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7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10월 7일 (월) | 2019-1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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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푸틴 대통령, 이달 말 러시아 최초 러-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영향력 확대 기도 (ISS, 10.4.)
- 리비아 동부군벌 측 가담한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 소속 용병 35명 사망 (VOA, 10.4.)
- 나이지리아-남아공, 학자·기업인 등 대상 10년 비자 발급 합의 (Vanguard, 10.4.)
- 카메룬 野 지도자 모리스 캄토 및 그 지지자들 석방돼 (BBC, 10.5.)
- 모리셔스 국회 해산, 11월 7일 총선 실시 예정 (Al Jazeera, 10.6.)
- 에티오피아: 가장 억압받던 州, 개혁 도상에 서다 (The Economist, 10.3.)
2. 경제·통상 - 감소세 보이는 앙골라 석유생산량…경제개혁 서둘러야 (The Economist, 10.5.)
- 남아공 공영방송사 SABC, 2억1,100만 달러 정부 구제금융 받을 예정 (Reuters, 10.4.)
-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케냐 동부 고속도로 84km 건설 자금지원 승인 (The Exchange, 10.4.)
- 이집트, 에티오피아가 건설 중인 나일강 댐 관련 중재 요청…회담 교착상태 (AFP, 10.6.)
3. 사회·문화 - 에티오피아 암하라州 종족간 유혈충돌로 22명 사망 (Reuters, 10.4.)
- 탄자니아, 부룬디 난민 본국 송환 개시 (VOA, 10.3.)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밀반출되려던 사자 뼈 342kg 압류 (BBC,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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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이달 말 러시아 최초 러-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영향력 확대 기도 (ISS, 10.4.) 러시아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더욱 빠르게 늘어가는 아프리카 대륙의 권력공백을 꾸준히 메워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때 소련이 가졌던 아프리카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 공격 헬리콥터와 200명가량의 군인·용병이 모잠비크에 도착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모잠비크 정부를 도와 카부델가두(Cabo Delgado)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활동에 대한 대응작전을 펼치고 있다. 작년 러시아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병력과 군수물자 및 용병을 제공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중아공의 다이아몬드와 모잠비크의 천연가스를 노리고 이 같이 개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수단에서 결국 물러난 알바시르(Omar al-Bashir) 정권을 유지시키고자 노력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으며, 작년 마다가스카르 선거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또한 러시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마(Jacob Zuma)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원자력발전소를 대거 수출하려 하며 불거진 부패 의혹도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다른 국가들이 방기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개입을 통해 러시아의 부패자금이 세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아프리카 곳곳의 전략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는 이달 23-24일 일정으로 소치에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경제포럼(The Russia-Africa Summit·Economic Forum)’을 개최한다. 푸틴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대다수 아프리카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번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대 아프리카 영향력에 더욱 힘이 실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의 영향력 증대는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파트너십 선택지의 확대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냉전시대의 대립구도가 부활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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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동부군벌 측 가담한 러시아 용병조직 ‘바그너’ 소속 용병 35명 사망 (VOA, 10.4.) 국제사회가 승인한 리비아 서부 통합정부(GNA)가 소재한 수도 트리폴리(Tripoli)를 올해 초부터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국민군(LNA)가 공격 중인 가운데, LNA 편에 가담해 교전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용병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러시아 민간군사기업인 바그너(Wagner)* 소속이다. 러시아 외무부에 대한 VOA의 질의에 외무부 대변인은 당초 “세부정보가 없다”며 국방부에 질의할 것을 권했지만, 그 이후 다시 러시아 정부 연계 용병에 대한 어떤 언급도 부정하면서 “러시아 민간인들이 해외에서 경호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합법적으로 막을 수단이 러시아에 거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독립 탐사보도 웹사이트인 메두자(Meduza)는 3일(목) 보도에서 바그너 소속 전투원 35명이 지난달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바그너 내부소식통을 인용하며 전투원 일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당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진 교전에도 참여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 바그너는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이끌고 있는 민간군사기업이며,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요식업계 거물로 ‘푸틴의 셰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바그너 연관의혹 등 외에도, 지난 미국 대선에서 대규모 댓글공장(troll factory)을 운영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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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남아공, 학자·기업인 등 대상 10년 비자 발급 합의 (Vanguard, 10.4.)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Pretoria)에서 개최된 제9차 남아공-나이지리아 양국위원회 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들은 특히 기업인, 학자 및 빈번히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10년 비자를 발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양국의 사회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관계를 증진하고 양국 간 인적교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과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안보부문 파트너십을 증진하며 정보공유를 늘려나가자고도 합의했다. 또한 양 정상은 1년에 최소 두 차례 영사포럼을 다시 갖는 데도 상호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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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野 지도자 모리스 캄토 및 그 지지자들 석방돼 (BBC, 10.5.) 카메룬 군사법원은 반란 혐의로 기소되어 9개월 동안 수감되었던 야당 지도자 캄토(Maurice Kamto)를 석방했다. 캄토는 작년 10월 카메룬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카메룬르네상스운동(MRC)당 후보로 출마하여 비야(Paul Biya) 현 대통령 다음으로 최다 득표율인 14.2%를 얻은 바 있다. MRC는 선거결과가 조작됐다며 항의하는 시위를 연이어 벌였으며 이에 캄토 당대표는 1월 수감됐다. 비야 대통령은 최근 구금 중이던 분리주의자 300명 이상을 석방하고 위기 해결을 위한 국민대화를 개최하는 등, 영어권 분리주의 운동에 따른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지속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보는 수천 명 이상이 여전히 수감돼 있다고 비판하는 이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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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국회 해산, 11월 7일 총선 실시 예정 (Al Jazeera, 10.6.)
