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록 및 모니터링 시행 예정 (Reuters, 8.9.) 8일(목) 우간다 당국은 소셜미디어 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이 그들의 활동을 정부가 감시할 수 있도록 등록해야한다고 발표했다. 우간다 통신규제당국은 부도덕하거나 편견을 가지게 하는 내용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이 온라인상 자신과 그의 정부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억압하기 위한 고공행진의 일환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주, 대학 강사이자 사회학 연구자인 냔지(Stella Nyanzi)는 무세베니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페이스북(facebook)에 올렸다가 사이버 괴롭힘(cyber harassment) 혐의로 18개월동안 수감되었다. 감시단체인 원치않는목격자(Unwanted Witness)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소 33명의 우간다인들이 경찰에 소환되어 심문을 받거나 온라인커뮤니케이션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동 단체의 대표인 무카사(Dorothy Mukasa)는 이번 등록제도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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