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3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9월 23일 (월) | 2019-1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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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아프리카산업화주간(AIW) 한국 중소기업 제품 현지전시회 참가기업 모집 (접수기간: 2019.9.5. - 9.27.)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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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기니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및 투자유치 위해 방미… 3선개헌 관련 비판 재점화 (VOA, 9.20.)
- 알제리 시위대, 실권자 '살라' 참모총장 사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 벌여 (Al Jazeera, 9.21.)
- COMESA 연례 정상회의, 주최국 수단의 국내 정치상황으로 취소돼 (The EastAfrican, 9.21.)
-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 소말리아군 기지 습격해 무기 탈취 (Reuters, 9.22.)
2. 경제·통상 - 세계은행, 모잠비크-말라위 전력망 연결 위한 5700만불 유무상원조 승인 (allAfrica, 9.20.)
- 케냐, 영국과 내년 1월까지 브렉시트後 무역협정 체결 추진 (The EastAfrican, 9.21.)
3. 사회·문화 - 작년부터 이어지는 케냐 ‘마우 숲’ 거주민 강제 퇴거 (VOA, 9.21.)
- 나이지리아 군, ‘테러 돕고 있다’며 한 구호기구 사무소 폐쇄 명령 (The Guardian, 9.20.)
- 십대 재소자들에게 펜싱 가르치는 세네갈 교도소 (Reuters, 9.20.)
- 기후변화 대응촉구 시위 대열에 동참한 케냐인들 (VOA,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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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및 투자유치 위해 방미… 3선개헌 관련 비판 재점화 (VOA, 9.20.) 콩데(Alpha Conde) 기니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한편 경제발전과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에 방문하고 있다. 그는 외교관·언론·기업가들과 가진 일련의 만남에서 기니에 잠재력이 있다며 원자재 의존성을 줄이고 많은 기업들이 기니로 진출해 가치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기니의 정치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립 이후 2010년 처음 치러진 자유공정선거로 집권한 콩데 대통령은 헌법상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내년에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해당 규정에 대한 개헌이 추진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018년 아프로바로미터(Afrobarometer)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82%의 기니 국민이 대통령 임기 2회 제한을 지지하고 있다. 콩데 대통령은 개헌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거리를 두면서도, 주권자인 기니 국민에게 결정권이 있으며 미국 역시 27차례나 헌법을 개정하지 않았느냐고 에둘러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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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시위대, 실권자 '살라' 참모총장 사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 벌여 (Al Jazeera, 9.21.) 20일(금) 수만 명의 시위대가 알제리 수도 알제(Algiers)를 메웠다. 이들은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 실각 이래 알제리 실권을 쥐고 있는 살라(Ahmed Gaid Salah) 참모총장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시위로 31주째 연속 집회로 기록됐다. 지난 18일(수) 살라 참모총장은 시위대를 수도로 실어나르는 모든 버스와 차량의 압류를 명령하는 등 집회 억제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해 오고 있다. 알제리 당국은 그간 시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양면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시위대에 대한 압력을 늘리는 한편, 부패 혐의를 들어 여러 집권 엘리트를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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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SA 연례 정상회의, 주최국 수단의 국내 정치상황으로 취소돼 (The EastAfrican, 9.21.) 올해 하반기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동남부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연례 정상회의(Authority)가 취소됐다. 정치적 변화를 겪고 있는 수단의 사정상 이번 개최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최근 3년간 두 번째 연례 정상회의 취소 사례다. 잠비아 루사카(Lusaka) 소재 COMESA 사무국은 2020년 하반기 이집트에서 차기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장국을 맡고 있는 마다가스카르가 이집트 정상회의 의장국 역할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 Common Market for Eastern and Southern Africa. 1994년 회원국 지역통합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공동체로 현재 회원국은 르완다, 리비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부룬디, 세이셸, 소말리아, 수단, 에리트레아,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우간다, 이집트, 잠비아, 지부티, 짐바브웨, 코모로,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튀니지(21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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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 소말리아군 기지 습격해 무기 탈취 (Reuters, 9.22.) 22일(일)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al Shabaab) 소속 전투원들이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서 남서쪽으로 60km 떨어진 엘 살리니(El Salini) 군사기지를 습격해 무기를 약탈하고 철수했다. 공격은 현지시각으로 새벽 5시 30분경 자살폭탄차량이 기지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소말리아군 측은 사상자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알샤바브는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23명의 군인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군용차, 그리고 대공포를 비롯한 무기들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알샤바브는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이 보호하고 있는 소말리아 중앙정부를 전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2011년 모가디슈로부터 밀려났으며 각지의 거점을 상실했지만 여전히 소말리아 및 인근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빈번하게 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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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모잠비크-말라위 전력망 연결 위한 5700만불 유무상원조 승인 (allAfrica, 9.20.) 