모리셔스 주그노트(Pravind Kumar Jugnauth) 총리는 국회를 해산하고 11월 7일 총선을 시릿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명 관광지이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모리셔스는 5년마다 총선을 실시한다. 가장 최근 총선은 2014년 치러졌다. 재무장관이기도 한 주그도트 총리는 사회투쟁운동당(MSM) 당대표로서 이번 행보를 통해 차기 총리 임기도 노리고 있다. 그는 아버지(Anerood Jugnauth)의 뒤를 이어 2017년부터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모리셔스 정치는 1968년 독립 이래 소수의 힌두계 가문들에 의해 좌우돼 왔다. 한편 모리셔스는 40년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중소득국 대열에 합류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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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가장 억압받던 州, 개혁 도상에 서다 (The Economist, 10.3.) 2018년 8월 이전, 에티오피아 동부 소말리주(SRS, Somali Regional State)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억압받던 지역이었다. 당시 주지사였던 압디(Abdi Mohamed Omar)가 소말리주 분리주의자들을 십여년 넘게 혹독하게 진압하면서다. 압디의 중무장 특수경찰부대인 리유(Liyu)가 민간인 살해 및 성폭력을 광범위하게 저지른 탓에 소말리주는 “거대한 감옥”과도 같았다. 그러나 아비(Abiy Ahmed) 총리가 취임한 이래 국면이 바뀌었다. 아비 총리는 압디를 체포해 재판정에 세웠고 무스타파(Mustafa Omer)를 주지사 대행으로 임명했다. 무스타파는 망명 활동가이자 유엔 직원 출신으로 그 자신도 형제를 리유에 의해 잃은 인사다. 이후 망명을 떠났던 반대파와 반군들도 연이어 귀국했다. 소말리주 주도인 지지가(Jijiga)의 악명 높은 감옥이 폐쇄되고 수천 명의 수감자가 석방됐다. 석방된 수감자들은 이제 정부 조직 곳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감옥은 박물관으로 재개장돼 지난 인권침해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지역 반군조직 오가덴민족해방전선(ONLF)은 무기를 내려놓고 내년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내 다른 지역들이 종족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소말리주의 진전은 매우 인상적이다. 그러나 여러 난관도 있다. 압디 전 주지사 관련자들에 대한 보복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투명성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압디의 명령만을 들어 사병 조직과 다름없이 기능했던 리유를 악행이 가장 컸던 인사들만 해임하고 나머지를 재교육해 존속시킨 것도 편의주의적인 조치였다는 시각이 있다. 이와 더불어 압디 전 주지사 재임 시절 벌어진 잔학행위에 대한 조사 및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불거져 나온다. 소말리주 주정부는 이에 해당 범죄사실을 조사할 지역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폭력의 순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중앙정부 역시 지난 2월 사상 최초로 국가화해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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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 보이는 앙골라 석유생산량…경제개혁 서둘러야 (The Economist, 10.5.) 27년의 내전을 견딘 앙골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2위의 석유생산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생산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08년 하루 200만 배럴을 기록했던 석유생산량은 오늘날 140만 배럴로 떨어졌다. 앙골라 수출액의 95% 및 정부수입의 2/3을 석유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유가하락과 함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다. GDP는 3년 연속 하락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앙골라 경제성장률을 불과 0.3%로 전망했다. 생산량 감소는 매장량이 바닥나서가 아니다. 투자가 부족한 탓이다. 앙골라 정부는 투자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령 소규모 유전에 대한 세율을 20%에서 10%로 낮추고 석유광구 면허 판매를 위한 로드쇼에도 나서고 있다. 국유 석유회사 소낭골(Sonangol)은 석유생산 분야 투자를 늘리기 위해 일부 자산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는 관계없이 유가하락으로 인해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설비 등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앙골라의 심해광구보다는 미국 텍사스나 노스다코다의 개발비용이 저렴한 셰일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내전이 끝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앙골라 GDP는 150억 달러에서 1,460억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석유 이외의 다른 부문에 대한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2017년 9월, 38년간 집권했던 두스산투스(Jose Eduardo dos Santos)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집권한 로렌수(Joao Lourenco) 대통령은 경제다각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진전은 더디다. 작년 12월 IMF는 앙골라 경제개혁을 위해 37억 달러의 차관을 지원했으며 이미 12억 달러가 교부됐지만 개혁프로그램 일정은 예정보다 상당히 더딘 상태다. 가령 정부는 1월 부가가치세 도입을 예고했지만 10월 1일 시행되기까지 두 번이나 미뤄졌다. 석유생산량 하락이 계속되고 있어 낭비할 시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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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공영방송사 SABC, 2억1,100만 달러 정부 구제금융 받을 예정 (Reuters, 10.4.) 4일(금)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영 남아공방송공사(SABC)에 32억 랜드(2억1,1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구제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매각대상 비핵심자산을 확정해 알리는 등의 전제조건이 달렸다. SABC는 지난 1월 1,000명 규모의 감원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폐기한 바 있다. 