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8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18일 (금) | 2019-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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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정부-반군 평화회담, 누바山서 공격 발생 이후 연기 (VOA, 10.16.)
- 짐바브웨 야당대표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국제중재자 선임 필요” (NewZimbabwe, 10.17.)
- 나이지리아 대통령, 정부부처·공공기관에 새 출장규정 도입 (Premium Times, 10.16.)
2. 경제·통상 - 케냐, 중국 지원 대규모 철도사업 2단계 개통식 열어 (VOA, 10.16.)
- 르완다 제조 스마트폰 출시한 마라그룹, 남아공 공장도 완공 (RFI, 10.16.)
- 앙골라 로렌수 대통령 “석유 일산량 3만5,000배럴 추가할 것” (The EastAfrican, 10.16.)
- 남아공 국영발전기업 에스콤, 7개월만에 단전 조치…이틀차 접어들어 (Reuters, 10.17.)
3. 사회·문화 - 모로코 국왕, ‘불법 임신중절’ 혐의 구금됐던 언론인 사면 (BBC, 10.17.)
- 나이지리아 대통령, ‘학생 감금·학대’ 이슬람 학교 엄단 약속 (Al Jazeera,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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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반군 평화회담, 누바山서 공격 발생 이후 연기 (VOA, 10.16.) 수단 주권과도위원회와 수단 반군 지도자들이 남수단 수도 주바(Juba)에서 평화회담을 갖고 있던 가운데, 수단 누바(Nuba)산에 거점을 둔 북수단인민해방운동(SPLM-N) 분파가 평화회담을 중단했다. 이는 15일(화) 수단군이 누바산 여러 곳을 포격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 지도자(셰이크, sheik)가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SPLM-N측은 이것이 수단 정부가 지난달 체결된 적대관계 중단협정을 준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격에 대한 온전한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어떤 평화회담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단 정부는 수단군이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목축인들과 지역 상인들 사이의 분쟁과정에서 벌어진 사고라고 밝혔다. 수단 정부대변인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며 사건을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화회담을 중재하고 있는 남수단 정부도 수단 정부에 조속한 조사 개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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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야당대표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국제중재자 선임 필요” (NewZimbabwe, 10.17.) 짐바브웨 제1야당 민주변화운동(MDC) 당대표 차미사(Nelson Chamisa)는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과의 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먼저 국제적 중재자의 선임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고수했다. 정치 및 경제적 난관을 겪고 있는 짐바브웨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음낭가과 대통령과 차미사 대표의 회담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음낭가과 대통령은 ‘정치행위자 대화(Polad)를 열겠다며 작년 대선후보로 나섰던 인사들을 초청한 바 있다. 허나 차미사 당대표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며 대화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국제적 중재자 선임을 포함한 여러 조건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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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 정부부처·공공기관에 새 출장규정 도입 (Premium Times, 10.16.) 16일(수) 성명에서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은 모든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공기업에 새로운 국내외 공무출장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국가재정을 절약하고 재정규율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발표 이후 즉각 시행된 이번 조치로 모든 관계부처와 정부관계기관은 각 회계연도 1분기 이내에 연방정부에 출장 등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출장이 이뤄지는 각 분기마다 계획에 따른 승인을 얻어야 한다. 공적자금으로 이뤄지는 국내외 출장에는 문서증빙이 필요하며, 장·차관과 공공기관·공기업의 장 및 이사진은 대통령의 명시적 승인 없이는 1개 분기당 2회를 초과해 해외출장을 나갈 수 없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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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중국 지원 대규모 철도사업 2단계 개통식 열어 (VOA, 10.16.) 16일(수) 케냐타(Uhuru Kenyatta) 케냐 대통령이 중국에서 자금지원을 받아 진행한 대규모 철도사업의 2단계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이번 구간 사업비는 15억 달러가 소요됐으며 수도 나이로비(Nairobi)와 리프트밸리(Rift Valley)주의 나이바샤(Naivasha) 마을 사이를 연결한다. 120km 구간에 12개 역이 들어섰다. 여객운행도 이뤄지지만 화물운행이 주를 이룬다. 항구도시 몸바사(Mombasa)와 나이로비를 연결했던 1단계 사업에는 32억 달러가 들었다. 케냐는 현재 철도망을 통해 연간 7,500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사업에 도입된 차관 상환에는 60년이 걸릴 전망이다. 케냐는 현재 철도망을 이웃 국가들과 연결할 계획이지만 아직 3단계 및 최종 4단계 사업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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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제조 스마트폰 출시한 마라그룹, 남아공 공장도 완공 (RFI, 10.16.) 