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1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11일 (금) | 2019-1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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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은 나이지리아 무역사절단 방한계기, 나이지리아 기진출 또는 진출희망 우리 기업 및 유관기관/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나이지리아 투자포럼 & 엑스포를 개최합니다.
▶ 일시 2019년 10월 17일 목요일 10:00-17:00 ▶ 장소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B2F) ▶ 공동주최 한·아프리카재단, 주한나이지리아대사관, 대한상공회의소 ▶ 주요내용 - 나이지리아 투자환경 및 잠재력 - 기업의 진출 및 투자를 위한 나이지리아 정책현황 - 분야별 투자기회 및 한국기업의 나이지리아 진출경험 공유 ※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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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니제르 대통령, '임기제한 정상회의'에서 3선 불출마 천명 (allAfrica, 10.10.)
- 모잠비크서 10.15. 대선·총선 앞두고 선거참관인 피격 사망…우려 증대 (BBC, 10.10.)
- 이집트 시위, 어떻게 볼 것인가 (African Arguments, 10.10.)
- 튀니지 대선 결선투표 진출 카루이 후보 석방돼…“유세 위해 선거 한 주 미뤄야” (AP, 10.10.)
2. 경제·통상 - 르완다 마라폰, 최초의 ‘메이드 인 아프리카 스마트폰’은 아냐 (The Nerve Africa, 10.10.)
- 또다시 초인플레이션 겪는 짐바브웨 경제 (AP, 10.10.)
3. 사회·문화 - DR콩고 에볼라 사태 통제국면 접어들어…일부 위험은 상존 (VOA,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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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대통령, '임기제한 정상회의'에서 3선 불출마 천명 (allAfrica, 10.10.) 니제르 수도 니아메이(Niamey)에서 미국 민주주의연구소(NDI)가 “헌법상 임기제한 정상회의(Constitutional Term Limits Summit)”*을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이수푸(Mahamadou Issoufou) 니제르 대통령은 “나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후임자에게 니제르 역사상 처음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대통령이 되는 일일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번 회의는 아프리카 전직 국가원수들과 시민사회 지도자들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헌정주의 및 법치주의의 핵심원칙을 논의하고 어떻게 민주적 원칙을 통해 건전한 거버넌스를 촉진할 것인가 역시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수푸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제한 문제에는 항상 인권 문제가 결부될 수밖에 없다며, 일각에서는 임기 횟수 제한이 유권자는 물론 재선을 노리는 지도자들의 권리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주장하지만 역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도자의 정기적인 교체가 강력한 제도를 형성한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발언했다. 이수푸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아프리카는 독재자(strong men)가 아니라 강력한 제도(strong institutions)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푸 대통령의 두 번째 현 임기는 2021년 만료된다.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 35개국이 대통령 임기제한 조항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6개국은 임기연장을 위해 헌법을 개정했으며 4개국은 기존에 존재했던 임기제한을 완전히 철폐했다. * 해당 정상회의는 NDI가 주최하고 아프리카 전직 국가원수들의 네트워크인 아프리카포럼(Africa Forum), 오픈소사이어티 서아프리카 이니셔티브(OSIWA), 코피아난 재단(Kofi Annan Foundation)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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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10.15. 대선·총선 앞두고 선거참관인 피격 사망…우려 증대 (BBC, 10.10.) 15일(화) 모잠비크에서 대선과 총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7일(월) 모잠비크 남부 가자(Gaza)주에서 선거 훈련 과정을 마치고 나오던 저명한 선거참관인 마타벨(Anastacio Matavel)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소총으로 무장한 5명의 괴한이 마타벨에게 10여발의 총탄을 발사하고 차량으로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이들은 교통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1명은 체포됐으며 나머지 2명은 아직 도주 중이다. 이들 5명 가운데 4명이 경찰특공대 ‘신속개입팀(Rapid Intervention Force)’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당국은 사건 관련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번 사건이 모잠비크 선거에 심각한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지난 8월 31일 선거유세가 시작된 이래 가자주에서 심각한 인권침해 및 폭력사태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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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 어떻게 볼 것인가 (African Arguments, 10.10.) 7년 전 ‘아랍의 봄’ 혁명과,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대통령 집권의 계기가 된 5년 전 군부쿠데타 이후, 9월 20일 또 다른 반정부 시위가 이집트에서 벌어졌다. 평화시위에도 불구하고 정권의 강경한 탄압이 벌어져 시위 발생 이래 2,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배경 이집트는 2011년 대규모 봉기 끝에 군부가 무바라크(Hosni Mubarak)를 축출했다. 군부 주도 과도기 이후 무슬림형제단이 선거에서 승리해 무르시(Mohammed Mursi)가 대통령직에 오른다. 그러나 이슬람 종교법과 교리에 기반한 개헌이 추진되자 세속주의자들의 강경한 반대 및 시위가 불거졌다. 이에 군부가 두 번째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으며, 이후 무슬림형제단 및 민주화 활동가 등 반대세력에 대한 유혈 강경진압이 벌어져 3,130명 이상이 사망했다. 