이는 남아공 노동조합이 공공·민간부문 대규모 감원이 벌어질 경우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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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케냐 동부 고속도로 84km 건설 자금지원 승인 (The Exchange, 10.4.)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케냐 동부에 84km 연장의 케놀(Kenol)-사가나(Sagana)-마루아(Marua) 구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5개년 프로젝트에 대한 차관지원을 승인했다. 이는 기존 왕복 2차로(single carriageway) 구간을 왕복 4차로(dual carriageway)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4차로 구간과 이어지면 120km 길이로 케냐 최장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가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용은 2억5,768만 유로이며, 이 가운데 69%인 1억7,802만 유로를 AfDB가 지원하며, 12%는 AfDB와 중국인민은행이 2014년 설립한 아프리카동반성장기금(AGTF)이 조달한다. 남은 19%는 케냐 정부가 부담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완공될 예정으로 항구도시 몸바사(Mombasa)와 주요 도시들 사이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에티오피아까지의 육로운송을 용이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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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에티오피아가 건설 중인 나일강 댐 관련 중재 요청…회담 교착상태 (AFP, 10.6.) 이집트는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건설 중인 40억 달러 규모의 그랜드르네상스댐(GERD)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에티오피아와의 댐 운영방안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국제사회의 중재를 요청했다. 2012년 착공된 GERD를 놓고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 3개국은 저수량과 방류량 등 댐 운영에 관한 논의를 계속해 왔다. 이집트 수자원관개부는 에티오피아가 이집트의 모든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에티오피아가 최소방류량 및 가뭄대책 등을 보장하는 내용을 결여한 제안을 내놓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외교부는 회담이 교착상태로 끝났다는 이집트의 주장을 부정하며,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국제적 중재 요청은 이러한 진전을 부당하게 부인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집트의 행보가 댐의 수자원·환경·사회적 영향평가를 멈추려는 전술일 뿐이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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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암하라州 종족간 유혈충돌로 22명 사망 (Reuters, 10.4.) 에티오피아 북부 암하라(Amhara)주에서 벌어진 종족간 유혈충돌로 지난 5일간 22명이 숨졌다. 암하라주는 에티오피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로 종족 간 갈등이 빈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지사도 공격받아 숨졌다. 가장 최근의 충돌은 지난 9월 27일(금) 무장괴한들이 미니버스를 습격해 민간인 10명을 살해하면서 불거졌다. 다음날인 9월 28일(토)에도 암하라주 특수부대 차량행렬이 공격받아 군인 12명이 숨졌다. 일각에서는 키만트위원회(Kimant Committee)가 이번 공격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암하라주 내 소수종족인 키만트(Kimant)족의 자결권을 쟁취하고자 하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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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부룬디 난민 본국 송환 개시 (VOA, 10.3.) 3일(목) 탄자니아 내 3개 난민캠프에 머물던 부룬디인 500명 이상이 본국 송환 첫 대열로 탄자니아를 떠났다. 탄자니아 은두타(Nduta), 무텐델리(Mutendeli), 냐루구수(Nyarugusu) 캠프에 머물던 부룬디인들은 부룬디 루이기(Ruyigi)주에 소재한 수용시설 두 곳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각자의 고향으로 향한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번 송환에 대해 부룬디인들이 캠프에 더 머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추진된 것으로서 귀환민들의 자발적 의사에 기반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부룬디 정치불안으로 외국으로 떠난 부룬디인 35만여명 가운데 탄자니아 난민캠프들에 18만4,000여명이 머물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탄자니아-부룬디 양자협정에 의거해 연말까지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그러나 UNHCR은 난민귀환이 일부 부룬디 난민에 대한 농업활동 금지조치 등과 같이 추진돼 결국 의사에 반해 이뤄질 소지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귀환하는 부룬디인들에게는 일부 현금·현물지원이 주어져 재정착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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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밀반출되려던 사자 뼈 342kg 압류 (BBC, 10.4.)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국제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사자 뼈 342kg을 반출하려던 일당 3명이 검거됐다. 사자 뼈는 아시아 지역에서 약재 및 장신구 가공용으로 쓰인다. 사자 뼈는 중국에서 호랑이 관련 물품 판매가 금지되면서 호랑이 뼈라는 이름이 붙어 팔리기도 한다. 해당 사자 뼈는 상자 12개에 나뉘어 알루미늄 호일로 포장돼 있었다. 남아공에서 사자 뼈 수출 자체는 허용돼 있으나 특별허가가 필요하다. 일당은 외국인으로 짐바브웨 국적자 2인과 아직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1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에는 현재 1만1,000마리의 사자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00마리는 사냥이 금지된 국립공원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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