세계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17일(화) 세계은행 집행이사회가 모잠비크에 4,200만 달러의 무상원조를, 말라위에 1,500만 달러의 차관으로 총 5,700만 달러의 전력망 상호연결 자금지원 방안을 승인했다. 이는 양국 간 전력망을 상호연결함으로써 향후 양국간은 물론 남부아프리카전력공동체(SAPP)에서의 지역간 전력거래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송전망을 대체할 218km 길이의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비롯해 변전소 등 관련 인프라 건설을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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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영국과 내년 1월까지 브렉시트後 무역협정 체결 추진 (The EastAfrican, 9.21.) 에시피수(Manoah Esipisu) 주영국 케냐대사는 최근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SACU+모잠비크)과 영국이 체결한 것과 유사한 브렉시트 이후(post-Brexit) 무역협정을 내년 1월까지 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U 체제 하에서 케냐는 현재 영국 시장에 무관세·무쿼터로 접근할 수 있다. 에시피수 대사는 영국이 케냐의 교역상 지위가 변함없을 것이라고 보장하기는 했지만 이를 서명문을 통해 확실히 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며, 내년 1월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영국-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에 무역협정 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케냐는 주로 화훼 및 신선과일류를 영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양국 간 무역규모는 1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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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이어지는 케냐 ‘마우 숲’ 거주민 강제 퇴거 (VOA, 9.21.)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케냐 당국이 마우(Mau) 숲* 주민들을 불법적인 방식으로 대하며 추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2018년 6월 시작된 퇴거조치 과정에서 현재까지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 정부는 해당 퇴거조치가 케냐의 맑은 물과 공기의 원천인 마우 숲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6만 명가량의 주민을 이주시킬 방침을 세우고 있는 케냐 정부는 이주 과정이 강제력 사용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8년 숲에서 추방된 사람들의 지도자인 상(Bernard Sang)은 자신이 추방되던 날 사전고지 없이 당국 보안요원들이 들이닥쳐 사람들을 폭행하고 집을 불태우며 주민들을 쫓아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만여명의 주민들이 숲에서 퇴거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 마사이 마우 숲(Maasai Mau Forest): 40만헥타르 면적을 지닌 케냐 최대의 폐쇄림(closed-canopy forest)이다. 동아프리카 지구대(East African Rift)가 통과하는 Rift Valley에 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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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군, ‘테러 돕고 있다’며 한 구호기구 사무소 폐쇄 명령 (The Guardian, 9.20.)
나이지리아 군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방지행동(AAH)이 식품과 의약품 제공을 통해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있다며 마이두구리(Maiduguri)에 소재한 사무소를 9월 18일부로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군은 AAH가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테러리즘을 방조했다며 이들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했다. AAH는 아무런 사전고지 및 설명 없이 이번 조치가 내려졌다며, 마이두구리를 비롯해 몬구노(Moguno)와 다마삭(Damasak)의 가장 취약한 주민 수백만 명이 이번 조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됐다고 밝히며 활동 재개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및 차드호(Lake Chad) 인근에서는 지난 10여년간 무장단체 활동으로 20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AAH 직원들 역시 살해 및 납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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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재소자들에게 펜싱 가르치는 세네갈 교도소 (Reuters, 9.20.) 세네갈의 한 교도소에서 청소년 재소자 재활 프로그램으로 펜싱을 가르치고 있다. 펜싱 교습을 통한 규율 학습이 세네갈의 청소년 형사체계 과밀 상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세네갈에서 두 번째로 큰 티에스(Thies) 교도소에서 청소년 재소자들은 코치의 지도에 따라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인다. 펜싱 칼이 부딪히는 소리만이 침묵을 가른다. 올해 17세인 아다마(Adama, 가명)는 이전에는 욱하는 성격을 갖고 있었지만 펜싱을 배우며 성격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 다른 나라들처럼 세네갈에서도 교도소 과밀 문제가 심각하다. 일부 재소자들은 재판 한 번 받지 못한 채 수년간 갇혀 있는 경우도 있다. 펜싱 프로그램은 2012년 처음 출범했으며, 세네갈 법무부는 카올락(Kaolack) 교도소에도 두 번째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교도관들을 훈련시켜 전국 각지로도 확장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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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촉구 시위 대열에 동참한 케냐인들 (VOA, 9.20.) 국제적인 기후변화대응 요구 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금) 케냐 나이로비(Nairobi)에서도 수백 명이 모인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정부에 행동을 촉구하는 한편 라무(Lamu)항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 케냐 정부당국자들은 20억 달러 규모의 해당 발전소가 늘어나는 국내 전력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케냐 환경법원은 해당 발전소 입찰과정에 결함이 있었다며 건설을 중단시킨 바 있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불규칙적인 기후패턴으로 인해 농업생산 감소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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