산출방식 변경으로 우간다 GDP가 이전 대비 11% 높아졌다고 밝혔다. UBOS는 GDP 산정의 기준연도를 회계연도 2009/2010년에서 2016/2017년으로 옮겼다.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최근 정보기술과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경제부문을 포착하기 위해 GDP 산출방식을 변경하는 추세다. 우간다의 이번 산출방식 변경은 석유와 금 부문 등 우간다에서 최근 성장한 새로운 경제부문을 포괄하는 데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간다에서는 2006년 유정이 발견됐으며 이르면 2022년부터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유정은 프랑스 토탈,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영국 툴로우오일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원유 생산에 대비해 수출 송유관 등 인프라 시설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간다는 세 곳의 금정련소를 갖추고 있어 지난 3년간 금 수출이 급등했다. 우간다의 금괴 수출액은 2018/2019 회계연도에 1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의 3억4,330만 달러 대비 3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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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과다청구한 비용 돌려달라’며 딜로이트 고소 (BBC, 10.22.)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인 에스콤(Eskom)이 다국적 컨설팅사 딜로이트를 비용 과다청구로 고소했다. 에스콤은 딜로이트와의 계약으로 2016년 수행된 작업에서 딜로이트가 경쟁사 대비 5배 더 많은 비용을 청구했다며 1,400만 달러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마부자(Jabu Mabuza) 에스콤 회장은 딜로이트가 불공정·불공평·불투명·비경쟁적인 방식으로 활동을 수행했다며, 에스콤 내부관계자들과 결탁해 과도하게 높은 금액의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딜로이트는 에스콤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법정에서 이를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 최대 전력회사 가운데 하나인 에스콤은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어 정부의 구제금융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에스콤은 주마(Jacob Zuma) 남아공 전 대통령을 2017년 결국 물러나게 했던 ‘국정농단(state capture, 국가포획)’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있기도 하다. 한편 딜로이트뿐 아니라 맥킨지, 베인, SAP, KPMG 등 다른 세계 주요 컨설팅사들 역시 남아공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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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2019 세계사회보장포럼(WSSF)에서 탁월한 사회보장 업적상 수상 (issa, 10.18.) 국제사회보장협회(ISSA)가 지난 14일(화)-18일(금)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한 2019 세계사회보장포럼(WSSF) 폐막식에서 르완다 정부가 탁월한 사회보상 업적상(Award for Outstanding Achiebements in Social Security)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WSSF에는 1,300여명의 사회보장전문가들이 참석했다. ISSF는 2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의료보장범위를 거의 전 국민에게 확대하는 데 성공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의료보장비율을 달성한 공로로 르완다를 이번 상 수상국으로 선정했다. 1994년 제노사이드를 겪은 참혹한 여건에서도 르완다는 건전한 거버넌스와 행정 및 장기계획을 통해 보편적 의료보장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999년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2018년 보장비율 90%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르완다는 ‘공동체 기반 국가의료보험’이라는 혁신적 모델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 모델은 국가 의료보험 체계와 공동체 단위 체계의 장점을 잘 조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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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막는 자경단 활동의 딜레마 (ISS, 10.21.) 나이지리아와 차드 사이에 위치한 카메룬 최북단 지역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보코하람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민간인들이 자경단을 결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 규모와 구성은 마을마다 상이하다. 자경단의 주요 임무는 마을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추적하고 수상한 활동을 당국에 알리는 것이다.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적인 조기경보 역할을 수행하고, 공격 대상이 된 마을에서 보코하람 지원자가 충원되는 것을 막는 등 여러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다국적군 진압이 거세지면서 보코하람이 직접적인 교전 대신 야음을 틈탄 마을 및 자경단 대상 공격을 늘리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인다. 급기야 보코하람과 결탁한 자경단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정규군 위치나 인원, 식량 재고, 약탈할 만한 가게나 가축 등 보코하람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보코하람 소속원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것을 사주하기도 한다는 의혹이 있다. 또한 보코하람이 취득한 약탈 물자를 유통함으로써 경제적 도움을 제공한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때문에 카메룬 자경단 활동은 한쪽에서는 보코하람의 공격에 노출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공동체로부터의 신뢰상실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자경단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경단 구성원에 대한 책임성과 인권 등 관련 문제에 대한 교육훈련이 이뤄질 필요가 있으며, 각 공동체에도 자경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돼야 한다. 민간인 보호를 위한 일관된 정부정책 수립·이행 역시 관건이다. 자경단이 공동체 보호 역할을 온전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작전훈련 및 물적지원도 필요하다. 다만 자경단이 장기적인 국경문제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장기적으로는 점진적인 자경단 해체 및 정부 군·경으로의 역할 이양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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