타카르(Ashish Thakkar) 마라그룹 CEO는 “한국엔 삼성, 중국엔 화웨이, 미국엔 애플이 있다면 아프리카엔 마라가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르완다에서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과 함께 스마트폰 공장 개소식을 열었던 타카르 회장은 그 10일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Durban) 스마트폰 공장 개소식에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을 초청해 리본 커팅식을 가졌다. 남아공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미 80%에 달해 시장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아공 시장에서는 현재 999랜드(60유로)의 중국제 Hisense U961 모델이 가장 널리 팔리고 있다. 마라는 “최초의 메이드 인 아프리카 스마트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성공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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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로렌수 대통령 “석유 일산량 3만5,000배럴 추가할 것” (The EastAfrican, 10.16.) 아프리카 주요 석유 생산국 가운데 하나인 앙골라가 석유 증산에 나선다. 로렌수(Joao Lourenco) 대통령은 현재 가뭄으로 어려워진 앙골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내년도 석유 일산량을 현재 수준보다 3만5,000배럴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하루 140만1,235배럴 수준인 석유 생산량을 143만6,900배럴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앙골라 경제는 현재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국가경제의 절반, 국가 재정수입의 80%, 수출액의 95%가 석유다. 이로 인해 유가하락으로 인한 타격을 크게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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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영발전기업 에스콤, 7개월만에 단전 조치…이틀차 접어들어 (Reuters, 10.17.) 16일(수)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발전기업 에스콤이 7개월만에 또다시 단전조치를 개시했다. 이는 17일(목)에도 계속됐다. 에스콤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국 각지에서 전력공급을 2,000MW 줄이는 순환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메두피(Medupi) 발전소의 석탄공급 컨베이어 벨트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현재 에스콤은 수작업으로 석탄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메이저 석유공급사들로부터 추가적인 디젤공급을 확보해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콤은 남아공 전력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나 여러 석탄화력발전소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4,400억 랜드(310억 달러)의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어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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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국왕, ‘불법 임신중절’ 혐의 구금됐던 언론인 사면 (BBC, 10.17.) 혼외 성관계와 임신중절 혐의로 1년형을 선고*받았던 모로코 언론인이 국왕 모하메드 6세(Mohammed VI)에 의해 사면돼 16일(수) 교도소를 나섰다. 모로코 법무부는 국왕의 사면이 “연민과 자비의 행위”라고 말했다. 28세의 언론인 라이수니(Hajar Raissouni)는 지난 8월 모로코 수도 라바트(Rabat)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수단인 약혼자와 함께 체포되었다. 그녀는 내출혈을 위한 치료를 받았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라이수니는 모로코 정부에 비판적인 신문인 아크바르 알-야움(Akhbar Al-Yaoum)에서 일하고 있어, 이를 언론탄압으로 보는 시각이 제기됐다. 사건담당 검사는 라이수니의 체포는 그의 언론활동과는 무관하고, 그녀가 방문했던 병원이 불법 임신중절 혐의로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수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건이 “건전하고 유용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믿고 있다며, 동성 간 성관계나 라마단 기간 중 공공장소 취식과 같은 다른 실형선고가 가능한 죄목들에 대한 비범죄화를 촉구했다. * 튀니지 법률은 혼외 성관계를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산모의 생명이 위급한 경우 이외의 모든 임신중절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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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 ‘학생 감금·학대’ 이슬람 학교 엄단 약속 (Al Jazeera, 10.16.) 14일(월) 나이지리아 경찰은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의 고향인 북부 카치나(Katsina)주의 이슬람 학교를 급습해 감금돼 있던 학생들을 구출했다. 지난 9월 말 인근 카두나(Kaduna)주에서 학교에 갇혀 학대받던 소년 300여 명이 구출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다. 부하리 대통령은 이러한 학생을 학대하는 이슬람 학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폐쇄를 지시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이번 주 급습에 앞서 수백 명의 수감자들이 이미 학교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감보(Isah Gambo) 경찰서장은 탈출한 인질 200여명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며 67명의 구출된 학생들 중 다수가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교의 소유주와 교사 2명을 체포했으며 다른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나이지리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왔으며 이들 중 몇몇은 니제르, 차드, 부르키나파소 등 주변국 출신이다. 알마지리스(Almajiris)라고 불리는 이러한 이슬람 학교들은 나이지리아 북부에 다수 존재하며 현지 인권단체 무슬림라이츠컨선(Muslim Rights Concern)은 약 1천만 명의 청소년들이 이러한 학교에 다닌다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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