올 9월 20일 시위는 2011년 봉기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1인당GDP와 취업률은 2011년 수준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정치적 탄압이 만연해 있으며 군비지출이 정부예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스페인에 망명해 있는 배우 출신 사업가 알리(Mohammed Ali)의 공공자금 관련 폭로가 잠재된 분노에 불을 붙였다. △긍정적 측면 이번 시위는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정부 반대파가 아직 살아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정적 측면 그러나 알시시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 역시 2011년과 2013년의 사건들로부터 교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시위를 신속하고 잔혹하게 진압함으로써 권력에 대한 위협 소지를 뿌리뽑으려 하고 있어, 평화시위로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향후 향방 2011-2013년 이집트의 민주적 실험이 실패했던 것은 세속주의 세력과 종교적 세력이 단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시민사회가 분열된 곳에서는 군·경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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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대선 결선투표 진출 카루이 후보 석방돼…“유세 위해 선거 한 주 미뤄야” (AP, 10.10.) 10일(목), 튀니지 대선이 불과 나흘* 남은 가운데 수감 중 치러진 대선 1차투표에서 결선 후보로 오른 언론계 거물 대선후보 카루이(Nabil Karoui)가 석방됐다. 그는 수감으로 인해 선거유세를 벌이지 못했다며 투표를 일주일 미뤄 달라고 요구했다. 카루이 후보는 신생정당 ‘칼브 투네스(Qalb Tounes, 튀니지의 심장)’ 당대표이기도 하다. 빈곤철폐를 가장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칼브 투네스는 총선에서 엔나흐다(Ennahda)당 다음으로 많은 의석을 획득했다. * 당초 튀니지 대선 결선투표는 11월 중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1차투표 이후인 지난 9월 27일에 10월 13일로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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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마라폰, 최초의 ‘메이드 인 아프리카 스마트폰’은 아냐 (The Nerve Africa, 10.10.) 7일(월) 아프리카 휴대전화 제조업체 마라그룹(Mara Group)이 르완다에 공장을 설립하고 두 종류의 ‘최초의 메이드 인 아프리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조립’이 아닌 ‘제조’로서는 아프리카 최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아프리카, 특히 나이지리아에서 여러 현지 제조업체들이 ‘메이드 인 아프리카’ 스마트폰을 수 년 전부터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리리스 모바일(Pliris Mobile) 플리리스는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요 업체에 들지는 못하고 있지만 2014년부터 이미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동사의 첫 스마트폰인 PlirisBlazex-64를 출시한 바 있다. △솔로(SOLO) 나이지리아 휴대전화 제조 및 디지털 컨텐츠 업체인 솔로 역시 SOLO ASPIRE 등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모세(Imose) △아프리원(AfriOne) 등의 나이지리아 스마트폰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민트(Mint) 스마트폰 등 현지 제조 스마트폰들이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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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초인플레이션 겪는 짐바브웨 경제 (AP, 10.10.) 짐바브웨 현지통화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2017년 말 무가베(Robert Mugabe) 전 대통령 축출 당시 짐바브웨 시민 마체쿠(Isaiah Macheku) 씨는 24달러 월급으로 온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액수로는 소고기 4kg밖에 살 수 없다. 마체쿠 씨는 가족 저녁식사로 닭껍질밖에 부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짐바브웨 초인플레이션 수준은 세계에서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높다. 가격이 시시각각 오르는 탓에 상점에서는 물건을 사가는 사람보다 다른 상점과 비교하기 위해 가격표를 촬영해 가족들과 공유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심지어 계산 도중에 멈추고 가격을 바꿔 받는 상점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신뢰성 약화, 정책 불확실성 및 외환시장 왜곡이 계속되는 한편 가뭄과 대외부채 압력까지 겹쳐 짐바브웨 경제가 심각한 곤경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경제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인내심을 가져 달라는 호소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짐바브웨 사람들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001”이라는 속어가 널리 통용되고 있을 정도다. 일부 기민한 상인들은 식용유 등을 한 끼 분량으로 재포장해 판매하는 실정이다. 쇼나어로 ‘사고’를 의미하는 ‘차오나(tsaona)’라 불리는 이러한 한 끼 분량 재포장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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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에볼라 사태 통제국면 접어들어…일부 위험은 상존 (VOA, 10.10.) 세계보건기구(WHO)는 작년 8월 1일 선포됐던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사태가 이제 통제 국면에 들어섰다며, 다만 근절까지는 여러 난관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DR콩고 에볼라 사태로 인한 감염자 수는 3,207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144명이다. WHO는 DR콩고 에볼라 발생이 매우 작은 지역으로만 국한됐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해당 지역들이 매우 불안정한 곳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WHO는 활동규모를 계속 늘리고 있다며, 현재까지 23만 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치료센터에 내원한 감염자의 생존율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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