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6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8월 26일 (월) | 2019-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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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일본 제7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8.28.-30. 개최 예정 (Africanews, 8.24.)
튀니지 경찰, 언론사 대표이자 대선후보 카루이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 (RFI, 8.24.)
에티오피아 선거법 정당등록 요건 강화 등 개정… 야당들 반발 (Reuters, 8.25.)
2. 경제·통상 경영난 겪은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분할에 4년 걸릴 것 (Reuters, 8.24.) 케냐 전기차 택시, 대기오염 저감은 물론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 (DW, 8.24.)
이집트 중앙은행 이율 1.5% 인하… 텔레콤이집트 “자금조달비용 20% 줄 것” (Reuters, 8.25.)
3. 사회·문화 WHO, “DR콩고 에볼라 고마市에서는 진정됐지만 다른 지역에서 발생” (Reuters, 8.24.)
알제리 콘서트장서 벌어진 압사 사고 이후 문화장관 사임, 경찰청장 경질 (BBC,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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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7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8.28.-30. 개최 예정 (Africanews, 8.24.) 일본 요코하마에서 오는 28일(수)-30일(금) 일정으로 제7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가 개최된다. TICAD는 6차 회의부터 일본과 아프리카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일본 정부 및 유엔,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회(AUC)가 공동 주최하는 TICAD는 1993년 5년 주기로 출범했으며 2016년 6차 회의부터 주기가 3년으로 단축되고 처음으로 일본이 아닌 케냐 나이로비(Nairobi)에서 열렸다. 6차 TICAD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8년까지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의 인프라 개발자금을 포함해 3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말리·잠비아·세네갈 정상들의 참석이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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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경찰, 언론사 대표이자 대선후보 카루이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 (RFI, 8.24.) 23일(금) 튀니지 경찰이 한 TV방송사 창립주이자 대선후보인 카루이(Nabil Karoui)를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했다. 그의 방송사인 네스마TV(Nessma TV) 역시 카루이 후보의 체포 수 시간 전 허가 없이 선거유세 관련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다른 방송사 두 곳과 함께 송출이 금지됐다. 카루이는 9월 15일로 예정된 튀니지 대선후보로 나선 26명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6월 튀니지 의회는 선거 1년 전 자선단체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이에 상응하는 지원을 받은 인사가 후보로 출마할 수 없다는 개정 선거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에셉시(Beji Caid Essebsi) 당시 대통령은 해당 법을 거부하지도 승인하지도 않아 카루이 후보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튀니지 방송당국은 네스마TV의 면허를 이미 작년 10월 취소했지만 네스마TV는 이에 불복해 방송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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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선거법 정당등록 요건 강화 등 개정… 야당들 반발 (Reuters, 8.25.) 24일(토) 에티오피아 의회에서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에 적용될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일부 야당은 해당 법 개정이 집권당 에티오피아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에 자신들이 도전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주요 개정내용 중 하나는 전국정당 등록을 위한 요구 서명 수가 1,500개에서 1만 개로 늘어나고 주정당 등록을 위해서는 750개에서 4,000개로 늘어난 것이다. 에티오피아 내 57개 야당은 자신들이 제안한 선거법 개정안이 현재 의회 의석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에 의해 무시당했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야당들은 개정 선거법이 공무원들로 하여금 선거 출마 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규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도 견지하고 있다. 작년 4월 취임한 아비(Abiy Ahmed) 총리는 다당제 도입 등 여러 자유화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편 암하라(Amhara)주에서 쿠데타 시도가 일어나고 전국 각지에서 종족 간 폭력사태가 불거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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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겪은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분할에 4년 걸릴 것 (Reuters, 8.24.)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에스콤을 3개 부문으로 분할하는 과정에 총 4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해당 시한설정이 정부나 에스콤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막대한 부채 위기 및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에스콤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발전, 송전, 배전 3개 부문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에스콤은 남아공 전력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 회계연도에 207억 랜드(14억 달러)의 막대한 적자규모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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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전기차 택시, 대기오염 저감은 물론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 (DW, 8.24.)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는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겪고 있다. 전기차 택시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기오염은 물론 유지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돼 인기를 끌고 있다. 핀란드 전기차 승차공유업체 에코렌트(EkoRent)가 작년 8월 케냐에 설립한 승차공유업체 노피아(Nopia)가 성업 중이다. 노피아는 현재까지 나이로비 내 쇼핑몰을 위주로 다섯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세웠다. 완충 시 150km를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가 모두 소모된 상태에서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이다. 에코렌트는 대로변 등 보다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세우기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으며, 2020년 중반까지 150-200대로 운행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2021년 말 1,500대의 차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냐의 운송수단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 10년간 두 배로 늘어난 상황으로, 전기차 보급 확산 등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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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중앙은행 이율 1.5% 인하… 텔레콤이집트 “자금조달비용 20% 줄 것” (Reuters, 8.25.) 22일(목) 이집트 중앙은행이 금리를 1.5% 전격 인하해 예금금리는 14.25%, 대출금리는 15.25%가 됨에 따라 이집트 재계가 투자 유치 호재라며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텔레콤이집트(TE)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로 자금조달비용이 20%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집트 산업계는 이번 금리인하가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환영하면서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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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DR콩고 에볼라 고마市에서는 진정됐지만 다른 지역에서 발생” (Reuters, 8.24.) 23일(금)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사태가 르완다와의 국경도시 고마(Goma)에서는 진정됐으나 치안이 불안하고 불신이 심각한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DR콩고 북동부 외진 곳에 위치한 핑가(Pinga)마을의 70대 노인 여성이 에볼라에 신규 감염됐는데, 타지로의 여행이나 방문객이 없어 감염원인 추적이 어려운 상태다. WHO는 야생동물 고기 섭취나 다른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DR콩고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 에볼라 사태로 3,000건 이상의 확진사례와 이 가운데 1,965건의 사망사례가 기록됐다. 이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이후 최악의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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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콘서트장서 벌어진 압사 사고 이후 문화장관 사임, 경찰청장 경질 (BBC, 8.25.) 지난 22일(목) 알제리 수도 알제(Algiers)에 위치한 한 경기장에서 유명 래퍼 ‘술킹(Soolking, 본명 Abderraouf Derradji)’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린 가운데 압사 사고가 벌어져 5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로 국민적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토) 메르다치(Meriem Merdaci) 문화부 장관이 사임했다. 같은 날 벤살라(Abdelkader Bensalah)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하드바(Abdelkader Kara Bouhadba) 경찰청장을 해임했다. 공식적인 경질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술킹의 콘서트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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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홍수 사태로 지금까지 62명 사망 (AFP, 8.25.) 25일(일) 수단 국영통신사 SUNA에 따르면 수단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로 인해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다쳤다. 7월 이래 수단은 폭우에 시달리고 있으며 수도 카르툼(Khartoum)을 포함해 15개 주 이상에서 2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남부의 백나일(White Nile)주다. 앞서 23일(금) 유엔은 홍수로 54명이 숨졌으며 3만7,0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수단 인도주의 상황 전반에 요구되는 11억 달러에 더해 홍수 대응을 위해 1억5,0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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